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아 아즈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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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설정화[1]
자신의 전용기들을 배경으로 한 공식 일러스트[2]
1. 개요
2. 이름의 유래
3. 출생과 성격
5. 여성 편력
6. 실력
7. 어째서 3배 빠른가
7.1. 작품 내적인 설명
7.2. 작품 외적인 설명
8. 현재의 이미지
9. 샤아에서 파생된 오마주(내지 아류) 캐릭터
9.1. 건담 캐릭터
9.2. 건담 이외 작품의 캐릭터
10. 명대사
10.1.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10.2. 기동전사 건담
10.3. 기동전사 Z건담
10.4. 기동전사 건담 ZZ
10.5.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10.6. 슈퍼로봇대전
11. 탑승했던 기체
11.1. 공식
11.2. 비공식
12. 기타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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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마크(U.C.0079)
퍼스널 마크(U.C.0093)


Gallant Char[3]
샤아가 온다
'''シャア・アズナブル / Char Aznable'''
기동전사 건담의 주역 등장인물이자 제 2의 주인공.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우주세기 작품에서 모두 등장한다.
지온 공국의 군인이자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천재적인 조종 기술을 지닌 에이스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관인 그는 붉은 혜성이라 불린다. 연방의 아무로 레이의 대척점에 있는 라이벌 캐릭터. 그러나 그 외에도 다양한 모습이 존재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스타워즈다스 베이더처럼 어떤 의미에서는 우주세기진정한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지온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숨긴 퍼스트에서 샤아는 자비 가문에 대해 철저하게 복수한다. Z는 티탄즈를 응징하는 작품이며, 역습의 샤아에서는 네오 지온의 총수가 되어 지구권을 응징하려다 실패하고 라이벌과 동귀어진한다. 사후에도 UC에서 샤아의 잔류사념까지 출연하는 등 지대한 영향력을 지닌 존재. 그러나 셀 수 없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종 계급은 대령에 머물렀다.역습의 샤아에서 네오지온의 총수로 활동할 때에도 부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대령이라고 불린다.
1인칭은 애니메이션 악역 캐릭터답지 않게 와타시인데, 비꼬는 듯한 뉘앙스를 빼고 본다면 화법 자체는 상당히 정중하고 교과서적이며, 특정한 상황에서는 반쯤 문어체스러워질 정도로 격식을 차려 말하는 편이란 걸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1인칭을 그렇게 쓰는 것으로 보인다.[4]
아래에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계의 악역을 얘기할때 반드시 언급될 정도의 거대한 캐릭터이다. 이후 라이벌, 미형 악역, 2인자 등 수많은 캐릭터 유형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오히려 주인공인 아무로보다 인지도가 높은 경우도 많다. 건프라의 영향도 강할 테고[5] 캐릭터 자체가 여러 가지 네타거리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 실제로 전건담 대투표에서는 '''캐릭터 통합 순위에서 1등을 먹고 부문별 순위에서도 2등을 먹어 전부 다 아무로에게 판정승했다.'''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6]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건담 빌드 파이터즈 배틀로그에서는 세키 토시히코.[7]
국내판은 '''구자형'''(게임판)[8], '''김승준'''(TVA판)[9][10], 송준석(이볼브)이 맡았다.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의 어릴 적 성우는 타나카 마유미, 청년 시절의 성우도 이케다 슈이치[11]
북미판 성우는 오리진/내러티브에서는 키스 실버스틴이 맡았다.

2.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는 토미노가 좋아하는 아르메니아계 프랑스인 샹송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Charles Aznavour, 1924 - 2018)'''[12]에서 따왔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샤아 아즈나블도 영어식 표기를 우리말로 옮겨와서 이렇게 표기하는 것이지 일본어 원어(シャア アズナブル) 발음은 "샤아 아즈나브르"로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의 일본식 발음과 거의 같다. 샤아의 영문 철자는 Char인데, 영어식 발음인 '챠알'이 아닌 프랑스어식 발음인 '샤아'라고 읽는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13] 영어 위키를 참조.
한편 용자 라이딘의 1기 악역인 프린스 샤킨[14]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1999년에 발간된 '건담 에이지(ガンダム・エイジ)'[15] 라는 서적에 쓰여있었다. 토미노 본인은 '''"샤아아앗! 하고 등장해서 샤아"'''라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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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어 아즈나브르> 증거자료[16]
한때 한국에서는 ''''스어 아즈나브르''''라고 나와서 이 이름이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기도 했다. 다이나믹콩콩코믹스 해적판을 비롯해 80년대 한국에서 나온 설정집 등에서는 스어 아즈나브르라고 표기된 경우가 많았다. 현재도 인터넷에 '스어 아즈나브르'라고 쳐보면 과거 증거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80년대 한국에서는 스어가 샤아보다 더 보편적으로 통용되었다. 일본에서는 '샤아 아즈나브르'라 '''카더라'''라는 말이 떠돌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았을 정도.[17] 현재는 스어횽이라고 부르면서 까뮤 비잔이나 윤성훈 같은 개그성 애칭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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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건담 30주년 기념 티셔츠에서 '''"삼아 아즈나블"''' 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그런데 아무도 기동전사 건담이 1974년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는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18]

3. 출생과 성격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이름은 가명이자 거짓 신분으로 본래 출신은 지온공국의 건국자인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로 본명은 캐스발 렘 다이쿤이다. 지온 즘 다이쿤이 죽은 후 지온공국은 자비가의 손에 넘어갔고 진바 랄(람바 랄의 부친)에 의해 여동생인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과 함께 입양된 뒤, 에드와우 마스(Edwow Mass)라는 가명으로 키워지게 된다(이때 여동생세일러 마스로 이름을 바꾸고 그 뒤로 쭉 이 이름을 사용한다).
다이쿤 가문의 적자라는 태생 탓에 자비가의 오만 견제에 시달리고 아버지의 죽음에 자비가가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해 맹렬한 복수심을 품고 있었고, 1년전쟁 이전에도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거짓 신분으로 종군 하는 동시에 자비가를 향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4. 작중 행적




5. 여성 편력


라라아 슨, 나탈리 비앙키, 하만 칸, 레코아 론도, 나나이 미겔, 퀘스 파라야. 모든 여자들에게 손을 댔지만 살아남은 인물은 나나이 뿐이다. 샤아와 엮여서 좋게 끝난 여자는 거의 없다.

흔히 말하는 '''미형 악역'''의 전형을 확립한만큼 그야말로 '''"나는 차가운 도시의 남자. 하지만 내 여자(라라아)에게만은 따뜻하겠지."'''를 몸소 시전하고 있다. 아무튼 샤아에게 몸주고 마음주고 사랑주는 여자는 죄다 불행한 최후를 맞는다는 것만은 분명하며, 공식 동인지로 치부하는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는 아예 앞길 창창한 장교를 임신시키는[19] 막장 드라마를 찍으며 나쁜남자의 법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중이다.
샤아와 관련된 여성들은 간단하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를 사랑한 여성과 그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여성으로 정확하게 나뉘어진다. 라라아 슨/나탈리 비앙키/나나이 미겔의 경우는 샤아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이 무조건적으로 그를 사랑하고 포용해 주었으며, 샤아는 그런 사랑에 최대한 대응해 주었다. 반대로 하만 칸/레코아 론도/퀘스 파라야 등의 경우 그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그의 사랑을 받으려 했으며, 샤아는 철저하게 무시하였다.
이는 기본적으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행동 패턴인데, 일반적으로는 그의 모친인 아스트라이아 토아 다이쿤이 자신과 동생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을 보호하고 사망했던 과거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온 즘 다이쿤이 사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달아 사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대략 샤아가 10살 정도쯤 되었을 시기에 사망했기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다 사망'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할 만한 나이였을 테니, 모성애를 발휘해 남매를 구한 모친에게 환상을 품은 것으로 사료되는 것. 거기에 자신에게 스스로 부과한 짐을 견뎌내기 위해 모성애를 강하게 품은 여성에게 마음을 주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측된다.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란 작품의 주인공인 아를렛도 샤아가 라라아처럼 키워주던 뉴타입 소녀다. 자신을 보호해준 샤아에 대한 보답으로 사자비를 제작하게 된다.

5.1. 로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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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바 자비 (2세)와 함께
동거녀였던 라라아 슨부터가 미성년자였고, 34살의 나이에 14살의 퀘스를 꼬셔댄 모습이나 하만이 미성년자일 때 다정하게 사귀었던 것까지 유독 어린 여자에게 다정해서 동인작품 등에서는 로리콘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실제로 역습의 샤아에서는 규네이 거스가 로리콘이라고 험담하기도 하며 샤아 로리콘 설은 규네이의 말에서 시작되었다.
역습의 샤아 소설판에서는 이런 구절도 있다.

무사카에서 발진한 레즌 슈나이더의 기라 도가 부대는 모빌슈트 전투의 빛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전투가 아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덕분에 상당히 기분이 좋아! 후후후, 론도 벨도 벨이니까 종이나 울리면 그만이지!"

레즌은 제간 한 대를 격파하고는 건재한 액시즈를 바라보면서 샤아는 그릇이 큰 남자라고 생각했다.

'''"로리콘 취향만 없었으면 딱 완벽한데!"'''

그것은 레즌과 같은 파일럿들의 샤아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였다.

역습의 샤아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퀘스가 샤아에게 '전 라라아의 대용인가요?' 라고 물을때 병사들이 일제히 쳐다보는 장면도 있다. 어쨋든 부하 병사들에게는 완전히 샤아 = 로리콘으로 각인된듯 하다.[20]
슈퍼로봇대전 A에서 분기마다 호시노 루리와 같은 루트를 따라가서 의혹이 짙어졌다. 호시노 루리 왈. "저 사람 무서워…"
다만 실제로 샤아의 행적을 보면, 아래 항목에도 적혀 있듯이, 오히려 하만이나 퀘스가 먼저 들이댐에도 샤아는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오히려 모성을 찾을 수 있는 성숙한 여성과 사귀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로리콘이고 마더콘이고 자시고, 실제로 깊게 마음을 줬던 여자가 라라아 뿐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주변에 보이는 모든 여성에게서 라라아의 모습을 찾으려 했을 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혹자는 라라아가 미성년자이면서도 모성애를 갖춘 매우 드문 타입의 여성 이었고, 따라서 샤아는 수많은 여성들에게서 라라아의 모습을 찾으려 했으나 끝끝내 실패했다고 보기도 한다.

5.2. 마더콘


하지만 실제로는 레코아 론도나나이 미겔 같은 어른스러운 여성하고도 잘만 사귀었다. 그리고 자신을 아버지처럼 생각하는 퀘스나 하만에게선 도망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라라아 슨같은 어른스럽고 다정한 여성에게 더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마더콘에 더 가깝다는 설도 있다. 역습의 샤아 마지막에는 퀘스를 그런 식으로 대했냐는 아무로의 말에 "그렇군. 퀘스는 아버지를 원했던 건가. 하지만 나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녀를 도구로 다루고 말았다는 거군." 하고선 그 말에 분노한 아무로한테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여자였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녀석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나!"고 외쳤다. 어린애라도 자신이 기댈 수 있는 모성애 강한 여자라면 끌리는 것이지 모성이 없으면 여자애라고 해서 딱히 애정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즉, 로리콘이란 얘기는 샤아를 바라보는 일반 병사들의 시선이지 샤아는 전혀 로리콘이 아니다. ''' 아무튼 모성만 있다면 나이는 관계없기 때문에, 라라아처럼 자신보다 연하라도 상관없는 것이다. 특히 레코아나 하만, 퀘스의 경우는 오히려 샤아에게 부성을 요구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샤아는 오히려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석된다.
라라아는 꽤 인상깊었던 여성이었는지, 라라아의 말은 새겨 듣는다. 라라아가 "대령님, 오늘부터는 노말슈트를 착용해주세요" 라고 말한 뒤[21] 역습의 샤아 시절까지 자주 입곤 한다.
또한 처음으로 로리콘 발언을 한 규네이의 목적은 샤아에게 빠진 퀘스를 자기가 꼬시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진정한 로리콘은 규네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도 퀘스를 꼬시면서 그것을 의식한 발언을 한다. 이놈이 모든 일의 원흉.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에서는 샤아가 라라아처럼 보호하고 있던 뉴타입 소녀 아를렛이 "샤아가 로리콘이란 소리가 있는데 아니예요. 그 사람은 패밀리 컴플렉스예요. 아 이 사람은 내 어머니가 되어줄 수 있겠다. 아 이 사람은 내 남동생이 되어줄 것 같다. 아 이 사람은 내 여동생이 되어주겠다. 그런 식으로 가족이 되어줄 것 같은 사람을 찾아다니는 거예요. 가족이 없으니까." 라고 설명하였다.
27살때 카미유에게 맞고 친 이것이 젊음인가 드립도, 로리콘이라 27살을 늙었다고 생각해서 한 진담이라는 해석도 있다. 덕분에 로리+지온공국=로리지온이 생겼다.
그래서 종합하면 '''30년이나 앞선 로리마망''' 선구자라고도 불린다.(...)

6. 실력


비범한 출생만큼이나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불세출의 영웅이다. MS를 모는 파일럿으로서, 군 지휘관으로서, 심지어는 정치가이자 아버지의 뒤를 잇는 사상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자신의 숙적인 아무로 레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차근차근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다가갔던 상승의 인생을 길었다. MS에 관해서는 아무로가 등장하기 전까지만해도 당대 최고의 실력자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아무로와 만나고, 이후로도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강자들과 직면하면서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파일럿 부분에서는 맨날 아무로 레이에게 깨지기 바빠서 콩라인에만 머물고 있다. 본편에서 '''샤아가 당하는 갖가지 수모'''와'''굴욕'''을 보고 있노라면 눈에서 쓰나미가 쏟아져 나올 지경이다.
스토리 전개 상 항상 작중 마지막 부분에선 샤아가 패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나름의 빠져나갈 구멍도 만들어둔 편인데 퍼스트에선 어찌됐건 아무로의 건담도 전투불능으로 만들었고, Z에선 시로코와 하만의 다굴로 기체가 크게 손상된 후에 하만과 1:1 대결에선 빔라이플의 에너지가 다 떨어져 버렸다. 역습의 샤아에서도 사자비의 파워 다운, 샤벨의 파워가 밀리는등 팬 입장에선 어떻게든 실드 치려면 칠 수 있는 정도의 길은 열어둔 셈.[22][23]
우주세기를 관통하는 뉴타입으로써의 재능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그것이 아무로와 샤아의 가장 큰 차이. 뉴타입 전용으로 개발된 '지옹'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실제로 아무로나 하만 등의 뉴타입 최강자들과 비교해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24]
국내에도 정식출판된 각켄의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에 수록된 평가가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만능형의 천재이나

파일럿으로서는 아무로에게,

정치가로서는 기렌에게,

지휘관으로서는 람바 랄에게,

뉴타입으로서는 카미유에게 밀리는 캐릭터

시각에 따라서는, 이 모든 것을 전부 혼자 수행해야만 했던 것이 샤아가 모든 분야에서 2인자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일 수도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토미노 요시유키는 과장도 좀 있겠지만, "모든 미혹을 떨쳐버린 샤아는 아무로를 이길 수 있다." "ZZ는 5화안에 끝나 버린다" #라고 평했으며, 저 4가지 능력을 최고급으로 겸비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종합적인 측면에서 샤아가 이상적인 지도자로서, 또 최강의 파일럿으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미혹이야말로 이 캐릭터의 핵심 중 핵심이며 우주세기 드라마를 이루는 커다란 줄기인 만큼, 아무로를 이기는 샤아는 게임의 if시나리오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방심하지 않는 디오 브란도는 최강일 수 있지만 약자를 경멸하고 싶은 충동을 견딜 수 없는 것이 천성적인 약점이라 이걸 제외하면 디오라고 할 수 없으며 이 결점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패배하게 되는 플롯 속에서만 이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미혹되지 않는 샤아도 스토리 상에서 캐릭터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사실 올라운더로서 팝티머스 시로코가 있다. 출연작에서 바로 죽어서 부각이 안 될 뿐이지, 시로코는 저 4가지에 더해 엔지니어로서도 최고점을 찍은 괴물이다. 그러나 시로코의 뉴타입 능력이나 조종술은 몰라도 사상 면에선 다음 시대의 지도자는 여성이라는 페미니즘적인 것이었지만 부하인 레코아조차 이건 여자꼬시려고 하는 소리임을 간파했으며(...) 지휘력도 결국 샤아에게 한눈이 팔린 사이 콜로니 레이저의 발사를 저지하지 못해 티탄즈의 함대를 말아먹었다. 스페이스노이드의 지지를 폭넓게 얻은 역샤 시점의 샤아나 액시즈 낙하 작전의 치밀함을 볼 때 시로코는 샤아의 적수가 못된다. 하만 역시 그레미에게 배신을 당해 유리한 전황을 말아먹거나, 하만의 통치를 달가워하지 않는 묘사가 보여 역시 이부분에서도 샤아가 우위. 결론적으로 작중에서 보여준 능력의 총합은 샤아가 제일 높은 것은 맞다.
어떤 면에서 샤아의 정신적인 부분이 라이벌인 아무로의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던 데에서 기인할지 모른다. 뉴타입의 가능성을 논외로 둘이 만난 시작점부터 평가한다면 일개 민간인 소년인 아무로 레이와 샤아는 모든 면에서 하늘과 땅만큼 먼 실력차를 가지고 있었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면서 더욱 강해지겠다고 다짐하며 정신적으로 강인해지는 싸움을 계속해온 아무로 레이에 비해, 샤아의 싸움은 복수를 해야한다는 고뇌로 가득 찬 분노와 집념은 있을지라도 나를 버려서라도 누군가를 지켜야한다는 생사의 결단 측면에서 아무로에게 밀리면서 재능과 관계 없이 정신적으로 그에게 판정패를 당했다고 할 수 있다. 샤아가 비로소 아무로와 대등하게 맞설만한 진정한 자신의 힘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 아무로에게 라라아를 잃었던 시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물론, 샤아는 그 이후로 이것이 도리어 트라우마가 되어 경험적인 측면에서 많은 싸움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내면에서 방황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쥐어짜는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는 샤아의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미숙함이 화근이 되었을지 모른다.

7. 어째서 3배 빠른가



7.1. 작품 내적인 설명


본편에서는 실제로 상황을 보고한 오퍼레이터가 '혼자서만 3배의 속도로 날아오는 기체가 있다'고 했고, 이를 본 팬들은 조금 쎈 것도아니라 3배라는 엄청난 수치에 큰 소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설정이 붙는데, 설정은 매번 바뀌고 너무나 많은 종류가 있으며 번복되기가 반복되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게 좋다.
일단 일반 자쿠의 3배의 출력을 갖는 자쿠는 당시 지온군의 기술력으로는 죽었다 깨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샤아가 다른 지온의 기체들을 3배 느리게 만들었다는 개그 4컷만화도 존재한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실제 건담씨에 이런 내용은 없다.''' 물론 진짜도 원작 왜곡이 저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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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로, 샤아는 버니어를 증설하는 등의 개조를 통해 3배까지는 아니고 30%의 성능향상을 이룬 자쿠를 탔다는 설정이 있다.
또 하나의 설정은 MS 08소대의 특전인 '우주세기 여화'에 등장한 것으로서, 자신이 공격한 전함이 폭발할 때 이를 발판으로 삼아 도약하며 폭발 에너지+사격계 무기의 반동으로 속도를 낸다는 의견이다.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 1화에서 이런 방식으로 가속하는 장면이 나왔다. 또한 반응속도가 너무 빨라서 체감 속도가 3배나 될 정도라 압박이 강하다는 의견도 있다. 모든 공격을 피하면서 기습과 이탈을 반복하는 그의 전법을 보면 이동 속도가 아닌 전반적인 싸움의 속도가 남들의 3배일 법 하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3배 빠른 속도를 내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공기의 저항이나 지면의 마찰력+중력으로 인해 운동하는 물체에 대한 저항이 발생하여 가속력이 점차 줄어드는 지구상에서와는 달리 우주공간에서는 마찰력도 중력도 없으므로 운동하는 물체에 대한 저항이 별로 없다. 미끄러운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저항이 없을 때 추진기를 켠 상태로 그냥 두면 가속력이 쭉 유지되며,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가속을 가해 줄 수만 있다면 계속 속도가 올라가게 만들 수 있다[25]. 때문에 지구에서 속도가 빠른 기체는 순간적으로 강한 추진력을 내는 고성능이 필요하지만, 우주에서는 기체의 성능보다는 추진제의 양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끊임없이 추진제를 내뿜는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속도가 증가한다. 여기서 출력이 좋은 기체는 속도가 더 빨리 올라가기에 빠른 속도를 발휘하는 데에 한층 더 유리해지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샤아가 다른 기체보다 먼저 가속을 시작했다면 3배 빠른 속도도 이상할 건 없다. 전투 도중에 잠시 멈춰 사격하는 일반 파일럿과 달리 감속하지 않고 계속 이동하며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량만 있다면 고속 이동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즉 일반 자쿠도 샤아만큼 가속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너무 빨라서 조종이 심각하게 힘들어진다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지구에서 움직이는 F1 레이서들도 300km/h를 넘는 속도로 달리면 커브를 돌 때마다 어마어마한 힘을 견뎌야 한다. 이를 버틸 수 있어야만 샤아가 보여준 고속 전투가 가능하다. 또 샤아가 자신감을 바탕으로 규정된 속도보다 훨씬 과속했을 뿐이라는 식의 해석도 가능하다.
즉, 미노프스키 입자 상에서는 레이더가 먹히지 않기 때문에 색적이나 경계 등 기타 최대한 조심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다 보니 보통 모빌슈트의 경우는 경계하면서 전투태세로 이동해 들어오나, 에이스 파일럿인 샤아는 그 탁월한 조종 능력과 색적 능력으로 혼자서만 돌격해 무쌍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초에 굳이 물리학적인 요소를 따지지 않더라도, 전술적인 측면에서 방어력은 별 차이가 없는 몸으로 혼자 3배의 속도로 적진으로 개돌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생각해보자. 예를들어 현실에서도 '''부대가 포복전진 하는데 혼자만 뛰어서 돌격'''한다면 3배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속도도 낼수 있다. 거기에 적의 포화가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애초에 왜 소대 단위로 행동을 같이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이는 비정상적인 행동이다. 여기서 지온군의 젊은 에이스이자 지휘관이라는 그의 이름값이 규정을 무시하고 초고속 기동과 전투를 치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다 보니 연방군 오퍼레이터가 봐온 기존의 자쿠 속도와는 한참 동떨어져 보이는 것. 아니면 그냥 다른 얘들이 느리게 가고 셔아 혼자 빨리 가는 걸 수도 있다.
즉 몇배 빠르건 어떻게 해서 빠르건 간에 샤아가 조종 실력 하나는 가히 신컨이었다는 것만은 알 수 있다. 저런 무리한 전투법을 실전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샤아가 전사로서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위 내용들을 반영했는지 오리진에서는 "역시 버니어 증설형은 다르구나" "내가 듣기로는 아니라던데?" 라고 일반 자쿠 파일럿들이 샤아의 속도를 보고 대화하는 내용이 있다.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루움 전역에서 샤아가 자쿠에 있는 리미터를 다 꺼버리고 단기 돌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덕분에 똑같이 출발한 다른 자쿠들이 도착하기 한참 전에 전함을 1기 격추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1년전쟁을 끝으로 단 한번도 샤아에 대해 3배의 표현을 쓴 적이 없다는 것이다. 초기 1년전쟁때는 모빌슈트의 운용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그것을 뛰어난 조종실력으로 표현해냈지만 후기로 가면서 무수한 전투데이터가 확보되고, 모빌슈트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운용에 체계가 잡혀 파일럿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샤아라고 해서 다른 모빌슈트의 3배로 표현되는 기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후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풀 프론탈과 시난주가 처음 등장할 때, 이를 본 연방의 병사가 3배 빠른 기체가 접근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긴 한다. [26]
근데 나쁘게보자면 나쁘게 볼 여지도 있다. 물론 워낙 전공이 커서 묻힐만하긴 하지만 편대원들 처지에서 보면 지휘관이 하라는 지휘는 안하고 적진으로 대뜸 돌격하는 것이다. 보통 항공전이 몇대가 편대를 이루어서 전투를 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방식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일단 샤아는 주변의 믿을만한 인물들에게 편대를 대충 맡겨둔 다음에 혼자 닥돌을 해서 개박살을 내놓는 방식이다. 그야 굉장한 에이스지만 만약 같은 편대에 있다면 조금 싫어질지도 모르는 양반이다. 지온의 전투 교리가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샤아의 행동은 좀 막나가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1년전쟁을 끝으로 3배 표현이 없어진 것도 속도와 관련된 우주전의 특징을 고려해보면 짐-볼의 연계처럼 전술이 발전하면서 그런 막장짓거리가 점점 자살 행위화 돼서 그런 것일 수 도 있다. UC의 경우 거의 건더기도 안남은 지온 잔당에서 유일하게 건질게 풀 프론탈의 원맨쇼였기도 하고.
오히려 그 반대로 볼 수도 있다. 뭐가 어찌됐던 간에 지휘관이 솔선수범해서 선두로 나서는데 부하들의 사기가 꺾일 일은 없고 또, 뛰어난 파일럿인 샤아가 선행해서 3배 빠른 속도로 적진을 휘저으면 부하들은 주워먹기 매우 편해진다.[27] 적어도 부하들을 미끼로 삼는 천하의 개쌍놈들보다는 훨씬 낫다. 또, 1년전쟁 이후로도 에이스는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 오히려 파일럿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과 미숙한 훈련도로 인해 헛동작과 불발탄을 연발하던 MS파일럿들이 후대에는 기체의 성능향상과 더불어 과거에는 에이스나 할 법한 회피기동같은 전법을 어느 정도 구사할 정도로 전투력이 상승했다.
'화이트 베이스가 시속 100km로 후퇴하는데 일반 자쿠가 시속 110km, 샤아는 130km로 쫓아와서 상대적으로 3배 빠르게 접근했던 것 뿐'이라는 설이 있는데 원작에선 샤아자쿠와 화이트베이스가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전진중인 것이 분명히 묘사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3배 빠른'이라는 대사가 처음나온 것은 퍼스트 건담 2화로, 작중 화이트 베이스가 메인 엔진을 점화해 사이드 7을 출항한 직후였으며, 샤아의 자쿠와 정면에서 맞닥뜨리는 장면이 연출된다(전진하는 샤아 자쿠의 콕핏에서 화이트 베이스의 정면이 보인다) 사자비 탈출 포트도 핍진성 맞추려고 원작파괴하는 판에 그까짓 설정 하나 못 바꾸겠느냐만은.. 이미 너무 늦었다. 만화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7.2. 작품 외적인 설명


주인공과 적이 나오는 활극 픽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중 하나는 주인공과 적을 포함한 주연 인물들의 캐릭터성을 강조해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이는 전설이 구전되어 내려오던 고대시대 때부터 계속해서 내려오던 서사시나 활극 플롯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류의 작품들은 등장 주연들의 캐릭터성에 극도로 의지하기 때문이다. 옛날 전설 이야기를 보면 상당히 많은 예시를 볼 수 있는데, 가령 다른 사람보다 두배는 큰 거인 영웅이라던지, 타 사람들보다 수십배는 더 오래 살아온 현자들의 이야기는 각지의 전설에 보면 그리 이상한 것이 아니다. 이는 현대까지 이어지면서 한 작품의 중심점이 되는 주인공이나 주요 적은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던지, 혈통이 특수하다던지의 타인과는 구분되는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다. 사실 이러한 작품들은 생각해보면 일본 만화에서도 수두룩하게 찾을 수 있는데, "소년 만화"라고 일컫어지는 모든 만화들이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물론 현대에 와서 이러한 이야기와는 동떨어진 류의 플롯도 꽤나 많이 볼 수 있다. 세계가 근대화를 거치며,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갑고 효율적으로 전쟁을 수행하게 되어 전쟁 자체에 대한 로망이 사라지자, 전쟁을 다루는 작품들의 일부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하는것이 아닌,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보는 전쟁 그 자체"를 작품의 중심점으로 삼는 경우가 생겨났다. 이러한 풍조를 타고 새롭게 생겨난 작품들이 바로 서부전선 이상없다[28]같은 "현대 전쟁물"이다. 이러한 요소가 로봇물에 적용된 것이 흔히들 말하는 리얼로봇물로, 등장인물들의 행보보다는 사실감과 현실성에[29] 보다 치중하며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로봇물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결국 작품 외적인 관점에서 보면 샤아가 3배 빠르다는 이야기의 진실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작품 자체가 처음 기획될 당시에는 '''리얼로봇물'''로 기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조금더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그 시점에는 리얼로봇물이란 개념자체가 없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1기의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먼치킨 로봇이 지구를 지키는 영웅적 서사시 내지는 활극의 요소를 이어받은 슈퍼로봇에 대비하여, "실제 전장에서 사용되는 무기로서의 로봇"이라는 개념 자체가 건담이 방영되면서 생긴 개념이고, 건담 자체도 사실은 초반에는 여느 슈퍼로봇들과 별반 차이없이 과학에 기반한 꼼꼼한 고증 따위가 없었기 때문이다(다만 전장에서 성장하는 소년이라는 분위기에는 충실했다.). 그래서 주인공의 라이벌 파일럿이 조종하는 '졸라짱센' 적 로봇에 '세배 빠르다'라는 다른 약한 메카들과는 달라보이는 표현이 사용되었던 것이 바로 "세배 빠르다"인 것이고, 나중에 건담의 리얼로봇 월드가 확장과 강화를 거치면서 과학적인척 사실적인척 하다 보니 위와 같은 구구한 해설과 논쟁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30].
어쨌든 간단히 말해서 어째서 샤아가 3배 빠른가에 대한 논쟁은 처음 기획되었을 당시에는 리얼로봇물이 아니었던 작품을 둘러싼 시청자들과 후대의 크리에이터들의 덕후놀이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그러한 덕후놀이의 과정에서 사실 우주에서 3배 빠르게 움직이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고 의외로 과학적으로는 그렇게까지 특별한 기술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건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일이지만.
빨간색보면 더 강해지고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샤아의 기행을 보다 못한 라라아가 샤아의 머리에 뿔을 박아버리자 갑자기 정신을 차려서 모빌슈트의 색에 대한 일침을 놓았는데,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권에서는 유시계(有視界)전투[31]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주에선 '''검은 색으로 칠해!'''란 말을 했다. 이를 보다가 너무 위화감을 느낀 라라아가 샤아의 뿔을 도로 뽑아버려서 다시 바보로 돌아왔지만.

8. 현재의 이미지


동인 등에서의 왜곡과, 기동전사 건담씨 등을 거치면서 이런 면이 더욱 부각되어 버렸다. 국내 팬들 평가도 크게 다를게 없어 과거에는 간지남, 지금은 개그맨 수준이다. 모 건담 사이트에서 누가 '샤아의 흑역사는 무엇이 있나요?'라고 물어보자 ''''흑역사가 아닌 것을 찾는게 더 힘들 겁니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애초에 토미노의 수많은 인터뷰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샤아를 멋진 캐릭터로 묘사할 생각이 없었음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것은 왜곡이 아니고 오히려 여러 정보와 해석이 모이면서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사람의 나약함을 두루 가지고 있는 저런 인간적인 면모 덕분에 쉽게 공감이 가게되며, 그 덕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리고 ∀건담소설판과 기동전사 건담 UC의 작가로 유명한 후쿠이 하루토시는 샤아에 대해 '''"모든 남자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인물. 허나 그렇기에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평했다.
1979년 건담 시작 당시부터 2020년 현재까지도 건담 팬덤에 대해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한때 샤아의 엄청난 인기는 "샤아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팬이 자살소동까지 벌이는 믿기 힘든 일까지 일으켰으며 역습의 샤아에서도 결국 확실히 사망으로 못박지 못하고 행방불명으로 처리하고 말았다."라는 '''루머'''가 나돌아 다녔었다.
이 루머의 주된 내용은 1) 극장 옥상서 투신했다더라, 2) 여성이 자살했다더라, 3) 누군가가 죽었다더라, 4) 단체 자살을 했다더라, 5) 죽은건 아니고 자살 소동을 벌였다더라. 6) 사실 역샤때 일은 아니고, Z건담 때 일이다. 로 내용도 제각각이며 어느 하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 내용은 한국 외에서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샤아에 대한 일본의 도시전설은 "그의 MS가 왜 핑크색인가?"에 대한 내용 정도이다. 한국에는 너무 오래전부터 퍼져있었던 루머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여러 기사나 웹에 등장하나 확인된 바가 없다. 만약 정말 자살소동을 넘어 자살한 사람이 있다면, 샤아를 행방불명으로 처리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동전사 건담 자체가 더 이상 제작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샤아와 비슷한 오마주, 아류 캐릭터들이 건담에는 계속해서 등장하게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직까지 그들 중 샤아의 인기를 뛰어넘을만한 캐릭터는 나오지 못했다.
단 역습의 샤아에서 벌인 행보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역습의 샤아 버전 샤아는 샤아 아즈나블(1년전쟁), 크와트로 바지나에 비해 인기가 덜한 편이다.
이후에는 기동전사 건담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작중에서 벌인 샤아의 기행이 재조명되면서 네타 캐릭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특히나 뿔에 대한 집착, 3배속, 붉은색에 대한 집착등이 주축으로, 그것 외에 다루어지는 내용들로는 샤아킥이라든지 '뉴타입이라도 훈련은 해야한다!'며 아무로와 펜싱 대결을 벌였으나 발리고 헬멧이 없었으면 즉사였다 드립, 제타 시대에서는 별반 활약을 하지 못하는 것과 더불어 새파란 카미유에게 수정펀치를 2번이나 맞는가 하면, 거기에서 파생된 "이것이 젊음인가"(당시 샤아는 20대…) 드립, 그리고 여성 편력들과 로리콘 의혹들이 덧붙여지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이런 것들이 신나게 발굴되고 점차 네타 캐릭터화되며 캐릭터의 수명을 연장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기하게 진지 캐릭터로도, 바보 캐릭터로 이래 저래 다뤄도 재미가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샤아가 코미케에 가는 만화 - 링크1 링크2 [32] )
일본에서는 샤아의 정치적 페르소나가 오자와 이치로라는 의견이 많다. "건담과 일본"에 따르면, 샤아와 오자와는 매우 공통점이 많은데, 화려한 여성편력, 아버지가 만든/속한 조직을 배신(샤아는 지온 공국, 오자와는 자민당(일본)), 간판을 내세우고 뒤에서 계략을 꾸미는 모습(샤아는 하만 칸, 오자와는 하타 쓰토무), 거듭되는 실패, 반체제성 등등... 퍼스트 건담이 만들어진 1979년에는 오자와가 인지도 없는 정치인이었으므로 그다지 공통점이 없지만, 80년대 중반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오자와와 기동전사 Z 건담부터의 행보는 상당히 겹치는게 많다.
샤아는 상단에 소개된 스어 아즈나브르 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한 이름들로 잘못 알려져있기도 하다. 샤아 이즈나블, 사아 아즈나블, 샤아 아즈나불 등으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주워들은 사람에게서 이런 경향이 많이 보인다.

9. 샤아에서 파생된 오마주(내지 아류) 캐릭터



9.1. 건담 캐릭터


  • 크와트로 바지나 - 기동전사 Z 건담[33][34]
  • 풀 프론탈[35][스포일러] -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 졸탄 앗카넨 - 기동전사 건담 NT[36]
  • 크로노클 아샤 - 기동전사 V건담
  • 아프란시 샤아 - 가이아 기어
  • 슈발츠 브루더 - 기동무투전 G건담
  • 젝스 마키스 - 신기동전기 건담 W
  • 란슬로 다웰 - 기동신세기 건담 X
  • 코렌 난다 - ∀건담
  • 하리 오드 - ∀건담
  • 크와우토르 - ∀건담
  • 아스란 자라[37] -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라우 르 크루제[38] - 기동전사 건담 SEED
  • 네오 로아노크[39]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미스터 무사도 - 기동전사 건담 00
  • 제하트 가레트 - 기동전사 건담 AGE
  • 보리스 샤우어 - 모형전사 건프라 빌더즈 : 비기닝 G
  • 유우키 타츠야 = 메이징 카와구치[40] - 건담 빌드 파이터즈
  • 마스크 - 건담 G의 레콘기스타
  • 맥길리스 파리드, 비다르(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샤아를 오마주한 캐릭터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코 윗부분을 가리는 가면을 쓴 캐릭터는 상당수가 샤아의 오마주다.[41] 이건 비단 건담만이 아니라 일본의 거의 모든 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턱시도 가면[42]등이 있다..(다만 안습과 기행이라는 점에서만 보면 턱시도 가면도 만만치않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워즈에서는 위의 짝퉁 샤아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가면무도회"라는 스폐셜 무비도 마련되어 있다.

9.2. 건담 이외 작품의 캐릭터


샤아와 아무로의 대결구도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심심찮게 패러디가 되며 대체로 아무로 오마주에게 털린다... 게다가 100%는 아니지만 패러디 캐릭터를 원조 샤아 성우인 이케다 슈이치 본인이 직접 연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70년대풍 로봇 아니메 겟P-X - 쟈그 장군 (☆) : 별명은 붉은 듯한 혜성(赤っぽい彗星)으로 커스텀된 붉은색 자큔을 타고 등장한다. 실제로 스테이지 상에서 3배 빠르며, 체력도 3배 많다. 물론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
  • 명탐정 코난 - 아카이 슈이치 (☆) : 아마도 가장 대접이 좋은 샤아 오마주 캐릭터. 여기서는 주인공의 우군이다. [43]
  • 삼국전투기 - 조조, 조비 : 이쪽은 오마주라기보다는 대놓고 패러디한 경우. 조조는 젊었을 때 기준으로만 역습의 샤아 때의 샤아와 닮게 그려졌지만 조비 쪽은 투구까지 완벽하게 샤아 그 자체로 그려졌다.
  • 월드 디스트럭션 - 얏피 : 아무로 오마주인 작은곰 용사 톳피의 옛 친구. 여기서는 톳피에게 결국 수정펀치를 맞는다.
파일럿인 섀도 레드의 이명은 붉은 사신이며 성우도 이케다 슈이치다.
  • Robotics;Notes - 히다카 스바루 : 스바루가 로봇에 관심을 가지는걸 싫어하는 어부 아버지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숨겨서 미스터 플레아데스라는 기믹으로 로봇대회를 나가는데 기행이나 가면을 쓴 것을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샤아 아즈나블의 패러디이다. 샤아 아즈나블의 대사인 "이것은 넌센스다!"를 슬쩍 바꿔서 넌센스로군요라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10. 명대사



10.1.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난 캐스발이 아니야. '''샤아 아즈나블이야.'''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리노 페르난데스를 제거한 후에 등장한 대사.

나에게 무릎 꿇어라, 신이여!

루움 전역에서 출격할 때 하는 대사. 오리진 애니메이션 다섯 번째 작품의 마지막 대사이다.

10.2. 기동전사 건담


샤아 아즈나블, 보다시피 군인이다.

화려한 장식이 달린 새빨간 옷에 특유의 뿔 달린 가면을 쓰고 한 대사. 화려한 군복까지는 그렇다쳐도 요상한 가면을 쓰고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이 개그가 되었다.

샤아 아즈나블, 나간다.[44]

[45]

치잇! / 에에이!

인정하고 싶지 않군. 내 젊음으로 인한 과오라는 것을... (원판)

인정하고 싶진 않군... 이번 이 작전은... 내가 젊기에 저지른 실수란 것을... (더빙판)

見せてもらうか、連邦軍のモビルスーツの性能とやらを。

'''어디 한번 보여주실까. 연방의 모빌슈트의 성능이라는 것을.''' (원판)

'''연방군이 개발한 모빌슈트의 성능... 어디 한 번 보기로 할까?''' (더빙판)

모빌슈트의 성능의 차이가 전력의 결정적인 차이가 아니란 것을 가르쳐 주마. (원판)

모빌슈트의 성능 차이가 전력에 있어서 결정적 차이가 못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마! (더빙판)

ええぃ!連邦軍のモビルスーツは化け物か!

'''에에잇! 연방의 모빌슈트는 괴물인가!''' (원판)

'''이런... 연방의 모빌슈트는 괴물인가? 죄다 먹히질 않아!''' (더빙판)

바로 위 대사를 하고 출격한 3화에서 건담을 신나게 패다가 공격이 먹히지 않자 한 말. 심지어 해당 전투에서 패배하고 ''' '연방군의 고성능 신병기 때문에 패했다' '''며 독백한다. 이렇게 설명만 하면 우스운 상황이지만, 당시까지 샤아 스스로도 건담의 성능이 굉장하다는 건 알았지만 어느 수준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하며 건담과의 전투에 신중한 태도였고, 화이트베이스 측에서 선공을 해와 어쩔 수 없이 출격한 상황이었으며, 해당 전투에선 압도적인 조종 실력으로 아무로를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즉, 당시에는 정말로 압도적인 성능 차 때문에 진 것. 그런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샤아가 아무로보다 좋은 모빌슈트를 타고서도 족족 발려서 자기 말을 역으로 증명하게 된다.

승리의 영광을 그대에게.

출격전 가르마에게 한 대사. 가르마는 이후 영원불멸의 명대사 '속였구나 샤아'를 남기고 죽었다. 여담으로 캡콤에서 만든 액션게임인 건담 VS시리즈 중 연방 vs 지온부터 그 최종 확장판인 건담 vs Z건담까지 파일럿으로 샤아를 선택하면 이 대사를 한다.

샤아: 가르마, 듣고 있다면 네 불행한 출생을 원망해라.

가르마: 뭐야? 불행이라고?

샤아: 그래, 불행이지.

가르마: 샤아, 너는...?

샤아: ''' 좋은 친구였지만 네 아버님이 문제였다는 거야.'''

가르마: '''샤아... 속였구나, 샤아!''' (원판)

샤아: 가르마, 일이 이렇게 된 건 네 불행한 출신 때문이다.

가르마: 뭐, 출신?

샤아: 그래. 출신...

가르마: 샤아, 그게 무슨...?!

샤아: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원망하려거든 네 아버지를 원망해라!'''

가르마: '''지금... 샤아... 날 속인 거냐!''' (더빙판)

후면에 집중 포화 당해 추락하는 가우 속에서 죽기 직전인 가르마를 조롱하며 남긴 대사. 놀라는 포인트가 '불행'과 '출신'으로 달라 보이지만 둘 다 '내 출신이 왜?' 라는 뜻.

坊やだからさ。

'''도련님이니까.''' (원판)

'''부모를 잘 만나서지.''' (더빙판)

한 술집에서 TV로 가르마의 장례식을 보던 중 기렌이 '가르마는 죽었다! 어째서냐!?' 라는 말을 하자 조롱하듯이 던진 독백이다. 원문은 "坊やだからさ…"(보오야 다카라사)인데, 坊や는 도련님 또는 철부지를 비웃는 표현이다. 그러니까 '철부지였으니까' 정도가 더욱 그럴싸하다. 일단 한국에서는 '도련님이니까'로 훨씬 유명하며, 국내 정식 방영사인 재능 TV의 다큐멘터리에서도 '도련님이니까.'로 번역되었다. 이후 공개된 한국어 더빙에서는 반어법으로 다시 출신 드립을 치면서 가르마 본인보다는 아버지가 문제라는 뉘앙스가 더욱 강해졌다.

뉴타입이라 해도 몸을 쓰는 기술은 훈련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로를 무기고로 유인해서 진검으로 결투를 걸면서 한 말.

ヘルメットがなければ即死だった

헬멧이 없었으면 즉사였다.

헬멧이 없었으면 아마 난 즉사했을테지.(더빙)

위의 대사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술 훈련 같은 건 해본 적 없는 아무로에게 머리에 칼을 제대로 맞고 한 대사. 결론적으론 이마 조금 다치고 아무로의 팔을 꿰뚫은 샤아의 승리지만 어디까지나 헬멧의 성능 덕이었다. 원판은 당황한듯 숨이 거친 느낌으로 연기하지만 더빙판은 좀 더 여유로운 느낌으로 연기한다. 그 결투 때 샤아랑 아무로가 이마를 부딪히며 뉴타입으로써 교감을 나누는 장면이 있어서, '''헬멧이 없었으면 키스였다'''일본한국 라는 변종 드립을 치기도 한다.

뉴타입은 만능이 아니다. 전쟁이 낳은 슬픈 변종일지도 모른다.

見えるぞ!私にも敵が見える!

'''보인다, 나에게도 적이 보인다!'''

'''보인다, 나한테도 네놈이 보인다고!'''(더빙)

그렇다면 내 동지가 돼라! 그 편이 라라아도 기뻐할 거다!

서로 칼빵을 나누고는 세이라 마스가 아무로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하자 아무로를 회유하는 장면이다. 라라아를 죽였다는 원한이 있음에도 완고하게 죽이려 드는 게 아니라 회유하려 드는 걸 보면 원수인 둘 사이에도 소통의 여지가 있음을 드러내는 장면.

안심해라. 자네 대신 키시리아 님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

죽어가는 엑스트라 지온 병사를 안심시키며. 하지만 약 2분만에 다음 대사를 친다.

ガルマ、私の手向けだ。姉上と仲良く暮らすがいい。

'''가르마''', 내가 보내는 선물이다. '''누님'''과 사이좋게 지내거라.(더빙)

키시리아 자비에게 마지막 경례를 해주고 사살하기 직전

싸움은 언제나 두 수, 세 수 앞을 보고 해야 한다.

진짜 빠르다... 어떻게 저런 움직임이?![46]


10.3. 기동전사 Z건담


이것이 젊음인가….(카미유의 수정펀치를 맞고서)

크와트로 바지나의 정체가 1년전쟁에서 지온군에 소속되었던 샤아 아즈나블이었다는 걸 알게 된 카미유가 크와트로에게 추궁을 하지만, 크와트로는 "지금의 나는 크와트로 바지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라며 얼버부린다. 이에 분노한 카미유가 "그딴 어른 수정해주겠어!"를 외치며 크와트로에게 수정펀치를 날렸으며, 이때 크와트로가 한 대사. 그런데 크와트로는 Z건담 당시에는 20대 정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도 젊음을 논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개그라고 해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토미노 감독이 신세대 스태프들을 보면서 기성세대가 된 자신을 발견하고는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를 형상화한 샤아를 신세대인 카미유가 때리는 장면을 넣었다고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진다. 토미노 감독도 어지간히 자학적이었던 듯. 극장판 Z건담에선 이게 유명한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수정펀치들과 함께 잔인하게 삭제당했다.

라라아와 만나는 게 두려운 거겠지.

7년만에 아무로와 재회하고 나서 함께 우주로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권유했을 때 아무로가 거절하자 한 말.

살아있는 동안에 살아있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그 일을 하는 것이 죽은 자들에 대한 도리다.

라라아와 만나는 걸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아무로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한 말.

선인장에 꽃이 피었군.(카미유의 수정펀치를 맞고서 2)

어린 나이에서부터 게릴라 생활을 해온 레코아 론드에게 자신이 필요함을 자각하고 있었으나 항상 뒷전으로 여겼었다. 급기야는 '니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어!'라는 레코아한테 '나한테 뭘 어쩌란 거여'란 대사까지. 그러던 도중, 야잔에 의해 메타스는 격추 되고 레코아 론드는 그를 따라가 버린다. 상황으로 판단하여 레코아가 전투 중 사망으로 처리되자 샤아와는 달리 레코아에게 신경을 써주던 카미유가 그렇지 않았던 크와트로를 찾아내서 수정해줬다. 수정펀치 한 방 맞고 카미유의 대사를 듣던 도중 레코아가 기르던 선인장을 보고한 대사다. 이 말은 크게 3가지로 해석된다. 일단 짚고 들어가야 할 점은 선인장은 물을 적게 줘야 꽃을 피운다고 한다. 핀 다음에는 충분히 줘야 하지만.
  1. 선인장이 물을 못 받아 먹은 것처럼, 샤아도 레코아에게 관심을 안 줬다는 비유.
  2. 선인장이 물을 못 받아서 꽃을 피울 정도로, 레코아의 관심이 이미 선인장(아가마)를 떠났다는 비유.
  3. 아가마에 있을때는 꽃을 피우지 못하던 레코아가 아가마를 떠남으로서 꽃을 피웠다는 비유.
2, 3번은 레코아가 죽었다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 만한 대사는 아니긴 하지만, 샤아는 뉴타입이니 어떤 걸 지는 모른다. 이건 Z 에서도 가장 난해한 장면으로 손꼽히는데... 17살짜리 어린애한테 맞고 쓰러져서 한 대사로는 너무 뜬금없기에 샤아의 네타거리만 됐다.

블랙스 포라 암살 당시에 친 대사. 뭐든지 군인들이 해결하는 세계관에서 경찰을 들먹이는 게 신선해서인지 은근히 유명하다. 그리고 합성물에서 샤아를 쫄보로 만들 때 종종 쓰인다.

他に食べる方法を知らんからさ。だから、いまだに嫁さんも貰えん。

다른 먹고 살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덕분에 결혼도 못하고 있지.

작중 카미유 비단의 '당신은 왜 군인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한 대답. 라라아 슨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이 엿보인다. 나중에 게임 기렌의 야망에서도 이벤트 대사로 삽입이 되었다. 그럭저럭 유명한 명대사...지만 오히려 안구에 습기만 차는 상황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건 노인이 아냐!

TV판 최종화. 카미유, 화와 콜로니 레이저 내부에서 탈출하자며 카미유에게 한 말.
작중 샤아의 대사이지만, 이것이 젊음인가 도 그렇고 사실은 토미노 감독이 하고싶은 말이라고 생각되는 대사이다.

10.4. 기동전사 건담 ZZ


그래서! 베스트 원의 모빌슈츠는 물론 백식이지?

1화, 프렐류드에서. Z건담이 끝나고 다음주 바로 방영된 건담 ZZ의 1화는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총집편이었다. 그중엔 모빌슈츠 카탈로그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신타, 쿰과 크와토르 대위가 모빌슈츠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백식으로 시작해 릭 디아스, 슈퍼 건담[47], 사이코 건담, 큐베레이, 함브라비, 바운드 독 등의 기체를 설명하는데, 맨 마지막에 제타 건담을 설명하기 전에 나온 대사. 이에 신타와 쿰이 물론 제타건담이지!라며 대답하자 '''나도 참 운이 없는 남자로군...'''[48]라며 신세 한탄을 한다.

10.5.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무리다! 밖에서 보면 안다.

야크트 도가를 타고 아무로의 리가지에 손상을 입은 규네이가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아무로를 추격하라고 말하자 한 대답. 원래는 그 상태로는 뭣도 안 되니까 귀환하자고 한 말인데 어째 아무로에게 쫄아서 하는 대사로 들리기도 한다. 위에서 나왔던 이 링크에 나온 개그. 사실 샤아는 리가지를 타고 있는 아무로를 쓰러트릴 생각이 없었다. 제대로 붙었다면 한심한 모빌슈트 따위에 탄 아무로는 사자비의 성능과 판넬에 털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로는 퍼스트 건담부터 우주세기 내내 모빌슈트 조종 실력에서 샤아를 압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와 아무로의 전투는 매번 샤아가 대등한 조건에서 싸우겠답시고 자기 혼자 핸디캡을 지거나 아무로에게 군사기밀을 넘겨주는 되도않는 무리수를 두다가 지는 모양새다. 리가지를 탄 아무로와 싸울 때는 판넬을 하나만 쓰다가 역관광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나중에 아무로가 뉴 건담을 끌고 왔을 때도 사자비는 (핵 요격하느라) 판넬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리가지도 압도하지 못하던 판넬 1개 사자비는 뉴 건담에게 완벽하게 졌다...

나 샤아 아즈나블이 숙청하겠단 말이다, 아무로!

アクシズ、 行け! 忌まわしい記憶と共に!

액시즈, 가라! 끔찍한 기억과 함께!

  • 건담을 끝장내 버리려는 토미노옹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평하는 건덕들도 있다.

지구에 남은 녀석들은 지구를 더럽힐뿐인, 중력에 혼을 속박당한 자들이다!

파워 다운이라고!?!
사벨의 파워에서 지고 있어!? 에에잇!
모니터가!! 죽는다!! 뭐야!?

  • 뉴건담을 탄 아무로와 사자비를 탄 샤아가 직접 접전할 때 한 말들. 사이코 프레임의 기밀까지 넘겨주며 아무로와 대등한 조건에서 싸우고 싶어했던 샤아는 처절하게 발린다...

뭐야, 돌아오라는 건가? 나나이! 남자들의 싸움을 방해하지 마! '''으악!!'''

  • 아무로와 액시즈 위에서 격투전을 벌이던 도중 나나이 미겔이 뉴타입 능력으로 샤아에게 돌아오라고 부르자 내뱉은 대사. 참 우습게도 저 말을 할 당시 샤아와 사자비는 뉴 건담에게 이미 여러 번 얻어맞고 도망치기 바쁜 상황이었으며, 저 말을 하자마자 사자비는 뉴 건담에게 결정타를 맞고 액시즈 표면에 처박혀 뻗어버리고 샤아는 탈출하는 꼴사나운 상황을 연출한다.

하하하하하하! 나의 승리군. 지금 계산해 봤는데 액시즈의 뒤쪽은 지구의 중력에 밀려 떨어진다. '''네놈들이 너무 열심히 했어!'''[49]

목숨이 아까웠다면 너한테 사이코 프레임을 넘겨줬겠냐! 그런 한심한 MS[50]

를 이겨도 무슨 의미가 있냐! '''하지만 이건 넌센스다!'''

[image]

なんだ?何が起こっているんだ?!ええい、完全な作戦にはならんとは!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 에잇, 완벽한 작전이 실패할 줄이야!

  •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고. 지가 다 말아먹어 놓고는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찌질찌질.... 샤아 인생에서 최고로 추하고 우스운 장면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번역한 '뭐가 문제였지? 완벽한 작전이었는데...'로도 유명하며, 이 버전의 자막을 입히고 보면 샤아가 더더욱 추해보인다.

'''결국, 늦던 이르던 이런 슬픔만이 퍼져서 지구를 부수는거다. 그렇다면 인류는 자신의 손으로 자신을 처벌하여 자연에 대해, 지구에 대해 속죄해야만 한다…! 아무로, 어째서 이걸 모르는거냐!!'''

그런가. 하지만 이런 따뜻함을 가진 인간들이 지구마저 파괴하는 거다!

ララァ・スンは私の母になってくれるかもしれなかった女性だ!そのララァを殺したお前に言えたことか!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 주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가 할 말이냐!?'''

'퀘스는 아버지를 원했는데 너는 그녀를 기계 취급했다'며 아무로가 책망하자,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엉뚱한 라라아를 끌어오며 받아친 말이다. 이에 아무로도 어이가 없었는지 "어머니? 라라아가?" 라고 되물었을정도.[51] '''그리고 이것들은 두 남자가 남긴 마지막 말들이 되었다.'''

10.6. 슈퍼로봇대전


3차 알파
> "인류의 미래를 우려하는 마음은 너와 다르지 않아.아무로,넌 날 쓰러뜨린 남자다.그렇다면 그 미래를 지켜볼 권리도 있어."
아래는 사실상 샤아의 이미지가 바뀐 시옥편의 대사들이다. 여러모로 토미노 감독이 언급했던 '모든 미혹을 버린 샤아'의 면모를 볼수 있다. 팬들에겐 여러모로 감동적인 모습.
> 인간을 이끄는 자는 인간이 아니면 안된다! 너 같은 존재에게 세계를 넘겨줄 수는 없다!
> 와 나는 사람들의 의지를 모으는 그릇일 뿐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이 세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다!
> 라라아! 나를... 세계를 이끌어다오!! [52]
> 지금의 나는 인류의 혁신을 믿고 있다.
> 알겠다… 나도 알겠어 라라아! 너도 말했었지…! 귀여운 걸 싫어하는 사람같은 건 없다고!
그렇기에 난 저걸… 저 동물을 쏘지 않으면 안된다!
  • 본타군의 귀여움에 휩쓸릴 뻔하자 인간성을 버릴 각오를 다잡으면서 하는 말.
슈퍼로봇대전 T
> 그건 다른 세계의 샤아 아즈나블이다. 내 알 바 아니지.
DLC 시나리오 엔딩에서

11. 탑승했던 기체



11.1. 공식


''이탤릭체''로 표기된 이름은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 등장한 기체이다.

11.2. 비공식


''이탤릭체''로 표기된 이름은 샤아 전용기로서 개발되었다는 설정이 있지만 정작 샤아가 탑승하지는 않은 기체이다.

12. 기타 관련 문서



[1] 정확하게는 루움 전역 당시의 모습. 아직 영관급 장교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헬멧에 뿔이 없다.[2] 이 일러스트에는 게임에서만 등장한 캐스발 전용 건담이나 소설판의 샤아 전용 릭돔도 포함되어 있다. 사자비는 미포함이다.[3] 모빌 수트 건담 OST 7번째 트랙[4] 이 때문에 샤아 아즈나블의 오마주가 담긴 캐릭터들은 본래 성격이 어떻든 상관없이 와타시로 1인칭이 고정되고, 자기 성격과 상관없이 정중한 말투를 쓴다. 전직 격투가인데도 불구하고 1인칭이 와타시인데다가 언제나 판에 박힌 교과서 말투를 사용하는 니시자와 바이오 같은 경우가 대표적.[5] 보통 샤아의 전용기들은 기체 이름 앞에 '샤아 전용'이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우선 프라모델에서 압도적인 인지를 가지게 된다. 덧붙여 개구리 중사 케로로, 은혼, 하야테처럼! 같은 패러디가 많이 나오는 만화들로 건담을 간접경험할 경우에도 계속해서 '샤아 전용'이라는 말이 따라붙으니 '그런 이름의 건담 캐릭이 있구나'정도는 알 수 있게 된다.[6] 샤아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옷은 빨간색이 들어간걸 1가지 이상 입는다고 하며, 골프백도 빨간색이라고 한다.[7]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의 진짜 샤아의 목소리를 맡은 바 있다. 다만 원 성우인 이케다 슈이치가 아니라 아쉽다는 평이 꽤 있는 편. 또한 앞서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같은 가면남 캐릭터인 라우 르 크루제를 맡았었다.[8] 이케다 슈이치의 목소리에 비해 조금 젊지만 연기력으로 그 갭을 충분하게 커버하여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9] 게임판에서는 아무로 레이를 맡았다. 이쪽도 구자형 버전의 샤아와 맞먹을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고 있다.[10] 김승준 성우는 2011년 토요타 광고를 맡은 적이 있는데 이 광고 2년 후 이케다 슈이치가 샤아 아즈나블로 토요타 광고를 맡았다.[11] 오디션에 참가해서 받은 배역이다. 총감독인 야스히코는 '이케다씨가 한다고 하면 세상 누구도 못하게 막을 수 없다'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다.[12] 노팅힐 OST의 She(프랑스어 버전으로는 Lei)의 원곡을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13] 프랑스어로 전차를 의미하기도 한다.[14] 프린스 샤킨의 경우는 이름도 이름이지만, 디자인의 영향도 영향도 많이 받았다. 조로마냥 눈을 가린 형태라거나, 프린스 샤킨의 머리모양이 샤아의 모자 하단부 실루엣과 닮아있다거나. 뭐 샤킨이 워낙 미형 악역의 원조격 캐릭터이기도 하고.[15] 풀제목은 건담 에이지 - 건프라 세대를위한 건담 독본 (영화 비보 콜렉션) (ガンダム・エイジ―ガンプラ世代のためのガンダム読本 (映画秘宝コレクション) ). 하필이면 기동전사 건담 AGE라는 작품이 나오는 바람에 검색이 힘들어졌다.[16] 같은 업체에서 낸 해적판 쿤타맨에서 원래 일어판은 저작권 문제로 나중에 존재가 삭제된 배불뚝이 샤아가 스어 파인애플이란 이름으로 버젓이 나온 적도 있다....[17] 80년대는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이고 비행기 값도 워낙 비싸던 시절이라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은 쉽지 않던 시절이었고 건담은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접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18] 기동전사 건담이 첫 방영한 때는 1979년이다. 바로 옆에 2009년에 30주년을 맞이했다는 말이 적혀 있으니, 까여도 할 말 없을 듯.[19] 그런데다가 나탈리는 나중에 배신이라는 명목으로 상관에게 살해당했다. Z건담 스토리에 등장하면 안 되니 죽여버린 거긴 하지만, 나나이를 빼면 샤아와 엮인 모든 여자들이 망한다는 법칙을 충실하게 따랐다.[20] 그런데 이때 샤아는 '누가 그러디?' '그런거에 왜 신경쓰니?' 같은 소리만 했지, '아니다' 라고 부정하지 않았다.[21] 사실 이 말을 듣고 난 뒤 샤아는 라라아 보고 알겠다고 말하였으나, 라라아가 죽는 순간에도 샤아는 노말슈트를 입지 않았다... 샤아가 수트를 제대로 입기 시작한 것은 라라아의 사후부터다.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도 처음에는 슈트를 입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에 챙겨 입었다.[22] Z에선 백식부터가 시리즈 중반부터 한계를 드러낸 조연급 기체라 파일럿도 성능도 당대 최강인 디오와 큐베레이의 협공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시로코는 전투 중 대놓고 '그딴 기체로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 같냐!'고 디스했다. 마지막엔 하만에게 농락당하면서도 순간적 센스를 발휘하는 장면은 오히려 평가받을만 하다. [23] 역샤 초반부에서도 아무로의 빔라이플에 죽을 뻔한 규네이를 구하며 수직 방향에서 궤적을 읽고 빔을 쏴 빔을 요격하는 기행 등, 사실상 거의 유일한 아무로의 호적수였다.[24] 한국에서는 역습의 샤아 당시 머리에 붙이고 있던 장치가 판넬을 조종할 능력이 안 돼서 착용한 보조기구(?)라는 낭설이 돌기도 했었다.[25] 엄밀히는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뒤로 추진제를 뿜는 속도까지만 가속 가능하다.[26] 다만 여기선 친위대장인 안젤로가 부하들에게 대령님의 전장을 더럽히지 말라며천천히 가라고 명령하고 있는지라 3배의 속도가 가능했던것. 아무리 시난주라도 최신양산기체인 기라줄루의 3배의 속도는 안나오는게 정상이니.[27] 실제로도 퍼스트 건담에서 람바 랄은 화이트 베이스의 탄막이 쏟아지자 지신이 돌파구를 열어보겠다며 방패 돌격하고 부하들이 잇따라 돌격하는 장면이 있다.[28] 이 작품의 소갯말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이 이야기는 고발이나 고백이 아니며, 모험은 더더욱 아니다. 죽음에 직면한 이들에게 죽음은 모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이 이야기를 통해 죽음으로부터 도망치지 못하고 전쟁에 희생된 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할 뿐이다." [29] 물론 진짜 사실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만든 작품들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것일 뿐.[30] Z건담의 웨이브라이더 어택과 더불어서 건담의 설정은 나중에 가져다 붙이기 나름이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실례다.[31] 레이더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고, 눈으로 직접 주변을 살피며 치르는 전투[32] 루리웹에서 이미지는 '''쿨타임 돌아왔다 샤아 까자'''지만, 다르게 말하면 까이면서 캐릭터의 존재감을 계속 환기시키는셈이다.[33]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크와트로 바지나는 샤아 아즈나블 본인이다.[34]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크와트로 바지나는 샤아 아즈나블의 오마주라고 볼 만한 구석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가면도 쓰지 않고 적의 에이스 파일럿도 아니다. 빨간 기체도 안 타고, 뿔에 집착하지도 않는다.[35] 세 배 빠르다는 언급이 있고 외모와 이마의 흉터 등, 샤아와 동일인물로 생각될 만큼 닮았으며 작중에서도 '샤아의 재림'이라 불린다.[스포일러] 최후반부에 샤아의 사념을 담은 복제인간겸 강화인간이라는게 드러났다[36] 프론탈과 마찬가지로 샤아의 재림으로서 개발된 강화인간 중 한명. 단 외모는 샤아를 전혀 뺴닮지 않았다.[37] 전용기가 모두 붉은색인 것 이외에도 데스티니에서의 철새 + 삽질행보 때문에 안 좋은 의미로 샤아의 오마주라고 할만 하다.[38] 흑막 + 가면 속성이라서 시드 시리즈의 인물 가운데 그나마 닮은 편.[39] 가면을 벗기 전 한정.[40] 붉은 혜성의 오마주인 '주홍 혜성'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는 전용 건프라 자쿠 어메이징샤아 전용 자쿠 II와 같은 색상이다. 카와구치의 이름을 물려받은 이후에는 샤아와 상관없는 기체인 캠퍼 어메이징을 쓰지만 가면속성이 생겼다.[41] 샤아의 이 가면부터가 다스 베이더의 오마주다.[42]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턱시도 가면의 성우는 라이벌의 성우이다....[43] 검은 조직에 맞서는 주인공의 든든한 우군으로 FBI 요원중에서도 특히 유능하다고 묘사된다. 샤아의 성우 이케다 슈이치와 아오야마 고쇼의 대담을 보면 코난의 우군으로 샤아같은 캐릭터가 있으면 어떨까 해서 나왔다고. 코난에서 아무로 오마주 캐릭터를 보면 이번에는 아무로에게 이길지도 모른다... 그리고 덤으로 키시리아 자비에게도 한방 먹일지도.[44] 이것 외에도 "샤아, (탑승기)발진!"등이 있긴하다.[45] 라이벌 아무로에게도 아무로, 갑니다!라는 비슷한 대사가 있다.[46] 원판과는 다르게 인간미 넘치는 혼잣말 때문에 더빙판 한정으로 명대사로 취급받고 있다.[47] 건담Mk-II와 G 디펜서[48] 퍼스트 건담에서 샤아의 첫 대사다.[49] 엑시즈를 쪼갤 때 사용한 폭발력이 너무 강해서 추진력이 되고 말았다. 한 장면 앞서 브라이트 노아도 그것을 알고 당황한다.[50] '사이코 프레임 없이 완성되었을 뉴 건담'이 한심했을 것이라는 말이었을 수도 있다. 어느쪽이든 '사이코 프레임이 없는 MS = 한심하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51] 아무로 "그럴수록 세계에게 인간의 마음 속의 빛을 보여줘야지!" 샤아 "흥, 그런 소리하는 것치곤 퀘스에게 차가웠군!" 아무로 "난 기계가 아냐! 퀘스의 아버지 노릇은 못해준다고! 그래서냐? 너는 퀘스를 기계 취급했지!" 샤아 "그래? 퀘스는 아버지를 원했던건가. 난 그게 귀찮아서 기계 취급했고." 아무로 "너란 남자는 왜 그렇게 속이 좁은 거냐!" 이하 샤아의 마지막 말.[52] 원작에 나왔었던 "라라아! 나를 이끌어다오!"에서 '세계'라는 단 한단어만 붙었을 뿐인데 시옥편에서 변화된 샤아의 캐릭터성을 한번에 알 수 있는 명대사가 되었다.[53] 디파인판 백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