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댄서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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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ャノンダンサー/OSman
풍선분열게임 팡시리즈와 퍼즐루프로 유명한 미첼이 1996년에 발매한 아케이드판 액션 게임. 해외판 제목은 OSman.[1]
주인공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유연한 조작성및 자유로운 액션, 그리고 종교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는 90년대 중반기의 숨겨진 명작.
다만, 아는 사람만 알 정도로 굉장히 마이너한데다가 스토리가 에반게리온 못지않게 난해한 것으로 정평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가동된 적이 있는 오락실이 극히 드물었다. 해본 사람들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
제작에 스트라이더 히류에 관여했던 요츠이 코이치(四井浩一)가 손댔기 때문인지 스트라이더 히류와 유사점이 다수 보이며 국내에서는 비룡 짭퉁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런데 당시의 현지에서는 비룡 2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 게임이 스트라이더 비룡 2라고 불린 적도 있었다.[2] 역으로 극히 일부지만 비룡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 이것부터 접한 경우도 있다.
플레이 영상.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각 스테이지가 요일로 구분되어 하루에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는 내용이다. 첫 스테이지는 월요일이며 최종 스테이지는 일요일이다.
2. 조작방법
8방향 레버와 3개의 버튼을 사용.(A버튼: 공격, B버튼: 점프, C버튼: 횟수제한의 필살기[3] )
스타트 버튼은 스토리 대사 스킵용도로도 사용된다.
- 아이템
초록색 캡슐은 체력 1칸 회복.
노랑색 캡슐은 체력 게이지 상한 증가. 단, 체력 게이지 상한은 4칸이 끝이다.
파랑색 캡슐은 체력 게이지를 전부 회복하며 스테이지 2 중반부에서만 나온다. 나오는 곳이 대시점프로 뛰어넘는 곳인데다가 배경땜에 잘 안보여서 보통은 있는 줄도 모른다.
- 목감아 던지기
- 기린 각인춤(キザミ舞い)
- 기린 별축제(星祭り)
오망성을 그리는 1타부터 4타까지는 각각 개별로 판정이 있으며, 5타와 6타는 화면 전체 판정이라 반드시 맞는다. 1타부터 맞으면 나머지타는 거의 전부 다 맞는다고 봐야 하므로 잘 사용하면 보스급을 녹여버리는게 가능. 상기의 횟수제한 문제 때문에 써야 할 곳을 잘 잡지 않으면 원코인 클리어가 힘들다. 티아논이 쓰지 않는 유일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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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 공격의 살진 전개시의 포즈를 잘 보면 묘하게 패왕애인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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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麒麟)
본 게임의 주인공으로 전투집단 적(狄)의 전사 출신. 적 전사는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린, 티아논, 캐논, 윌프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기린 혼자만 버려졌다. 특이한 점은 기린과 티아논은 맨몸으로 둘이 똑같은 기술로 전투를 하고 캐논은 로봇, 윌프는 부양정을 각각 이용해서 싸운다. 무시무시한 체술을 사용해 목표를 말살한다. 잭 레이슨으로부터 슬레이버의 말살을 의뢰받아 슬레이버가 지배중인 마을을 습격하나 잭 레이슨에겐 뒷통수맞아 버려지고 이어서 같은 적의 전사들로부터 목숨을 노려지는 등 고난의 연속을 맛보게 되는데… 공격방법은 티아논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 잭 레이슨
연방법무장관으로 기린에게 사상테러집단 슬레이버에 점령된 도시를 탈환하고 교주인 슬레이버를 말살하라는 의뢰를 한다. 2스테이지 클리어후 기린에게 배신을 때려 사막에 떨어트리나 사막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앞까지 돌아온 기린에게 깜놀해 뒷걸음질치다가 슬레이버가 뒤에 놓은 칼에 찔려 끔살된다.
여담으로, 게임 스타트 직후의 데모에서 '''반라상태'''라는 충격적인 등장을 보였다.
- 티아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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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집단 적의 4대전사중 홍일점. 기린과 똑같은 공격(검정 바지일 때와 동일한 성능)과 망토를 사용한 전투를 특기로 한다. 게임중 기린에게 마음을 이끌리는 듯한 대사를 하지만… 그런것 상관없이 개박살나는데, 본 게임은 적이 격파되는 연출이 잔인한 편에 속하는지라 그녀의 동체도 예외없이 두토막이 난다.
티아논을 포함해 적의 전사 3명은 3스테이지의 길을 어떻게 탔냐에 따라서 싸우는 순서를 정할 수 있다. 따라서 보스룸도 고정되어있지 않다.
- 캐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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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집단 적의 4대전사중 하나. 자신이 직접 싸우지 않고 로봇을 사용한 전술을 특기로 한다.[5] 공격은 로봇에게 맡기고 자신은 순간이동으로 이리저리 도망다닌다. 기린의 형제자로 추측. 이후 최종보스 직전 셋이 다 부활해 "디 루델 택틱크"라는 거창한 작전명을 앞세워 다굴한다.
- 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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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집단 적의 4대전사중 하나. 보는바와 같이 흉악한 성격이며 예리한 손톱으로 싸우는 전투를 특기로 한다. 스케이드보드 같은 비행물체를 타고 다닌다. 대사를 보면 기린이 이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눈엣가시였던 모양이며 기린의 의형제인 캐논즈, 기린의 연인 티아논과는 달리 전투집단 적 전사 중 유일하게 임무목적이 아닌 개인 감정으로 기린과 맞섰다.
- 슬레이버
오프닝 데모에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아줌마. 데모 마지막에서 이 여자의 얼굴을 배경으로 잭 레이슨과 기린이 대치하고 배경에 있는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것 때문에 모르고 보면 히로인으로 오해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그 정체는 본 게임의 '''라스트 보스'''로,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사육하는' 존재로 신을 자칭한다.('''절대 오프닝에 속으면 안된다!''') 세계적인 광신도를 갖고 있는 슬레이버교의 수령. 잭 레이슨의 의뢰로 자신의 영역에 침범했던 기린이 뒷통수맞고 버려지자 복수하기 위한 기회를 주며 자신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까지 인도해 최후에는 그랜드마스터마냥''' "강한 자가 손에 넣는 포상은 이것이다!" '''라면서 기린과 지구를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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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 상황에 따라서 배경이 오프닝 데모에서처럼 그녀의 모습이 점차적으로 클로즈업되는데 최종적으론 얼굴이 클로즈업되고, 왼쪽 뺨이 찢어지며 타이틀 데모 마지막을 장식했던 그 눈물을 보인다. 그리고 그 눈물이 붉게 물든 지구에 떨어지면서 푸른색이 되는데 이때의 대사 '''"모르겠는가? 나는 신이다 / 내가 신이다"'''[6] 중 뒷부분의 대사가 자신이 신이 아니라는걸 인정하기 싫었던 본인의 허언인지, 아니면 이제까지 신으로 군림했던 슬레이버를 쓰러트려 그를 부정하는 기린에게서 나온 발언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1] 주인공 이름조차 중동 출신의 오스만으로 개명되었다. 종교적인 분위기 때문이었으려나?[2] 이후 요츠이 코이치 본인은 캡콤으로 돌아와 후속편인 스트라이더 비룡 2를 냈다. 근데 이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팬들은 캐논 댄서 쪽이 더욱 스트라이더 같다고 평하고 있다.[3] 일부 롬에서는 C버튼이 없는대신 →→+A로 나간다.[4] 검정바지일때 빨강캡슐을 먹으면 1000점이 들어오면서 오라가 붙는 공격의 횟수가 20회로 초기화되며, 검정바지 상태로 스테이지 클리어하면 공격 1회만 휘둘러도 하양바지가 된다…[5] 스크린샷을 보면 로봇이 다리가 어깨에 달려있는 등 굉장히 기괴하게 보이는데, 배경 뒷편에 있는 로봇의 다리, 팔, 머리가 화면 앞쪽으로 날아오는 식으로 공격하기 때문이다.[6] 영문판에서는 "I am the true king. I am the king. I rule the world.(내가 진짜 왕이다. 나야말로 왕이야. 내가 세계를 지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