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 힐
1. 개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우완 불펜 투수다.
2. 경력
2.1. 마이너 시절
2014년 전체 17라운드 518번에 인디언스에 지명되었다. 2015시즌부터 불펜투수로 전향하였고 싱글 A에서 42경기 59.0이닝 1.53을 기록하였다. 2016년에는 A+와 AA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2018시즌에 AAA에 올라왔으나 16경기 6.59를 기록하였고 토미존 서저리 수술을 받으며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재활이 끝나고 2019년에 다시 AAA에 돌아와서 21경기 4.74를 기록하였다.
마이너리그에서만 벌써 6년째 뛰었고 메이저리그 문턱에서 부상으로 좌절되었다. 하지만 힐은 2018년에 받은 토미존 서저리를 통해서 불펜 투수로의 멘탈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였다. 2019시즌 성적이 좋지는 않았으나 삼진율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하였다.
2.2. 2020 시즌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 로스터에 초대되었다. 2018년 토미존 서저리 받기 이전에 초청된 이후로 두번째였다. 코로나-19로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단되기 전까지 6경기 3홀드 1.50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축시즌으로 확정되면서 로스터가 30인으로 확대되었고 불펜 투수 몇 명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힐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카린책과 함께 추격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7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루었다. 결과는 1이닝 1삼진 무실점.
데뷔 후 두번째 등판인 7월 29일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9회에 등판하여 1이닝 2삼짐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데뷔 두 번째 경기만에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5.0이닝동안 1개의 사구만을 내준 채 6탈삼진 노히트 행진을 펼치면서 깜짝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데뷔 첫 실점을 기록하였고, 12일에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0.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6.75로 평균자책점이 급등하였다. 이후 5경기 5이닝 4삼진 노히트로 막아내면서 평자를 다시 끌어내렸다.
8월 29일 카디널스 전에서 트리스턴 맥켄지의 강판으로 5회에 등판하였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개인 데뷔 첫 승.
3. 플레이 스타일
크게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의 세 개의 구종을 던진다. 가장 많이 던지는 패스트볼은 평균 92마일 수준으로 특출난 점은 없는 패스트볼이다. 슬라이더는 평균 82~84마일로 좌우 움직임에 강점이 있는 구종이며 써드 피치로 평균 78마일 정도의 커브를 던진다. 삼진을 잡는 결정구로는 주로 슬라이더를 던진다. 슬라이더가 좋아 우타자 상대로 강점을 보이지만 체인지업과 같은 오프스피드 피치에 약점을 가지고 있어 좌타자 상대 무기가 부족한 편이다.
제구력 역시도 특출나지는 않은 편이다. 볼이 자주 빠지는 경향이 있다. 커맨드나 컨트롤은 리그 평균 혹은 그 이하 수준.
종합해보면 우타자 상대로는 메리트 있는 투수이지만 오프스피드의 강화 없이는 레귤러 불펜 투수로 성장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