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베로스(바이오하자드 시리즈)
1. 개요
【사진 주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생물 병기.
도베르만에게 T 바이러스를 감염시켜서 만든 것이 케르베로스. 바이러스 유출로 변해버린 나머지 개들은 그냥 좀비견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넓은 라쿤 시티 전체에서 보면 도베르만밖에 안 기르는지 도베르만만 나온다.(...)[1]
느릿느릿한 인간 좀비들과는 달리 이 녀석들은 좀비가 되어서도 운동신경이 퇴화되지 않아서 막 뛰어다니기에 처음 접한 유저들을 애먹이기도 했다.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다른데 케르베로스는 T-바이러스를 감염시켜서 만든것에 비해 좀비견은 T-바이러스에 오염된 사료를 먹고 감염된것이다.
포유류를 소체로 사용한 초기 B.O.W.로 최초에는 아크레이 연구소 붕괴 당시 집단 탈출해 무리를 지어 인명피해를 유발시키는 등 야생동물에 가까운 통제불능의 모습으로 나오지만 엄브렐러 붕괴 이후에는 통제에 성공한건지 미디어믹스 등지에서 자주 튀어나온다.
2. 작중 등장
2.1. 바이오하자드
오프닝에서 조셉 프로스트를 산채로 잡아먹으며 좀비보다 먼저 공포감을 조성하더니, 복도를 걷고 있을 때 유리창을 깨고 난입해 처음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들을 깜짝 놀라게 해준다. 점프해서 물기 공격을 한다. 대미지는 높지 않으며 현실과 다르게 열심히 달려서 충분히 피할 수 있는 호구 중 호구.
2.1.1.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
맷집이 강해져서 원작과 다르게 핸드건으로 넘어지지 않는다. 팔을 물어 잡아 뜯기와 즉사 공격(덥쳐서 목 물어뜯기)까지 가지고 나왔다. 한마리 한마리는 대응하기 쉬우나 보통 2~3마리가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 거기다가 빠른 데다가 합동 공격도 잘하며, 빨라서 맞추기도 조금 성가시다.[2]
2.2. 바이오하자드 2
여전히 레온이나 클레어에게는 방심만 안 하면 별 거 없지만 셰리로 할 때는 진짜로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시무시한 존재가 된다. 제일 약한 석궁 한방에도 꼬구라진다. 보통은 무시하고 도망친다.
2.2.1. 바이오하자드 RE:2
RE:2에서는 레온은 지하 주차장과 동쪽 사격장에서 마주하며, 클레어는 고아원으로 가는 골목에서 마주한다.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협소한 장소에서 만났을때 대적하기가 까다롭다. 정작 공격성이 낮기 때문에 굳이 가까이 가지 않으며 잘 피하면 공격당할 일은 잘 없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 본작에서 유일한 호구이자 양심.
하지만 등 뒤에서 공격 당할때 낮은 확률로 디펜스 아이템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 뛰어들 때 핸드건 한 발이라도 맞히면 고꾸라지니 참고하자. 그리고 이놈들 습성이 달려오다가 확 뛰어서 때리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다가오면 오히려 거리를 벌리려고 저만치 물러나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문도 못 열고 나오는 지역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겁 먹지 말고 동선을 확실하게 정한 뒤, 죽어라 뛰면 이리저리 물러나기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플레이어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
릭커와 마찬가지로 공격의 패턴이 돌진 후 도약→접촉 시 공격이 들어간 판정으로서 이루어져있는데, 도약 와중에 화력에 노출되면 낑낑거리며 뒤집어진다. 릭커와의 차이점은 릭커는 고화력 무기가 아니면 저지 불가능이지만 좀비견은 저화력 무기인 권총 등으로도 충분하다는 점. 죽이면 되살아나지 않는다.
레온 루트에서는 자주 마주하는 놈이지만, 클레어 루트에 경우 이놈들이 릭커에게 끔살당하기라도 했는지 사육장에서 모두 죽어있는 상태고, 대신 릭커가 두 마리나 자리잡고 있다. 청각이 민감한 릭커가 짖어대는 이놈들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2.3. 바이오하자드 3
2편보다 조금 더 빨라졌다. 별 차이는 없다.
2.3.1. 바이오하자드 RE:3
플레이 무대 중간 중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초반과 후반 두 번 정도로 무기가 별로 없는 1회차 초반에는 전류가 흐르는 장치 근처에 왔을 때 장치를 쏴서 감전시키고 요리해주면 그만이고, 후반에 만났을 때는 강력한 무기들로 상대할 수 있다. 2편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더 빠르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2.4.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배경이 락포드 섬이기는 하지만 공식 설정자료 등에도 Zombie Dog으로 표기된 걸로 봐서 케르베로스는 아니고 바이러스 유출시에 감염된 군용견인 듯. 역시나 잡몹이지만 핸드건을 맞아도 잘 넘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한번 넘어지면 그냥 죽을때까지 쏘면 된다.
2.5.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1에서는 결의(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1) 시나리오에서 등장. 원작 1편의 오마주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허나 역시나 무시하고 도망치면 된다. 1편 리메이크와 같이 팔을 붙잡고 물고 늘어지는 공격이 추가되었다.
2에서는 사수(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2) 시나리오에서 등장. 원작 2편의 경찰서 견사에서 등장하는 데, 행동이 빠르고, 거기다가 팔을 물고 붙잡는 공격이 성가시다. 굉장히 오랫동안 붙잡아 두는데, 대미지는 둘째치더라도 시나리오 특성상 신경 가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위험한 적이 되었다. 몸통 박치기에도 쓰러질 만큼 맷집은 낮지만 내구도 자체는 높아서 역시나 상대하지 않고 도망치는 게 좋다. 또 출혈을 자주 일으키는 적인데다가 견사가 좁아서 까다로운 장소가 되었다.
3. 공략
핸드건 한 방에 쓰러지므로 한번 쓰러뜨린 다음 가까이 가서 계속 총을 쏘면 쉽게 처치할 수 있다. 보통 핸드건으로 3~5발 정도면 죽는다. 쓰러지고 나면 일어나서 으르렁거리는게 습관이라 그 사이에 총알이나 칼을 박아주는게 공략법의 기본.
케르베로스 따위에게 쓰기엔 총알조차 아깝다면 핸드건 한 방을 쏴서 케르베로스를 쓰러뜨린 다음 그 근처로 접근해서 나이프로만 긁어줘도 충분하다. 다만 쓰러지면서 계속 뒤로 밀리기 때문에 코너가 아니면 계속 위치를 다시 잡아야 하므로 헛손질이 나오면 물릴 각오는 해야 한다. 두 마리 이상이면 그냥 총으로 잡는 게 속편하다. 하지만 피하기 쉬워서 그냥 무시하는 게 대부분이다.
4. 기타
코믹스판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 1권에서 크리스 레드필드는 하도 많이 상대해 본 탓인지 아예 주먹으로 케르베로스를 때려잡기도 한다. 크리스뿐만 아니고 BSAA의 다른 요원들에게도 케르베로스 정도는 잡몹 수준으로 평가되는 모양. 민첩성과 공격력은 훌륭하지만 결국 개가 변이된 녀석이라 내구력이 극악을 달리는 게 원인인 듯싶다.
당연하지만 영화판에서도 등장한다.(깜놀 주의/혐짤주의/!!) 원작 게임처럼 특유의 공포감을 유지시켜 주었다. 영화 시리즈 최종작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선 케르베로스의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세르베로스라는 오리지널 B.O.W가 등장하는데 일단 덩치가 멧돼지만한 크기로 커졌고, 4편에서 나왔던 케르베로스들처럼 입이 갈라지는 식의 개량이 가해진 한편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앨리스 일행을 지정된 장소까지 유인하기도 했다. 유일한 약점은 물에 빠지면 뜨질 못하고 그대로 가라앉는다는 것.[3]
마블 VS 캡콤 2에선 질 발렌타인의 기술에서만 등장하는데 달려와서 상대를 물어뜯는 공격을 한다.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서 등장하는데 일단은 두 마리가 등장하며 우선 오토바이를 타는 레온을 쫒아다니지만 오히려 폭사되고 만다. (한 마리는 그냥 폭사, 또 한 마리는 도로 표지판에 깔리고 레온이 던진 폭탄에 맞아 폭사된다.)
[1] 참고로 0, 1에 등장하는 건 케르베로스이고, 2, 3, CV는 좀비견(Zombie Dog)이다. 물론 설정상의 차이일 뿐 게임상에서의 차이는 없다. 견종에 따른 모델링을 일일이 주기 번거로워서 도베르만 베이스로 통일했다고 보면 된다.[2] 여담으로 양옥관의 열쇠 가운데 하나를 습득하는 미션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놈들의 상위 개체를 불러내야 한다. 개 호루라기를 습득해 상위 개체를 불러내어 처리한 후, 그놈이 찬 개목걸이를 조사하면 얻는다.[3] 몸 여기저기가 부패가 진행되어 구멍이 숭숭 뚫려 있기에, 물에 빠지자 얄짤없이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