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신 카드

 

1. 개요
2. 종류
3. 브랜드
4. 한계
5. 대안
6. 기타


1. 개요


컴퓨터 부품 중의 하나. 1990년대 중반 '홈 엔터테인먼트' 바람을 타고 보급되기 시작한 주변 장치로, 그 역할은 말 그대로 TV를 컴퓨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 TV 수신 카드를 설치하고 TV 케이블을 연결하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 깔고 설정 잡으면 컴으로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녹화도 할 수 있다.
한국의 방송 표준은 아날로그 방송은 NTSC이고, 디지털방송은 ATSC 지상파 방송은 8VSB, 케이블 방송은 QAM256 규격을 사용한다.[1][2] 한국산 수신 카드를 외국에서 쓰려면 해당 국가의 방송 표준이 같은지 확인 해야한다.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 이후로 아날로그 전용 수신 카드는 단종되었고, 이후 나온 디지털 겸용 수신 카드들은 아날로그 튜너와 디지털 튜너를 동시에 내장한 형태가 많이 생산되었다.

2. 종류


대체로 PCI, PCI-E, USB 방식이 많고, 2004년 이후로 방식이 공식적으로 지정되었고 대세에 따라서 HD 방송을 지원하는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2007년 즈음부터 컴포넌트 입력을 지원하는 TV 수신 카드도 나와서 웹 업로드용으로는 괜찮은 화질을 뽑아준다. 가수들의 무대출연 영상을 고화질로 뽑아내는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케이블방송HD화 바람에 편승하여 구입하는 사람들도있다.

3. 브랜드


국내에서는 가산전자, 시그마컴, 스카이디지탈, 디비코, 사람과 셈틀(現 온에어솔루션) 등이 유명했는데 앞의 가산은 부도가 났고, 시그마컴과 사람과 셈틀[3]은 사업을 정리 현재 살아남은 건 스카이디지탈등 몇몇 중소 회사. 주로 스카이디지탈 것과 디비코 것이 인지도가 높으나, 디비코는 2014년 현재 엠픽슨에 인수되어[4] 브랜드만 남아있는 상황에 자체 TV 수신 카드를 생산하지 않고[5] hauppauge사의 생산분을 수입하고 있어 스카이디지탈이 거의 독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나와 기사 사실 타 제품과 달리 방송 수신이란 기능 자체가 업그레이드의 여지가 거의 없는데다 모니터 자체에 수신기능을 내장한 제품이 많아지고 A/V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예 대형 TV를 직접 PC에 연결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서 시장 자체가 여러 업체를 먹여 살릴 정도의 규모가 나오지를 않는다.
브랜드나 성능 비교시 성능 보다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건 바로 드라이버를 포함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이다. 그래픽 카드사운드 카드의 경우 칩 제조사가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기때문에 상당히 오랫동안 드라이버를 만들어주지만 TV 수신 카드의 경우 TV 수신 카드 제조사만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그래픽 카드에 비해 수요도 적고 제조와 판매하는 기업도 적다 보니 소프트웨어 버그도 처리를 안해주거나 새로운 OS가 나와도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아서[6] 결국 TV 수신 카드를 버리거나 예전 OS를 계속 써야하는 안습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VMware 등을 이용해 가상 운영체제 상에서 구동시키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 경우 영상이 끊기거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구입 시 제조사 질문 게시판과 다운로드 게시판을 확인해서 안정된 지원을 하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현명한 소비 방법.

4. 한계


일단 수신카드 구매를 위한 초기 비용이 걸림돌이 된다. 게다가 지상파를 제외하면 유료로 케이블에 가입해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 모니터와 TV의 근본적인 노이즈 차이는[7]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듯.
7세대 LG 튜너 이상부터 최초 전원 인가 시 펌웨어를 로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문제는 현재 시장을 독점중인 스카이디지탈 제품이 모두 이 LG 튜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부팅을 5~10초 정도 지연시켜서 SSD 사용자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 SSD로 인한 큰 장점인 부팅시간 단축이 상쇄되어 버리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한 세대 전의 제품에 비해 그렇게 압도적으로 좋은 점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부팅 속도에 민감하다면 이전 세대의 튜너를 사용하는 중고 제품을 구하는 쪽이 나을 수도 있다. 게다가 사실상 2010년대 초반에 생산된 6세대 토너는 7세대 토너와 성능차이가 미미한 편이라 구버전을 선택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세대부터 카드의 인터페이스가 PCI-E로 전환되었기도 하고.

5. 대안


녹화를 하지 않는 일반 시청자의 경우 2010년대 후반 기준으로 무료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져, 필요성이 낮아졌다. 지상파 3사와 계열 케이블 채널의 wavve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며, CJ E&M 계열은 TVING에서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 외 종편채널과 소수 PP들의 경우 통신사 계열 OTT 서비스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영상 캡쳐 보드의 발달과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게임기, IPTV 셋톱박스가 등장하면서 TV 수신 카드보다는 영상 캡처보드를 장만하는 케이스도 늘고있다.

6. 기타


NAS 붐과 함께 USB 타입의 TV 수신카드의 새로운 용도가 재조명받고 있다. Tvheaden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HDTV신호를 스트리밍 형식으로 변경해 네트워크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든 풀 HD 해상도로 전송이 가능하고, 번거롭게 PC를 켤 필요 없이 NAS가 EPG를 통해 녹화를 수행한다.
지상파 UHD방송은 방송 암호화로 TV 수신 카드가 존재하지 않으며, 생긴다 해도 녹화 불능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방송 암호화가 되어있는 일본 TV 수신 카드들은 순정 상태에서는 녹화가 안되고 시청만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지상파 UHD 셋톱박스 캡처가 최선이지만 이것도 HDCP 2.2등의 다양한 벽을 넘어야지만 가능하다.
여담으로 TV수신카드는 그래픽카드나 사운드카드같은 PC부품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수신료에서 자유롭다고 한다.#[8]

[1] 8VSB와 QAM256의 차이는 쉽게 말하자면 디코딩 과정에서 따로 셋탑박스가 필요하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쉽다.[2] 하지만 CJ헬로, 티브로드 등 케이블방송의 경우 QAM256에서 8VSB로 이행하고 있다. 즉 따로 셋탑박스 없이도 지상파 이외의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 채널을 HD로 수신 가능하다는 소리.[3] 방송방식 논란의 대표적인 피해자. 여담으로 UHD에서도 논란은 반복되고있다.[4] Fusion HDTV 사업부만 엠픽슨에 인수되었다.[5] 시장에 FusionHDTV7 USB Home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구형 제품으로 재고분이다.[6] 주로 FusionHDTV가 신규 OS 지원을 잘 해주지 않는다.[7] 모니터로 보면 노이즈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8] 해당 게시글의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한전에서 삥을 뜯을려고 환장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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