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보드

 

1. 개요
2. 일반적인 것들
3. 프로덕션에서 사용하는 것들


1. 개요


PC에 장착되는 부가 장치 중 하나.
일반적으로 PC는 비디오 출력만 가능하고 비디오 입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캡처보드를 이용하여 A/V, S-단자, 컴포넌트, HDMI 등을 입력하여 PC 내에서 재생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게임 잡지나 개인 방송, 공략용 동영상등을 찍는데 흔히 이용되는 물건이다. 또한 일부 오락실에서 게임 방송을 하는 데에 쓰이기도 한다.

2. 일반적인 것들


초기에는 TV 수신 카드를 겸해서 출시된 제품이 많았다. 아날로그 TV 수신 기능이 있는 TV 수신 카드들은 튜너를 컨트롤하여 나온 컴포지트 신호를 캡처하는 원리였기 때문. 물론 당시 고성능을 추구하는 제품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가격 또한 비싼편이었다.
그러다가 2010년 초반 이후부터는 인터넷 방송을 위한 HDMI를 지원하는 모델이 많이 나오는 추세이고, 일부 제품 같은 경우는 맥 OS까지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단순하게 콘솔 게임기의 화면을 컴퓨터에 띄워서 멀티태스킹 편의성을 얻겠다는 용도 하나로 구입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다소의 화질 열화와 캡처보드를 거치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1초 미만의 지연시간을 감안하고 해야 한다. 리듬게임이나 FPS,액션 게임 등 즉각적인 반응이 주 요소인 장르가 아니라면 감수할 만한 수준의 패널티인 편. 방송이나 녹화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타협 없는 환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듀얼 모니터 복제 출력이나, 패스스루나 분배기를 이용한 다음 별도의 모니터로 게임을 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또한 게임 실시간 방송 없이, 녹화용 PC를 켤 필요 없이 녹화만 지원하는 외장 녹화 장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장비들은 720p까지는 60프레임, 1080p는 30프레임까지만 지원한다. 화질에 별로 신경쓰지 않거나 쉬운 조작 방법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하며 1080p/60fps/5.1채널 등의 최상의 화질을 원한다면 비추.
저가의 캡처보드 또한 존재하는데, 2020년도 즈음부터 알리산 HDMI 10달러대 캡처보드가 720p 60fps, 1080p 30fps를 안정적으로 뽑아내주면서 일부 기종의 오디오가 모노라는 단점은 있지만 입문 수준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어졌다. 또한 2020년 말에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의 캡처보드가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으면서 입문 장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요즘도 판매하지만 예전에는 컴포지트와 S-Video 입력을 받는 USB 2.0을 이용하는 이지캡 캡처보드가 1~2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되어 있고 알리 익스프레스에 가면 6달러에 구할 수 있는것들이 입문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다만 중국산답게 짝퉁의 짝퉁이 나오는 경우가 너무나도 흔해서 보기에는 비슷비슷하지만 내부는 완전히 딴판인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품질 또한 나쁜편으로 비디오 품질은 화면이 나온다에 의의를 가지고, 오디오 품질은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수준에 가깝다. 이런 이지캡들은 컴포지트나 S-Video의 성능을 완전히 끌어오지 못하는 정도이니 고품질 캡처를 원한다면 컴포지트나 S-Video라도 고가의 메이커 제품을 구매하는것이 좋다. 물론 아날로그 비디오 신호 캡처 입문이거나 간단하게라도 캡처가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TV 프로그램, 인강을 녹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저작권이 있는것들은 불법 공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보니 일부 시스템에서는 HDCP를 도입하거나 캡처보드를 감지하여 재생을 차단하기도 한다. 물론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런저런 방법들을 도입하면 녹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TV 프로그램은 지상파케이블 TV 시청시 TV 수신 카드를 통하여 녹화 하는것이 가능하다보니 굳이 고생하면서 캡처할 이유가 적은편이다.
인터넷 방송용 유명 캡처보드 제조사
캡처보드의 화면이 잘리거나 이상하게 출력될 경우에는 대개 PC를 재부팅하면 해결될 수 있다. 5.1채널 리시버와 함께 써야 한다면, 'HDMI 셀렉터 + HDMI 스플린터' 혹은 'HDMI 매트릭스 스위치'가 필수다.

3. 프로덕션에서 사용하는 것들


DV 업계에선 캡처보드는 흔하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다!'''
흔히 싼 맛으로 쓰는 DeckLink 같은곳에서 나오는 100만원짜리 캡처보드가 그런 것이다. 싼 맛으로 쓰는 거 맞다.
[image]
[image]
이런 게 필요한 것이다.(저게 가격이 98만원으로 '''매우 싸다''')
이런 장비가 필요한 이유는, 사용하는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바랄 수 있는 하드웨어 가속 성능이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클럭이 외부 소스로부터 필요하며, 게다가 대부분의 방송 장비들은 USB를 사용하지 않고 SDI나 FireWire 기반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일반 PC에서 사용하려면 반드시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런 하드웨어가 올라가는 순간 여러분의 PC 는 마치 프로툴처럼 일종의 '''시스템''' 이 되는 것이다.
프로툴을 만든 디지디자인에서도 아비드 미디어 콤포저 라는 소프트웨어가 판매되는데, 여기에 매칭되는 하드웨어를 장착하면 완벽하게 '''시스템'''으로 작동하여 어느 정도 이상의 PC 에 시스템을 설치하면 PC 하드웨어의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게 된다.
보통 싸게 하는 방법이
  • nVIDIA Quadro를 쓰면 Adobe + AutoDesk 의 소프트웨어로 세팅, ATi FireGL을 쓰면 Maxthon + SONY로 세팅
  • 메트록스에서 나오는 프로세스 유닛: Adobe의 제품 대부분의 영상 처리시 우월한 가속을 지원한다.
  • 덱링크에서 나오는 프로세스 + 인터페이스: NLE 작업 가속과 영상 입출력 처리에 사용.
  • STORM 사의 프로세서: 특정 코덱을 가속할 때 쓴다. 주로 AVCHD 계열 처리에 사용. 리얼타임 지원.
  • 만약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렌더링 시 별도의 하드웨어 코덱을 요구할 때, 렌더링 이후의 비디오 스트림을 인코드하기 위한 하드웨어 인코더를 장착할 수 있다.

이렇게 생겼다.
이 정도로 세팅을 하면 대략 1300만원 정도[1]에 어지간한 프로덕션 때려잡는 영상 편집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이 이상의 캡처보드는 대개 Acclator와 캡처 유닛으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Protool 덕분에 아는 디지디자인의 경우, 프로툴즈 HD 에 쓰이는
[image]
이렇게 생긴 DSP 카드가 있는데, 컴퓨터당 DSP 카드가 최대 3+6+6 = 15개 장착 가능하다. 3개는 컴퓨터 자체에, 6개 x2 는 외부 확장 유닛을 사용한다.
그리고 비디오 전용 가속 시스템을 올리는데, 니트로스 DX라는 DSP 프로세싱 인터페이스 유닛을 연결한다.
[image]
이렇게 생겼다.
당연히 이것들도 특정한 프로그램과 프로토콜만을 지원하기에 다른 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해선 위에 보이는 저렴한 것들을 장착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총 견적을 내보면 대략 이 정도가 나온다.
윅스를 600 가정 시 , ATI 그래픽 사용 시,
  • 매트록스 프로세서 2개 → 200만원 + 650만원 = 850만원
  • 덱링크 프로세서 및 인터페이스 유닛 3개. → HD Pro 995달러, 쿼드인풋 995달러, 4K IO 595달러.[2]
  • 스톰 프로세서 1개 → 420만원
  • 하드웨어 인코더 오스프리 700e → 284만
  • 프로툴 DSP HD Core Master Acc Card → 1100만원
  • 프로툴 DSP HD Core Slave Acc Card → 장당 200만원, 곱하기 14하면 2800만원
  • 니트로스 DX 가속 시스템 → 2200만원
다 계산해보면? 대략 8천600만원이 시스템의 본체를 구성하는 데 들어간다. 이제 모니터하고 페이더하고 키보드하고 맞추면 아마 1억 넘어갈 것이다.
USB 캡처보드가 2만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당연히 USB용 캡처보드도 400만원짜리가 있다. 차이는 화질과 입력 인터페이스, 그리고 자체 가속 성능이다.

[1] 워크스테이션 세팅에 600 투자한다 치면 말이다.[2] 왜 블랙매직 덱링크가 저렴한 지 여기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덱링크 기준으로 작성하는 이유는, 어느 기계에서나 덱링크가 잘 들러붙어서이다. 기기마다 안들러붙으면 빡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