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매카시
1. 개요
미국의 정치인. 캘리포니아 제23구 연방 하원의원으로 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이다.
2. 활동
1965년 1월, 시 소방서장이었던 오웬 매카시의 아들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다니며 마케팅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전공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주 연방 하원의웠던 빌 토마스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공화당 청년 조직에서 요직을 맡다가 2002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선출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선거에서 빌 토마스의 지역구였던 캘리포니아 22구를 승계해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70.7%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처음 당선되었다. 이후 공화당 하원 원내 부총무, 다수당 원내 총무 및 다수당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그야말로 하원의 요직을 고루 맡았다.
2015년 10월, 존 베이너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연방 하원의장 자리에 도전했지만[1] 폭스 뉴스와 벵가지 공격에 대한 하원 특별조사위에 대한 인터뷰 자리에서 당시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두고 실언을 하면서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공화당은 이 조사위가 벵가지 공격 중 사망한 4명의 미국 국민에 대한 조사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매카시는 인터뷰에서 노골적으로 이 조사위를 통해 힐러리를 표적에 두고 있음을 공개해버린 것.# 이후 매카시는 이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결국 이 자리는 2012년 대선에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폴 라이언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승리하자 적극 지지하며 호흡을 맞추면서 폴 라이언의 정계 은퇴로 공백이 된 연방 하원의장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2018년 중간선거에서 오히려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에 대한 역풍이 불어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로 추락하고 말았다. 결국 낸시 펠로시가 8년만에 연방 하원의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1] 사실 베이너의 사임 시점까지만 해도 주요 언론에서는 다수당 원내대표였던 매카시가 후임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