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eyes -죄와 벌과 속죄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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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eyes -罪と罰と贖いの少女-
Lass사가 2008년 4월 발매한 에로게. 판타지 전기물이다.그 아이(눈/사랑)가 운명을 바꾼다[1]
そのアイ(眼/愛)が運命を変える
핏빛처럼 붉은 하늘에 검은 달이 떠 있는 '붉은 밤'이라는 시공이 불분명한 정체불명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을 비롯한 6명의 소년소녀들은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붉은 밤'에 빨려들어간다. 알 수 없는 세계를 방황하던 그들 앞에 '흑기사'라 불리는 6명의 전사들이 나타나 그들을 습격하고, 6명의 주인공들은 '붉은 밤'의 비밀을 풀어내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싸워 나간다는 스토리.
이고깽물은 아니다. '붉은 밤'은 흑기사들을 비롯한 인외의 존재들을 제외하고는 6명의 주연들밖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폐허나 다름없는 곳이다.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붕괴하며, 검은 달을 제외하고는 원래 세계로 돌아온다.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에게 특수한 능력과 불행한 과거가 있으며, 시나리오를 진행할수록 이를 비롯한 작중 설정들의 수수께끼가 풀려가는 것이 포인트인 게임.
특정 장면에 한해서, 주인공 카케루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시점을 볼 수 있는 'Cross vision'이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카케루가 가진 능력을 반영한 시스템으로 지원되는 캐릭터는 주인공 사츠키 카케루 이외에는 미나세 유카, 쿠사카베 미스즈, 타치바나 쿠쿠리, 히로하라 유키코, 타지마 타카히사, 리젯트 벨토르, 베라드, 수페르비아 8명이다. 진엔딩에서 공개되는 시점이 2명 존재.
3days -차오르는 시간의 저편에-에 이어 팬들에게서 준수한 스토리와 디자인으로 제법 호응을 얻었다. 전형적인 전기물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는 평. 이에 검열삭제씬 등을 제거하고 추가 캐릭터를 집어 넣은 '11eyes CrossOver'가 2009년 XBOX360용으로 발매되었으며, 2010년에는 PSP용으로 이식되었다.
팬디스크로 11eyes -Resona Forma-가 발매되었다. 원래 2010년 8월에 나올 예정이었던 게 결국 8개월이나 밀려 2011년 4월에야 나오긴 했지만.
2. 주제가
OP 및 ED가 정평이 나 있다.
- 엔딩 테마 穢れ亡き夢(더렵혀져 사라진 꿈)
- 작곡: 쿠로세 케이스케(Asriel 멤버)
- 보컬: Asriel
3. 줄거리
4. 등장인물
- 서브 캐릭터
5. 설정
6. BGM 일람
Disc 1
01 우리들의 제일 소중한, 시간(僕たちの一番大切な、時間)
02 개였으니까 팝 비트로(晴れたからポップ・ビートで)
03 기분은 하이파이!(気分はハイ・ファイ!)
04 슬랩스틱 리로드(スラップスティック・リロード)
05 아야메가오카 노스텔지어(綾女ヶ丘ノスタルジア)
06 어지러진 마음을 가슴에 안은 채(欠けた想いを胸に抱いたまま)
07 침식(侵食)
08 침식 드럼 컷ver.(侵食 ドラムカットver.)
09 붉은 죽음의 왈츠(赤き死のワルツ)
10 퇴폐 광상담(退廃狂想譚)
11 천인난무(千刃乱舞)
12 Valgar Souls From Hell
13 보라, 나의 검(마음)은 접히지 않는다!(見よ、我が剣こころは未だ折れぬ!)
14 최후로부터 두번째 추억(最後から二番目の追憶)
15 네가 최후에 보는 세계(君が最後に見る世界)
Disc 2
01 번제(燔祭)
02 무너져가는 마음(壊れゆく心)
03 Rapid heart
04 사랑하는 데, 애달퍼서(愛すれど、切なくて)
05 사랑에 시간을(愛に時間を)
06 주님은 자기 자식을 알아보신다(神は神のものを知りたまう)
07 현월영락(玄月落魄)
08 성시편666 ~The Last Testament~(聖詩篇666 ~The Last Testament~
09 겁(아이온)의 눈(劫の眼)
10 신고(神告)
11 The Ethereal Mirror
12 단독망상지지거(単独妄想紙芝居)
13 몽환포옹(夢幻抱擁)
14 Lunatic Tears... (short ver.)
15 망각의 검(short ver.)(忘却の剣 short ver.)
16 더렵혀져 사라진 꿈(short ver.)(穢れ亡き夢 short ver.)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2009년 6월 TV 애니메이션화가 결정. 2009년 10월 방영되었다. 제목은 부제를 제거하고 '11eyes'로 결정되었다. 제작사는 동화공방.
발표 초기에는 원작 게임이 전기물로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지라 당시에는 본작의 애니화에 기대를 거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7.1.1. 주제가
7.1.2. 회차 목록
7.1.3. 평가
작화도 좋고 붉은 밤에 빨려들어가는 연출을 심심했던 원작과 달리 좀 더 강렬하게 표현하는 등, 에로게 원작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영상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러나 본작의 문제는 감독 시모다 마사미를 포함해 제작 스태프가 원작을 완전히 잘못 해석해버렸다는 점에 있다.
원작 팬들에게서는 혹평만 쏟아졌으며, 원작을 해보지 않은 팬들에게서는 작안의 샤나, 페르소나 3 짝퉁 같다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작중 무대인 '붉은 밤'의 애니판 연출이 봉절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 원작에서는 문자 그대로 '붉은 세계'라는 느낌이었으나, 애니판에서는 진짜 결계같은 이미지로 처리했다. 또한 붉은 밤에 존재하는 이형의 존재들이 린네와 유사한 느낌인 것도 한몫했다. 물론 실제로 각자의 세계관에 뚜렷한 관련성은 없으나 페르소나 3의 경우 '''붉은 밤의 설정이 우연히[4] 쉐도타임의 설정이 일치'''하는데다가 특히 '''사츠키 카케루와 쿠사카베 미스즈, 이 두 캐릭터'''의 경우 '''페르소나 3의 주인공과 키리조 미츠루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는 말이 있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듣보잡화.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넘쳐나는 허세와 막나가는 대사에 심심하면 보이는 작붕과 뱅크신, 개성없는 캐릭터 그리고 '''과도한 설정변경'''으로 인해 나쁜 애니화의 표본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설정변경으로 원작의 캐릭터가 이상하게 변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미나세 유카가 있다. 안그래도 원작도 얀데레라는 낌새가 있었고 결국 후반부에 일을 크게 저지르는 바람에 안티가 많은 캐릭터인데 그 속성을 극대화시키면서 완전히 찌질한 천하의 미친X이 돼버렸다. 원작도 공감을 사기 어려운 캐릭터였으나 애니에서는 아예 공감을 할 수 없다. 그나마 12화 카케루의 과거 회상신에서 보여주는 유카의 헌신적인 모습이 없었다면 정말로 최악의 캐릭이 됐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그 외 흑기사들의 설정과 성격도 묘하게 변해버려 원작보다 위엄을 잃어버리는 등[5] 캐릭터 붕괴의 절정을 달했다.
그 결과 달랑 255장 팔렸다. 덕분에 제작사인 동화공방은 유루유리를 만들기 전까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시간이 흐르고 동화공방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과거 제작 작품들을 찾아보다 이 작품을 감상하고 기겁하는 반응도 종종 나오고 있다. 당시 얼마나 반응이 나쁘고 흥행이 심각했던지 감독인 시모다 마사미도 이 작품의 여파로 커리어에 심각한 타격을 입어[6] 이후로는 제가페인 adaption만 감독하고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 못하고 있다.
애니판의 경우 판치라가 지나치게 자주 일어나 '판치라물'이라고도 불린다(...). 12화로 완결이 났으며 결국 사람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골수 팬들에게 까인 채 끝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막장 드라마. 스토리도 개판에 제정신이 아닌데다가 공감이 안가는 인물들, 억지스러운 결말 등 실로 막장스러워서 까일 만도 한 작품. 거기다 면도날 홍차, 쓸데없는 카케루와 미스즈의 배드신, 리제롯테의 "이거놔! 싫어!"등 무거워보일 것 같지만 실상은 개그물처럼 보일 정도로 쓸데없는 장면까지 나온다. 명작 내지 수작 평가를 받는 에로게 작품이 애니화가 되었을때 100% 폭망한다는 케이스라고 봐도 되는 오만가지 스토리를 다 짬뽕한 것을 원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막장 전개와 스토리를 보여준다. 그래도 원작의 설정과 배경 자체가 수작인, 즉 기본'''만''' 잘 되어있는 작품인지라 뒷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는 평도 있다. 결국 이 애니메이션의 의의는 작화와 BGM 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7] 다만 상술했듯이 에로게 원작 영상화로서는 작화와 연출 퀄리티가 그럭저럭 괜찮았기 때문에[8] 차라리 이 퀄리티로 원작 전개를 그대로 영상화했어야 한다는 아쉬운 반응들도 있다.
DVD/Bluray 최종권에 '''OVA 1화를 수록'''했으나, 본편 스토리와는 1mg만큼의 연관성도 없는 서비스 장면뿐인 추가 영상이었다.
흑기사들을 주제로 한 개그 만화가 홈페이지에서 연재되다가, BD에 음성을 입혀서 부록으로 제공되었는데 이쪽이 오히려 본편이라는 평가가 있다.
7.2. 코믹스
코믹스판은 월간 콤프 에이스에서 2009년 10월호부터 2010년 11월호까지 연재. 쿠사카베 미스즈를 히로인으로 해서 전 3권으로 완결되었다.
8. 관련 문서
[1] 발매 시의 캐치프레이즈.[2] 흑기사의 이름은 라틴어로 7대 죄악을 의미한다. 단 '색욕(Luxuria)'이 제외되어서 6명.[3] 일본 웹에서 11eyes에 한해서는 판아즈마고리아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다. 작중에서 ファンアズマゴリア가 아닌 ファンタズマゴリア로 쓰이고 있다.[4] 솔직히 우연히라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다. 애초에 원작부터 붉은 밤의 설정이 쉐도타임과 똑같은데다가 페르소나 3의 합체 장면의 모습과 비슷한 컷이 있으며, 무엇보다 페르소나 3에서 등장한 쉐도들의 디자인을 가진 흑기사들이 존재한다. 또한 페르소나 3의 발매일이 2006년이고 본작의 발매일이 2008년인 것을 봤을때 사실상 표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5] 대표적으로 굴라가 있는데, 이 쪽은 원작에서는 진중한 무사에 가까운 캐릭터였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찌질한 양아치스럽게 변해버렸다.[6] 그 전에도 신곡주계 폴리포니카의 참패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던 상황에서 본작이 쐐기를 박아버렸다.[7] 게임판 음악 담당이 작곡했다. 그래서인지 팬디스크 11eyes -Resona Forma-에서는 애니 OST도 동시에 수록되어 사용된다.[8] 당시는 에로게 애니화의 황혼기였기 때문에 아야카시같은 작화 붕괴 작품이 속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