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자키 히토미

 

1. 개요
2. 설명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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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등장인물. 국내판 이름은 마리 에버하트(...)[1]
성우는 각각 사카모토 마아야/최덕희.[2]

2. 설명


고등학교 1학년으로 학교 육상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육상부의 매니저인 우치다 유카리와 매우 친한 친구사이이다. 황갈색 머리의 숏커트에, 건강하고 씩씩하지만 종종 수줍음도 타는 육상소녀.
평소 타로카드를 통해 친구들의 점을 쳐주는데 그 적중률이 매우 높아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짝사랑하던 같은 육상부의 아마노 선배가 유학을 가게 되자 고민 끝에 '내가 100미터 13초의 벽을 넘으면 첫키스의 상대가 되어달라'는 독특한 방식의 고백을 지른 뒤 열심히(..) 트랙을 달리고 있던 중, 꿈에서 본 반 파넬과 용이 등장해서 용 사냥에 말려들게 된다. 반이 용을 죽인 후, 반에 손에 들려 있던 용의 심장 즉 드라고 에너지스트와 히토미 할머니의 유품인 다우징이 서로 공명하며 빛의 기둥이 나타난 결과 전혀 다른 세계인 가이아에 던져진다.
가이아에서 반이 파넬리아의 새로운 왕이란 것을 알게 되지만 반의 즉위식을 전후해 자이바하의 습격을 받아 파넬리아가 멸망해버린다.(!) 반이 불러낸 에스카플로네와 함께 피하다 또다시 빛의 기둥에 이끌려 떨어진 아스토리아 변경 지대에서 알렌 셰자르의 도움을 받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마노와 똑같이 생긴 알렌을 만난 후 그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된다.
한편, 가이아에 도착한 후로 히토미는 자꾸 미래에 대한 환상을 보고, 그 예언이 반드시 적중하게 된다. 또한 자이바하의 보이지 않는 가이메르프를 볼 수 있기도 해서, 반과 에스카플로네는 그녀의 능력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가이아에서는 '환상의 달의 여자'라 불린다.
히토미 본인은 이러한 능력에 대해 처음엔 반신반의하지만 나중엔 자신의 능력에 나름대로 확신을 갖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예언은 점점 불길한 형태로 나타나고, 자신의 예언으로 반 일행이 위험을 겪게 되자 결국 자신의 능력을 부정한다.
그러나 히토미의 진정한 능력은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었다. 즉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만악의 근원(?)인 셈이다.[3]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가 물려주어 가지고 다닌 다우징 펜던트가 그 핵심. 그것은 다름 아닌 아틀란티스인(=가이아 창조자)들이 갖고 있던, '마음을 현실로 바꾸는' 물건이었다. 아틀란티스의 비밀을 찾아 헤매던 알렌의 아버지 레온 셰자르가 소싯적에 우연히(..) 만난 히토미의 외할머니를 만나 건네준 것이 히토미에게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일찍부터 그녀의 능력을 눈치 챈 도른커크폴켄 파넬은 그녀가 아틀란티스의 후예이자 용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반과 이어지지 못하도록 운명개변장치를 통해 간섭하거나[4] 납치하려 한다.
히토미는 자신의 신비한 힘을 둘러싸고 난무하는 정치적 계산과 싸움에 집착하는 주변 사람들이 넌덜머리가 나서 반을 향해 소리치다가, 빛의 기둥을 타고 처음 가이아로 오기 하루 전의 지구로 돌아간다. 지난 번과 똑같은 사건과 대화가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히토미는 마침내, 줄곧 알렌을 동경한다고 여겼던 자신이 언젠가부터 반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예전 반을 처음 만났던 그때 그 시간, 빛의 기둥을 타고 히토미를 마중 나온 온 반과 조우해 다시 가이아로 돌아간다.
가이아에서는 이미 전운이 절정에 이르러 폴켄이 도룬커크를 처단하고 자신도 죽지만 각국에는 전쟁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세계대전!) 원폭까지 떨어지는데... 그러나 반과 히토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반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자 사람들의 마음에서 싸움의 마음이 사라지고 전쟁이 멈춘다.[5]
마지막에는 반과 작별하고 본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 나이 또래 여자아이의 현실적인 성격을 잘 표현한 캐릭터다. 다양한 매력의 남성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어쩔 줄 몰라하는 여자아이의 마음을 잘 살렸다는 평.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우유부단해서 짜증난다는 반응. 한편 위기에 빠진 남자를 구하러 가기 위해 육상선수답게도 초고위 상공에서 5~6미터 멀리뛰기에 도전해 성공한다거나(..본인의 기록은 5m 40cm) 앞다투어 지켜주겠다는 남자들 앞에서 '지켜달라고 한 적 없어!!'라고 외치는 면모도 포인트.
극장판에서는 아마노 선배의 설정이 없어졌고 히토미의 캐릭터도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삶의 의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소녀로 변경되었다. 때문에 TV판보다 성격이 염세적이고 섬세해졌다.

[1] '에버하임'이라고 할 때도 있고 왔다갔다 한다. 더빙 시에 성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듯... 그래도 공식 국내명은 마리 에버하트로 굳혀진 것 같다.[2] 어느 정도 경력이 있었던 최덕희와는 달리 마아야쪽은 아예 이작품이 첫주연.(다만, 8세에 아역배우로 데뷔했기에 경력 자체는 나이대비 낮은 편이 아니었다. 2018년 기준으로 30대 후반인대 성우경력이 30년을 돌파했다.) 몇몇씬의 국어책 읽기를 빼면 나쁘지 않았다고. 그런데 에스카플로네가 에반게리온으로인해 묻혀버렸는데 마아야는 후에 에바의 캐릭터를 맡았으니 이거 아이러니.(거기다 하필 이름이 마리...) 그런데 국내판의 경우 가면라이더 위자드코요미의 로컬라이징 명칭이 마리인데다 성우마저 동일한 최덕희. 뭔가 묘하다.[3] 예를 들면 파네리아의 멸망처럼 굳이 미래를 만드는 능력이 있었어도 결과가 달라질 일이 없는 일들을 제외하면 이후의 여러 일의 경우 히토미가 본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단 얘기가 된다. 그것이 히토미가 생각하는 불안이 현실화되면서 최악이 돼버린 것이다.[4] 19화에서는 잠시 반의 탈선;;으로 운명개변장치가 급격히 돌아가고 부하들이 다급해하지만, 선을 넘을 줄 모르는 반의 한계;;가 작용하고 '사랑의 황금률 작전'이라는 진지함의 탈을 쓴 개그 작전까지 동원한 결과 결국 아무일도 안 일어났다.[5] 사실 이 결말부는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터라 어안이 벙벙해지는 면이 없지 않다. 연출빨로 어떻게 분위기는 잘 살려서 극복하기는 했지만.. 3쿨짜리 기획이 2쿨로 줄었다는 뒷얘기도 있는바, 제작상으로 다소 급마무리된 듯한 정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