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브로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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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t Brockman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해리 시어러/설영범(EBS)[1], 이장우(투니버스).
본명은 케니 브로클슈타인(Kenny Brockelstein). 지방 방송국인 채널 6의 뉴스앵커 겸 기자로 스프링필드 언론계에선 나름대로 잘 나간다고 볼 수 있는 인물.[2] 흰머리 등을 보면 한 5~60대로 보이지만, 가끔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보톡스 주사를 맞거나 하는 식으로 최대한 젊어 보이게 애쓰고 있다. 극장판에선 스프링필드 봉쇄로 보톡스의 보급이 중단되자 얼굴 피부가 축 늘어지기도 하였다.
심슨의 등장인물들이 다 그렇듯이 직업윤리가 땅에 떨어져서 바트의 납치 자작극 땐 슬퍼하는 마지에게 자사 방송을 홍보하는 말을 해달라고 하거나 패스츄리[3] 하나에 삐져서 '아나 나 방송 안 해'라고 하기도 하는 좀 어이없는 인물.
시즌18 22화에선 방송 중 호머와의 대담에서 그가 쏟은 커피가 켄트의 바지에 쏟아지자 매우 강렬한 욕설을 내뱉어서 그걸 연방 통신 위원회에 법적으로 신고를 한 네드 플랜더스에 의해[4] 천 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고 잘렸다.[5] 그렇게 되자 리사의 권유로 리미트가 없는 인터넷 방송을 하며 공영방송에서 쓰지 못하던 주제를 다루거나 의견을 내며 참언론인으로 다시 태어나나 싶었으나, 채널 6에서 복직을 권유하자 돈 때문에 냉큼 돌아가버린다.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인물로, 원래 앵커니 부유했는데 아예 로또 1등도 한 번 당첨됐다.
호메이니와 함께 웃는 장면이나 베를린 장벽 붕괴 때 같이 있는 사진도 있고, 이치와 스크래치 특집에선 한국의 애니메이션 하청회사에 취재를 가서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채찍을 맞으며(...) 노예처럼 일하는 작업장도 찍은 것으로 보아 꽤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는 걸 보면 지방 방송사지만 꽤 힘이 있는 듯하다.[6]
MSNBC의 스타앵커 레이첼 매도우가 카메오로 등장한 에피소드에서[7] 케이블 뉴스채널에서 영입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폭스뉴스는 리모컨으로 민주당 의원만 찾을 줄 안다면 된다는 말에 자기는 자기 맘대로 뉴스 할 수 있는 채널 6에서 계속 일하겠다며 거절했다. 이후 레이첼이 브록맨에게 MSNBC에 앵커 자리가 있을 것 같다고 연락하지만, 역시 거절한다.
시즌 32 6화에서는 뉴스 외 팟캐스트로도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1] 두 성우 모두 네드 플랜더스와 중복.[2] 하지만 더 잘 나가는 여동생이 있는 모양. CNN 워싱턴 특파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뉴스가 편성됐을 때 리사를 이기고 싶어하는 바트에게 조언을 해준 적도 있다.[3] 크러스티의 패스츄리를 훔쳐먹은 바트가 크러스티에게 주려고 다시 훔쳐갔다. 크러스티가 패스츄리 없이는 방송을 안 하겠다고 했기 때문.[4] 원래 심야시간 방송인데다가 스프링필드 사람들이 시사, 정치에 지극히 관심이 없는 만큼 생방송 중 저지른 사고인데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 걸리지 않고 넘어가나 했는데, 네드 플랜더스는 '''심야시간 모든 방송을 녹화까지 하며 살펴보고 자기 기준 비속어가 나오는 건 죄다 기록해두고 있었다.''' 별 거 아닌 것도 자기 기준으로 외설적이라 하는데 뭔진 몰라도 켄트가 한 '진짜 심한 욕'은...[5] 물론 켄트가 벌금을 낸 이상 해고할 사유는 없는데, 말 한 마디 하는 순간 '속어를 쓰는 약쟁이'로 몰아 그 핑계로 바로 잘라버렸다.[6] 원래 미국은 지방 신문사 같은 곳이 우리나라와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7] 브록맨과 함께 아이온 스프링필드를 공동 진행하다 msnbc에 스카우트당해 나간 설정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