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팔머
1. 개요
브리스톨 시티 FC 소속의 유망한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한 때 첼시 유스 내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꼽혔지만 장기 부상 등으로 첼시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2. 클럽 경력
2.1. 첼시 FC
9살에 찰튼에 입단하여 축구를 시작하였고 2013년에 적은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하게 되었다. 유스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2015-16 시즌에는 스완지 원정 경기의 벤치 명단에도 들어갔다.
2.1.1. 허더즈필드 타운 AFC (임대)
2016년 7월에 허더즈필드 타운으로의 임대가 확정되었다. 성인무대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적응을 잘 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최종전 레딩과의 경기에서는 22분 정도를 뛰며 오랜만에 피치를 밟았다.
팀이 승격에 성공하자 임대 연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첼시가 재계약을 체결하며 허더스필드에 재임대를 보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까지이다.
그러나 9월 U21 매치 도중 부상 소식이 들려 왔다. 이번에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다. 수 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출전 시간이 중요한 유망주에게 두 번이나 장기 부상을 당한 것은 안타까운 부분.
12월 2일 에버튼전에 복귀하며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른 부상 소식도 없는 것을 보면 아직 몸 상태가 확실히 올라오지 않았거나 현재 주전 멤버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모양이다. 지난 시즌 팔머가 뛰던 자리는 추억의 유망주였던 톰 인스가 뛰는 중이다.
결국 원 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마 다른 임대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1.2. 더비 카운티 FC (임대)
결국 반슬리로 나갔던 이케 우그보와 함께 18년 1월 팀으로 복귀했다. 아마도 다시 나갈듯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챔피언십리그의 더비 카운티로 임대이적했다. 더비 카운티는 현재 리그 2위인데 허더즈필드 시절처럼 팀이 승격할 수 있을지...
챔피언십리그 3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여 팀의 동점골을 기록하여 더비에서의 첫 골을 신고했다. 며칠 뒤 열린 34라운드 레딩전에는 더비 임대이적 이후 첫 선발출전하였는데 팀의 선제골까지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마테이 비드라가 No.10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보통 조커로 활약하였다. 첼시 임대 시스템 특성상 경기를 많이 못 뛰는 팀으로는 다시 임대를 잘 보내지 않는데 마침 프랭크 램파드가 더비 감독으로 부임해서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2.1.3. 블랙번 로버스 FC (임대)
더비 카운티는 메이슨 마운트를 선택했고 팔머는 다시 2부로 승격한 블랙번으로 향했다. #
올시즌 8경기 3골을 기록중이며 평점은 약 7점대로 준수하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 문단에 서술되어 있듯이, 드리블은 정말 잘 치고 키패스도 종종 잘 넣어주는데 기본적인 패스, 크로스가 잘 안되는 모습이다.
2.1.4. 브리스톨 시티 FC (임대)
블랙번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지는 못했고 후반기에는 블랙번 임대를 종료하고 브리스톨 시티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
데뷔전에 교체출전하여 팀의 승리를 불러온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고 FA컵 4라운드에 첫 선발 출장하여 MOM급 활약을 펼쳤다. 일단 초반 행보는 성공적
이후에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으나 브리스톨 측에서는 꾸준히 팔머를 다시 데려오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2.2. 브리스톨 시티 FC
프리 시즌 명단에 포함되어 몇 경기 뛰긴 했지만 선수 본인이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임대 생활을 보냈던 브리스톨 시티로 완전이적하였다. # 이로써 한 시즌만에 첼시에서 브리스톨 시티로 이적한 선수가 세 명이 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거의 대부분 거쳤고 2016년부터는 U-21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U-21팀이 우승했던 툴롱컵 명단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4. 플레이 스타일
간단하게 말하자면 천재성이 돋보이는 테크니션이다. 그 중에서도 드리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탈압박 능력도 발군이다. 키패스를 넣어주는 능력도 좋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치고 낮은 패스 성공률은 아쉬운 부분이다.[1]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팔머가 허더즈필드에서 중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프더볼 능력이 괜찮고 압박을 성실히하기 때문이다. 허더즈필드의 감독이 클롭의 친구인 다비드 바그너이기 때문에 전방 압박을 잘 수행하는 선수를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참고로 기록된 신체 조건은 유스 시절의 것이다. 현재는 키가 더 큰 것으로 보이고 어린 나이지만 피지컬도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다.
5. 같이 보기
[1] 2016-17 시즌에는 74.8%라는 매우 낮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