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중부에 있다. 18세기 말, 합중국이 성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새로운 주도로 건설되기 시작했다. 기존 주도였던 찰스턴의 기득권 세력과 내륙지방의 대립을 해소할 목적으로 주 중앙부에 새로운 계획도시를 건설한 것. 이에 따라 역사는 컬럼비아 특별구보다 먼저 시작된다. 이 도시를 세울 때 Washington과 Columbia라는 이름을 두고 표결을 한 결과 한표차이로 콜럼비아가 뽑혔다. 19세기 초에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가 설립되어다. 그 후 남북전쟁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고, 현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세번째 도시다. 첫째는 더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도시 찰스턴, 둘째는 북부의 그린빌이다.
시내 대중교통은 불편해서 차 없이 살기가 힘들다. 나름대로 지역중심지이기 때문에 도시간 교통은 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공항이 있어서 동부와 남부의 주요 도시와 항공편으로 잘 연결된다. 그 외에 암트랙도 다니고, 그레이하운드 외에도 다른 버스회사를 통해서 남부 주요도시로 연결되며, 뉴욕까지도 갈 수도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srity of South Carolina)가 있어서 학술도시의 성격도 강한 도시이다. 주도인 행정도시+학술도시+계획도시로 도시가 이어져 온 것은 텍사스의 오스틴이나 오하이오의 콜럼버스와 유사한 점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약칭은 USC인데, 훨씬 늦게 생긴 서부 어느 대도시의 사립대학교 때문에 이 약칭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2015년 2월 한국여성에 의해 이 대학교 교수가 총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청사는 청동으로 된 돔이 특이하다.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이곳에 게양된 남부연합기를 놓고 2015년 중반 심각한 대립이 있었다. 현재는 철거된 상태.[1]

[1] 이때 KKK의 집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