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란 블룸

 




1. 소개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중립지역인 사이드 6의 감찰관으로 미라이 야시마와는 약혼 관계였다. 사이드 6에서 갑부인 집안 아들로서 원래 이 약혼은 양가에서 마음대로 정한 것으로, 콜로니 붕괴로 행방불명된 미라이를 찾고 있었다. 나중에 화이트베이스가 사이드 6으로 오게되면서 미라이와 재회하게 되지만,에서 사람을 많이 써서 고용해 찾느냐 돈을 많이 썼다고 말한 탓에 미라이는 실망한 듯이 '왜 당신이 직접 나서지 않았죠?'라고 말했다. 이렇게 미라이는 캄란이 부친의 재력을 이용해 모든 일을 자신의 힘으로 하려하지 않고 , 전쟁을 남의 일과 같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캄란과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거기에 그녀에게 치근덕거리는 것으로 오해한 슬렛거 로우가 한방을 날리기도 했다. 나중에 미라이가 작별을 고하고 화이트베이스로 가자 왜 그러냐고 보채기도 했다.
하지만, 미라이를 위해서 그야말로 모든 걸 걸고 자신의 배를 방패삼아 화이트 베이스를 사이드 6에서 피하게끔 하려고 했다. 자칫하다가 지온군 포격에 목숨을 건 셈이었고 이게 자칫하다간 사이드 6가 연방 편을 들었다고 지온에서 따질 일이었다. 미라이는 싫어하는 태도로 대했는데 이번에는 슬렛거가 그녀 싸닥션을 날린다. 상대가 진심을 다하고 하는 것이라며 이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건데고 상황도 못 보고 고집부리냐고...그리고 슬렛거는 캄란에게도 그렇게 비실거리며 대하냐고 응수해 캄란이 "그럼? 내가 당신처럼 미라이를 때리라는 거요?" 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래도 캄란이 탄 배가 사이드 6를 나올때 앞에 붙어서 콘스콘도 함부로 포격할 수 없었고 화이트 베이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후 벌어지는 전투를 멀리 떨어져서 보면서도 조금이라도 미라이를 더 가깝게 보고 싶었는지 지신의 배를 몰던 선장에게 좀 더 다가가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콘스콘을 전사시킨 화이트베이스는 전투가 끝나자 떠나게 되고 그가 사랑했던 미라이와는 헤어지는데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잘 가. 미라이....꼭 살아야 해."는 말을 했다.
이후 35화 솔로몬 공방전 에피소드에서 잠깐 또 나오는데 사이드 6에 잔지발을 타고 온 샤아와 갈등을 빚는다. 군사적 협력은 어렵다고 어서 고치고 나가달라던 캄란에게 샤아는 "말조심하시오, 사이드 6가 무사한 게 누구 덕분인지 아시오?"라고 말하는데 캄란은 욱하는 얼굴로 "지온 덕분이니 고마워해라 이건가요?" 이래서인지 14년 뒤 네오지온 전쟁 때 샤아를 견제하게 된 듯?

2.2.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그 옛날의 철부지 도련님은 어딜 가고'''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때 다시 등장하는데, 이미 연방정부 회계 감사국에서 상당한 위치에 올라가 있었다. 사이드 1의 론데니온에서 샤아 아즈나블네오지온과의 회담에서 아데나워 파라야가 이끄는 연방정부 협상단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액시즈 대금의 확인을 담당하였다가 샤아의 의도를 알아차린다. 이후 브라이트 노아를 만나 자신이 파악한 것을 알려주고는 '''자신은 종신형을 각오'''하고 핵탄두 15기를[1] 론도벨에 부정유출한다. 브라이트가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자...
'''"미라이가 살아있었으면 하니까 이렇게 부탁드리는 겁니다."''' 라고 대답. 양가에서 멋대로 정한 관계긴 해도 약혼녀를 사랑했던 마음만큼은 간절했던 모양이다. 과연 '''우주세기 최고의 순정남'''. 이 사람이 전해 준 핵미사일은 딱 1기를 뺴고 전부 요격되어 비록 액시즈의 엔진을 날려버린다는 목표는 실패했지만, 샤아와 규네이의 판넬을 잔뜩 소모시킬 수 있었고, '''우주괴수 아무로'''는 이에 힘입어 둘을 쓰러트리고도 뉴 건담이 펄펄 날아다닐 정도로 기체를 보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딱 한발 놓친 핵탄두는 핵엔진 격파에는 실패했지만 근처에서 방위하던 무사카급 1척을 격침시켰는데 안그래도 부족했던 함대전력[2]중 한척을 날려먹는것도 충분히 아픈데 하필이면 이 배, 후방에서 작업중이던 인원을 엄호하던중이라 실전엔 투입안된 예비함이라서 전투력이 쌩쌩한 새 배였는데 막 전투에 참여하려다 개박살난지라 더 뼈아픈 타격이였다. 액시즈 최근방을 지키던 이 배가 격침당하자 방위선에 제대로 구멍이 뚫렸고 각 함간의 통신이 두절된 상태의 네오지온에겐 라 카이람의 승무원들이 액시즈에 육박전을 거는 걸 막을 예비 전력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결국 라 카이람의 승무원들은 아무런 방해없이 액시즈를 두조각 냈고, 아무로는 쌩쌩한 뉴 건담을 그대로 액시즈의 파편에 꼴아박았다. 캄란은 간접적으로 액시즈 쇼크가 일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한 셈.
위에서의 장면이 인상깊었던 것인지 관련 게임에서 핵을 들고 와 라 카이람의 무장을 강화시키는 역을 주로 맡고, 그 이전이나 이후의 활약이 묘사되는 게임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다만 기동전사 건담 UC 무지개에 오를 수 없던 남자에서 브라이트가 제2차 네오지온 항쟁 직후 비밀 사문회를 당했을 때 높으신 분들에게 핵 관련으로 추궁을 당할 때 다른 방에서 끌려 들어와 있는 것이 나오는데 앞으로 다시 등장할 뉴타입을 위한 준비를 하려는 브라이트의 결심 덕에 그 문제는 면책으로 넘어가게 된 것으로 나온다. 사실 집안발도 있고 지구연방에서 론도 벨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샤아에게 맞서기 위해 무언가를 한 인물이니 덮어놓고 처벌하기 힘들기도 하고.

[1] 원래 핵탄두는 군부 휘하에서 통제되어야 하지만 구형 핵탄두 15기가 회계국에 남아있었고 군부측에서도 너무 낡아 전력으로 칠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방치해두고 있었다.[2] 네오지온은 무사카급 13척과 기함 레우루라 1척이 전부였다. 그나마도 무사카급 1척은 핵폭탄 잔뜩 탑재하고 자폭시킬 셈으로 액시즈에 놔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