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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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김태웅(SBS)
투니버스판 이름은 캔스웰이다. 마왕 샤브라니그두를 제외하면 리나 인버스가 처음으로 마주한 압도적으로 강한 마족이다.
당시 북의 마왕에게 반기를 든 마룡왕 가브 휘하의 마족으로, 세력 증강의 일환으로 세일룬에서 왕위계승권을 노리고 암약 중이던 알프레드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이 때 알프레드에 의해 크리스토퍼와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이자 그에게 초대된 마도사라는 형태로 잠입했는데,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차가운 인상의 인간 남성으로 변신해 있었다. 이 때 마침 마룡왕 일파에게 피브리조의 계획의 열쇠로 점찍힌 리나가 끼어들자 제거하고자 하였지만 당시 마룡왕 일파의 방침이 카타트의 마족 본진과는 다른 모습을 어필하고자 쓸데없는 피해를 낳지 말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리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즈마를 고용하기도 하고 마수를 동원해보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 게다가 이 때문에 알프레드와 계속 마찰을 빚어 결국 왕궁에서 나오게 된다. 그 뒤 다시 리나를 습격하면서 이전의 세이그람보다도 강한 마족이라는 게 드러난다.
그리고 알프레드가 무너지면서 주변의 피해를 염려할 필요가 없는 장소에서 리나와 정면으로 대결한다. 이 때 실로 무서운 힘으로 리나와 가우리를 몰아붙였으며, 단숨에 끝낼 수도 있었음에도 리나로부터 마이너스 에너지를 섭취하고자 일부러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려 한다.[1] 이를 노린 리나가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려 끝나나 싶었지만... 마족 본래의 모습만 드러났을 뿐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던 데다 자신은 중급이라는 말로 리나를 충공깽에 빠뜨렸다. 어디서 많이 본 전개인데 혹시 시초??
중급마족 주제에 기가슬레이브(!!)를 쓸까 말까 고려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리나와 가우리를 유린했다.
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에게 '님'자를 붙이지 않은채 샤브라니그두라고 존칭생략(!!)으로 말짧게 부른다. 이 시점에서 그가 속한 마룡왕 일파가 이미 샤브라니그두에게 반기를 들었으니 당연할지도....[2]
이어 계속 리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지만 드래곤 슬레이브가 걸린 빛의 검과 마침 그 자리에 나타난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일룬라 틸트를 맞고 소멸한다.
아무튼, 원작에서는 중급 주제에 이전에 등장한 마족에 비해서 여러모로 파격적인 면모[3]를 많이 보여준 마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임팩트 때문에 슬레이어즈 내의 파워 밸런스를 논할 때도 중급마족의 예시로 곧잘 언급되곤 한다. 또한 그 때까지 마왕 이하의 마족들에 대해서만큼은 나름 자신을 가지고 있던 리나는 이 칸제르를 통해 마족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몸소 체험하고 새로이 힘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슬레이어즈 NEXT에서도 마룡왕 휘하 마족으로 등장해 알프레드와 손을 잡고 세일룬을 장악하려 하고 있었는데, 원작과 달리 여기선 마젠다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더불어 어째 타격도 안 받았음에도 마족 모습과 인간 모습으로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당초 가브의 명령에 따라 리나를 죽이고 세일룬도 장악하려 했으나, 리나가 보인 불완전판 라그나 블레이드에 놀라 마룡왕 일파의 전력이 될 거라 여겨 한 편이 되라 요구한다. 처음부터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알프레드를 제거한 뒤 마젠다와 함께 알프레드 소유 별장 정원을 대지로부터 통째로 떼어내 하늘로 이동시키는 힘을 과시한다. 그리고 납치했던 피리오넬을 인질로 삼아 리나를 협박하나 제로스 때문에 무산. 그 뒤 리나 일행과 대결에 들어간다.
리나의 예상 밖의 공격에 마젠다를 잃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리나 일행을 몰아붙인다. 공간이동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해온 탓에 리나 일행은 원작과 달리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일룬제르가디스도 있었음에도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원작처럼 기습적인 드래곤 슬레이브를 맞았음에도 기존에 보였던 마족 버전이 거대화된 진짜 모습만 드러나게 되었을 뿐. 그러나 리나의 불완전판 라그나 블레이드에 소멸한다. 이것도 방심해서 맞은 거라고 직접 리나의 입으로 언급된다.
초폭마도전에서도 마룡왕 휘하의 마족으로 등장하긴 하는데... 여기선 원작 및 애니판과 다르게 뭔가 다소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복제 레조를 뒤에서 움직이며 리나를 노리고 있었는데, 실피르가 축복의 검을 찔러넣고 신성수 플라군과 공명시킨 탓에 큰 타격을 입고 후퇴한다. 즉 하급마족인 비제아의 역할을 맡은 셈. 그 뒤 마젠다와 함께 나타나 피리오넬과 리나를 노리는 한편 클레어 바이블의 사본을 이용해 마수 자나파를 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로스로 인해 자나파를 제어하던 사본도 불타버리고 본인도 마젠다를 잃은 채 쓰러져 있다가... 몸을 추스리려는 순간 자나파에게 '''먹혀버린다'''. 원작에서 자나파가 이 칸제르 정도의 마족만 되어도 통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폭마도전에서의 그의 위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안습의 극치.

[1] 리나와 본격 대결에 들어갈 때 일부러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을 장소로 데려가는 걸 보고 리나는 "너, 의외로 좋은 녀석?"했지만, 사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리나의 절망을 먹기 위한 것이다. 뭐, 마룡왕 패거리 자체가 아직 인간과 적대하려고 하진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2] 실제로 소설에서는 나중에 리나가 칸제르가 마왕을 존칭을 생략해 부른 것을 근거로 마룡왕 일파가 마족을 배반했다는 추론에 도달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세일룬 사태의 시점에서 이미 작가가 이런 구도를 구상하고 사전에 복선을 의도적으로 깔아두고 회수한 것.[3] 드래곤 슬레이브도 안 먹히고 리나, 가우리를 압도한 강대한 힘, 거기에 마족 주제에 리나 인버스도 신경쓰지 않는 주변에 가는 피해를 신경쓴다던가, 아무리 배반했다고 해도, 마왕한테 거침없는 야자타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