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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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도시 중 성공한 사례로 호평받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면으로 보이는 성당 건물이 그 유명한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다. 중간에 사선으로 난 길이 인상적이다.[1]
計劃都市 / Planned City
자연적으로 발생한 도시가 아닌 도시계획 등 어떤 계획이나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맥락에서 자연적의 의미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의도나 목표에 관계없이 그냥 만들어지는 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정치, 경제, 산업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수도를 두고 대도시끼리 싸우다가 제3의 계획도시로서 수도가 된 브라질리아, 캔버라 등의 사례가 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대도시 가까이 임해공업지구나 뉴타운(새로운 교외주택지)을 건설하기도 한다. 신도시는 대부분 계획도시지만, 신도시는 새롭게 조성된 도시라는 의미만을 지니며 드물게 계획적이지 않은 신도시들도 있으므로 둘의 뜻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만 현대 기준으로 신도시는 계획도시의 성격을 지니고 조성되는 경우가 많기에 같은 의미로 써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계획도시는 그리스의 밀레토스이다. 설계는 기원전 4세기 경에 되었으나 완성된 것은 서기 2세기 경이다. 밀레토스는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로 계획된 도시였는데 도시의 설계도가 오늘날까지도 전해오고 있다. 더불어 이 밀레토스를 계획한 히포다모스는 도시계획과 도시의 격자형 가로체계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밀레토스 이전에도 계획 도시는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일부 도시에서도 격자형 가로체계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 시에도 노동자 캠프의 용도로 일종의 임시적인 도시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획도시 중 성공한 사례로 호평받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면으로 보이는 성당 건물이 그 유명한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다. 중간에 사선으로 난 길이 인상적이다.[1]
計劃都市 / Planned City
1. 개요
자연적으로 발생한 도시가 아닌 도시계획 등 어떤 계획이나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맥락에서 자연적의 의미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의도나 목표에 관계없이 그냥 만들어지는 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정치, 경제, 산업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수도를 두고 대도시끼리 싸우다가 제3의 계획도시로서 수도가 된 브라질리아, 캔버라 등의 사례가 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대도시 가까이 임해공업지구나 뉴타운(새로운 교외주택지)을 건설하기도 한다. 신도시는 대부분 계획도시지만, 신도시는 새롭게 조성된 도시라는 의미만을 지니며 드물게 계획적이지 않은 신도시들도 있으므로 둘의 뜻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만 현대 기준으로 신도시는 계획도시의 성격을 지니고 조성되는 경우가 많기에 같은 의미로 써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계획도시는 그리스의 밀레토스이다. 설계는 기원전 4세기 경에 되었으나 완성된 것은 서기 2세기 경이다. 밀레토스는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로 계획된 도시였는데 도시의 설계도가 오늘날까지도 전해오고 있다. 더불어 이 밀레토스를 계획한 히포다모스는 도시계획과 도시의 격자형 가로체계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밀레토스 이전에도 계획 도시는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일부 도시에서도 격자형 가로체계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 시에도 노동자 캠프의 용도로 일종의 임시적인 도시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2. 계획도시 종류
3. 계획도시 목록
3.1. 대한민국
- 수원시: 조선시대에 정조가 화성을 건립하면서 세운 계획도시다. 난개발인 망포동을 제외하면 전부 자연발생이거나 광교처럼 계획도시이다.
- 성남시: 사실상 전 권역이 계획적으로 건설된 도시이다. 별로 계획적으로 보이지 않는 수정구와 중원구도 실제로는 서울의 철거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이다.[2] 이후 1기 신도시의 대표격인 분당신도시와 2기 신도시의 대표격인 판교신도시가 조성되었으며 2016년 현재에도 보금자리 지구와 위례신도시가 건설중인 곳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계획도시의 역사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성남시라는 소리.
- 고양시: 고양시 역시 만만치 않게 전 권역이 계획적으로 건설된 도시이다.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를 시발점으로 하여, 일산동구의 풍동지구, 중산지구, 식사지구와 일산서구의 대화지구, 가좌지구, 덕이지구, 그리고 덕양구 화정지구, 행신지구, 삼송동, 원흥지구, 덕은지구, 향동지구 등 일산신도시와 미니 일산신도시, 마이크로 일산신도시의 연속인 도시이다. 거기에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가 예정되어 있다. 무서운건 이거 다 합쳐도 고양시 면적의 50% 미만이라는 점. 개발예정지로 묶어놓은 토지만 해도 만만치 않은 크기이다.
- 광명시: 구로공단의 배후 거주지 개념으로 1970년대에 광명동 일대와 철산동 일부가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이른바 개봉단지), 1981년 시 승격 이후에는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가 광명시와 대한주택공사(현 LH)의 도시계획에 의해 주택지구로 조성되었다.
- 과천시: 1980년대 정부 행정기능을 이전하면서 조성된 계획도시다.
- 부천시: 애초에 1기 신도시인 중동신도시와 상동택지지구, 옥길지구가 있을 뿐더러, 부천역 주위 원도심 골목도 바둑판식으로 시내도로망 구획정리가 잘 되어있다. 이러한 이유로 원도심도 도로명주소가 잘 적용되어 있는 편. 거기에다가 3기 신도시인 대장신도시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 창원시: 1980년에 출범한 의창구 일부와 성산구 지역 한정.[3] 다만 진해구도 일제강점기 때 만든 계획도시이기는 하다.[4]
- 안산시: 1980년대 '반월신공업도시'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계획적 공업도시.
- 대구광역시: 특히 도로교통망을 보면 정말 걸작이다. 일제시대 측량 정보를 바탕으로 인구 급증 전에 도로를 닦아 그에 맞춰 건물이 들어섰으며, 달구벌대로가 시 동서 중앙을 관통하고, 신천대로가 시 남북 중앙을 관통한다. 시 중심을 기준으로 퍼져나가는 1차, 2차, 3차 순환도로 조성이 굉장히 잘 되어있으며 대구 4차 순환도로(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조성이 진행중에 있다. 그 순환도로들을 다른 여러 도로들이 이어주는 방사형태로 되어있다. 즉 위에서 보면 거미줄 모양의 도로망이 조성되어 있다. 또 그 안으로는 격자형태의 도로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교통량 분산이 잘 된다. 이 길이 막히면 저 길로 돌아가고, 길을 지나치면 한 블럭 더 가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성구 및 달서구 성서지역은 8-90년대 이후 개발로 격자형태의 도로망이 잘 조성되어 있다.
- 대전광역시: 서구와 유성구을 중심으로 도시가 평지이고 도로망 조성이 상당히 훌륭하다. 심지어 자치단체 별 도로율이 전국 1위 30.8%이다.
- 울산광역시: 애초에 5.16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특정공업지구 지정에 따라 건설된 공업도시로 도로망도 공업지구 및 그 배후도시 기능에 적합하게 건설되었다.
- 서울특별시
-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일부: 조선 건국 이후 한양천도 당시에 정도전이 계획하였다. 이때 만들어진 도로들이 현재의 세종대로, 6번 국도 등.
- 서초구, 강남구: 1970년대 이후 영동지구 개발계획으로 만들어졌다.
- 송파구, 강동구 일부: 1970~80년대 잠실지구 개발계획과 함께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송파구와 강동구 남부(성내동 일부, 둔촌동 일부)가 계획도시로 만들어졌다. 강동구 대다수 지역은 계획도시라고 보긴 어렵다.[5]
- 강서구 화곡동: 이곳은 의외로 1960년대 이후 대한주택공사에서 대규모 단독주택단지로 개발된 곳이었다.
- 노원구 일부: 서울올림픽에 맞춰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일대 개발이 이루어졌다. 지금도 동일로를 따라 상, 중, 하계동을 지나가면 굉장히 정갈한 도시구조를 볼 수 있다.[6] 다만 노원구 자체는 계획도시로 보기는 어렵다.
- 영등포구: 일제강점기 당시에 공업도시로서 만들어졌다.
- 부산광역시
- 중구, 서구, 영도구 일부: 개항 이후 일제가 원래 바닷가였던 중구 남포동 일대를 매립하면서 도시계획 하에 지어졌다. 남포동, 부평동, 광복동, 보수동, 부민동 등은 부산답지 않게 구획이 바둑판식으로 정확히 나누어져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정리된 도시계획의 흔적이다. 다만 한국전쟁 때 엄청난 수의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마구잡이로 도시가 개발되기 시작해 바둑판식 구획과 산간 달동네가 공존하는 묘한 형태로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 해운대구, 기장군 일부: 해운대신시가지와 정관신도시, 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 등으로 구획을 나누어 개발한 계획도시이다.
- 강서구, 북구 일부: 화명신도시와 명지오션시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한정. 강서구, 북구 대다수 지역은 계획도시라고 보긴 어렵다.
- 세종특별자치시: 이 분야의 끝판왕. 수도이전을 계획하면서, 연기군 일대 땅에 관공서와 주거지, 상업시설뿐 아니라 고속도로IC와 국도, 철도역까지 만들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다.
- 구미시[7][8]
- 김해시 : 기존 구도심인 부원동, 봉황동 일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계획된 신도시로 도시가 이루어져있다.
- 제주시 : 6.25 전쟁 당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광양 일대를 중심으로 도시계획이 이루어진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시계획 하에 개발되었다. 제주시 동지역은 원도심 일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계획된 신도시로 도시가 이루어져있다.
- 용인시 일부 : 난개발로 점철된 용인에도 계획개발 지역은 존재한다. 광교신도시를 제외하면 기흥구 영덕1동의 흥덕지구, 동백1,2동의 동백지구, 구갈동의 구갈1,2,3지구와 기흥역세권개발사업, 신갈동의 신갈지구, 상갈동의 상갈지구, 보라동의 보라지구, 수지구 죽전1동과 기흥구 보정동에 걸쳐 있는 죽전지구, 처인구 남사읍의 남사지구 정도가 계획도시이다. 이 중에서 흥덕지구, 동백지구 정도가 평이 좋다. 다만, 이 지역들과 자연발생된 처인구 도심, 기흥구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냥 난개발이다. 마북동에 용인플랫폼시티가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모현읍은 일제강점기 시절 수도로 계획되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 신도시 문서 목록에 있는 각종 신도시들.
3.2. 북한
3.3. 외국
4. 가상의 도시
- 가면라이더 가이무 - 자와메 시
- 각종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 플레이어가 만드는 도시 그 자체
- 디스아너드 2 - 카르나카
- Workers & Resources: Soviet Republic의 플레이어가 건설하는 도시
5. 관련 문서
[1] 도로명도 그냥 Avenida Diagonal, 즉 대각선 거리다. 뉴욕시에도 이와 비슷한 대각선 거리가 있는데, 바로 브로드웨이다.[2] 사실 구획은 격자형으로 해놓은 편이다. 하지만 지형을 고려하지 않고 격자형으로만 구획한 결과 동절기에 경사로를 이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3] 1995년 도농통합으로 현재의 북면과 동읍이 편입되기 이전.[4] 우리나라 최초로 방사형 계획도로와 그 당시 도로 폭 건물높이 건물간격까지 계획 하에 만들어 요즘 규모로 1조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어 일제가 만들어놓은 근대 계획도시였다.[5] 일례로 천호동 일대는 일찌감치 커다란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6] 특히, 상계동이 예술이다. 동일로를 타고 상계주공아파트 지대를 지나가면 아파트부터 상가까지 도로를 기준으로 데칼코마니처럼 되어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7] 옛 선산군 구미읍이 기초가 되었으며 대규모 산단이 들어서면서 깡촌에서 공업도시로 탈바꿈하였다.[8] 도시 개발 목적상으로는 계획도시가 맞지만 실제 도시 구조상으로는 난개발이 상당히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9] 말 그대로 아무 것도 없던 질퍽한 습지대에 표트르 대제가 통나무집 하나 짓고 거기에 머물며 진두지휘해 만든 도시다.[10] 신시가지 한정. 구시가지는 무려 히타이트 때부터 조성되었던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다.[11] 근대 이전에 구대륙인 유럽 지역에 지어진 바둑판 모양의 계획도시로서, 이런 사례는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