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른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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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등장인물이자 해당 작품의 최종보스로서, 해당 작품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극들의 원흉이 되는 악의 축이자 만악의 근원. 성우는 야마노우치 마사토 / 황일청.
이세계 가이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강국이며[1] 더불어 가이아 최강의 군사대국인 자이바하 제국의 황제이며, 동시에 자이바하 제국의 과학기술을 지금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한 우수한 과학자. 가이아 전토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가이아의 다른 나라들을 침공, 그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순식간에 멸망시키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운명'''이라는 키워드에 왠지 심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과학자로서 운명에 관련한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실은 환상의 달 즉 지구에서 가이아로 어느 날 오게 된 과학자이자 철학자로, 지구에 있었던 시절의 이름은 아이작이었다고 한다. 지구에 있었던 시절 그는 만유인력을 연구하다가 어느 날부터 왜 인력이라는 힘이 존재하는 지 의문을 품게 되었으며, 그러다가 우주의 질서의 원천은 무엇인지에 대해서까지 고민하게 되었고 고찰의 끝에 우주를 이루는 근본적인 힘이 '''운명'''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에 도달하여 운명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그는 자신의 수명이 거의 끝나가려 했을 무렵 우연히 이세계 가이아에 오게 되었는데[2] 그가 가이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은 다름 아니라 황폐한 땅과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 고통받고 있던 가난하고 빈곤한 약소국, 자이바하였다. 메마른 땅과 가혹한 기후, 그리고 반복되는 침략에 고통받는 불쌍한 민중을 보면서, 그는 마침내 자신이 가이아에 온 것은 탄압받고 고통받는 민중을 구원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걸 보면 알겠지만 훗날 사악한 대마왕이 되어버리는 그도 사실 처음부터 그런 막장스러운 악당인 건 아니었고, 오히려 처음에는 꽤 선량한 마음씨를 가졌던 사람이었다.
풍족하지 못한 황량한 국토와 외세의 침략에 고통받던 소국 자이바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학자로서 자신이 지구에 있었던 시절부터 연구해 오던 여러 지식을 전수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자이바하의 새로운 왕으로서 백성들을 보살폈고 앞서 언급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강대한 군사력을 양성하여 외세의 침략을 물리쳤다. 그렇게 과학이라는 이름의 지혜를 전수하고 백성들을 구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운명은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손으로 개척해야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설파했다. 그렇게 과학자로서, 철학자로서, 군주로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설파하고 나라를 부흥시키면서 백성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아래서 온갖 고생 끝에 마침내 가이아 최강의 강대국이자 기술강국이며 군사대국인 자이바하 제국을 건국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황제의 자리에 올라 계속 나라를 다스리며 자이바하를 가이아에서 더 이상 맞설 상대가 없는 부국강병을 갖춘 부강한 대제국의 길로 이끌어 갔다.
허나 여기까지만 했었다면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던 가난한 약소국을 강대국으로 성장시키고 백성들을 구원한 영웅이자 성군으로서 역사에 남았을 훌륭한 인물로 끝날 수 있었을 터이나, 문제는 도른커크가 그런 성군이 되기에는 개인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욕심을 많이 가졌던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가이아의 창조와 관련된 고대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알아버린 그는, 운명을 예측하는 장치와 운명을 개변하는 장치를 만들고자 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을 힘으로 바꾸어 전지전능을 가능하게 했고 운명조차 마음대로 했다고 전해지며 그 힘으로 가이아라는 세계를 창조했다고 하는 고대 아틀란티스인과 같은 힘을 가질 수만 있다면, 운명을 예측할 수도 있고 그 운명을 개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고대 아틀란티스의 유산이 필요했기에 그것을 얻고자 하는 과정에서 가이아의 여러 나라들을 침공해 멸망시켜 왔다. 더군다나 생체실험을 반복하는 등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렇게 도른커크 황제와 그가 다스리는 자이바하 제국은 작중의 여러 비극들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 되어 가면서 문자 그대로 이세계 가이아의 악의 축이자 만악의 근원이 되어 갔다. 간단히 말해 적당한 선에서 그 행보를 멈췄으면 가이아 최고의 성군이 될 수도 있었을지 모르나 멈추지 아니하였기에,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너무 욕심이 많았었기에 결과적으로는 가이아 최악의 폭군이자 암군으로 전락해버린 실로 씁쓸한 감상을 주는 인물. 그리고 결국 자신이 지금까지 벌여 온 온갖 악행들로 인해 초래된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으로 그는 이런 악역들에게 당연히 정해진 '''운명'''(…)인 끔살이라는 최후를 맞이하였으며, 그가 황제로서 다스렸던 자이바하 제국 역시 타국의 반격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말았다.
본명이 아이작이라는 점이나, 극중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그걸 연구하던 과학자라고 밝히고 있던 점 등 여러 떡밥들 때문에 사실 모티브가 '''아이작 뉴턴'''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좀 더 나아가서 단순히 아이작 뉴턴에게서 모티브를 빌려 온 인물 정도가 아니라, 아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아이작 뉴턴 본인''' 아니냐 하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작중 후반부에 히토미가 지구에서 수업을 받을 때 만유인력에 관련한 아이작 뉴턴의 과학자로서의 업적에 대해 잠시 언급하면서, 그가 연금술이나 마술 같은 쪽에도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고, 행방불명되어 사후가 명확하지 않음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1. 개요
애니메이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등장인물이자 해당 작품의 최종보스로서, 해당 작품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극들의 원흉이 되는 악의 축이자 만악의 근원. 성우는 야마노우치 마사토 / 황일청.
2. 작중 행적
이세계 가이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강국이며[1] 더불어 가이아 최강의 군사대국인 자이바하 제국의 황제이며, 동시에 자이바하 제국의 과학기술을 지금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한 우수한 과학자. 가이아 전토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가이아의 다른 나라들을 침공, 그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순식간에 멸망시키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운명'''이라는 키워드에 왠지 심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과학자로서 운명에 관련한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실은 환상의 달 즉 지구에서 가이아로 어느 날 오게 된 과학자이자 철학자로, 지구에 있었던 시절의 이름은 아이작이었다고 한다. 지구에 있었던 시절 그는 만유인력을 연구하다가 어느 날부터 왜 인력이라는 힘이 존재하는 지 의문을 품게 되었으며, 그러다가 우주의 질서의 원천은 무엇인지에 대해서까지 고민하게 되었고 고찰의 끝에 우주를 이루는 근본적인 힘이 '''운명'''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에 도달하여 운명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그는 자신의 수명이 거의 끝나가려 했을 무렵 우연히 이세계 가이아에 오게 되었는데[2] 그가 가이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은 다름 아니라 황폐한 땅과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 고통받고 있던 가난하고 빈곤한 약소국, 자이바하였다. 메마른 땅과 가혹한 기후, 그리고 반복되는 침략에 고통받는 불쌍한 민중을 보면서, 그는 마침내 자신이 가이아에 온 것은 탄압받고 고통받는 민중을 구원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걸 보면 알겠지만 훗날 사악한 대마왕이 되어버리는 그도 사실 처음부터 그런 막장스러운 악당인 건 아니었고, 오히려 처음에는 꽤 선량한 마음씨를 가졌던 사람이었다.
풍족하지 못한 황량한 국토와 외세의 침략에 고통받던 소국 자이바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학자로서 자신이 지구에 있었던 시절부터 연구해 오던 여러 지식을 전수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자이바하의 새로운 왕으로서 백성들을 보살폈고 앞서 언급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강대한 군사력을 양성하여 외세의 침략을 물리쳤다. 그렇게 과학이라는 이름의 지혜를 전수하고 백성들을 구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운명은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손으로 개척해야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설파했다. 그렇게 과학자로서, 철학자로서, 군주로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설파하고 나라를 부흥시키면서 백성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아래서 온갖 고생 끝에 마침내 가이아 최강의 강대국이자 기술강국이며 군사대국인 자이바하 제국을 건국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황제의 자리에 올라 계속 나라를 다스리며 자이바하를 가이아에서 더 이상 맞설 상대가 없는 부국강병을 갖춘 부강한 대제국의 길로 이끌어 갔다.
허나 여기까지만 했었다면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던 가난한 약소국을 강대국으로 성장시키고 백성들을 구원한 영웅이자 성군으로서 역사에 남았을 훌륭한 인물로 끝날 수 있었을 터이나, 문제는 도른커크가 그런 성군이 되기에는 개인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욕심을 많이 가졌던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가이아의 창조와 관련된 고대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알아버린 그는, 운명을 예측하는 장치와 운명을 개변하는 장치를 만들고자 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을 힘으로 바꾸어 전지전능을 가능하게 했고 운명조차 마음대로 했다고 전해지며 그 힘으로 가이아라는 세계를 창조했다고 하는 고대 아틀란티스인과 같은 힘을 가질 수만 있다면, 운명을 예측할 수도 있고 그 운명을 개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고대 아틀란티스의 유산이 필요했기에 그것을 얻고자 하는 과정에서 가이아의 여러 나라들을 침공해 멸망시켜 왔다. 더군다나 생체실험을 반복하는 등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렇게 도른커크 황제와 그가 다스리는 자이바하 제국은 작중의 여러 비극들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 되어 가면서 문자 그대로 이세계 가이아의 악의 축이자 만악의 근원이 되어 갔다. 간단히 말해 적당한 선에서 그 행보를 멈췄으면 가이아 최고의 성군이 될 수도 있었을지 모르나 멈추지 아니하였기에,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너무 욕심이 많았었기에 결과적으로는 가이아 최악의 폭군이자 암군으로 전락해버린 실로 씁쓸한 감상을 주는 인물. 그리고 결국 자신이 지금까지 벌여 온 온갖 악행들로 인해 초래된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으로 그는 이런 악역들에게 당연히 정해진 '''운명'''(…)인 끔살이라는 최후를 맞이하였으며, 그가 황제로서 다스렸던 자이바하 제국 역시 타국의 반격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말았다.
본명이 아이작이라는 점이나, 극중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그걸 연구하던 과학자라고 밝히고 있던 점 등 여러 떡밥들 때문에 사실 모티브가 '''아이작 뉴턴'''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좀 더 나아가서 단순히 아이작 뉴턴에게서 모티브를 빌려 온 인물 정도가 아니라, 아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아이작 뉴턴 본인''' 아니냐 하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작중 후반부에 히토미가 지구에서 수업을 받을 때 만유인력에 관련한 아이작 뉴턴의 과학자로서의 업적에 대해 잠시 언급하면서, 그가 연금술이나 마술 같은 쪽에도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고, 행방불명되어 사후가 명확하지 않음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1] 자이바하 제국의 수도의 풍경은 마치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무렵의 유럽 대도시와 같은 모습이며, 심지어 증기기관 비슷한 엔진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 같은 것까지 사용되는 등 여러모로 스팀펑크적인 모습을 강하게 보인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자체가 스팀펑크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자이바하는 특출나게 그런 인상이 강한 편. 폴켄 파넬의 의수 같은 예를 보면 의료기술도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 것 같다. 또한 작중에서 잠깐 보이는 자이바하의 일반 시민들의 의상을 보면, 복식 문화도 작중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꽤 현대적인 모양.[2] 작중의 묘사를 보면 거의 죽어갈 무렵에 침대 위에서 정신을 잃었고, 이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보니 이미 이세계 가이아로 옮겨져 온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