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요 수상 이력'''
'''신세기 에반게리온'''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NEON GENESIS EVANGELION

작품 정보 ▼
'''장르'''
드라마, 메카물, 세카이계, 스릴러, SF
'''원작'''
가이낙스
안노 히데아키[68]
'''감독'''
안노 히데아키
'''부감독'''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각본'''
안노 히데아키
에노키도 요지
사츠카와 아키오(薩川昭夫)
이소 미츠오
야마구치 히로시(山口 宏)
히구치 신지
'''캐릭터 디자인'''
사다모토 요시유키
'''메카닉 디자인'''
야마시타 이쿠토
안노 히데아키
'''미술 감독'''
카토 히로시(加藤 浩)
'''색채 설정'''
타카보시 하루미(高星晴美)
'''촬영 감독'''
쿠로다 요이치(黒田洋一)
'''편집'''
미키 유키코(三木幸子)
'''음향 감독'''
타나카 히데유키(田中英行)
'''음향 제작'''
오디오 타나카(オーディオタナカ)
'''음악'''
사기스 시로
'''음악협력'''
TV 도쿄 뮤직(テレビ東京ミュージック)
'''프로듀서'''
코바야시 노리코(小林教子) (TV 도쿄)
스기야마 유타카(杉山 豊) (NAS)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우에다 모토키(植田もとき) (TV 도쿄)
우치야마 슈지(内山秀二) (타츠노코 프로덕션)
야마가 히로유키 (가이낙스)
'''애니메이션 제작'''
가이낙스[69]
타츠노코 프로덕션
'''각화 제작협력'''
Production I.G
'''제작'''
TV 도쿄
NAS
'''방영 기간'''
1995. 10. 04. ~ 1996. 03. 27.
'''방송국'''
[image] TV 도쿄 계열 / (수) 18:30
[image] 대원방송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국내 정식발매'''
챔프영상[70], 뉴타입DVD[71]
'''편당 방영 시간'''
24분
'''화수'''
26화
'''국내 심의 등급'''
15세 관람가
'''관련 사이트'''
,
}}}
1. 개요
2. 상세
3. 줄거리
4. 시리즈
4.1. 감상 순서
5. 제작
6. 연출 특징
6.1. 저예산을 티내지 않는 연출
7. 미디어 판매 및 방영
8. 설정과 해석
8.1. 의미없는 부분이 많다는 주장
8.2. 의미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8.3. 상처받은 아이들과 막장부모
9. 인기
9.1. 방영 당시
9.2. 방영 이후
10. 평가
10.1. 난해한 작품 이해
10.2. 수상 명단
11. 한국에서
11.1. 챔프영상 버전 VHS
11.2. 지상파 방영 계획과 무산
11.3. TV 방영(우리말 더빙 버전)
11.4. DVD 출시(우리말 더빙 포함 버전)
11.5. DVD 출시(리뉴얼 버전)
11.6. TV 방영(리뉴얼 버전)
11.7. 반(反)오타쿠
11.8. 기타
14. 등장인물 및 용어
14.1. 등장인물
14.2. 등장 단체
14.5. 관련 용어
16. 에피소드 가이드
17. 기타
18. 관련 매체
18.1. TVA(TV판)
18.3. 코믹스
18.4. 소설
18.5. 게임
18.6. 파칭코, 파치슬롯
18.7. 음악
18.8. BD판
18.9. 해설서
19. 관련 인물
20. 다른 매체의 에반게리온
20.1. TMA
20.2. 실사판
20.4. 트랜스포머
20.5. 퍼즐앤드래곤
20.6. 에반게리온폰
20.7. 에반게리온 신칸센
20.8. 에반게리온 월드
20.9. 에반게리온 레이싱
20.10. 롱기누스의 창 프로젝트
20.11. 고지라 대 에반게리온 : 더 리얼 4D
20.13. 2차 창작
20.13.1. 신세기 에반게리온/팬픽
20.13.2. 기타
21. 바깥 고리
22.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일본에서 1995년 10월부터 1996년 3월까지 총 26화로 방송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이후 파생된 미디어 믹스. 보통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고 하면 1995년작 애니메이션을 말한다.[1]
장르는 로봇물이나, 파격적인 연출과 내용을 통해 방영 당시 이례적인 상업·비평적 대성공을 거두며 감독 안노 히데아키1990년대 당시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의 뒤를 이은 '''제3차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켰다'''고 평가된다.[2]
1995년작의 제작사는 가이낙스, 구극장판은 가이낙스Production I.G의 합작, 신극장판은 스튜디오 카라가 제작 중이다. 당시 안노 히데아키각본을 쓰고 총감독을 맡았으며 메카닉 디자인과 캐릭터 디자인, 설정 등에도 관여했다.[3] 본격적인 메카닉 디자인은 야마시타 이쿠토가,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맡았다. 음악은 사기스 시로가 담당.
에반게리온(エヴァンゲリオン)이라는 제목은 그리스어인 'εὐαγγέλιον(복음, 좋은 소식)'에서 유래했다.[4] 통상 부르는 약칭은 '에바(EVA)'.

2. 상세


당시 가이낙스안노 히데아키의 전작인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상당한 상업적 실적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본사의 빚은 청산되지 않았다.[5] 빚이 남은 만큼 결국 후속작을 제작하게 되고 본작의 원안을 스폰서들에게 제출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어떤 사건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을 잃어버린 2015년을 배경으로, 제3 신 도쿄시를 습격하는 사도라는 정체 불명의 존재와 싸우는 거대 병기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파일럿이 된 소년 이카리 신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자세히 설명되지 않는 스토리와 그 이면에 숨겨진 방대한 설정, 뛰어난 영상미와 창의적인 연출, 세기말에 걸맞는 어두운 분위기, 매력적인 캐릭터와 메카 등 다양하고도 복잡한 요소를 가진 애니메이션이다. 원래 열혈물에 가까운 명쾌한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이었으나 점차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당시 감독 안노 히데아키의 우울증이 작품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6]

3. 줄거리



서기 2000년, 인류는 미증유의 대재앙 세컨드 임팩트에 직면한다. 남극에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소형 운석이 충돌하여 일어난 이 사건은 남극의 얼음을 융해시키고 지구 자전축을 뒤틀었다. 그 결과 기아, 내전, 전쟁 등의 요소까지 겹쳐 세계 인구의 절반이 순식간에 절멸했다.
그로부터 15년의 시간이 흐르고 2015년, 하코네의 지하 요새 도시 제3신동경시에는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적이 습격해온다. 이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적은 세컨드 임팩트에 이어 서드 임팩트를 발생시켜 전 인류를 지구 상에서 없애고자 하였다. 이에 국제 연합(UN)군은 모든 무기를 동원하여 총공세를 펼치나 어떤 수단도 사도에게 피해를 주지 못했고, 모든 작전권을 네르프라고 하는 산하 비밀 조직에 넘긴다. 그리하여 네르프가 꺼낸 사도에 대항할 최후의 카드가 바로 비밀 병기, '''에반게리온'''이었다.
NERV로 온 14살 소년 이카리 신지는 어릴 때 헤어진 자신의 아버지, 네르프 총 사령관 이카리 겐도를 만난다. 처음엔 에반게리온에 타는 것을 거부했지만, 자기 대신 에바에 타야했던 부상을 입은 아야나미 레이를 보고 마지못해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이 된다.
이후 신지는 새 보금자리에서 여러 사람들을 마주한다. 에반게리온 때문에 동생이 다쳤다며 다짜고짜 화내며 주먹을 날리는 스즈하라 토우지, 밀덕에 특촬물 마니아 아이다 켄스케, 활달한 성격 뒤로 상처를 숨기고 살아가는 신지의 새로운 보호자인 카츠라기 미사토, 첫 만남부터 정체불명이었던 아야나미 레이, 자존심 강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등... 이들과 만나고 겪는 다양한 사건들로 신지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진실이라는 이름의 거짓에 가려진 이면비밀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며, 최종적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내면의 성장을 이룩한다.

4. 시리즈


  • 신세기 에반게리온 TVA
1995년 10월 4일부터 1996년 3월 27일까지 TV 도쿄 계열 (TXN) 방송사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골든 타임 직전에 방영한 총 26화(2쿨)의 오리지널 TVA.
소년 에이스에서[7] 1994년 12월에 연재를 시작해 2013년 6월에 14권으로 완결하였다.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작품으로 연재 개시는 첫 방송보다 시간이 앞섰지만, 만화를 애니화한 것은 아니다. 완성된 기획을 바탕으로 안노와 사다모토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안노와 사다모토의 에바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 아래 비슷한 세계관·줄거리·사건·캐릭터를 공유하지만, 둘 사이엔 미디어 믹스 간 차별화로 설명할 수 없는 차이점도 명백히 존재한다.
1997년 3월 15일에 개봉한 신세기 에반게리온 TV 시리즈 첫 번째 극장판. Death(TVA 내용(1~24화)을 편집한 재구성 - 약 68분)와 Rebirth(EOE Air의 초반부와 겹치는 내용 - 약 28분)로 구성되어 있다.
1997년 7월 19일에 개봉한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으로 약칭 EOE. Air(TVA 25화 - 약 46분)와 진심을 그대에게(TVA 26화 리메이크 - 약 40분)로 구성되어 있다.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발표 이후, 팬들 사이에선 '구 극장판'이라고도 불리우며, 이 극장판까지가 구판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완결을 맞이했다. 공식적인 스토리는 더이상 나오지 않고, 설정만 빌린 외전/평행격 파생작들이 나오고 있다.
2007년 6월 안노 히데아키의 성명문 발표 후, 2007년 9월부터 개봉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리빌드[8] 4부작으로 예정된 극장판 시리즈. 2007년 에반게리온: 서, 2009년 에반게리온: 파, 2012년 에반게리온: Q가 각각 공개되었다. 신 극장판 첫 번째 에반게리온: 서가 개봉할 즈음엔 리메이크 정도로 취급되었지만, 이후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구판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새로운 원작을 써나가고 있다. 2018년 7월 26일, 3편 Q 개봉 이후 무려 6년 만에 공식적으로 최종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2020년 6월 개봉으로 확정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2021년 1월로 연기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4.1. 감상 순서


에반게리온 시리즈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신 극장판만을 봐도 되는가?", "아니면 TV판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봐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정말 많은데, 신 극장판의 구성 자체가 TV판(구판)과의 미묘한 차이가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작을 보고 신 극장판을 보는 편이 좋다.
DEATH & REBIRTH(사도 신생)은 내용 대부분이 기존 TV판의 총 편집편이기 때문에 생략해도 무방하다.
  • 구 시리즈
    • 영상물(원작)
      • 신세기 에반게리온 TVA[9] → DEATH & REBIRTH → EOE Air / 진심을 너에게
    • 만화판(1~14권)[참고]
  • 신 극장판
    • 에반게리온: 서 → 에반게리온: 파 → 에반게리온: Q[10]

5. 제작


1987년 가이낙스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왕립우주군을 말아먹고 1988년 미소녀 로봇 애니 톱을 노려라!, 1990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었다. 이 두 작품이 이후 에바 제작의 초석이 되었다. 그럼에도 나디아를 제작하며 벌였던 기행과 깽판들 덕분에(...) 기획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으며 선뜻 나서는 스폰서가 없어 스타트도 못 끊을 뻔했다. 카도카와 쇼텐이 나서서 TV 도쿄를 끌어들이면서 가까스로 제작이 성사되었다. 이러한 고생 끝에 도입된 것이 지금의 제작위원회 시스템이다.
당시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둘로 나뉘어 있었다. 대중, 저연령층 대상 TV판 애니메이션은 저퀄러티로 제작하면서 스폰서를 통한 관련 상품 판매로 수익을 올렸고, OVA는 고퀄러티의 작품을 만들어서 오타쿠 대상으로 소프트 판매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에바는 제작 위원회 방식을 통해 TV판 애니메이션으로도 기존 OVA 시장 수요자들을 만족시켰다. 이 모델을 본받아 2쿨 단위로 방송하는 고퀄러티 TV 애니메이션이 많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이러한 흐름은 21세기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심야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이어진다.
현재의 하늘을 찌르는 명성에 비해 제작비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애니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TV 도쿄에서 나디아 시절에 스케줄을 밥 먹듯이 펑크낸 가이낙스 조련을 위해 적지도 많지도 않을 정도로 타이트한 예산을 책정해 주었던 것. 카도카와 쇼텐이 그동안 스폰했던 애니메이션의 평균치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15화 부근에서 결국 예산이 바닥났고, 그 뒤로는 해외 하청과 정지 화면 연출 등, 그야말로 눈물 겨운 노력으로 겨우 일정을 맞추었다. 다만 한국에선 이것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게 많다. 흔히 해외하청을 줘서 작붕이 생겼다거나 하는 건 그냥 작화감독이 딴 사람이라 그림체가 바뀌어서 그런 게 많다.[11] 대표적으로 코가와 토모노리 담당 에피소드가 이런 소리를 많이 듣고 있으며 후반부 예산 땜질로 시도된 연출은 정지화면 연출로 떼우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도 성우 출연료를 아끼기 위해서 주역 성우들이 온갖 엑스트라 연기까지 다 했다. 단적으로 아야나미 레이 성우를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펜펜과 폭주 초호기부터[12] TV 배경음, 지나가는 엑스트라까지 연기했다. 다른 성우들도 마찬가지.
안노 회고에 따르면 원래 가이낙스에서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다른 제작사에 외주 가서 만드는 식으로 만들 생각이었다고. 메인 스폰서로서 제작위원회를 만들어 준 킹 레코드의 임원도 그걸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가이낙스 사장이었던 사와무라 타케시(澤村武伺)한테 털어놓았더니 "우리가 만들고 싶다"라고 대답했다고. 결국 가이낙스랑 같이 작업했다고 한다.

6. 연출 특징



6.1. 저예산을 티내지 않는 연출


에바를 보면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면만 고퀄로 제작해놓고 그 외의 부분은 화면을 얼굴로 채우고 입만 움직인다거나, 정지 화면에 배경만 작고 조용히 움직인다거나, 순간 스쳐가는 컷인 형식으로 땜빵해 놓은 경우가 많다. 화면과 화면 사이를 이어주는 움직임이 필요한 장면에선 몽타주 기법으로 순식간에 다른 장면으로 전환을 해서 움직임을 묘사하지 않는다. 동화를 최대한 아끼는 데자키 오사무이쿠하라 쿠니히코 식 연출법을 사용했다. 애니메이션의 제작비는 셀의 컷수에 비례하므로 이렇게 움직임을 최소화하면 제작비를 아낄 수 있다. 에반게리온은 대신 이렇게 아낀 컷수를 액션 신에 몰아줘서 액션 신에서는 OVA에 준하는 원동화 컷수를 사용했으며 움직임이 적은 장면의 원화의 질을 올렸다. 그러니까 클라이막스 1분에 몰아주는 애니메이션이다. 안노는 이쿠하라 쿠니히코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에서 평상시에는 정지샷으로 다 떼우다가 시덥잖은 장면에 풀프레임을 써버리는 것을 보고 로봇 애니메이션에도 저런 걸 해보면 좋겠다는 구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명 로봇 애니메이션 판 세일러 문.[13]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원화의 질이 높고 액션 신은 고퀄이라 이런 수법이 사용됐는지도 눈치채기 힘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연출 형식이 가이낙스와 에바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실제로 좋은 연출로 극복하여 찬사를 받은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이카리 겐도 특유의 깍지 낀 손으로 인중을 받치는 포즈. 말하는 장면에서 움직이는 입을 보여주지 않고 동화를 줄였으며 남과 단절된 캐릭터의 성격도 연출했다.
  • 아스카와 레이의 엘리베이터 장면. 정지 화면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효과음만 나오기 때문에 TV를 통해 본방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들 중에는 방송 사고로 생각한 경우도 있었을 정도이다. 역시 레이와 아스카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잘 연출했으며 화면의 움직임은 없지만 효과음 때문에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준다.
  • 전설의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나기사 카오루를 1분가량 붙잡고 있는 장면. 배경에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이 흐르며 나기사 카오루를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카리 신지의 고뇌를 간접적으로, 역설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그동안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대량의 컷을 절약할 수 있었다.
  • 명조체 자막으로 화면 전체가 점철된 연출은 에바에서 많이 사용하여 이제는 안노 히데아키가 참여하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쓰이게 되어 안노의 색채를 잘 드러내게 된다. 스튜디오 카라 홈페이지도 명조체 기반의 서체를 사용하여 나타내고 있다. 작중에 사용된 명조체 폰트는 일본 폰트제작사 폰트웍스의 마티스-EB와 마티스-UB이다. 에반게리온 대히트 이후 이 폰트들은 "에바폰트"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해졌으며, 지금도 인기폰트로서 일본에서 애용되고 있다. 폰트에 일가견이 있는 동시에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기에 한국에서도 역시 구하려는 사람이 종종 있지만, 이 폰트는 단 한번도 무료로 공개, 배포된 적이 없으며 현재까지도 단일 폰트로서는 꽤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 이 폰트를 구하려면 신용카드를 이용한 해외구매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반 일정 관리에 완전히 실패한 것은 도저히 변명할 여지가 없다. 19화 이후 이러한 연출은 극에 달해 아라엘아르미사엘전을 방영판으로 보면 사도 이외에는 화면 상에 거의 움직이는 물체 자체가 없는 지경이다. 이것은 고의적인 연출이 아니라 일정 파탄으로 인한 작붕의 일종이다. 결국 22, 23화는 추후 비디오/DVD판을 낼 때 다시 새로 만들다시피 했다.
다음 화 예고의 경우 23화 예고편부터 콘티를 촬영한 모양새로 변하더니 마지막 26화 예고편에서는 급기야 대본을 찍어서 내보냈다. 그야말로 궁극의 예고편. 수정된 비디오 판 24화에는 TV판 25화가 아닌 극장판(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25화 AIR 예고편이 들어갔는데, 여기선 마치 후반부의 안습 예고편들이 컨셉이었다고 주장하듯이 후반 예고편의 스타일을 답습한다. 그래봤자 알 사람들은 다 알지만.
에바는 이렇듯 저예산으로도 높은 수준의 영상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법을 모두 총동원한 작품이며 안노 히데아키가 연출계에서 거장으로 꼽히는 것도 이러한 연출을 하나의 스타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6.2. 리얼리즘


이 작품은 대사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는다. 태도나 표정으로 전달되는 정보가 더 많다. 예로 이 작품은 어떤 캐릭터이카리 신지를 좋아하는데 좋아한단 말을 '''하지 않으며''' 태도의 변화로만 이를 눈치챌 수 있게 해놨다. 이런 걸 설명해주는 나레이션이나 캐릭터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14] 현실과 마찬가지다. 만약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사람의 심리가 제대로 이해가 안 된다면 이런 부분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된다.
전투씬도 리얼리즘을 추구했는데 전투씬 중에 에반게리온의 형태가 데포르메되거나 일그러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원래 디자인 그대로 화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 작품의 전투신은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단 특촬물 (중에서도 울트라맨) 같은 느낌을 준다. 배경 또한 굉장히 디테일하게 그린다. 이렇게 그리는 건 원래 TV 애니메이션의 일정과 제작비를 생각하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다른 장면에서 동화와 예산을 아꼈기 때문에 이런 투자가 가능했다.
극적인 장면에선 음악을 사용하지만 일상 장면에선 음악 대신에 저녁매미 소리, 기차 소리 같은 생활음을 넣는 장면이 많다.
이렇게 SF지만 진짜 현실같은 연출을 함으로서 시청자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들인 것은 에반게리온의 최대의 특징이다. 그래서 현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 실제로 옛날에는 아주 간단한 연출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고 같은 장면에도 의견이 천차만별로 나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청자들의 나이대가 예전보다 올라가고 인생 경험이 쌓이면서 다시보고 이해했다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경우는 TV판과 반대로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과장 연출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TV판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사 드라마, 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은 보통 TV판을 더 높게 평가한다.

7. 미디어 판매 및 방영


TV 방영이 끝나고 VHS레이저디스크로 다시 나왔다. 1997년 초 DVD가 나왔으며[15] 2000년 이를 모아놓은 박스 세트가 나왔다. 그리고 3년 뒤 HD 마스터와 5.1채널 믹스를 이용한 리뉴얼 DVD가 나왔고 국내에도 정발되었다. 2007년에는 10주년을 기념하여 리뉴얼 DVD를 모은 박스 세트가 나왔다. 2015년 8월 26일 '''드디어''' 블루레이 박스 세트가 나왔다. 새로운 DVD 박스 세트도 발매.
그리고 2019년에는 염가판 블루레이가 발매. 단권 블루레이와 DVD도 다시 발매되었다(…).
디지털 리마스터 재방이 2016년 8월 27일 에반게리온 공식 트위터를 통하여 발표되었다. 일본 야후 뉴스, NHK BS 프리미엄 채널에서 9월 16일 방영을 시작. 화면 비율은 4:3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질에서는 크게 진보했다.

8. 설정과 해석


'''에반게리온은 퍼즐과 같아 누구나 볼 수 있고 자신만의 답을 줄 수 있다. 즉, 시청자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각자가 자신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극장판에서도 결코 해답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에반게리온 시청자들에게는 우리에게 '에바에 대한 모든 것' 매뉴얼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할지 모르지만 그런 것은 없다. 누군가로부터 답을 얻기를 기대하지 마라. 항상 배부르게 먹기를 기대하지 마라.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

안노 히데아키#

스타워즈》/《반지의 제왕》과 같은 서양권 SF/판타지 인기작들, 혹은 환상향/타입문 세계관 같은 오타쿠 계열 인기 세계관에 비하면 에바 세계관과 설정의 '''분량'''은 많은 편이 아니다. 예로 인류보완계획에 대한 공식 설정 자료의 설명은 채 1페이지도 되지 않으며 롱기누스의 창 같은 건 문장 몇줄이 고작이다. 구판 에바의 시간적 배경은 2015년, 공간적 배경은 제3신도쿄시, 등장인물은 이카리 신지와 그 주변인들로 철저히 한정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게 TV판 26화와 극장판 2개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에서 제시된다. 참고를 하려고 아무리 긁어모아도 설정집/콘티 몇 권에 제작진들의 몇 마디를 뺀 나머지는 그대로 대입하기 어려운 파생작들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뇌피셜이기 일쑤다.
하지만, 적은 분량만 보고 얕보고 접했다간 큰코 다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설정의 분량보다는 '시청자와의 밀당'으로 승부한다. 물론 단서는 주긴 하지만, '은폐된 진실의 폭로'라는 테마에 충실하여 워낙 미묘하고 눈에 띄지 않게 제시된다. 초호기가 신지가 의식을 잃어도 멋대로 움직이는 이유를 설명하는 게 고작 대사 몇 줄과 설명도 없는 과거 영상이라거나. 심지어 극중에서 자주 언급되나 정작 그게 도대체 뭐하는 물건인지는 설정 상으로만 존재하고 극중에서 나오지 않는 단서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해문서제레이카리 겐도 등의 대사 중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게 뭔지 일언반구도 없다.
그저 이들의 대사로 말미암아 '극중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배후에 있는 어떤 문서' 정도의 추론만 가능할 뿐. 설명충, 말 많은 악당 등과 같은 인위적인 요소마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단편적인 정보에 집중하면서 머릿속에서 추론하고 재구성하는 노력을 거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 등장인물들 못지 않게 시청자들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시청자와 적절한 밀당을 할 수 있다는 건, 곧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좋다'''는 뜻이다. 처음 내용을 볼 땐 혼란스럽지만, 어쩌다보니 설정을 알면서 놀라고, 재탕을 돌리니 해석이 들어맞아 감탄하고, 삼탕을 돌리면서 새로운 복선을 발견하고, 가설을 세운 다음 사탕을 돌려 검증하다보면 어느샌가 매력을 느껴 이 작품에 빠져든다. 이런 연유로 인터넷에 작품을 본 팬들의 해석들이 넘쳐나는 것이다. '''당장에 나무위키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문서들을 확인하면 하나같이 짧은 내용의 문서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긴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인터넷에 여러 해석이 돌아다니지만 이것들도 어디까지나 개인 연구다. 당장 많은 해석들을 찾아보면 겹치는 부분은 있지만 세부에서 다르며, 또 다른 글을 찾아보면 그것도 다를 것이다. 설정이 모호해서 어쩔 수가 없다.
다만, 전반적인 해석에서 겹치는 부분을 굳이 찾아보자면 두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비슷한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해 주는 연출이고[16], 두 번째는 기독교, 유대교 등의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적인 요소가 다수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담, 릴리스, 릴림, 사도, 롱기누스의 창, 생명의 나무 등이 등장한다. 그래서 성경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애매모호한 설정과 그것을 어떻게든 이어내고 보완하려는 팬들의 노력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인기를 끌어모으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새로 접하려는 팬들에게 있어서는 "아니 이거 왜 이렇게 복잡해요. 전 안 볼래요." 같은 현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반게리온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너무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든다. 과거에는 이런 사람의 숫자가 적고 설정 분석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에반게리온의 팬은 점점 늘어났지만, 이런 식으로 깊게 작품을 분석하기보단 가볍게 느끼고 소비하고 지나가는 것이 현 세대의 트랜드가 되면서 에반게리온의 팬덤은 점점 축소되고 있고, 에바 팬 사이에서도 좀 더 에반게리온은 그렇게 복잡한 작품이 아니라는 걸 강조해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내부 비판도 일어나고 있다.
사실 에반게리온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긴 해도 절대 복잡한 작품은 아니다. 구성 자체는 왕도 로봇 애니메이션 내지 특촬물에서 차용하였고, 또한 작품이 너무 충격적이고 우회적인 묘사가 많아서 그렇지 사실 잘 따져보면 시리즈 전체가 기승전결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성을 완벽히 따르고 있다. TV판은 물론이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도 인류보완계획까지의 부분이 절정이며 그 뒤로 완벽히 표면적 갈등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극장판 역시 내용이 많이 뒤틀렸을 뿐 서부터 Q까지 TV판의 큰 흐름을 완벽히 따르고 있다.[17] 신지라는 인물의 개인 감정과 서사에 집중하면서 보면 위에 언급된 설정들은 사실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 지장이 없게 구성되어 있다. 설정 해석은 작품을 다 보고나서 더 오랜시간 즐길 수 있게 놀이거리를 제공하는 엔드 컨텐츠에 가깝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인간관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실적인 캐릭터 조형과 표현, 캐릭터 사이의 관계와 이에 대한 표현 및 연출은 매우 섬세하고 치밀하며 은유적이다. 정지컷이나, 주인공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 그리고 장면의 배치(미장센) 등으로 정말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요소들을 많이 숨겨놓았다. 소설이나 실사 영화라면 모를까, 고된 인력과 한정된 예산, 스폰서 등으로 제약이 많아서 작품의 섬세함을 신경써가면서 제작하기가 힘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만한 작품을 찾기 어렵다.

8.1. 의미없는 부분이 많다는 주장


일단 TVA 26화에서 해당작품의 주제는 명시되고 끝이 났다. 바로 "상처입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이 다시금 용기를 되찾고 스스로를 아껴 세상에 나가라."는 의외로 매우 따뜻한 이야기이다.[18] 이 부분만큼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기에 반박이 힘들다. 문제는 이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것들에 대한 이견이다.
여태까지 많이 제시되어 온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해석에 대해 너무 깊이 들어간 과도한 해석이라는 의견도 꾸준히 나왔었다.[19] 사실 에반게리온의 수많은 떡밥과 화제거리들은 해석하라고 준 떡밥이 아니고 분위기를 깔아주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 원작인 구작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결론을 보면 작가는 상처받고 좌절한 청소년의 선호대상이 될만한 소재(지구멸망, 짝사랑, 밀리터리)를 이용했을 뿐, 진짜 주제는 용기를 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하라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주장을 최초로 한 대표적인 사람은 가이낙스의 창설자 중 한 명이자 안노 히데아키의 지인이기도 한 애니메이션 평론가 오카다 토시오이다. 이 사람은 "안노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면을 나열하고 재밌게 엮는 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며 '''솔직히 작중에 알 수 없는 부분은 안노도 모른다.'''[20] 따라서 철학적인 해석은 무의미하고 오락물이라 봐야하며 설정보다는 인간 관계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라는 주장을 최초로 하였다. 이후 안노 본인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철저히 '라이브 감각'에 의존해 제작한 것이었다. 이야기의 절반 정도가 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되었고 대부분의 복선들은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첨가했다." 라는 언급이 있었다. # 그리고 에반게리온은 각본가 에노키도 요지가 중간에 그만둔 작품이다. 그렇다면 원래 계획대로 스토리가 진행됐다고 보기 힘들다.
또한 오카다는 작중에 기독교는 물론 카발라로 대표되는 유대 밀교적인 상징이나 각종 천사와 악마가 계속 사용되는 것도 종교적인 떡밥을 노린 것이 아니라 안노가 좋아하는 작품인 나가이 고데빌맨, 호러 만화 작가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의 설정이나 장면을 차용하면서 자연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뿐이지 그 이상의 의미가 없음을 주장했다. 아래 쪽의 반론에서는 이것은 오카다 개인의 평론이라고 하면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하는데 오카다의 이 주장은 '''안노 본인의 발언이 출처이며'''[21] 아래와 같이 안노 본인도 동일한 말을 한 기록이 남아있는 점에서 충분히 근거가 될 수 있다.
안노 히데아키는 시간이 지난 후의 인터뷰(15분 지점부터)에서 '자신은 철학을 잘 모른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철학적인 건 하지 않았다. 에바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되곤 있지만 그건 철학이라기보단 현학(衒学, 학식이 있음을 자랑하여 뽐냄.), 혹은 知ったかぶり((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는 것, 혹은 그런 사람.)가 가장 가까운 표현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잘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사용한다면 머리가 좋아 보인다'는 것이 에바고, 머리가 좋아 보이는 점이 딱 봤을 때에 멋있어 보인다, 뭔가 裏(속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느끼게 되는 나름대로의 방법론이었다는 것. 안노는 #애니메스타일 2000년 4월호 인터뷰에서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처럼 팬들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느슨하게 해놨다.[22] 치밀하게 설정한 기동전사 건담은 "이러면 건담답지 않아"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숨이 막히지 않는가.". "이해하기 쉬운 작품을 만들고 싶었으며 이해해야 할 장면은 되도록 쉽게 만들고 모르는 편이 나은 정보는 알 수 없게 했다. 사해문서나기사 카오루의 말은 몰라도 되는 정보. 토미노 요시유키 씨 작품에도 그런 거 많이 나온다." 라며 일부러 치밀하게 설정하지 않았음을 말했다.
이러한 주장은 90년대만 해도 안노가 좋아하고 이 작품에 차용한 부분이 많은 데빌맨, 우주전함 야마토, 울트라맨 등의 과거 작품을 다시 구해보는 게 굉장히 어려워 사실 확인이 힘들었고, 에반게리온 광팬들은 "그럴 리가 없다. 너무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라는 이유로 오카다의 평론을 크게 부정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저러한 작품들을 다시 구해보는 것이 간편해지며 현재 일본에서는 "명작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패러디 작품에 지나지 않으며 예전의 심오한 해석은 잘못되었다." 라는 평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23] 이 작품은 킬빌이나 펄프 픽션 같이 과거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의 장면 패러디와 오마주 위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1,#2,#3,#4#5#6 등의 참고 링크를 보면 에반게리온의 이야기 흐름이나 장면 등의 상당수가 '특정 작품(울트라맨과 영드 UFO,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 데빌맨 등)의 패러디였다'라고 해석하면 스무스하게 밝혀짐을 알 수 있다.[24] 물론 패러디에 그치지 않고 작품 내의 독자적인 존재의의를 동시에 구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에반게리온의 경우 아직까지도 여러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이런 연출과 설정 하나하나에 수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은 삽질일 뿐이라는 극단적인 주장도 자주 나왔다. 단지 안노가 차용한 옛날 작품의 번역이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일본 외의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가 힘들고 과거의 서브컬쳐에 대한 전문가도 부족한 상황이라 이런 해석은 대세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여전히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해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은 리얼리즘 연출을 지향하고 있으며 신지와 시청자를 동일한 환경에 놓고있다. 신지가 모르는 건 결국 시청자도 모른다. 인류보완계획이니 세계의 위기니 해도 신지는 결국 그게 뭐인지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애니메이션이 끝나며 시청자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오히려 그런 연출법 때문에 시청자는 신지의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고, 신지의 심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된다. 이런 연출 경향은 에반게리온: Q를 본 시청자들이라면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보완계획도 영원히 진상을 알 수 없는 사실이라고 치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빨라진다.
이런 작품은 SF계에선 꽤 보편적으로 존재하며 아예 코즈믹 호러라는 장르도 있다. 에반게리온도 그러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해서 작품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며, 이런 작품이 특별히 이상하거나 비정상인 것도 아니다. 만약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고 작품성이 떨어진다면 러브크래프트크툴루 신화에 얽힌 소설들은 불쏘시개가 다름없단 소리가 된다. 일본 서브컬처로 한정지어도 전설거신 이데온이나 울트라맨 가이아 같은 작품들도 이러한 구성인데 명작으로 꼽힌다.
설정 등을 패러디 혹은 영원히 알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제외하고 보면 작품도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사도라는 거대한 괴물이 오는 걸 막아가는 코즈믹 호러 세계관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것에 서투른 신지나 겐도 같은 등장인물들이 점점 파멸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타인과 좀 더 소통할 것을 강조하고, 제레 식의 인류보완계획, 즉 클리포트의 나무의 완성을 마지막에 부정하며 삶의 고통이나 의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해석은 가능하며, 이런 인간관계와 소통과 내면에 대한 부분만은 비교적 의견이 갈리지 않고 작품의 메시지로 보고 있다.[25]
결론적으로, ''''극화에서 여러 주인공의 성격으로 간접적으로 표현된, 공동체와 격리되거나 소외된 미소년•미소녀 애니 오타쿠, 로봇•밀리터리 오덕후으로 대표되는 에반게리온 시청자들과(...) 더 나아가 그들을 포함한 현실의 모든 사람들이 피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새롭게 각성하길 바라고 있다.'''' 는 것만은 이견 없이 이야기되고 있으며, 이 점은 감독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장면과 설정에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안노의 주제와 메세지가 에반게리온에 존재한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들이 다른 옛날 영화의 짜깁기라고 해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 메세지와 주제가 없는가? 그렇지는 않고 에반게리온도 주제와 메세지는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에반게리온의 설정 등 요소요소에는 큰 의미가 없는 부분도 많이 뒤섞여 있어 넘겨야 된다는 게 이쪽의 주장.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선 울트라맨의 로고나 가슴장식까지 좀 더 노골적으로 오마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떠한 사람들은 이런 작품들이나 맥거핀에 대해 비판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당연히도 뭔가를 해석하고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떡밥 해석이 안 되면 평가가 안 좋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좀 더 극단적으로 나가서 에반게리온의 부분이 아닌 전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으로 비화될 때도 있어 아래와 같은 반론을 부르기도 한다.

8.2. 의미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에바가 각종 오마주로 점철된 작품인 건 사실이나 그 사실이 작품을 파헤치는 게 의미 없는 행위라고 판단할 근거도 되지 못하고 논리적으로도 전혀 관계없는 것이다. 에반게리온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소재나 여러 설정들이 오마주여도 그 속에 담긴 작품의 주제와 독자적인 세계관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또한 오카다의 평론 역시 평론가 개인의 시각과 해석일 뿐이다.
안노는 에반게리온에 정답은 없다고 했지 에반게리온이 아무것도 없는 내용이라고 하지 않았다. 안노 자신이 어떤 심정으로, 어떤 자세로 작품 제작에 임했고 에바에 무엇을 담았는지는 구구절절한 설명과 해석이 없어도, 이미 자신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혀왔었다. 간혹가다 안노가 했던 인터뷰랍시고 출처가 불분명한 해석본을 들먹일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

Q. 에반게리온의 주인공에게 안노 자신이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

A. 안노: 신지는 나 자신을 '''반영'''한 캐릭터가 '''아니다.''' 의식적인 면이든, 무의식적인 면이든. 에반게리온 제작과정에서, 나는 내가 어떤 류의 인간인지 알아냈다. 나는 내가 바보 자식이라고 인정했다.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분히 악의적으로 발언을 왜곡해서 번역한 경우로, 실제 원문은 이렇다.

ANNO: Shinji does reflect my character, both in conscious and unconscious part. In the process of making Evangelion, I found out what kind of person I am. I acknowledged that I'm a fool..[26]

해석하자면

안노: 신지는 나 자신을 '''반영'''한 캐릭터이다. 의식적인 면이든, 무의식적인 면이든. 에반게리온 제작과정에서, 나는 내가 어떤 류의 인간인지 알아냈다. 나는 내가 바보 자식이라고 인정했다.

완전히 반대의 뜻이다. reflect는 '반사하다', '반영하다'라는 뜻을 동시에 내포하는 중의적인 단어라 생긴 결과이다.
에반게리온의 해석에는 독자들의 해석이 9할 9푼 감독의 의도가 0할 1푼이라 할지라도 독자적인 해석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에바 덕후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다. 이런 독자들의 창조적인 복선의 해석을 상상으로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절대 흔하지 않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만약 떡밥들이 아무런 의미 없이 들어간 거라고 쳐도 그 떡밥을 말이 되도록 짜맞추면서 갖고 노는 것까지 의미없는 건 아니다. 재밌으면 되는 거니까.
모든 시각은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서로 '이런 해석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알려줘도 인정을 안하려 하는 바보', '아무것도 없는 애니에 삽질이나 하는 덕후'라는 서로 비난성 시각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제작자 본인의 의도성과 다른 해석들을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았을 뿐, 제작자의 의도한 바가 작품 내에서나 제작자의 인터뷰에서나 분명히 나온 적이 없고, 안노 역시 다양한 해석을 존중하지만 제작단계에서의 심오한 설정 작업이 있었던게 아님을 어느 정도 밝히고 있기에 작품에 대한 해석에 큰 의미를 두거나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보이는대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옳은 판단일 것이며, 부가적으로 깊은 설정을 상상하고 연관시켜 나가는 것은 팬 입장에서의 유희이지 의무가 아니다. 또한 작품에 대한 평가를 위해 세밀한 설정 역시 필수적으로 동반될 이유는 없기에 팬으로서 작품해석과 세계관 설정을 연구하는 것은 해당작품의 오락성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옳으며, 굳이 작품에 드러나지 않는 의도성이 실존함을 주장하여 논쟁을 벌일 필요는 없다.
단순한 예시로, 드라마나 영화 속 열린결말에 대해 누군가는 해피엔딩을, 누군가는 새드 엔딩을 예상할 수 있지만 작가는 그 결말을 보고 각자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길 의도하거나 아리송함 그 자체를 목적으로 열린결말을 내놓는 것이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결말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해피 엔딩일지 새드 엔딩일지 상상하는 과정을 즐길 권리가 있고, 작가가 의도한 것도 이런 부분일지 모른다. 즉, 의도한 바와 개인의 해석이 꼭 일치할 필요는 없고 해석하는 즐거움도 작품이 의도한 부분이기에 의도한 내용이 없다는 논쟁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8.3. 상처받은 아이들과 막장부모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크게 두가지 속성을 지니는데 상처받은 아이 캐릭터와 막장부모 캐릭터다.
세계관 자체가 세상이 어느날 큰 충격에 의해 절반의 사람들이 사라진 세계를 그리는데 이것을 부모의 이혼에 대한 메타포로 받아들인다면 에반게리온 파일럿들은 그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의 전형을 그린다.
이카리 신지는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이상화와 그리움, 방치하는 아버지에 대한 인정욕구와 분노를 나타내고 있고 아야나미 레이는 역시 사라진 어머니의 대용물로서 아버지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아이, 가장 심각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는 부모의 결별 이후 애착하던 쪽의 부모가 자신을 배신하는 학대를 당함으로서 부모 모두에게 배신당한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모쪽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막장부모가 나오는데, 어머니로서의 자신보다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우선시하는 아카기 나오코 , 자식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이카리 겐도,정신 병력을 가진 소류 쿄코 제플린, 부재 그 자체가 문제인 이카리 유이등 존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자식에게 트라우마를 주는 부모가 나온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주인공인 카츠라기 미사토는 아동으로서의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역시 가족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나이스 가이라는 또 하나의 막장 아버지의 전형을 가진 캐릭터로서 이로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작품에 묘사되며, 이런 부류의 여성들이 현실에서 자주 그렇듯이 자상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아버지를 상징하는 카지 료지에 얽매여 정서적으로 크나큰 타격을 입는 것이 묘사된다.
카지 료지는 표면적으로는 부모가 아니나, 자상하고 면접교섭에도 자주 임하여, 딸에게 강한 인상과 애착을 주면서도 계속 딸과 있어주지 않고 훌쩍 떠나는 형태로, 딸에게 상실감에서 비롯한 집착감을 주는 아버지의 상징으로, 이런 부친을 가진 딸들이 여성에게 무심한 모습에서 발견한 아버지와의 공통점 때문에 아버지와 똑같은 종류의 나쁜 남자에 빠지고 그 점 때문에 결과적으로 또 한번 상처를 입는 행태의 전형이 작중 묘사된다. 카츠라기 미사토에게도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에게도 결과적으로 정신적 데미지를 입히는 캐릭터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신극장판에서의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카지 료지를 만나지 않아서인지 TVA보다 훨씬 정신적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나온다.
서브컬쳐계에서 명작이라고 칭해지는 작품들은 이런 종류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작품이 많은데, 오타쿠나 너드들이 결손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은 것에 그 원인이 있다. 그 행동이 옳건 그르건, 부모들이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가 서브컬쳐에 빠져 살도록 방치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재해석한 스타워즈가 이러한 결손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크게 소구했듯이, 에반게리온 역시 결손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오타쿠들에게 상당한 교감을 가질 수 있게하는 작품이다.

9. 인기



9.1. 방영 당시


TV판이 방영을 시작하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극장에 걸릴 때까지 에바와 경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라인업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신기동전기 건담 W》,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기동전함 나데시코》, 《슬레이어즈》, 《소녀혁명 우테나》 등등 지금도 회자되는 작품들이 부지기수. 하지만 상업적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에반게리온을 넘어서는 작품은 '''없다'''. 이를 증명하는 씨네21 제95호 기사방영 당시 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방영되었던 시절, 애니메이션 그랑프리 순위에서도 1위로 기록되어 있다.
수요일 저녁 6시 반에 시작한 본방은 첫화부터 6.8%, 마지막화는 10.1%를 기록하여 평균 7.1%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오리지널 TVA로서는 굉장히 높다.[27] 재방은 그만큼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시간대가 너무 구렸다. 일요일 새벽 2시 45분부터 4시 45분까지라 보려면 매주 밤샘을 각오해야 했으니.

9.2. 방영 이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방영되기 전에는 89년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으로 인해 오타쿠들은 음지로 들어간 상태였고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TV애니메이션이 명맥을 이어오는 정도였다. 그 이전에도 모에, 코스프레, 오타쿠 같은 개념이 있었지만[28] 쑥 들어가 있었고 방송에서도 자주적인 표현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29] 그러나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다시 자극적인 작품이 인기를 얻고 제작되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며 이런 작품을 좋아하는 오타쿠 팬층이 다시 뭉치기 시작하였다.[30]
사자에상》이나 《마루코는 아홉살》, 《도라에몽》 등이 일본 전 국민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오타쿠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오타쿠끼리의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진 않았다.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의 뒤를 이은 제3차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킨 선두주자로 일반 대중들에게 '''사회 현상'''으로 알려지고 수용되었다.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 시대와 장르를 통틀어 애니메이션 부문 1위로 선정된 것에도 이유가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방영되었던 시절, 애니메이션 그랑프리 순위에서도 1위로 기록되어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2007년까지 1500억 엔의 수입을 올렸으며 만화판 완결(2014년), 블루레이 박스 발매(2015년), 신극장판 완결(미정)로 추가로 벌어들일 수입은 추정하기조차 힘들다. 2015년 기사에 의하면 에반게리온 모에파치가 크게 성공한 덕분에 15년간 150만 대를 판매하여 모에파치 판매만으로도 6,000억 엔 이상의 매상을 올렸다고 한다.#
VHS, 레이저디스크, DVD, BD를 통틀어 200만 부를 팔아치웠다. 블루레이 발매전에는 160만 부였었고 이는 블루레이가 없었는데도 시대와 장르를 통틀어 TVA 소장 매체 총판매량 1위를 뜻한다. 권당 판매부수 역시 평균 203,549부로 역대 1위다.[31] 2014년도까지는 평균 174300부로, 175200부의 The World of GOLDEN EGGS에게 근소하게 밀렸으나 2015년 8월 블루레이가 발매되면서 첫 주만에 20만장을 돌파했다. 따라서 TV애니메이션 중 유일한 평균 20만장대 애니메이션이다. 실제로 건담 SEED, 코드기어스, 강철의 연금술사같이 초대박친 애니들도 최대한 평균 몇 만장이며 평균 10만 장이 넘게 팔린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극장 수익과 DVD 판매량 모두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에 비견되는 성과를 올리는 유일한 TV 애니메이션이다. 《드래곤볼》과 《포켓몬스터》처럼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려지는 TVA는 더러 있지만 주 관람 연령층의 차이로 관객수가 높아도 DVD 판매량은 안나오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물론 여기서 지브리급이라는 것은 지브리 애니들 중 중간 성적 정도와 비슷하다는 것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은 역대급 작품들은 그 어떤 애니메이션과도 비교를 불허한다.
사도신생은 14억, 구 극장판(EOE)은 45억, 는 20억, 는 40억, Q는 55억 엔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거두었다.[32] Q는 2011년 12월 ~ 2012년 11월 1년간 일본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 중 흥행 순위 4위였다. 파는 연 9위. 관객수는 각각 150만 명, 300만 명, 383만 명 이상. 50억 엔 이상의 흥행 성적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들 중에서도 8작품 뿐이다. 서의 흥행성적이 유독 적은 이유는 85개라는 비교적 적은 스크린에서 개봉했기 때문이다.[33] 그럼에도 85개라는 많지 않은 스크린으로서는 일본 영화계 최초로 주말 흥행 1위를 달성해 후속작들은 당연히 더 많은 스크린에서 개봉하였다. 파는 120관, Q는 224관.
BD/DVD 판매량은 서, 파, Q가 각각 58만 장, 84만 장, 58만 장씩 판매고를 올려 역대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판매량 순위에서 10위권 안팎에 포진해있다. 에반게리온 위에는 지브리 작품밖에 없다.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단독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
수없이 발매된 각종 파생작들과 관련 상품들도 에바의 후광을 등에 업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직까지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증거.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는 2012년 기준 2300만 부를 돌파했다. 권당 판매량 200만 부에 근접한 기록이다. 2012년 기준 권당 판매량 200만 부를 넘어선 일본 만화는 12작품에 불과하다. OST도 300만 장을 팔아치우면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닝인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현재도 방송이나 스포츠 응원가 등, 곳곳에서 많이 쓰일 정도이며 2010년 기준으로도 매년 가라오케 종합 순위에서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20세기 노래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히트를 기록해 유럽, 북미, 남미, 동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제작 스태프 인터뷰에 따르면 '''바티칸 교황청 호위병도 에바를 알 정도'''였다고 한다. 의외로 엄청난 인기를 끄는 나라가 러시아이다. 러시아에서는 이 작품을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기본적이라 패러디 작품이라는 소리를 했다간 혼줄이 날 수도 있다고 한다.
대만, 홍콩 등지에선 '''신세기 복음전사'''란 제목으로 수입되었다. Evangelism을 생각해 보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중화권 밖에서 보면 뭔가 대단해보인다는 평(…). 물론 신극장판도 '복음전사: 서', '복음전사: 파' 이런 식. 여담으로 예매 특전이나 극장에서의 기념 상품 판매 등은 한국보다 이쪽이 더 활발하다.
패러디도 많았는데, 당시 같은 게임업계에서 에반게리온이 뚜렷히 패러디된 사례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중 오로치 사가 후기작이 손꼽힌다. KOF 96에서 레이 분위기가 느껴지는 군인이나 겐도 닮은 끝판왕의 등장으로 점점 가시화되더니, 아예 에반게리온 폭주를 오마주한 선택가능한 중간보스를 보면 빼도 박도 못하다. 심지어 마리오 시리즈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슈퍼마리오 RPG무슨 생각 하니에서도 본작의 입담이 많이 차용되었다.[34]

10. 평가




일본 내의 미야다이 신지와 아즈마 히로유키부터 시작해서, 해외의 수많은 평론가들도 에바라는 사회 현상과, 에바 그 자체에 대해서 평을 남겼다. 공통적인 평은 '''메카 장르의 해체.'''
1990년대 일본 버블 경제가 끝나고 시작된 경기 침체와 임금동결, 효고현 남부 지진이나 옴진리교 사린 테러 사건을 통해 일본에서는 "우리의 미래는 밝은 게 아니라 더 절망만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비관적인 속칭 '세기말 정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에반게리온은 이 비관적인 정서를 담은 최초의 대히트작이다. 어른들이 만든 고통을 떠맡게 된 후세대들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못한 채 고독과 절망으로 물들은 자기폐쇄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 에반게리온은 그러한 이들에게 TV판 1~24화, 엔드 오브 에바를 통해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의 고통을 피해 인류보완을 실행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AT 필드를 유지하며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을 것인지에 대해 계속된 질문을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카리 신지가 EOE 마지막에 정한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선택에 대한 심리적 배경이 바로 TV판 25, 26화의 오메데토 장면으로 대표된다. 그 최종목적지는 신지 본인이 원하고 바라던 자신만의 만들어진 세계인 '환상 속 무대'를 깨고 세상에 나아가 주변인들에게 박수를 받는 것이었다. 그건 신지 이외에도 에반게리온을 보고 '''이 세상에 나올 수많은 신지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축하의 박수'''인 것. 그 직후에 검은 화면과 함께 나오는 "모든 칠드런들에게, 축하합니다."라는 문장에서 직접적으로 제시된다. 앞서 말해졌던 양자택일의 질문과 그 질문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신세기는 많이 달라질 것이며 그 신세기를 만들어나가는 것 또한 결국 '''우리들'''이라는 걸 에바는 모두에게 전하고 있다.
희망없는 현실이 지금도 크게 바뀌지 못했고 오히려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에 에반게리온은 지금도 새로운 세대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결말에서 그런 것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메세지를 제시했지만 너무 난해하게 제시한 데다 이러한 비관적 정서에 공감한 팬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이 작품 팬들에겐 그 메세지는 그렇게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노가 이 작품 이후로 오타쿠(정확히는 아싸) 비판을 강하게 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다.
같은 업계의 거장들에게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드라마의 부재를 지적하거나 이런 우울하고 희망도 없는 작품을 받아들이는 세상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는 등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이다. 결국 브레인 파워드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안티 선언을 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동영상 링크 (1:48부터), 오시이 마모루도 보고 '연출력 빼곤 내용이 없다', 오리지널이 하나도 없고 다 무언가를 따라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다만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타카하타 이사오, 야스히코 요시카즈, 아라키 테츠로, 이토 토모히코, 야마모토 유타카는 호평하기도 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안노가 에반게리온을 만들고 슬럼프에 빠지자 쉬라고 하면서 "넌 그런 대단한 걸 만든 사람이니까 돈과 사람은 언제든 다시 모일 것이다." 라고 했다는 걸 보면 미야자키도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거에 불만은 있지만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들의 말대로 에바는 다른 매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실제로 안노 히데아키는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모든 작품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는 인터뷰를 했다. 전설거신 이데온은 에바 초호기의 폭주신이나 극장판 마지막 결말[35]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기동전사 건담은 이카리 신지와 이카리 신지의 주위 사람들의 인물 관계에 영향을 끼쳤다. 장면 연출은 울트라 시리즈 (특히 짓소지 아키오 감독 연출 분과 돌아온 울트라맨)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다. 제3신도쿄시의 건물들은 특촬물의 미니어처를 닮았고, 거대한 인간의 형상을 한 에반게리온이 정기적으로 오는 미지의 괴수와 싸우는 전개, 활동 시간의 제약, 고양이등 처럼 굽은 자세, 여러 대원들의 힘을 모아 이겨내는 전개 등이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그 외에는 데빌맨, 마징가Z, 우주전함 야마토, 영드 UFO, 모로호시 다이지로 만화, 유년기의 끝을 연상시키는 점이 많다.
이렇게 오리지널리티는 떨어지는 작품이지만(하지만 주 시청층이 10대 청소년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들이 에반게리온에 영향을 준 과거 명작들을 미리 접했을 가능성이 적기에, 충분히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었으며 실제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저 작품들에서 좋은 연출만 뽑아와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들일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낸 점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선 많이 간과되는데 에반게리온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최대의 이유는 안노 히데아키의 연출력과 가이낙스의 애니메이터들이 만들어내는 영상미에 있었다.

10.1. 난해한 작품 이해


인기있는 작품이지만 주인공들에 대한 독백 분량이 많고 스토리라인이 난해하여 시청자들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주 평이다. 하지만 본작품이 신지 입장에서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작품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작품을 즐길 필요가 있다. 해석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한 공포가 중심이므로 해석이 안 되더라도 어느 정도는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떡밥 해석은 개인의 자유지만 일단 작품의 내용과 분위기를 즐기고 떡밥을 해석하는 것은 엔드 컨텐츠가 되어야 정상인데 떡밥부터 해석하려고 드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이해가 안 된다. 사실 코즈믹 호러가 장르로서 보편화된 현대에는 이런 작품이 나와도 모든 것을 해석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새로 유입된 젊은 에바 팬들도 그렇게 떡밥 해석에 연연하지 않는다.
극중에서 신지가 다른 등장인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인물이므로 오히려 이해가 안 되는 상태로 보는게 신지란 인물의 상태에 몰입하면서, 방영 당시의 에바 시청자들과 동일한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올바른 감상법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당시에 제대로 이해하고 시청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해가 안 된 상태로 봐도 재밌으니까 지금도 이 정도로 인기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10.2. 수상 명단


  • 제18회 일본SF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안노 히데아키)
제1회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7회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에반게리온: Q》
애니메이션 부문 1위: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아카데미상
제21회 화제상・작품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제21회 협회 특별상 :《카도가와 츠쿠히토》
제31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서
제33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파
제36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Q
  • 제39회 일본 레코드 대상
기획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골든 디스크 대상
제11회 : 앨범상 애니메이션・학예 부문 :《NEON GENESIS EVANGELION ADDITION》
제11회 : 특별 표창 :《신세기 에반게리온》Genesis 0:1~0:10
제12회 : 애니메이션 앨범 오브 더 이어 :《EVANGELION: DEATH》
  • 애니메이션 고베
제1회 : 텔레비전 방송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회 : 부문상・연출 부문 :《안노 히데아키》
제2회 : 회장 특별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제2회 : 인터렉리브 소프트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제2회 : 음악 부문 :《사기스 시로》
제13회 : 고베 작품상・극장 부문 :《에반게리온: 서》
  • 제3회 AMD Award'97
패키지 부문・최고의 작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 JASRAC상
2008년 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BGM》
2010년 동상 :《잔혹한 천사의 테제
2011년 금상 :《잔혹한 천사의 테제
  • 골든 그로스 상
제15회 : 우수 은상《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제25회 : 화제상《에반게리온: 서》
제27회 : 우수 은상《에반게리온: 파》
  • 애니메이션 쥬・애니메이션 그랑프리
그랑프리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그랑프리 EDITORS CHOICE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부제 부문 (제24화, 최후의 사자) 제19회 (1996년)
남성 캐릭터 부문 (이카리 신지)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여성 캐릭터 부문 (아야나미 레이)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애니메이션 송 부문 (잔혹한 천사의 테제)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역대 베스트 원 작품 부문 제20회(1997년)
  • 제22회 디지털 콘텐츠 그랑프리
DCAj협회상 :《에반게리온: 서》
  •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제7회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에반게리온: 서》
제9회 개인 부문・음악상 : 사기스 시로《에반게리온: 파》
  • PlayStation Awards 2009
PlayStation®Store 특별상 :《카츠라기 미사토 보도계획》
  • 제15회 리옹・아시아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제1위 :《에반게리온: 파》
  • BDA Disc Title Award 2010
대상 :《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22 YOU CAN (NOT)ADVANCE.》
  • DEG 재팬 어워드 블루레이 대상
사용자 특별상 :《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22 YOU CAN (NOT)ADVANCE.
상을 엄청나게 빨아들였다.

11. 한국에서


'''대한민국에 오타쿠를 퍼트린 장본인.''' 물론 70, 80년대에도 오타쿠 문화를 향휴하던 소수계층이 있었으나, 한국에 오타쿠라는 말이 쓰이게 된 계기를 90년대 언론이 '대체 에반게리온이 뭐기에 비행기를 타고 만화를 보러가느냐'는 기사를 내면서 퍼진 것으로 본다. 물론 일본에선 오타쿠라는 말이 기동전사 건담 때부터 사용되던 말이고, 오타쿠 문화가 보급된 것 또한 세계적인 추세기 때문에 에반게리온이 없었어도 한국에 오타쿠 문화가 전파됐을 것이다. 하지만 오타쿠 문화가 왜색금지의 장벽을 에반게리온이라는 대문을 열고 진입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안노와 에바는 90년대 오타쿠에게 개척자의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스티브 잡스가 없어도 스마트폰은 개발됐을 것이지만 개척자로 신격화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때문에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을 중심으로 현재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36], 신극장판으로 새로운 팬도 유입되고 있다.
2020년 들어서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혐한 발언을 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있다. 거기다 언론에서 이 사실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보도해서 그가 이 작품을 만든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다. 사다모토는 디자인만 한 사람이다. 그나마 그 디자인도 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의뢰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감독이자 각본가인 안노 히데아키는 역사적 망언을 한 적이 일절 없다.[37] 저작권도 안노가 가지고 있고 수익도 다 안노가 받는다.[38] 그러니까 안노로서는 친구 잘못 뒀다가 날벼락 맞은 셈. 또한 최근에는 안노 히데아키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절교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다모토는 지금 안노와 가이낙스 문제로 대립관계가 된 야마가 히로유키 편에 붙어 있다고 한다. 또한 안노는 2020년 에반게리온 파이널의 스태프 명단에서 사다모토의 이름을 완전히 제명시켜 버렸고, 키 비주얼이 3차례 정도 공개되었는데 사다모토가 그린 일러스트는 단 1장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식 포스터 또한 니시고리 아츠시가 그린 걸 사용하였다. 이 정도면 안노와 사다모토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밖에...

11.1. 챔프영상 버전 VHS


이미지 보기
문제의 더빙판 비디오
한국에선 1996년에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가 '챔프영상'이라는 레이블을 통해 VHS 비디오 매체로 발매했다. 앞의 '신세기'를 떼고 그냥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연소자관람가 등급을 받고 발매. 당시로서는 꽤 화제작이었던 탓인지 상당히 이례적으로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까지 했다. 당연히 우리말 더빙으로 수록되었는데, 실제로 출연 성우진은 그 당시에도 꽤 유명한 성우들이었다. 신지 역의 안경진, 아스카 역의 지미애, 리츠코 역의 최문자, 카지 역의 김환진은 꽤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고[39] 실제로 몇몇 미스캐스팅과 중복 캐스팅을 제외하면 성우 연기의 질은 당시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한국판 CAST
실제로 1996년 당시엔 더빙판으로 에바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당시 김영삼 정권은 지나칠 정도로 일본 문화에 대해 폐쇄적 입장을 취해[40] 일본판 에반게리온을 구해서 보는 행위는 불법이었으며 사회적으로도 비판받았기 때문. 당시엔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본문화의 암약'''이란 주제로 취재할 때 한 카페에서 몰래 팬들을 모아 에반게리온 상영회를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장점은 여기까지이며 제대로 흑역사 취급받고 있다(…). '''한국어판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선사하는 충격과 공포'''가 가장 큰 이유다. 원곡의 '살짝 스치는 것을 찾는 일에 열중하여…….' 부분의 가사는 '정의, 정의를 위해…….'로, '하지만 언젠간 깨닫겠지요…….' 부분의 가사는 '미래를 위해 돌진한다 용사들…….'로 개사했다(…). 노래 전체가 이렇다. 단, 한가지 변호를 하자면, 이는 특정 가사에 너무 집중한 비판이라 볼 수도 있다. 가사를 잘 보면 '정의 정의를 위해 운명도 거부하는 영혼이여, 언젠가는 깨닫게 되리 진실을 깨닫게 되리.'로 흘러간다. 실제로 신지를 포함한 일부 인물들은 자신들이 세계를 지키는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뒤에 가서 그게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적어도 작 중 흐름을 완전히 무시한 가사는 아닌 셈이다.
발매당시 VHS 한 권에 오프닝은 시작과 끝에 한번씩 나오고 본편 부분은 2.5편 혹은 3편을 묶어 수록하였다. 당시 사용된 VHS 테이프는 60분 짜리였는데, 2.5~3편으로 넣으면, 10개의 테이프에 모두 수록할 수 있었다. 즉, 테이프의 수를 줄이겠다는 의미이다. 사실 이는 에반게리온 뿐 아니라 당시 VHS로 나온 다른 몇몇 작품들도 겪어야 했던 일이다. 문제는 쩜오에 해당하는 부분이 미묘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예를 들어 8화 '아스카 방일(來日)'의 경우 사도가 구축함 한 척을 격침시키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끝나버렸다. 이러니 시청 중에 맥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편집에도 문제가 많았다. 가령 20화에서 초호기에 흡수된 신지의 심리묘사 부근에서는 화면이 전환되며 떠오르는 한자와 일본어들을 정말 '''대충''' 한글로 덧씌워 놓았다. 22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아스카의 내면 심리, 특히 PTSD 묘사의 경우는 대다수가 잘려 그냥 '정신공격을 받았다'는 수준으로만 남게 되었다. 심의상 문제가 있을 법한 장면도 당연히 삭제 되었다. 단, 인터넷에 파일로 돌아다니는 더빙판 영상은 후술할 정식발매 버전 DVD를 리핑한 것이며, 일단은 온에어 버전을 기준으로 무삭제판인 셈이니 참고.
중복 캐스팅이나 오역, 의역도 여전하다. 성우가 같은 두 캐릭터가 대화하는 장면은 비디오만의 명장면(…) 제대로 감상하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것이 못된다. 별 의미없는 대사들은 그렇다고 쳐도, 본편에 이곳저곳 뿌려져 있는 의미심장한 떡밥용 대사들도 상당수가 지나친 의역으로 인해 원작자의 의도가 파괴된 의미없는 대사로 변질되어 있다. 또한 의역이 심하다보니 인간관계가 아예 원작과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는데 가령 미사토와 리츠코의 관계. 원작에서는 서로 동등한 친구관계이지만 더빙판에서는 미사토가 리츠코에게 꼬박꼬박 경칭을 쓰고 박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반면 리츠코는 미사토에게 반말을 쓰며 ~씨라고 호칭하는데 분위기상 상하관계가 극명히 드러나는 직장 선후배 관계정도로 묘사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더빙판의 조악함에 물린 사람들이 서서히 음지를 이용하면서 자막판을 구하기 시작하며 지금은 오히려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챔프영상 버전을 두고 아동용으로 각색했냐는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당시 국내 심의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을 온전히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참고로 안노 히데아키는 챔프영상 버전의 누더기 편집 상태에 대해, 언짢은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각 나라마다 고유의 사정(법, 심의 등)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감이라 언급했다.

11.2. 지상파 방영 계획과 무산


1998년 가을에 지상파에서 방영될 예정이였으나 결국 무산된 일이 있었다. 당시 새로 더빙할 예정이었는지 기존 챔프영상 버전을 송출할 예정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간의 사례를 생각해본다면 재더빙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다.[41]
만일 예정대로 방영했다면 당시 SBS에서 방영되었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와 정면대결했을 것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바톤터치하듯 방영일이 엇갈렸었다.

11.3. TV 방영(우리말 더빙 버전)


애니원TV가 개국하고 몇 달 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방영 소식이 전해졌고, 국내 정식 방영 소식에 매니아들도 환호했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자 속빈 강정이였음이 밝혀진다. 애니원TV 방영 버전의 문제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로 챔프영상을 베이스로 한 무삭제 완전판 더빙이였다는 점이다. 애니원 TV는 기존 챔프영상 버전에서 삭제된 내용을 추가더빙하고, 미묘했던 번역을 재더빙했다. 이는 어떻게봐도 투니버스가 했던 MBC 버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무삭제 완전판 복원 작업을 벤치마킹한 모습이다. 하지만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베이스가 된 MBC 버전은 (삭제는 많았을지언정) 안정된 더빙을 보여준 판본이였지만, 챔프영상 버전 에반게리온은 미스캐스팅 및 잦은 중복더빙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판본이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기반이 안정되지 않은 판본을 베이스로 갈고 닦아봤자 조금 나은 무언가가 나올 뿐이다. 오프닝도 당연히 챔프영상 버전 주제가이다. 투니버스에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복원할 당시 저연령을 의식한 MBC 버전 주제가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여는 노래/마무리 노래를 제작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이다. 이때 제작된 두 곡(푸른 꿈을 함께/메모리)은 모두 수십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낡은 느낌이 들지 않는 명곡이다.
둘째로 애니원TV에서 방영된 것은 일본판 온에어(On Air) 버전이였다는 점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에서 비디오 매체로 출시되었을 때, 21~24화에 추가 장면을 넣고 일부 대사를 변경하여 수록되었다. 이때 추가된 장면들은 극장판 데스 & 리버스에서 추가된 장면이기도 한데, 단순히 연출강화 목적 뿐 아니라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장면들이기도 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중반부까지 떡밥만 뿌려대고 후반에 와서 회수되는 구성을 가졌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추가 장면의 가치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니원TV 방영 버전은 이 추가 장면이 포함되지 않은 온에어 버전이였다. 당시 애니원TV측에서는 원저작권자(가이낙스)측에서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마지막으로 극장판은 방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장면이 포함된 21~24화가 작품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영상이라면, 극장판은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작품이다. 데스 & 리버스는 차치하더라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만큼은 방영했어야 하지 않았는가라는 반응이였다. 당시 애니원TV측에서는 이 역시 원저작권자(가이낙스)측에서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개국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당시 애니원TV 입장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방영은 입지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을 것이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준비한 이 카드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챔프영상 버전은 VHS판 더빙이 늘 그렇듯 환경적인 악조건 하에 제작된 것이라 좋은 결과물을 내는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방송국까지 세운 상황에서 방영하는 것이니, 적어도 각잡고 전체 재더빙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참고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방영 소식이 전해진 후, 투니버스는 이를 위기라 여겼는지 '재밌는건 투니버스뿐'이라는 카피를 앞세워 대처했다. 불리한 싸움이라 여겨졌지만, 의욕적으로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수입하고, 양질의 더빙을 선보이는 등의 노력으로 오히려 투니버스의 황금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투니버스에게 있어선 강력한 경쟁자가 생김으로서 오히려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42]

11.4. DVD 출시(우리말 더빙 포함 버전)


일본문화개방 이후 여러 일본 애니메이션의 정식발매 DVD가 출시되었는데, 다수의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국내 권리를 가진 대원이 이를 두고볼리 없었다. 대원은 뉴타입 DVD라는 레이블을 만들고 마찬가지로 정식발매 DVD를 출시. 그 첫 타자가 신세기 에반게리온 DVD였다. 단, TV판만 수록되었으며 극장판은 포함되지 않았다.
출사표를 던진 대원미디어는 당연히 무삭제 버전이며, 종래 버전에서 화질이 개선된 세계 최고 판본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DVD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43] 당연히 대원이 출간하는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서도 대서 특필했고, 각종 드립들로 무장된 잡지 광고도 만들었다.
국내 정식 발매 소식에 매니아들도 환호했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자 속빈 강정이였음이 밝혀진다. 뉴타입 DVD에서 출시한 정식 발매 DVD의 문제점을 간단히 요약하면 온에어(On Air) 버전으로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위에서 설명했듯 일본에서는 비디오 매체로 출시될 당시 21~24화에 추가 영상이 보충되어 출시되었는데 국내 정식발매 DVD는 추가 영상이 보충되지 않은 온에어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대원미디어는 앞서 무삭제 버전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 말이 무색해진 셈이다. 물론 온에어 버전 기준으로 보자면 무삭제이긴 하니 완곡한 표현으로 보자면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팬들은 다음과 같이 추정했다. 정식발매 DVD에는 우리말 음성이 별도 디스크가 아닌 2Audio 방식으로 수록되었는데, 이 우리말 음성은 위에서 열심히 설명한 챔프영상 판본을 베이스로 애니원 TV에서 온에어 버전 기준으로 무삭제 복원한 버전이다. 당연히 추가 영상이 보충된 21~24화에는 맞지 않기에 온에어 버전으로 수록한 것이 아니겠는가? 추가 영상이 보충된 21~24화에 맞게 추가 더빙을 하기 부담스러웠던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44]
하지만 이에 대해 뉴타입 DVD측에서는 원저작권자(가이낙스)측에서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이는 없었고, 팬들은 그저 뉴타입 DVD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감정소모를 할 뿐이었다. 단, 실제로 당시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출시된 신세기 에반게리온 DVD가 온에어 버전 기준이였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정식발매 DVD는 세계 최고 판본이라는 말이 무색한 결과물로 만들어졌다. 팬들의 실망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로부터 몇 달 뒤에 일본에서 진정한 의미로 세계 최고 판본 DVD이라 할 수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 DVD가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11.5. DVD 출시(리뉴얼 버전)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 DVD는 국내에도 정식 발매되었다. 당연하지만 기존 정식발매 DVD 구매자에 대한 보상 같은 것은 없었다. 선행 발매된 DVD 버전과는 달리 우리말 더빙은 제외되었으며, 그 덕분인지 21~24화는 일본판과 동일하게 온에어 버전과 추가영상이 보충된 버전 두 가지가 모두 수록되었다. 단, 이번에도 극장판과 극장판 관련 특전영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참고로 일본에서 선행 발매되었던 '01 TEST-TYPE' DVD 역시 국내판 뉴타입 잡지의 DVD부록으로 제공된 바 있다.
자막 퀄러티는 썩 좋지 않다. 일단 오타가 군데군데 보인다. 2화에서 미사토가 신지한테 "목욕은 생명의 세탁이란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처음 나왔을 때는 제대로 나왔으나, 몇 분 뒤 신지가 목욕하면서 해당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목욕'을 '목숨'으로 번역했다. 그 밖에도 싱크가 안 맞을 때도 있고 고유명사 표기에도 일관성이 없다.[45] 사람 이름은 표준 외래어 표기법이 아닌 통용 표기법을 적용했지만 유독 카츠라기 미사토만 '카츠라기'도 '가쓰라기'도 아닌 ''''가츠라기''''로 번역했다.
짤막한 대사들은 '''아예 자막 없이 내보내기도 해서''' 몇 배로 더 까였다. 이런 자막 오류는 리뉴얼 DVD의 번역을 그대로 갖다 쓴 애니원 자막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더빙판이 워낙 흑역사급이다 보니 에바를 자막판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근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나 데스 앤 리버스의 DVD를 파는 곳도 있는데 일본 정품을 립떠서 만든 무판권 해적판이니 주의. 참고로 이 DVD의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 작품의 수위를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등급.[46]

11.6. TV 방영(리뉴얼 버전)


2004년 7월 19일부터 리뉴얼판에 실린 TV판의 리마스터링 버전(OA Format)을 '''자막판'''으로 방영했다. 참고로 동시기에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SEED핸드 메이드 메이, 그리고 9월 신작 유유백서와 함께 '''한국에 방영된 일본 애니 사상 최초 자막 방영작'''이다. 현지화는 안 했어도 더빙은 한 최종병기 그녀에 비해 한 발 더 나갔다.
국내판 리뉴얼 DVD판과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자막 글꼴이 전혀 다르고, 엔딩 Fly me to the Moon은 CLAIRE 버전만 나온다. 15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해 카츠라기 미사토카지 료지검열삭제 장면은 일부 삭제되었다. 나머지는 무삭제로 나갔지만.
챔프TV에서도 비디오판을 송출한 적이 있다.
구극장판은 애니박스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으며 TV판과는 달리 '''19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다.

11.7. 반(反)오타쿠


에바가 오타쿠의 상징이자 입문 그 자체가 되어버린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사실이지만, 한때 한국에서는 "에반게리온은 반(反)오타쿠"라는 카더라가 널리 퍼지기도 했었다. 이것은 과거 한국 에반게리온 팬덤의 거대한 축 세븐 아이즈(현재는 폐쇄)와 초창기 네이버 지식인이 만들어낸 오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 2000년대 초반 세븐데이즈에 에바는 반 오타쿠 작품이라는 농담식의 게시물이 있었는데, 네이버 지식인 등지에서 이런 글을 퍼가며 왜곡된 인식을 만들어냈다.
에바가 반오타쿠적이라는 내용의 기원은 사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는데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의 평론이 그 기원이다. 이 평론은 나중에 한국에서도 번역되어서 퍼져나가는데 1997년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통한 안노 히데아키와의 싱크로'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글이 있었고, 이듬해 그 글이 원 작성자 kbself 아이디로 하이텔 애니메이트 등에 게시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져 나갔다. kbself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통한 안노 히데아키와의 싱크로'를 쓸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그 글은 그 당시 그가 얻을 수 있는 에반게리온 정보라고는 국내 영화잡지 KINO, 씨네21 등과 뉴타입 등의 일본 잡지가 전부였던 상황에서 순수히 개인적인 애니메이션 감상문으로 쓰여졌던 글이다. 적어도 농담식 게시물이 반오타쿠적 정서의 기원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통한 안노 히데아키와의 싱크로'
다시 말해, '오타쿠로서의 생활은 올바르지 못한 것이므로 그것을 떨쳐내야 한다'가 제작진이 에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는 진술은 감상자가 낼 수 있는 개인 차원에서의 여러 가지 해석 중 하나일 뿐이다.
안노 히데아키도 오타쿠를 부정하는 등의 발언은 거의 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본인부터가 덕업일치를 이룬 '''진성 오타쿠'''다. 안노는 서브컬쳐를 즐기고 몰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지 않다.
스튜디오 붐붐이 인용한 영상 중엔 "에반게리온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오타쿠 같은 어딘가 어두운 부분을 포함하고 있고, 그러한 캐릭터들은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 줄만한 인물상과는 거리가 있음을 스스로도 알지만, 그러한 캐릭터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TV판을 고집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극장판이나 OVA판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폐색감을 피해 좀 더 넓은 자리에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는 안노의 발언이 있었다. 반오타쿠적이긴커녕 어느 정도 '''오타쿠를 위해''' 만든 작품이란 걸 알 수 있는 발언이다.

"…세계관의 마무리로 말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적당히 애니메이션에 졸업하라는 느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까. 마침 나데시코가 시작할 때 '에바'도 프로듀스하고 있는 오츠키 씨 쪽에서 '졸업하라고 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가지기도 하지 않나. 그렇게 접해온 사람들에게 차가운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앞으로 좋아할 사람도 있으니 그걸 위해 어떤 의미로는 평범한 것을 만드는 게 좋아' 도무지 '에바' 프로듀서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죠(웃음)."

그리고 기동전함 나데시코10주년 기념 사토 타츠오 감독 인터뷰를 보면, 당시 제작진 사이에서도 에반게리온 TV판 결말을 '애니메이션 졸업'으로 해석하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의 감독 코멘터리 중엔동영상 링크 (2:07부터)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프라이드를 갖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에반게리온은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힘을 스스로 의식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로 보면 점점 안으로 틀어박히더라.' 등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TVA가 완성된 이후엔 사정이 점점 복잡해진다. 위의 감독 코멘터리에서도 '애니메이션의 미래가 어둡다, 점점 더 폐색감에 둘러싸이더라' 등의 부정적인 코멘트를 확인할 수 있고, 감독부적격 142p의 감독 인터뷰에서는 ''''에바'이후로 한때 탈 오타쿠를 의식한 적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만화 팬과 업계의 지나친 폐쇄성에 염증을 느꼈을 때입니다. 당시엔 굉장한 자기혐오를 느꼈지요. 자포자기 상태였습니다.'''라고 특정 시점 이후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음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TVA이후 시청자나 오타쿠 등의 저항에 부딪힌 것도 사실이고, 누가 뭐라든 이후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오타쿠에 대한 비난이나 트롤링에 가까운 부분이 포함되었다는 건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게 전체냐 부분이냐 혹은 표현의도나 비중 등에서만 견해가 갈라지는 정도. 자세히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문서의 '안노의 오타쿠 조롱설'부분 참고.
다만 안노는 이후로도 오타쿠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꾸준히 논했다. 안노는 오타쿠 비판이라기 보다는 타인과의 관계나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는 아싸 비판을 한 것에 가깝다. 단지 그 시절엔 아싸란 정의가 없어서 오타쿠랑 혼용되기도 해서 이런 논란이 생겼던 것이다. 이 아싸란 단어는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일본에도 있다. 陰キャ(인캬)라고 한다.[47]
이렇게 '아싸'라는 개념이 한국과 일본에서 생겨나면서 작품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있지만 반대급부로 작품이 젊은 세대에서 잘 안 받아들여지는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 이 작품의 주인공 이카리 신지는 고뇌하는 청소년의 표상으로서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지금 젊은 세대에게 이카리 신지는 부정적인 아싸의 모습으로 비춰져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은 보케테,니코니코 동화 같은 최근 일본 젊은 세대가 모이는 사이트에서 에반게리온이 받는 대접을 보면 크게 느낄 수 있다.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반 오타쿠' 논란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대략 96년부터 2005년에 나온 작품들 중 인기를 얻은 작품들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한 번쯤은 반 오타쿠 논란에 휩쓸린 적이 있다. 기동전함 나데시코가 가장 유명한 사례.

11.8. 기타


세월이 흘러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정식 개봉하여 팬층이 한정된 작품이라는 한계, 소규모 개봉이라는 한계를 뚫고 한국에서도 5만을 넘는 관객몰이를 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코난 극장판, 포켓몬 극장판 같은 작품들이 10만을 넘는 흥행기록을 낸 걸 생각하면 역시 어느 정도의 한계점은 느껴진다.
2009년 12월, JLPT 1급 시험에서 청해 마지막 문제로 등장동영상 링크, 덕분에 시험을 진지하게 치고 있던 수많은 덕들이 격뿜해 점수를 망쳤다(…). 거기에 그 전엔 파이널 판타지드퀘를 짬뽕해 놓은 문제가 있어서 아는 덕후들은 거기서 한 번 뿜고 여기서 뿜어 뒷시간을 제대로 조졌다고(…).
90년대에 연세대학교에서 이 작품을 철학 강의의 교재로 쓴 적도 있었다. 인하대학교 교양 강좌인 애니메이션의 이해에서는 전체학기 16강좌 중 1강좌를 통채로 에반게리온과 그로 인한 파급에 대해서 수업하기도 한다. 2014년 종교학자 이길용이 TV판 26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다룬 평론집<에바 오디세이>를 출간했다.
2014년 장강명이라는 소설가는 본작의 광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현 한국 에코세대(+이른 N세대)의 삶과 실태를 조명한 소설인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썼다. 덧붙여 해당 소설은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리고 VTOL이 야라레메카로 나온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에반게리온 덕후는...데프콘[48]최현석[49], 그리고 희철이 있다. EXO수호또한 한 방송에서 에반게리온 ost를 부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2. 캐릭터 디자이너의 혐한 논란




13. 넷플릭스




전설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신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부활한다! 수많은 마니아를 사로잡은 26부작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부터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DEATH(TRUE)²》까지. 다시 한번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2019년 6월 21일, TV 본편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등의 극장판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엔딩곡 Fly me to the Moon#s-4.1은 판권 문제로 빠지고, "Rei I"가 나온다. 노래가 1곡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14 버전 (방송 시) 26곡 (DVD판) 을 번갈아가면서 트는 식이었다. 참고 안 그래도 저작권료 비싼 노래인데 그걸 14~26개 분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한 것 같다.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온다.
왜 굳이 신극장판도 서비스 안 하는데 TV판이냐면 2019년 12월 가동개시인 에반게리온 파칭코 신대 사도신생이 TV판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파칭코 출시에 발맞춘 기획.
번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논점은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한 명칭, 일부 오역, 이카리 신지의 말투 및 원어에는 없는 자막 내용, 군이나 씨를 사용하지 않는 것[50][51][52] 등이 꼽힌다.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한 논란이 일었는데 대표적으로 나기사 카오루의 대사 번역을 'LOVE'에서 'LIKE'로 바꾼 것을 두고 동성애 논란을 피하려고 했다는 등의 논란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이 번역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는데 好き가 LOVE와 LIKE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관계를 LIKE에 가깝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LOVE에 가깝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1, 2

14. 등장인물 및 용어



14.1. 등장인물


img
등장인물 대부분의 성이 2차 대전 당시 군함의 이름이고, 이러한 전통(?)은 게임 버전과 극장판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카리 가족 정도가 예외이다.[53] 참고로 나기사 카오루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생일은 성우들의 생일과 같다.
  • 에반게리온 파일럿


14.2. 등장 단체



14.3. 에반게리온




14.4. 사도




14.5. 관련 용어


우선 신세기 에반게리온2 기밀문서 문서를 볼 것을 추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이후 수 년이 흐른 뒤 발매된 PS2 게임인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포함된 설정에 관한 부록이다. 구판 공식 설정집 '에반게리온 크로니클'과 내용이 대부분 겹쳐서 사실상 공식 설정이다. 다만 이것도 에반게리온 크로니클도 에반게리온 TV판이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상영할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시청자들은 이러한 확실한 설정을 전혀 몰랐고 알 방법도 없었다.
  • 기타
    • LCL#s-2
    • 싱크로율#s-2
    • 야시마 작전
    • 플러그 심도[54]
    • 폭주

15. 회차 목록



16. 에피소드 가이드



17. 기타



18. 관련 매체



18.1. TVA(TV판)



18.2. 극장판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18.3. 코믹스



18.4. 소설



18.5. 게임


※ 한국어 자막으로 발매된 타이틀은 ☆(기종)표시

18.6. 파칭코, 파치슬롯


CR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 이전부터 인기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파칭코는 조금씩 있어왔지만 크게 성공한 시리즈는 없었는데, 본격적으로 모에파치 열풍이 불게 된 것은 에반게리온의 대성공 이후이다. 이 작품 이후 CR 북두의 권과 CR 오오우미모노가타리의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인해 파칭코 업계는 모에파치를 중심으로 한 중흥기를 맞게 되었다. 지금은 만화 원작이 아니거나 오리지널 시리즈더라도 만화 그림을 사용하지 않은 파칭코를 찾아보기가 더 어려운 상황.
사실상 현재 '''에반게리온의 IP의 메인 컨텐츠'''이며, 6000억엔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제작 또한 이 파칭코의 영향이 크다. 원작이 이미 끝난 컨텐츠이고 90년대 셀 애니메이션이기에 이미 끝난 컨텐츠로 파칭코를 계속 만들기엔 소스에 무리가 있는 것. 아무리 애니메이션이 성공했다지만 독립해 스튜디오를 차릴 만큼의 돈은 장난감이나 DVD따위 잡다한 물건을 팔아서는 감독 개인은 벌 수 없는데, 이것이 가능했던것이 에반게리온 파칭코의 저작물이용료 덕분. 북두의 권 또한 파칭코가 하라 테츠오호조 츠카사와 함께 출판사를 차려 사장 자리에 앉을 만큼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 주었고...사실상 현재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파칭코 머니로 파칭코를 위해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만큼 파칭코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시리즈가 곧 에반게리온.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 자체의 이야기만 많이 하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 에반게리온 하면 거의 반이상은 파칭코 이야기이고 파칭코를 하지 않으면 에반게리온이라는 IP를 제대로 즐긴다고 할 수 없을 정도. 마치 포켓몬스터가 애니메이션이 더 대중적이지만 본가는 게임인 것처럼 에반게리온의 본가는 파칭코다. 북두의 권과 함께 거의 파칭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작품.
초대부터 2019년 현재는 13~초폭주~,~초각성~의 13시리즈가 가동중이며, 7~8정도까지 북두의 권, 가로우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0이후로는 컨텐츠의 고갈(아시다시피 애니메이션이 Q이후로 오랜 기간 나오질 않고 있으니)로 인한 매너리즘, 최고 확률 제한으로 인해 대두된 낮은 교환율 문제로 인해 인기가 과거에 비해 좀 많이 죽은 상태. 그래도 썩어도 준치인지라 대형점에 가면 에반게리온 파칭코는 반드시 만나볼 수 있다.
결국 컨텐츠의 고갈로 2019년 12월 신대 사도신생은 TV판을 베이스로 하는 것으로 되돌아가는 선택을 했다. 넷플릭스에서 TV판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것과 발맞춘 선택.

18.7. 음악


OST 앨범을 주기적으로 낸다. 가장 최근에 낸 것이 2014년 크리스마스에 발매된 재즈 앨범.
  • 오프닝 테마 残酷な天使のテーゼ[56]
    • 작사: 오이카와 네코(及川眠子)
    • 작곡: 사토 히데토시(佐藤英敏)
    • 편곡: 오오모리 토시유키(大森俊之)
    • 노래: 타카하시 요코
  • 엔딩 테마 Fly me to the Moon[57]
    • 작사, 작곡: 바트 하워드(Bart Howard)
    • 편곡: 오오모리 토시유키(Toshiyuki Ohmori)
    • 노래: CLAIRE
  • 극중 사용곡
    • 마음이여 원시로 돌아가라
    • 무한포옹
    • 벚꽃 흘려보내기[58]
    • 교향곡 제9번(베토벤)[스포일러]
    • 오늘은 이제 안녕: 에반게리온:파에 수록된 곡.
    • 날개를 주세요: 에반게리온:파에 수록된 곡.
    • 혼의 루프란: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DEATH&REBIRTH 사도신생의 주제가.
    • Beautiful World[59]
    • Decisive Battle[60]
    • Get it on! 도플갱어에게 입맞춤을
    • Thanatos -If I Can't Be Yours-
    • Komm, süßer Tod
    • The Beast
    • 미사토 테마[61]

18.8. BD판


[image]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20주년을 맞은 2015년 8월 26일 발매. 수록자료에 대해 요약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의 집대성'''. 또한 기존의 리뉴얼판 DVD 박스 세트와 다른 새 박스 세트 '''ARCHIVE OF EVANGALION'''도 나오는데, 여기에는 TVA 전 26편이 '''TV 방영판 그대로''' 수록된다. 플라스틱 케이스의 내구성 문제가 있다고 한다.[62]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2019년 7월 24일 "신세기 에반게리온 Blu-ray BOX STANDARD EDITION" 박스 세트가 새로이 출시된다.
2015년에 발매된 한정판과는 달리 스탠다드 에디션 이라
잡다한 찌라시 등이 빠졌고
가격도 한정판의 50% 에 채 못 미치는 반가격 이하로 발매되었다.

"TV판 전 시리즈" 와 "구 극장판" 전체가 수록된 궁극의 박스 세트로 출시 예정이다.
현재 위의 공식 홈페이지 링크는 스탠다드 에디션 박스 세트의 공식 페이지로 변경되었다.
아쉽게도 한국어 자막은 포함되어있지않고 팬들은 그저 초회판과는 다른 패키지로 구성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있다.


18.9. 해설서



18.10. 에반게리온 스토어



19. 관련 인물



20. 다른 매체의 에반게리온


에바의 인기를 업고 여러 콜라보가 실제로 실행되었다. '''겐도의 선글라스와 카지의 수박'''이 실제로 팔렸을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지? 사골처럼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다고 '사골게리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 TMA


TMA 에반게리온 동인지 Re-take를 가지고 '''EVER-RETAKE'''라는 AV를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V2qFtcZfeU. 물론 제작 여건상 전투씬을 재현할 순 없었지만, 플러그 슈트나 엔트리 플러그는 나름대로 재현해냈다(?) 에반게리온: 파가 나온 2009년에는 그 해 크리스마스에 신극장판 버전으로 AV를 내놓았다(…).

20.2. 실사판


실사화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 미국 내에서 애니메이션 DVD 판촉과 배급을 담당하는 ADV필름스가 이 애니의 실사영화화 판권을 구입하고 2003년 5월에 제작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하며, "늦어도 2009년 이나 2015년까지는 이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동시에 국제 배급을 유니버셜에서 담당하며, ADV필름스는 가이낙스와 '웨타 워크숍'(반지의 제왕 시각효과, 특수효과를 담당한 피터 잭슨이 설립한 스튜디오)과 함께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온갖 루머가 횡행하다 2005년 12월에 경제잡지인 '포츈 매거진'에서 새로운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는데, 1~1억 2천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갈 것이라는 정보였다.
에반게리온: 파의 한국 개봉일 기점으로 유니버설이 실사화한다는 뉴스가 들어왔지만 그 외에 알려진 정보는 하나도 없다. ADV필름스가 소유한 모든 저작권을 매각하고 사실상 해체된 상태라 기존의 실사화 계획은 사실상 리셋된 상태. ADV필름스의 도산으로 인해 관련 판권은 전부 "퍼니메이션"이라는 미국의 업체로 넘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쪽도 "나바레"라는 회사에 합병되어 홈페이지 해외 IP 차단 크리(…).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완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쯤되면 실사화는 무산되었다고 보아도 좋다.
여담으로 2003년도 즈음에 실사화 발표시 웨타쪽에서 공식 컨셉아트 몇 장이 올라왔다. 이를 본 거의 대부분의 에바덕후 曰 '''OME'''(…).

20.3.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F에 첫 참전했다. 하지만 대체로 인기에 영합하려는 시도란 평판과 함께 소프트 가격만 올렸다는 혹평을 들었다. 성능 면에서도 AT필드는 F에선 단단하게 버텨주다가 F 완결편으로 넘어가면 좀 싸워보려고 할 때 골판지마냥 뚫리지, 쓸만한 무기는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정도인데 이마저도 베어내기당하지, 애정이 없으면 쓰기 곤란한 애물단지였다. 게다가 스토리의 비중도 낮았던 편. 대신 다른 작품과 시도된 크로스오버는 호평을 받았다.
슈퍼로봇대전 α에선 F에서의 평가를 일신하며 비중은 좀 낮지만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체와 파일럿 모두 적절한 강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워낙 알파가 개나소나 강했던 탓에 크게 튀지는 못했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선 비슷한 분위기의 라제폰과 자연스럽게 융합하면서 막장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끌고 나갔고, 성능 역시 흠잡을 데 없이 좋았다. 이어서 참전한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선 스토리는 그다지 비중이 없었으나 기체와 파일럿 모두 상위권에 들 만큼 강력하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나리오 자체는 여러 번 나왔지만 실제 원작과 비슷한 결말로 끝나는 배드 엔딩 루트가 있는 건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뿐이다. 슈로대에선 대부분 희망적으로 끝나는 편.
슈로대 시리즈 공통으로 일정 데미지 이하를 무시하는 AT필드를 달고 나와서 에바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사도나 양산형 에바와 싸울 때는 서로의 AT필드를 무시한다. 문제는 사도들은 수만의 HP와 1~2방에 에바를 격추시킬 공격력을 가진 보스급 유닛으로 등장한다는 것. AT필드를 제외한 스텟은 높은 편이라 하기 힘든 에바로 상대하기는 힘들다. 덕분에 주력으로 써 먹다가도 대 사도전이 되면 몸을 사려야 하는 부조리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엄빌리컬 케이블 시스템이 존재하는 시리즈의 경우[63] 에바 관련 시나리오에서는 발전소에, 그외 시나리오에서는 전함에 연결된다.
슈퍼로봇대전 L부터는 신극장판이 참가하고 있다.

20.4.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x에반게리온 링크 img
사이버트론 행성의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들이 지구에서 나오는 강한 에너지(세컨드 임펙트)를 감지하여 지구로 오게된다. 그리고 거대한 적 사도(사키엘)에 당황을 한다. 유니크론 대전에서 죽은 디셉티콘 스타스크림의 영혼이 사키엘의 몸을 강탈하여 사도 스크림이 된다. 네르프 지휘부는 트랜스포머(오토봇)의 출연과 사도의 변형에 당황하고 네르프는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출격시킨다. 그런데 옵티머스 프라임이 초호기에서 생명체의 기운을 감지하고 매트릭스 오브 리더십으로 초호기를 비추자 옵티머스 프라임의 몸의 컬러링이 초호기 색으로 변환하고 거대해져서 사도 스크림과 싸우게 된다.

20.5. 퍼즐앤드래곤


2013년 4월 29일 일본에서 열린 퍼즐앤드래곤 감사제에서 퍼즐앤드래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의 모든 퍼즐앤드래곤 & 에반게리온 팬들이 뒤집어졌다.
일본에서 5월 27일에, 한국에도 7월 1일에 시작된 이 콜라보레이션은 에반게리온의 주요 인물들이 전용 머신에서 등장하며, 사도들은 전용 콜라보 던전에서 등장한다. 다만, 콜라보 던전에 대한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등장하는 사도들의 종류도 겨우 5종류(개정판 던전에서 1종 추가)에 불과한데다 각 사도들이 가진 스킬들도 효용성이 낮은 것들 뿐이기 때문이다.
  • 제10사도 - 한 상대에게 15000 고정 대미지
  • 제9사도 - 어둠 드롭 강화(케르베로스 스킬업 가능)
  • 제5사도 - 자신의 회복력 X3의 체력을 회복(이시스 스킬업 가능)
  • 제6사도 - 빛 속성 몬스터 전체에게 150000 고정 대미지(역심의 신 마왕 루시퍼 스킬업 가능)
  • 제4사도 - 한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 X50의 대미지(오딘 스킬업 가능)
몬스터들의 스킬 효용성만 낮으면 다행이었겠지만, 던전의 난이도도 위협적이다. 지옥급 기준으로 제6사도를 제외한 사도들은 별 것 없지만 중간보스로 등장하는 제6사도 전투형태는 고방어력 + 저체력에(방어력도 60만이어서 시바라면 모를까 아머 브레이크를 써도 방어력이 15만인지라 고 공격 배수 보정이 아니면 절대로 잡을 수 없다) 일격필살 공격을 쏴대고, 보스로 등장하는 제10사도 전투형태는 시작 시에 상태이상에 면역이 되는 스킬을 '''선제공격으로 사용'''하는데다 3턴 내로 역시나 일격필살 공격(99999)을 쓰기 때문이다. 라그나로크 오디세이 강림 콜라보를 제외하면 나메크 성 등장 전까지 역대 콜라보 던전들 중 최상급이라고 할 만한 난이도.
한편 돈을 주고 구입하는 유료 화폐인 마법석 5개를 사용하여 돌리는 전용 머신[64]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성능이 좋느냐면, 반은 그렇고 반은 그렇지 않다. 원작 반영은 잘 되어 있지만 쓸만한 게 아스카, 신지, 신지 & 카오루, 미사토 뿐이어서 팬들은 투자하는 돈에 비해 그저 소장용으로밖에 가치가 없다고 실망하고 있다.
  • 아스카 - 불 속성. 궁극진화 기준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 2.5배와 체력 2배로 사스케와 동일. 액티브 스킬("너 바보니?")은 시간을 멈추고 5초간 드롭을 조작하는 것으로, 체인지 더 월드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신지 - 물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모든 수치 1.5배로 한조와 동일. 액티브 스킬("도망가면 안 돼")은 나무 드롭을 물 드롭으로, 회복 드롭을 어둠 드롭으로 바꾸는 것이라 그래도 나은 편이다.
  • 마키나미 - 나무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과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걱정 붙들어 매셔!")은 1턴 동안 공격 타입의 공격력을 1.5배로 만드는 것으로 와룡신 제갈량, 킹 파이링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레이 - 빛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체력과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내가 지킬 테니까")은 2턴 동안 대미지를 절반으로 받는 것으로 파수꾼들이나 기계신병 골렘, 스사노오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카오루 - 어둠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과 회복력 2배로 마키나미와 동일하다. 액티브 스킬("자, 약속한 시간이다")은 공격한 대미지의 절반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락슈미가 사용하는 흡마의 빛과 완벽하게 똑같은 잉여.
  • 신지 & 카오루 - 물/어둠 속성. 리더 스킬은 궁극진화 기준 체력 80% 이상일 때 공격 타입의 공격력 3.5배. 액티브 스킬("때가 왔어")은 자신의 체력을 1로 만들고(!) 적 1명에게 물 속성의 30만 대미지를 주는 것이다. 여명의 치천사 루시퍼의 액티브 스킬의 물 속성 버전.
  • 미사토 - 개정판 콜라보 던전 등장 시에 새로 추가되었다. 불/빛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 2.5배와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전 함대, 긴급 발진!")은 어둠 드롭과 회복 드롭을 불 드롭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상당히 좋다.
신지 & 카오루, 신지, 미사토를 제외하곤 전부 스킬이 누군가의 하위 호환버전이다. 일단 공통적으로 진화형의 능력치가 나쁜 편이 아니므로 저 둘은 물팟의 서브로 써도 될 정도. 회복력이 낮긴 하지만 물 속성 몬스터들의 회복력은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라 별 문제가 안된다. 특히 신지 & 카오루의 경우 그 액티브 스킬 덕분에 가브리엘이 리더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스카의 경우, 베이스의 레어도가 4에 코스트가 10이고, 불 속성에는 레드 고블린과 미노타우르스, ECO 샐러맨더 아르마 등의 유용한 저 코스트 서브가 널려 있으며, 마침 해당 강림 보스들의 속성이 나무[65]여서 역속성 보정으로 상당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는지라 저 코스트/저 레어도 강림 던전용 리더로 재평가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셋은 액티브 스킬이 별로라 속성팟에도 못 들어가고 그냥 창고지기 신세. 공격 타입 파티 서브로 쓰자니 속성이 분산돼서 좋지도 않다(…). 2015년이 에반게리온한테 특별한 년도니 복각으로 상향되길 기대하자.

20.6. 에반게리온폰


NTT 도코모를 통해서 발매된 스마트폰 콜라보. 제조사는 샤프. 자세한 것은 에반게리온폰 문서 참조.

20.7. 에반게리온 신칸센


공식 홈페이지 (일본어)
공식 홈페이지 (한국어)
1호차 조종석 체험 예약 페이지 (일본어, JR서일본 J-WEST 회원번호 필요)
2015년 산요신칸센 개업 40주년을 기념하여 JR 서일본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콜라보로 에반게리온 신칸센을 운행했다.
대상 차량은 신칸센 500계 전동차[66]로 낙점되었으며 원래는 2017년 3월까지 운행했어야 했으나 인기가 많은 관계로 2018년 3월까지 연장운행을 결정하였다.
열차 외관은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모티브로 랩핑하였고, 차량 내부(1~2호차)는 네르프 컨셉으로 랩핑이 되어있으며, 안내방송 차임벨은 잔혹한 천사의 테제 멜로디가 흐르고, 주요 역 정차 안내방송은 나기사 카오루의 음성으로 안내했다.
1호차에는 에반게리온 관련 전시물이 있었고, 1:1사이즈의 에반게리온 콕핏이 설치되어 있었다. 종전에는 전용 추첨 페이지를 통해 1호차 입장이 가능했는데 에반게리온 신칸센의 연장운행이 결정난 2016년 3월부터는 1호차에 설치된 전시구역에 누구나 입장이 가능해졌다. 다만 콕핏에 앉아서 AT필드를 찢고 사도를 퇴치하는 어트랙션 체험은 현재도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가능했다.
열차 운행은 하루 1왕복 (코다마 730열차 하카타역 06:40발 - 신오사카역 11:14착 / 741열차 신오사카역 11:29발 - 하카타역 15:39착)이다. JR서일본에서는 에반게리온 신칸센 운행 판넬을 주요 역에 설치했고, 기념품 및 에키벤 등도 활발하게 판매했다.
2018년 5월 13일 운행을 마지막으로 2년 반에 걸친 운행을 마무리 지었다.

20.8. 에반게리온 월드


공식 홈페이지
2010년 후지급행에서 운행하는 후지Q 하이랜드(富士急ハイランド) 내에 '''에반게리온 월드'''라는 테마 전시관이 생겼다. 1억 5천만엔을 투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800엔.
테마관 안에는 1:1 사이즈의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있으며, 시간대마다 초호기 출격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쇼를 한다. 구내 여기저기를 네르프처럼 꾸며놓았으며, 제레 모노리스와 모형과 1:1 엔트리 플러그도 만들어 놓았다. 1000엔을 내면 엔트리 플러그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기념품샵에서 500엔을 내면 관광객의 사진과 이름을 넣은 네르프 ID카드도 만들어준다.

20.9. 에반게리온 레이싱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의 정체에 의해 태어난 레이싱 팀. 국내 인기 모터 스포츠에 참전하고 초호기 색상의 머신이 질주! 어린이를 모델로 한 레이싱 걸 이 서킷을 장식합니다.링크

20.10. 롱기누스의 창 프로젝트


때는 서기 2015년 마침내 프로젝트 시동한다.
20년의 세월을 거쳐 마침내 롱기누스의 창을 달에 꽂는다.
1995년 TV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당시 던져진 롱기누스의 창은 지구를 벗어나 달에 도달했다. 극중 시기와 같은 서기 2015년을 맞이한 지금. 20년전 그 시절 에반게리온에 충격을 받은 우리들의 손에 의해 그 명장면이 현실이 된다. 로켓발사 비용은 총 1억엔. 하쿠토라는 일본 유일의 민간 달 탐사 프로젝트를 맡는 팀의 협력하에 우주에 마음을 날리는 인류의 지혜를 결집하여, 상식을 넘어선 전례없는 스케일의 프로젝트가 막을 올린다.
* 크라우드 펀딩의 구조
본 프로젝트는 2015년 4월 5일(일)까지 1억엔이 모인 경우에만 실행된다. 1억엔이 모인 경우, 지원한 사람은 특전으로 오리지날 상품이나, 달에 가게 될 롱기누스의 창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권리. 달에 미래까지 남기고 싶은 메모리 데이터를 보낼 권리 등 "리턴"을 받게 된다.
* 프로젝트 개요
이 프로젝트에서는 길이 240mm, 무게 30g의 티타늄 합금(예정)으로 제작된 롱기누스의 창을 로켓 및 랜더(달 착륙선)에서 달까지 옮겨 실제로 달에 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켓 발사는 2015년 말부터 2016년 말을 예정(조건에 따라 변동). 기획 실행은 에반게리온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발적인 회원으로 구성된 롱기누스의 창을 달에 꽂는 프로젝트 실행 위원회에 의해 행해진다. 달에 발사 및 달 표면 창의 방출에 관해서는 일본의 민간 단체 하쿠토의 전면 협력 하에 실행된다.
* 1억엔의 용도 내역
발사에 따른 비용은 약 1억엔을 예상한다. 무게 1g의 물체를 달까지 수송하기 위해 약 1,200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번 지원받는 1 억 엔은 약 600 ~ 700g이 될 롱기누스의 창 및 방출기구를 달에 운반하는 비용으로 거의 전액 사용된다. 목표 금액 1억엔을 달성한 경우에만 본 프로젝트는 실행된다.
일본 크라우드 펀딩사상 최고액인 3538만엔의 모금액이 모였지만 목표금액이 달성되지 않아 실패했다.

20.11. 고지라 대 에반게리온 : 더 리얼 4D


2019년 여름동안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운영되는 어트랙션 쇼.
세컨드 임팩트의 영향으로 도쿄는 수도 기능을 상실하고, 그 대신 제 3 신오사카시가 만들어져 사도의 습격을 막고 있다는 세계관이다. 관객들은 제 3오사카시와 네르프를 보기 위해 온 정부시찰단으로서 VIP 전용기 GLAUX에 탑승하여 제 3 신오사카시의 기능을 시찰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도시 북부에서부터 갑자기 신 고지라가 나타나고, 네르프가 고지라를 막기 에반게리온 0호기, 초호기, 2호기를 출격시킨다는 내용이다.

20.12. 냥코 대전쟁 콜라보


콜라보 정식 음악도 있다. 이때 에반게리온 스토어에서 냥코 대전쟁 콜라보 한정 상품도 있었고 라인(메신저)스티커도 출시했다. 각 캐릭터 스펙은 냥코 대전쟁/캐릭터/한정 캐릭터의 에반게리온 문서 참고
또한, 냥코 대전쟁 일본판에서 6/25에 콜라보가 돌아옴을 예고했다.
냥코 대전쟁 한국판에서도 콜라보를 복각했다! 현재는 끝난 상태.
그런데 1월 18일, 일본판에 '''사도'''가 아군으로 재등장 하면서 복각을 했다!!

20.13. 2차 창작



20.13.1. 신세기 에반게리온/팬픽


나무위키에 등록된 팬픽 문서. 그 외는 신세기 에반게리온/팬픽 문서 참조.
  • 2nd RING
  • Genesis Q
  • 에반게리온 Remaster[67]

20.13.2. 기타


에반게리온 해석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에반게리온 마이너 갤러리에도 빠와 까가 존재한다.

21. 바깥 고리



22. 둘러보기



[1] 이전 작은 미국에서 수입해서 방영한 닌자 거북이였다.[2] 보통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등과 함께 웰메이드 재패니메이션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거론된다. 그 중에서도 상업적 대성공까지 누린 건 에반게리온이 거의 유일하다. 특히 각종 2차 매출과 관련 미디어가 꾸준히 나오기에 상업성은 독보적인 수준이다.[3] '''안노가 혼자서 다 했다'''는 통념과는 다르게 각 화별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며 맡았으며(츠루마키 카즈야가 특히 눈에 띈다.) 각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4] 고대 그리스어 발음은 '에우앙겔리온'이지만, 현대 그리스어로는 '에방겔리온'에 가깝다. 복음사가라는 의미의 이밴절리스트(evangelist) 같은 영단어와 공통된 어원을 가지고 있다.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영지주의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카발라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가톨릭을 비롯한 주류 그리스도교 종파에서 인정하는 미카엘 등 몇몇 대천사를 제외한 메타트론이나 무수한 천사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여기에서 출발했다. 애니메이션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다루는 것 또한 카발라 쪽 문헌이다.[5] 왕립우주군 문서를 참고하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간단히 서술하자면 많은 금액을 투자한 왕립우주군이 상업적으로 실패해서 적자가 쌓이게 되었고 그걸 갚기 위해 차기작들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6] 전 가이낙스 사장인 오카다 토시오는 에바가 옛부터 고정된 강한 스토리 속에서 특이함을 발휘했다고 평했다. 1번 적이 쳐들어 온다. 2번 아버지의 로봇을 타고 싸우는 주인공. 3번 이겼다 만세! 라는, 스테레오 타입의 메카물 스토리 라인이지만, 3번과 적의 정체를 애매하게 함으로서 다른 일반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얻었다고 보았다.[7] 2009년에 소년 에이스의 증간호 개념인 '영 에이스'로 잡지를 옮겼다.[8] 제작진은 외전이나 속편, 리메이크가 아닌 리빌드, 즉 리부트라고 주장한다.[9] 마지막 회인 TVA 25~26화는 기존 스토리 전개를 멈추고, 작중 등장인물들의 정서, 심리 등을 담고있는 편이라 사실상 보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다. 다만, 25~26화에서의 상황 설명이 EOE 중반 부분과 연계되는 부분이 남아있어서, TVA 24화까지만 보고, DEATH & REBIRTH를 본 다음 EOE를 본 다음에서야, 25~26화를 가장 마지막으로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참고 하지만 웬만하면 보는 걸 추천한다. 확실히 스토리 전개는 25, 26화에서 이뤄지진 않지만,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핵심 주제를 담고 있는 게 26화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참고] 14권 마지막에 수록된 미공개 특별 단편이 신 극장판 스포일러 및 떡밥을 담고 있어, 신 극장판을 보고 싶다면 '만화판(중반까지) → 서~파 → 만화판(끝까지) → Q' 순으로 보는 방법이 있다.[10] (개봉 순서대로)[11] 현대처럼 총작화감독이 이목구비만 수정해주는 방식이 아니면 작화감독마다 그림체가 바뀌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12] 하지만 초호기의 경우는 의도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13] 그래서 안노는 도움을 받으려고 이쿠하라 쿠니히코를 영입하려고 온갖 고생을 다 했으나 이쿠하라가 소녀혁명 우테나를 만들러 가서 실패했다고.[14] 아카기 리츠코라는 캐릭터가 있지만 그저 자신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배려 안 하고 어려운 용어에 말을 뚝뚝 끊어가면서 해설하는 캐릭터로, 엄밀히 말하면 자기 할 말만 하는 캐릭터지 해설역이라 볼 수 없다.[15] 당시 일본에서 DVD는 킵 케이스가 아닌 CD 케이스로 나왔는데 에바 초기판 DVD도 그 영향을 받아 CD 케이스로 나왔다.[16] 이 때문에 타임루프물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17] 신극장판의 제목은 가부키의 용어를 따온건데, Q를 '급'이라고 해석하면 서-파-급. 즉 깔끔한 기승전결이 된다. [18] 달리 말하면, 자존감이 떨어져 자신의 존재 이유마저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TVA 26화 마지막 “난 여기 있어도 되는거야”라는 신지의 외침은 극의 주제를 대변한다.[19] 나무위키에도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인류보완계획의 설정은 설정집을 보면 1페이지가 안 되는 분량임에도 항목 내용은 무슨 논문처럼 되어있다. 이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에반게리온의 설정 분석은 어느 정도는 걸러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20] 대표적 예로 어느 에바 팬이 자신은 에바의 내용을 완전히 해석할 수 있다고 오카다 본인에게 말했을 때 오카다는 "그럼 사도는 뭔가? 괴수인가 외계인인가 천사인가?" 라고 되묻자 답변을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카다가 남긴 말은 "당연히 그렇겠지. 작중에서도 설정에서도 사도가 뭔지 하나도 설명 안 해줬고 그런 설정이 애초에 없으니까." 사도는 에반게리온에서 가장 모호한 부분이기도 하다. 인류보완계획이나 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의 탄생 같은 경우는 작중의 설명만으로도 뭘 하는 건지 대충 알 수도 있고 설정도 대충은 나와있지만 사도의 경우 목적이든 기원이든 신세기 에반게리온2 기밀문서 등 별도의 설정문서를 참고하지 않는 한, 본편만으로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안노가 좋아하는 고질라, 울트라맨 등의 괴수물에선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괴수가 왜 도시로 들어와 인간을 공격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고 괴수를 재해와 같은 존재로 연출해 공포감과 두려움을 유발하곤 한다. 이것의 오마주일 가능성이 높다.[21] 종교나 철학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 장면을 나열해서 만들었다는 것이나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품을 참고했다는 것 등은 안노 본인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22] 세일러 문은 주인공 일행의 전생, 악당 조직의 탄생 과정, 대체 왜 달과 지구에 초능력자가 존재하는가 등에 대해서 일부만 묘사되지 거의 설명하지 않는다.[23]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에서 에반게리온을 철학적으로 해석한 글에는 존경과 찬사의 댓글이 달렸지만 현재는 저런 글을 올려도 비웃거나 반박하는 댓글이 훨씬 많이 달린다.[24] 단순한 예로 제레와 네르프만 해도 1970년 영드 'UFO'의 조직인 SHADO를 패러디하고 있다. 이 UFO는 신극장판에 이르러서는 작품 스텝롤에 참고한 작품으로 언급된다. 사도의 경우도 제5사도 라미엘은 돌아온 울트라맨의 괴수 '프리즈마'와 울음소리가 완전히 똑같으며 디자인도 유사하다. 사키엘은 킹 봇클, 제르엘은 젯톤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있다. 즉 사도의 대부분은 안노가 좋아하는 괴수물에 등장한 괴수의 오마주인 것이다. 인간을 모두 하나로 합쳐 다툼을 없앤다는 인류보완계획은 모로보시 다이지로의 작품 '생물 도시'에 나왔던 설정이고 아담과 인간과 사도의 관계에 대한 것은 '요괴 헌터~생명의 나무'의 오마주이다.[25] 보호자로서 신지, 아스카와 소통하는 것을 포기한 미사토, 사실상 부자관계를 포기한 겐도, 자존심이 지나쳐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데 실패한 아스카, 타인과의 관계란 고통만 남길 뿐이라며 자폐적인 상태에 빠진 신지 등 대부분의 등장 인물이 하나같이 소통의 부제와 관계의 서투름으로 인해 파멸적인 결말를 맞이했다.[26] 출처 : #( anime Expo 1996 )[27] 본방만 따지면 건담 어느 시리즈보다도 높다.[28] 오히려 이런 것들은 80년대에 활발히 이루어졌다. 기동전사 건담의 애니메이션 신세기 선언 당시에 모인 사람들 중에 이미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있었다. 나가노 마모루라거나.[29] 에반게리온이 서비스신의 원조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일본 만화의 시조 데즈카 오사무는 자기 만화에 서비스신을 넣던 사람이고 70년대 나가이 고 작품은 말할 것도 없으며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 이후 한동안 여성 캐릭터 샤워신은 당연한 듯이 묘사되었다. 즉 서비스신은 1960년대부터 일본 만화의 전통이었다. 90년대에 들어 자중하다가 에반게리온으로 다시 시작된 것이다.[30] 또한 아키하바라가 '오덕의 성지'로 부흥하게 된 것도 이 애니메이션의 흥행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31] TV 애니메이션 총판매량 2위, 2000년대 판매 1위가 평균 110,502장이다.[32] 구 극장판이 나온 지 10년 만에 서가 나왔는데 수입이 역대 극장판중에 낮지만 엄연히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지났음에도 20억이라는 상당한 매출을 올린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과이며 이후 후속작인 파에서 40억이라는 큰 매출을 기록했다. [33] 사실 서 개봉 당시에는 총집편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고 한다.[34] 단 이쪽은 직접적으로 닌텐도보다는 스퀘어의 개입이 많았던 작품인지라...[35] TV판 결말에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극장판에서 다시 한번 어리둥절하게 만든다거나.[36] 혹은 본 문서에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과평가되었다는 의견을 가지기도 하며[37] 안노 히데아키의 멘토는 그 유명한 일본군 만행 폭로가 2인조인 토미노 요시유키미야자키 하야오로 만약 안노가 역사적으로 망언을 한다면 당장 의절이라도 할 것이다.[38] 예외로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그린 만화책판이 있는데 이건 인세는 사다모토가 받으니 참고해서 사다모토에게 돈을 주고 싶지 않다면 만화책은 구입하지 말자.[39] 다만, 레이 역의 이진화와 후유츠키 역의 정동열은 상당한 악평을 받았다.[40] 노태우 정권기까지도 합법적으로 수입되던 일본서적들이 모조리 수입금지되었고 영상물 수입도 제한되는 조치를 취했다.[41] 절대무적 라이징오, 작은 숙녀 링 등 VHS로 먼저 출시된 작품이 후에 지상파로 방영되었을 때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재더빙이 되었다.[42] 대원방송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을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활발히 하고 투니버스가 오히려 그 점에서 더욱 무성의해진 2010년대 중후반 이후의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43] 드립이 아니라 프로모션 단계에서 실제로 한 말이다.[44] 실제로 비슷한 시기 무책임함장 테일러 TV판, 몰다이버 등의 정식발매 DVD는 2Audio로 수록했으면서 우리말 더빙 기준으로 편집하는 바람에 일본 원판 영상까지 일부 삭제된 케이스도 있었다.[45] 1화에서는 칠드런을 'X번째 아이'로 한국어화했는데 나중에는 원래대로 '칠드런'으로 나왔다.[46] 애니박스 자막판은 '19세 이상 시청가'인데 여기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 그것도 신지 DDR 장면을 잘랐는데도 말이다.[47] "음침한 캐릭터" ('''陰'''気な'''キャ'''ラクター)의 약자.[48] 아스카를 특히 좋아해서 다키마쿠라, 피규어를 소장하고 있으며, 마리텔에서도 피규어를 가지고 와서 신부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 공개한 개인 녹음실 이름도 이 애니의 이름을 따서 지었고, 아스카 일러스트를 벽지로 썼다![49]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기타의 이름을 모두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이름으로 붙였다.[50] 예로 신지는 작중 타인을 호칭할때 대개 '씨'를 붙이는데, 넷플릭스 번역에서는 카츠라기를 '카츠라기 대위님', 카지를 '카지 형님'으로 번역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 문화에 익숙한 오타쿠들의 관점이지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어색하지 않으며, 오히려 씨나 군 등이 더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다.링크[51] 하지만 신지의 상 (씨) 호칭은 신지가 다른 사람과 거리감을 크게 두는 것을 일본식으로 표현하는 호칭이므로 대위님까진 몰라도 형님이라고 하는 건 오역에 가깝다. 애초에 TV판에서 카지와 신지는 별로 그 정도로 친하지 않다. 또한 이카리 겐도는 경어의 사용과 미사용 여부로 사람들과 거리감을 표현하는데 이것도 다 존댓말하는 걸로 번역했다. 씨나 군이 어색하더라도 표현을 조절함으로서 이러한 태도의 차이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나 넷플릭스는 그러지 않았다.[52] 또다른 예로 '데스트루도'를 '죽음 본능'이라고 번역했는데, 이건 뜻 자체는 얼추 맞지만 한국어 문장에 섞였을 땐 굉장히 어색해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그냥 음차를 해서 고유명사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나았을 듯.[53] 참고로 겐도의 총각 시절 성 로쿠분기는 육분의, 이카리는 이라는 뜻.[Q] 에반게리온: Q한정.[54] 신극장판에 도입되었으며, 파일럿이 에바 코어에 얼만큼 도달해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55] 반다이 남코에서 운영하는 신주쿠와 오사카 VR존에서 플레이 가능. 4인의 플레이어가 각각 0~2호기와 마크 6에 탑승하여 제르엘과 전투하는 게임이다. 무기를 이용해 제르엘의 AT필드를 모두 깎아내면 제르엘의 발악에 의해 에바들이 무력화되지만, 폭주한 플레이어(4인중 누구 한명이 폭주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플레이어 자신의 에바가 폭주하는 단독 이벤트이다.)의 에바가 제르엘을 격퇴하며 끝난다.[56] 일본의 국민 애니송의 레전드이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신' 자조차 모르는 사람도 이 음악만큼은 알고 있을 정도다. 나온 지 20년이 훌쩍 넘었으나 아직까지도 애니송 인기투표의 상위권을 항상 차지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초대박을 거뒀다.[57] 간혹 엔딩으로 쓰인 Fly me to the Moon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OST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곡은 고전 재즈송으로서 수백 명의 재즈 가수들이 수도 없이 불러온 전통의 인기 넘버이다.[58] 에반게리온:Q의 엔딩곡.[스포일러] 에반게리온 제13호기가 유사신화할 때 나오는 음악.[59] 에반게리온:서, 파에 수록된 엔딩곡.[60] 참고로 이 BGM은 007 시리즈의 '007 Takes The Lektor의 표절작이다.[61]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사토가 맥주를 마시는 씬 같은 일상 화면에서 쓰였다. 밝고 경쾌한 곡으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서 꽤 자주 쓰이는 BGM중 하나이다.[62] 이전에 나왔던 정발 스타워즈 사가 버전처럼 생겼다.[63] F, F완결, 1차알파, MX 등[64] 초호기의 색깔을 띄고 있다.[65] 드래링, 대텐구, 흐룽그니르. 흐룽그니르는 처음에는 물 속성이나 체력이 절반이 되면 나무 속성으로 변한다. 따라서 초반부에는 버티다가 속성이 변할 때 킹 파이링의 공격 강화와 '너 바보니'를 걸어서 폭딜하면 끝.[66]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가 일전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며 이 차량을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차량으로 콜라보가 이루어졌다.[67] 상술한 캐릭터 디자이너의 혐한 발언 탓에 연중을 선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