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턴 맥켄지
1. 개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우완 투수.
2. 커리어
2.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2.1.1. 마이너리그 시절
2015년 드래프트에 참여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라운드 셔플 픽으로 전체 42번에 지명을 받았다. 230만 25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모았고 입단 후 바로 루키 리그에 배정받았다. 4경기에 나와서 12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2016년, 로우 싱글 A에서 시작한 맥켄지는 9경기에서 49.1이닝 ERA 0.55를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하고 싱글 A 레벨로 승격되었다. 6경기에서 3.18의 ERA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기 시작했고 유망주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하이 싱글 A에서 풀타임을 보냈고 25경기 12승 ERA 3.46을 기록하였고 그 해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이듬해에는 더블 A에 올라왔고 16경기에서 7승 ERA 2.68을 기록하면서 데뷔 이후 매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해 시즌 후반에 팔뚝 통증으로 시즌 아웃되었다.
2019시즌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고 40인 로스터에 들었을 정도로 데뷔가 눈 앞에 온 것처럼 보였으나 등뼈 부상으로 결국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시즌 아웃 되었다.
2.1.2. 2020 시즌
부상만 없다면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 시즌 선발에 빈 자리가 생기면 맥켄지를 그 자리에 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때문에 개막이 늦춰졌고 이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애매한 처지가 되었다. 결국,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잭 플리잭과 마이크 클레빈저가 숙소 무단 이탈 사건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서 데뷔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8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상대로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다. 피홈런 하나 있었지만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2년 만에 실전이었음에도 패스트볼이 97마일까지 나왔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 타선이 6회 4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하였고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 날 맥켄지는 2018년 프레디 페랄타 이후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10 삼진 이상 잡은 투수가 되었으며 1901년 이후 28번째 데뷔전 10K 투수가 되었다.
이후 선발 기회를 더 주기로 한 팀의 방침이 있었고 8월 29일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그러나, 지난 경기보다 구속이 떨어지고 제구력도 무너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이닝만에 강판당하였다. 최종 성적은 4이닝 3볼넷 3피안타 3삼진 2실점.
이후 두 경기에서는 다시 제구력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두 경기에서 11이닝 13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였다.
3. 피칭 스타일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패스트볼은 94~97마일로 구속이 형성되는데 회전수가 높고 움직임이 좋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상당한 플러스 피치인데 이 중 주무기는 커브이다. 커브는 80마일대 초반이 나오며 떨어지는 각이 큰 12-6 커브를 던진다. 슬라이더는 85~87마일대가 나오며 각이 크진 않지만 헛스윙을 유도하는데 주로 사용한다. 좌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던지며 80마일대 후반이 나온다.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어 스트라이크 존에 승부할 수 있는 정도의 제구력은 가지고 있다. 때문에 볼넷이 많은 편은 아니다. 다리 익스텐션이 꽤 긴 편인데 이로 인해 상대 타자들이 공을 조금 덜 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피지컬인데, 196cm-78kg의 피지컬로 한 눈에 봐도 굉장히 말랐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2018~19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들이 많았다. 저런 피지컬에도 매우 빠른 볼을 던지기에 부상 위험이 높다는 말이 매 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