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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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레이어즈 TV 애니메이션 두번째 시리즈. 1996년 4월에 방송되었다.
슬레이어즈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에서도 원작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로 평가받는다
전반적으로는 리나 일행이 이계묵시록, 클레어 바이블을 찾아 나서는 것이 큰 흐름. 그 일련의 과정에 고위 마족인 '마룡왕 가브'와 '명왕 피브리조'가 얽혀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원작 소설 슬레이어즈의 2권, 4권, 5권 일부, 7권, 8권의 내용이 바탕으로, 각각의 긴 이야기를 크게 각색하고 압축해서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다.
원작 소설의 분위기가 대체로 어둡고 결말이 비정한 면이 있는 반면에, 그것을 잔인한 묘사들(시육주법 등)을 없애고 밝은 요소를 대량 주입해서 소설보다는 사뭇 경쾌한 분위기다. TV 애니메이션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개그가 가장 많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끝도 없이 망가진다(특히 제르가디스). 다만 암울해질 때는 원작만큼 암울해지는 경우도 많다. 사실, 후반 본격적인 스토리 궤도에 들어선 진지하고 암울한 분위기로 흐른다.
이 시리즈부터 리나, 가우리, 제르가디스, 아멜리아 4인조 레귤러가 확실하게 자리잡았다.[1] 2화부터 제로스가 등장, 이후부터 거의 레귤러 캐릭터급의 빈도로 등장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2. 주제가
오프닝곡 'Give a reason' 부른 사람은 하야시바라 메구미.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을 당시의 오프닝. 최향윤이 불렀다. 해당 오프닝은 20세기 이후의 투니버스 재방에선 사용되지 않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다.
엔딩곡 '邪魔はさせない(방해하게 두지 않아)' 오쿠이 마사미
3. 회차 목록
- 각 화 제목은 25화까지 끝말잇기로 되어 있다.
빠진 화는 단발성 개그 에피소드이다.
- 2화 : 자신의 몸을 원래로 돌리려는 제르가디스가 클레어 바이블을 찾으려 한다. 리나는 그를 돕기 위해 도적단에 잠입하지만, 어렵게 찾은 클레어 바이블 사본을 제로스가 불살라 버린다.
칸자카 하지메가 구상만 하고 소설화는 하지 않은 에피소드에서 결말 부분만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 소설에서는 제로스와 제르가디스는 제로스가 리나와 만나기 전에 원래 알고 있는 사이였다. 이는 소설 스페셜 8권 후기에 나온다.
- 3화~5화 : 불사를 추구하는 마도사 할시폼과의 대결. 세이그람 첫 등장. 소설 2권에 해당.
- 8화~13화 : 세일룬의 왕위 후계자 자리 다툼을 이용한 마족, 칸제르와 마젠다와의 싸움. 리나의 마력이 마젠다에 의해 봉인돼버린다. 그것을 계기로 리나는 제로스에게서 마력 증폭장치인 타리스만을 강매(...)하고, 클레어 바이블 사본을 입수하여 라그나 블레이드의 불완전판을 처음 사용한다. 소설 4권에 해당.
- 18화~22화 : 제로스의 안내로 클레어 바이블의 완전한 사본을 찾은 리나는 마룡왕 가브와 대면하게 되고, 명왕 피브리조가 제로스를 시켜서 자신을 이용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항마전쟁 이후로 인간과 섞여서 마족을 배반하게 된 가브는 이것을 알고 리나를 없애려 한다. 가브를 겨우 따돌리고 카타트 산맥에서 진짜 클레어 바이블을 접하고 리나는 '인간으로서 마족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가장 높은 마왕"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실은 모든 세계의 창조자로, 가장 높은 마왕이자 가장 높은 신족이었던 것.
그런 진실을 알고 난 리나는 다시 뒤쫓아온 가브를 완전판 라그나 블레이드로 베어내지만, 쓰러트리지 못한다. 위기에 처한 순간에 명왕 피브리조가 모습을 드러내어 가브를 간단하게 소멸시킨다. 피브리조의 목적은 첫째, 마족을 배반한 가브를 리나를 미끼로 이끌어내어 처치하는 것, 둘째, 리나에게 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를 외우게 하고 그 주문을 폭주시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것이었다.
피브리조는 리나에게 기가 슬레이브를 쓰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우리를 납치(...), 사일라그로 데려가 버린다. 소설 7권에 해당.
피브리조는 리나에게 기가 슬레이브를 쓰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우리를 납치(...), 사일라그로 데려가 버린다. 소설 7권에 해당.
- 23화 : 여기서부터 끝까지 소설 8권에 해당한다. 사일라그로 향하는 리나들 앞에 나타난 빛의 검을 든 의문의 검사. 그러나 그 정체는 피브리조가 의식을 지워버린 가우리... 라는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 리나를 죽이기 위해 검을 쳐들었다가도 리나의 얼굴을 보고 가우리가 괴로워하는 장면은 다른 애니에서도 많이 쓰이는 식상한 연출(...) 정글스와 실피르가 재등장한다.
- 24화~26화 : 사일라그에 도착한 리나 일행들. 그러나 그곳에는 복제 레조(애니 1기 혹은 소설 3권 참조)에 의해 파괴되었던 사일라그 마을이 부활해 있었다. 실피르의 아버지를 포함한 한번 죽었던 마음 사람들까지. 사람의 목숨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피브리조의 장난이었던 것. 다른 애들을 따돌리고 혼자 가우리를 구하려 가려는 리나였지만 실피르에게 들켜, 실피르, 정글스와 함께 마을 중심의 피브리조의 아지트의 중심에 도착한다.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 증폭판과, 리나마저 놀란 실피르의 드래곤 슬레이브가 합쳐진 2단 공격에 피브리조는 조금 위험하다고 판단, 정신세계로 도망쳐 피한다.
피브리조는 밖에서 헤매던 제르가디스, 아멜리아, 마르티나를 불러들여 리나 앞에서 한명씩 죽여 가고, 가우리처럼 크리스탈화하여 리나에게 기가 슬레이브를 쓰라고 협박한다. 끝까지 망설이던 리나지만, 피브리조가 가우리의 크리스탈을 깨려 하자 결국 기가 슬레이브 완전판을 외운다. 피브리조는 리나가 주문을 제어하지 못하도록 해 기가 슬레이브를 폭주시키려 하지만, 리나의 몸에는 이미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강림한 뒤였다. 결국 피브리조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에 의해 소멸하고, 가우리와 제르가디스, 아멜리아, 실피르는 크리스탈에서 깨어난다. 이번에는 가우리가 이미 혼돈으로 돌아간 리나를 구하기 위해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따라 가서 잡아, 결국 리나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4. 소설과의 차이점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피브리조를 없앤 이유는 단순히 "자신을 못 알아보고 감히 공격했기 때문"이지만, 애니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과 맞바꿔 가우리를 살려내려 한 순수한 바람"에 의한 것으로 설정이 상당히 다르다.
그리고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인간을 통해 힘을 구현하느라 피브리조를 쓰러트리고 자신도 동시에 힘을 다 써서 혼돈으로 돌아갔기에, 리나는 운이 좋게도 살아남은 것이지만 애니에서는 가우리가 리나를 구하기 위해 중력 마저도 무시하고 하늘로 뛰어올라가는 괴력을 발휘한다(...). 가우리와 리나 둘 다 기억에 안 남았다고는 해도 끌어안고 빙글빙글 회전, 키스까지 하며, 가우리와 리나의 러브 라인이 강조된 것이 특징.
5. 뒷이야기
오리지널 캐릭터인 마르티나는 시청률을 위해 "나이스 바디의 여자아이를 등장시켜라"라는 위에서의 압박, 즉 어른의 사정으로 생긴 캐릭터라고 한다. 제작진은 고민하다가 서펜트의 나가를 본따 만들었다고.
또한 1화부터 25화까지의 제목이 모두 끝말잇기 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1화 제목의 끝말은 2화 제목의 시작으로 되어있다. 다만 우리나라 말이 아닌 일본어라서 우리나라말로 제목이 나올 때는 끝말잇기가 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