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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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
2. 소개
2000년에 개장하였으며, 좌석배열이 내야 쪽을 바라보기 편하게 배열돼 있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관람하기 좋은 구장으로 손꼽힌다. 코메리카 파크의 코메리카는 코메리카 은행에서 따 왔다.
경기장 입구부터 그 주변부까지 수많은 호랑이 석상들과 야구공을 물고 있는 호랑이 두상 조각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홈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수가 홈런을 치면 경기장 주변에서 '어흥~'하는 호랑이 포효 소리가 울리면서 좌측 전광판 위에 설치된 두마리의 호랑이 상(像)의 눈이 번쩍번쩍 빛이 난다.
개장 당시 코메리카 파크는 광활하고 크고 아름다운 외야로 강타자들에게 악명 높았다. 과거 타이거 스타디움(브릭스 스타디움) 시절 크고 아름다운 외야[1] 를 반영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200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영입한 후안 곤잘레스가 좌측 펜스 좀 줄여달라고 항의하다가 하도 안 줄이는 통에 1년 만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 이후 2003년에 좌측 펜스를 앞당겨서 불펜을 만들고, 2005년에는 우측에 있던 불펜[2] 을 철거하여 현재의 외야 펜스가 됐다.
외야의 좌측 펜스가 멀긴 하지만 낮은 편. 그래서 최근들어 우타자의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거기에 우측 펜스 끝쪽으로 살짝 낮춰놓은 곳도 있다. 굳이 따지자면 현재는 중립 구장이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외야가 넓은 편이라 2루타, 3루타가 잘 나오는 구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커티스 그랜더슨이나 오스틴 잭슨 등 발빠른 중견수를 선호한다.
경기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행상인이 파는 솜사탕과 길다란 잔에 담아 파는 형형색깔의 음료가 한꺼번에 담긴 칵테일이 있다.
[1] 특히 홈에서 센터 쪽 펜스까지의 거리가 무려 440피트(약 134.11m)였다. 좌측도 340피트로 좀 깊은 편. 반대로 우측은 325피트로 준수한 편이었다. 이런 외야 구조를 가지게 된 이유는 NFL 디트로이트 라이언스가 1975년 폰티악 실버돔으로 구장 이전을 하기 전까지 같이 사용했기 때문. 미식축구 구장 규격을 맞추기 위해 외야를 좌우 비대칭으로 배치했다.[2] 코메리카 파크 우중간 펜스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다 갑자기 바깥쪽으로 푹 나가는 곳이 예전에 불펜이 있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