카와카미 미노루
1. 프로필
川上稔. 1975년 1월 3일 생으로, 일본의 게임 제작사 TENKY 소속의 크리에이터 겸 라이트노벨 작가이다. 집필 작품의 크고 아름다운 크기 탓에 일명 인간 '''인쇄기'''로 불린다. 본인은 선생님(先生)이라는 호칭을 싫어하여 팬들은 "미노루씨(氏)"로 부른다.
제3회 전격게임소설대상(現 전격소설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데뷔. 치밀하게 구성된 설정과 세계관을 중심으로 줄 바꿈과 명사형으로 문장을 끝내는 일이 잦아 독특한 문체를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스피드감이 있다. 작품 내에서는 학생 시절 때부터 만든 설정으로 독자적인 설정과 세계관 속의 개념들이 상세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에 난해하다는 평을 자주 받는 편이지만, 그와 반대로 그런 면에 열광하는 팬층도 존재한다.
집필하는 소설은 모두 '''도시세계'''라는 독자적인 세계설정에 속해있다. FORTH-AHEAD-EDGE-GENESIS-OBSTACLE-CITY로 나눠지며, 중학생 시절부터 대략적인 세계관을 짰다고. 각 세계관에 대한 간단한 설정과 연관작품은 후술.
정치적 성향은 우익인걸 추정. 작품에 종종 그런 성향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1] 하지만 집필하는 소설에서 타국을 비하하는 경우는 없는걸 보면 극우는 아닌듯. 물론 혐한 성향도 전혀 없다.[2][3]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나라 측 인물도 자신들의 정의를 가진 인물로 멋지게 그려낸다는 의견도 있다.[4] 참고로 우익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세를 배척한다고 생각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다. 한때 우익으로 악명이 자자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역사와 영토 문제로 외세와 갈등을 빚을 뿐이지, 그 외의 부분에서는 나름 외세에 우호적인 모습을 제법 보여주었다.
라이트 노벨 작가 중에서 손 꼽힐 정도로 '''문체가 괴상한 편'''. 종말의 크로니클은 1권<상>부터 번역을 담당해왔던 번역자가 2권<하>를 끝으로 도중에 물러나고 3권<상>부터 번역자가 새로 바뀌었다. 전임 번역자의 말에 따르면 종말의 크로니클 2권<하> 후기에서 번역하는데도 발간시점에 맞추기 어렵고 문법도 어렵다고 발언했다.
2010년 고작(?)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3권만 발매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불러 일으켰는데, 뒤로는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애니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3권 교정 중에 편집장이 부르길래 '전작보다 잘 팔려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결국 잘리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애니화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분이 하신 말은 '''"진심인가요? 괜찮습니까?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분량이 원체 미친 수준이다 보니 애니화는 꿈에도 생각 못한 듯. 그래도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사토야스와 성심성의껏 제작진에게 협력했다. 애니메이션은 선라이즈에서 제작했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은 선라이즈의 첫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실제로 작가가 걱정하던 분량은 '''1권 분량으로 1기 전체를 뽑고 2권 분량으로 2기 전체를 뽑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비교용으로 말하자면 보통 라노벨의 경우 1쿨분량(12화)면 3~4권정도 스킵이 심할경우 6권분량 이상이 1쿨에 들어간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이 한국에서 호평을 받고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설명 트위터 주소
지속적으로 출판중인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한국판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미리 말해줬으면 특전 같은 거 도와줬을 텐데... 라는 식으로 출판시마다 역자와 트윗을 주고 받는 모양. 참고로 아래의 링크는 원작자인 카와카미 미노루의 트위터 '''즉 일본어로 이루어져있다.''' 들어갈 때 주의.
4권 상 출판시 트윗
4권 중 출판시 트윗
4권 하 출판시 트윗
여담으로 호라이즌 아리아더스트 같은 카와카미 미노루 특유의 쿨데레 캐릭터들을 일웹에선 시멘트계라고 부른다.
S노벨 편집장과 사장 말로는 본인이 대단한 작가나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사인회나 초청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2. 헤비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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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크로니클 7권은 1091페이지로 전격문고 작품 중에 가장 두꺼운 작품이었다. 그걸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이 '''1154페이지'''로 경신.
라이트 노벨을 쓰는데 책이 매우 두꺼워서 라이트 노벨이 아니고 ''''헤비 노벨''''이라는 소리도 듣는다.[5] 전격문고만이 아닌 전체 라이트 노벨의 두께 순위에서 1~5위가 전부 카와카미 미노루의 작품이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의 경우 애니메이션판 블루레이 특전으로 단편을 넣어주는데 이게 남들 발매하는 소설 한 권 분량에 달한다#.
분량으로 유명해 일본 언사이클로피디아에서는 카와카미 미노루를 거함거포주의 둔기 장인으로 설명해놨다. 복대로 써서 칼이나 총도 막는다는 개드립도 흥한다. 매 후기마다 분량 맞추느라 고생한다고 하소연하는 도시락 전쟁의 아사우라(アサウラ)가 부러워할 듯한 작가. 두꺼워서 한국에서는 정석에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 두꺼운데다 전격문고 계통이 전체적으로 노란색이어서 비슷하것 같기도. 신기한건 이렇게나 엄청난 양의 소설을 집필하면서도 할껀 다한다. 동인 활동[6] 도 하고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고... 그야말로 마시마 히로의 소설가 버전.
NT노벨에서 종말의 크로니클이 발행 중이긴 한데, 다른 소설들에 비해 글씨 크기도 작고[7] 자간도 줄이고 상하좌우 여백도 줄여서 발간한다. NT노벨에서는 기본 7000원과 두꺼운 작품은 7500원으로 이분하고 있는데, 2012년 12월 발매한 종말의 크로니클 7권은 2만원이 넘는 가격에 발매된다. 다만 분량이 900페이지에 달해 보통 라노베의 3배 정도 되기 때문에 별 말은 없다... 2009년 7월에 발매된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2권 하가 일본판 1153페이지, '''한국어 번역판으로 1278페이지'''를 기록하면서 1000페이지를 갱신했다. 이후로도 1000페이지 이상이 간혹 나오고는 있지만(5, 6, 7, 8권 하) 2권 하의 정신나간 분량을 따라잡은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가장 근접한 분량인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6권 하가 1064페이지로 정확히 89페이지 차이.
이런 '''한권마다 압도적인 무게와 분량을 자랑하는 점'''때문에 '''압도적인 연재속도'''를 자랑하는 카마치 카즈마를 끼워서 웹상에서 종종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한다.
우스갯 소리로 경호라 책을 던져서 사람을 죽이면 흉기냐 아니냐 두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3. 작품 목록
- FORTH 시리즈
현대가 배경.
- 연사왕 <상, 하>
- AHEAD 시리즈
근미래를 배경(작품내 시점은 2005년이다)으로 개념의 정보가 공개되어 활용되는 세계로 FORTH 시리즈의 구분은 2005년 12월 26일. 그리고 EDGE 시리즈 전에 개념의 힘을 이용하여 또다른 달을 쏘아올렸다고 한다.
- 종말의 크로니클 (1-7)
- EDGE 시리즈
우주 시대를 배경으로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의 설명에 따른면 인간이 신의 힘을 얻은 세계이다.
- GENESIS 시리즈
EDGE 시리즈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천상에서 지구로 돌아온 인류가 다시 천상을 목표로 역사재현을 한 시대로 말세를 넘기고 EDGE의 시대까지 역사재현을 성공해내지만 또 전쟁을 벌이고는 이로 인해 세계가 또(...) 멸망한다.
- OBSTACLE 시리즈
다양한 세계가 탄생하고 멸망한 세계로, 격돌의 헥센나하트의 주인공인 카가미의 말에 따르면 마법을 한 곳으로 모아 만든 창조의 서로 여러 상상의 세계를 만들었지만, 죽음에 대한 생각이 상상으로 만든 세계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되어 세계가 멸망하며, 세계가 하나 만들어지고 멸망하고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복수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멸망해나간다고 볼 수 있다.
- OBSTACLE OVERTURE
- 격돌의 헥센나하트
- CITY 시리즈
OBSTACLE 시리즈에서 멸망을 반복하여 더 이상의 멸망이 없기 위해 만든 세계.
- 팬저 폴리스 1935
- 에어리얼 시티
- 풍수가도 홍콩 <상, 하>
- 주악도시 OSAKA <상, 하>
- 폐쇄도시 파리 <상, 하>
- 기갑도시 베를린 <전 5권>
- 전자도시 DT <상, 하>
- 창아도시 S.F
- 모순도시 TOKYO
4. 외부링크
[1]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에선 일본의 재무장을 주장한다.[2] 한때는 일본서기와 임나일본부설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것 때문에 상당히 시끄러워 졌지만 이후 집필을 하다보니 자세히 파고들 시간이 없어서 이것저것 아무거나 되는 대로 찾다보니 해버린 것(...)으로 밝혀진 것과 작중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전체적 언급을 들면 하시바(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전 이름인 하시바 히데요시의 그 하시바 즉 '''임진왜란을 일으킨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역사를 물려받은 인물''')가 합의도 안하고 멋대로 임진왜란을 구현시킬려한 악인으로 표현하며 그에 침략당한 조선 담당의 사토미 교도원의 멤버들은 흩어져서라도 독립투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어서 마무리 되었다.[3] 심지어 주인공들의 주적인 하시바 세력도 자기 나름대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행동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것.[4] 실제로 경계선상의 호라이즌만 보아도 주인공인 아오이 토리가 소속된 무사시와 적인 나라들을 악하다고 볼 순 없다. 그들도 자기들의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을 뿐이며 세계를 걱정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나라가 망할 가능성을 줄이고 흥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드는 이끄는 자로서의 의무를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 즉 양쪽의 의견모두 옳지만 둘다 공존하기 힘들거나 불가능해서 사상의 차이로 일어난 대립이지 선과 악이라 일어난 대립이 아니다. [5] 애초에 라이트노벨의 특징중 하나는 이름그대로 가볍게 만들어 한손으로 들 수 있는 문고본(소설)이라는 점도 있는데 그걸 저렇게 뛰어넘은 시점에서 '''진짜 라이트노벨이라고 보긴 힘든게 사실'''[6] 주로 자기 작품 온리전에 참가한다.[7] 따라서 가독성이 안 좋다. 사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숫자의 폭력을 보여주는 저 페이지 수를 보면 어떻게든 줄이고 싶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