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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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troit
디트로이트는 미국 미시간 주의 최대 도시다.
2. 상세
디트로이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이 바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 시인데, 양쪽 모두 작지 않은 도시라 캐나다와 미국을 정말 간편하게 왕래할 수 있으며, 두 도시를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매일 운행한다. 사실 이 오대호 주변의 국경지대 대부분이 비슷한 사정이다. 이 때문에 서로 나들이 삼아 구경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두 도시는 앰버서더 브릿지와 하저터널인 디트로이트-윈저 터널로 연결된다. 철도 하저 터널도 따로 있지만 현재는 화물용이며, 여객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특이한 것이 있다면 교각의 북향이 미국 디트로이트고 남향이 캐나다 윈저인 점. 지도를 보면 캐나다가 미국 쪽으로 파고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또한, 윈저에도 디트로이트처럼 자동차 공장이 좀 있다.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이 이 도시 교외에 있다. 미국의 관문으로 기능하는 여러 국제공항들 중 하나다. 델타 항공이 노스웨스트 항공과 합병한 이후, 2018년 기준으로도 델타 항공의 메인 허브 중 한 곳이며, 인천국제공항행 직항편도 있고, 대한민국에서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며 공항 시설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입국 심사가 심히 까다로워서 환승 용이성은 그리 멀지 않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훨씬 낫기에 환승객 입장에서는 델타 항공의 허브 공항이 시카고로 변경되었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오헤어는 아메리칸 항공과 시카고가 본진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꽉 잡고 있어서, 델타 항공이 미쳤다고 자기네 홈 그라운드를 버리고 아귀의 소굴로 뛰어들 리가 없다.
멕시코 시외면허 최장거리 노선이 이곳에서 종착한다. 멕시코 시티 북부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디트로이트까지 가는 노선으로, 투리멕스 인테르나시오날이 운행하는데, 멕시코 시티에서 디트로이트까지 4,277 페소에 55시간 정도 걸린다. 미국 달러로 구입하면 $294(5,300 페소)나 하는데, 이 운송회사는 미국 달러 가격과 멕시코 페소 가격을 아예 따로 받는 만행을 저지른다. 혹시 이걸 타겠다면 승차권은 멕시코 페소로 조회하고 구입하자. 중간 경유지는 케레타로, 산 루이스 포토시를 경유하며, 미국으로 넘어온 이후에는 라레도, 오스틴과 댈러스, 멤피스, 시카고 등을 경유하여 디트로이트에 도착한다. 캐나다와 상당히 가까우므로 디트로이트 터미널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구해서 캐나다로 넘어갈 수도 있다. 다만 매주 금요일에만 출발한다.
3. 산업도시의 상징
디트로이트 강을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디트로이트는 1701년 7월 24일 프랑스인 앙투안 드 라 모트 카디약(Antoine de la Mothe Cadillac)에 의해 건립되었는데 이 이름에서 캐딜락이 유래되었다. 디트로이트란 이름은 '해협'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détroit[1] 에서 유래되었으며, 오대호를 연결하는 강을 낀 지역적 특성을 드러낸다. 프랑스인의 정착 이후, 디트로이트강의 수운을 이용한 물자의 집산지로서 발달하였다. 1760년에는 영국군에 점령되고, 1783년에 미국령이 되었다.
1805∼1847년까지는 미시건 주의 주도였다. 그 후 수륙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성장하여, 1830~1860년 간 인구는 6배로 증가하였다. 5대호 연안 중공업지대의 일환을 이루는 전형적인 공업도시로 특히 제너럴 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s-2 3대 자동차 회사가 이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세계 자동차 공업의 중심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계를 '디트로이트'라 칭하기도 하며, 도시의 별명은 모터 시티(Motor City), 혹은 모타운(Motown). 흑인 음악을 팝 뮤직의 주류로 이끌고, 마이클 잭슨을 배출한 모타운 레코드도 디트로이트에서 처음 출발했기 때문에 모타운이란 이름을 붙였다.
자동차공업 외에도 항공기, 기계, 화학 공업이 발달되었고, 정유소, 조선소도 있다.
4. 쇠퇴
석탄업의 사양산업화로 직격탄을 맞은 곳이 클리블랜드라면, 미국 자동차업계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디트로이트다.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이 인구 기반을 이루던 디트로이트 인구는 1910년대부터 상승폭이 늘어 1920년~40년대까지 전미 도시 인구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는 '''뉴욕''', 2위는 시카고, 3위는 필라델피아. 1950년대부터는 신흥강자 로스앤젤레스가 치고 올라와 한 계단 내려갔다. 그래도 2000년대까지는 10위권 안에는 확실히 들었었다.
그러나 1950년 185만 명으로 최정점을 찍은 이후, 10년을 주기로 해서 20만명씩 이탈하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에 오일쇼크가 닥쳐오면서 연료 효율이 높으면서도 저렴한 토요타, 혼다, 닛산 등의 일본산 자동차가 대량 수입되었는데 미국산 자동차가 비싸면서도 연료 효율이 낮았던 탓에 점유율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결정적인 타격을 입는다. 이 시기 일본에 대한 미국의 불안감이 반영된 영화가 로보캅 3이다. 로보캅 시리즈도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후로도 계속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다. 2000년 기준으로 디트로이트의 인구는 951,270명으로 미국에서 11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으나 2010년 인구조사 때 713,777명으로 '''10년 새 23만 7천명이 줄어들었다.''' 참고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친 뉴올리언스의 동기간 인구 감소폭이 약 14만명. 다만, 인구대비 비율로 따지면 뉴올리언스가 29%, 디트로이트는 25%로 뉴올리언스가 더 높다.
2009년 6월 1일 제너럴 모터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결정타를 맞았고, 2013년 7월 18일에는 마침내 디트로이트 시 당국이 파산을 선언했다. 즉, 갑자기 무너진 게 아니라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쇠퇴하고 있었다.
거기다 디트로이트 대도시권인 메트로 디트로이트의 인구마저 1970년 45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서 2010년 430만으로 줄었다.
사실, 도시 중심부의 인구 감소는 디트로이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도 인구가 교외지로 빠져 나가는 스프롤 현상이 꾸준히 있어 왔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디트로이트가 이렇게 처참한 몰락의 길을 걷게된 것은 제도적인 이유가 크다. 다른 지역에서는 세금 징수와 예산 집행을 광역도시권 단위로 한다. 즉, 부유층과 중산층이 사는 교외지에서 세금을 거둬서,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몰락해가는 도심지의 재생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 반면에 디트로이트 근교지는 세금을 '''독립적으로''' 걷어서 알아서 쓴다. 따라서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빈민들만 남은 디트로이트는 재정부족으로 치안, 소방, 상하수도, 전기, 공교육, 도로관리 등 기본적인 일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결국 도시는 점점 황폐해져가고, 사람들은 떠나고, 계속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 디트로이트의 위성도시인 플린트시 납 수돗물 사태이다. 주 정부의 빈곤한 예산 때문에 500만 달러의 예산을 아끼려고 함부로 상수도를 바꾸었다가 주민들에게 집단 납 중독을 일으켰고, 연방정부는 무려 절감할 예산의 16배에 달하는 피해 금액을 내야 했다.
이러다보니 비어있는 건물이 많다. 구 도심 외곽에 있는 미시간 중앙역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폐역'''(...). 이 역이 지어질 당시인 1910년대에는 디트로이트가 계속 확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심의 살짝 외곽에 중앙역을 위치시켰다. 이 중앙역이 앞으로의 도시 발전의 핵이 되길 바라면서. 그리고 도심지에서 중앙역까지의 접근은 전차 등의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지만 곧 1920년대에 대공황이 미국을 덮쳤고, 미국에서 철도는 급속도로 몰락했다. 지금은 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거대한 역사만 외로이 서 있다. 보통 미국에서 이렇게 버려진 역들은 그 아름다운 디자인 때문에라도 다른 용도로 변경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디트로이트는 도시 자체 사정이 그렇지 못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샘이 큐브를 들고 뛰어들어가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바로 이 미시간 중앙역이다. 여담으로 트랜스포머3 촬영 중 디트로이트는 도시 자체가 황폐해져서 전쟁터 분위기 내기가 쉬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B.A.P.라는 한국의 보이그룹이 뮤직비디오(Badman)를 이 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이렇게 비어버린 건물은 폐허가 되고 그대로 범죄의 온상이 되어 버린다. 그밖에 수십층짜리 마천루, 건축비만 수백수천억은 들었을 듯한 건물들이 버려진 것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버려진게 아니라 소유주들이 건물을 관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방치해 둔 것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인다. 참고로 2013년에 디트로이트 시내에 있는 '''수십층짜리 고층 빌딩이 고작 500만 달러''', 당시환율로 55억 원 가량에 팔리는 굴욕을 당했다.
디트로이트의 2010년 1인당 평균소득은 $14,118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10년에도 4만 달러 이상이었으니까 얼마나 심각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32.3%가 빈곤층이라고 한다.
2013년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도시 1위'''로 선정되는 굴욕을 안았다.
2009년과 2013년을 비교한 구글 스트리트뷰 기사를 참조하면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사진들이 디트로이트의 상황을 잘 나타내준다.
그래도 2014년 들어 미국 경제가 점점 좋아지면서, 디트로이트 경기도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5년으로 넘어가 잠시 회복세던 미국 경제도 다시 나빠지면서 다시금 막장으로 빠지고 있다. 이쯤되면 거의 답이 없어보인다. 현재는 가로등도 다 꺼진 상태이고 구급차나 소방차, 경찰은 불러도 안 와서 디트로이트 경찰청장이 손수 관광객들에게 "치안은 셀프"(…)라고 선언했을 정도로 답이 없다. 게다가 미국의 많은 도시들이 그렇지만 도로 상태는 정말 최악. 당장 디트로이트의 중심부인 다운타운마저도 이리저리 패인 상태를 유지중, 보수도 굉장히 느리게 진행되거나 방치된다….
2016년 들어서는 저유가 등에 힘입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2015년 판매량 1747만 대)를 기록하면서 미시간 주 실업률이 5.1%로 떨어지고 주변 지역 GDP가 2400억 달러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등 미시간주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수출도 급증하는 중. 참고기사 참고로 미국은 실업률 5%를 완전고용 상태로 간주한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어느 정도의 실업자는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GM 공장 철수 등으로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구도심의 슬럼화가 발생 중인 군산시가 한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릴 정도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군산시는 최근 농업이 흥하고, 새만금 개발도 남아 있어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도 있지만, 디트로이트는 여전하다.
물론, 이미 슬럼화되어 폐허가 된 디트로이트 구도심은 당연히 버려야한다. 그래서 경기회복에 힘입어 뉴 디트로이트 계획이 추진되는 중인데 백인들이 주로 사는 근교지를 중심으로 신도심을 개발하고 슬럼화된 구도심은 버린다는 것. 현재 디트로이트 구도심은 거의 바그다드나 카라카스, 상파울루를 방불케하는 막장 도시다.
2019년 1월 1일 새해의 디트로이트. 제목 그대로 새해를 기념하려고 '''총을 축포처럼 쏘아댄다.''' 아무리 미국이 총기 소지가 널널한 국가라지만 그래도 선진국이니만큼 총기를 기분 내키는대로 쏴제끼는 건 통제하는 편인데, 그 미국땅에서 저런 짓거리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디트로이트가 무법지대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디트로이트 시내 외곽에 있는 버려진 집들의 정원을 그 동네에 남은 사람이 자신의 텃밭으로 가꿔서 아예 거대한 자급자족 농장을 차린 사례도 있다. 처음에 이웃이 떠나가고, 점점 더 새 입주민이 들어오지 않은 채 방치되는 집과 정원이 보기 흉해서 토마토와 당근을 심었는데, 수년이 지나도 아예 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계속 떠나기만 하자, 그 정원이 점점 더 커져서 농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디트로이트 시 당국과 협상을 해서 유사시에 며칠간 기간 주면 그 사람의 땅이 아닌 부분은 바로 포기할 수 있게 허가를 받아뒀다고 한다. 디트로이트시의 담당 공무원은 "방치되어 흉흉한 폐가보다 토마토 농장이 차라리 보기 좋지 않냐"는 설득에 결국 허가해줬다고 한다. 사실 도시행정적으로도 폐가는 단순 미화 문제가 아니라 노숙자와 범죄를 늘이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걸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2]
이제는 아예 시측에서 빈땅에 농장을 운영하는 것을 도시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기사(영문)
대략 디트로이트의 코어 시티 쪽을 둘러보기만 해도 쉽게 버려진 집을 볼 수 있다.
5. 범죄도시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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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인구와 자동차 산업의 몰락으로 인해 양극화가 심해져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심지어 KFC조차 방탄유리로 직원을 보호한다.[3] 굳이 디트로이트 뿐만 아니라, 시카고 남부 같은 미국 대도시 흑인 구역이나 범죄율 높은 도시(캠든, 볼티모어 등)들은 치안이 정말 나쁜 막장 지대라서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 이런 보호막이 없으면 직원들의 목숨이 위험하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대도시임에도 저렇다는게 충격과 공포다. 위의 KFC 영상의 베댓은 자그마치 ''' "내 은행도 저 정도 보안은 못 갖췄는데…" '''
음악가 에미넴,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 앨리스 쿠퍼, 빅 션[4] , 잭 화이트 등의 고향인 이곳은 5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도시 중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순위권에 오르곤 한다. 통계로 보면 2011년 기준 디트로이트의 살인율은 10만 명 당 48.2명으로, 세계 최악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남아공의 1.5배 수준이었다. 이 외 강간률은 59.8명, 강도율은 695.6명, 폭행률은 1,333.6명에 달했다. 그리고 전술한 이들이 그곳에서 자란 기억은 그들의 음악관을 정립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크라이슬러는 오히려 이러한 디트로이트의 이미지를 적극 차용하여 에미넴을 등장시킨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2011 에미상 광고부문 수상작. 비범하다. 사족으로, 이 광고 중간 나레이션이 "하지만 여긴 뉴욕 시티가 아니다. 윈디 시티도, 신 시티도, 에메랄드 시티도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 네 도시가 디트로이트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번영을 상징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의미심장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디트로이트 일대의 각종 보험료는 폭등하고, 그 폭등한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은 점점 도시를 떠나고, 그럼 자연히 도시의 범죄율이 올라가고, 보험료가 또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디트로이트에서는 자동차 보험료가 '''연간 1만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가용을 몰기도 쉽지 않아 극단적인 경우,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도 빈곤층들은 디트로이트를 마음대로 떠날 수도 없다. 지역을 떠나는 것도 일정 수준의 재산과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법. 디트로이트를 떠나서도 생계를 유지할 직업을 찾을 수 있어야 되고 이사를 가기 위한 최소한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확보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안이 불안하다보니 '''미시건 주의 경찰관들도 디트로이트 서에서의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 결국 데이브 빙 시장은 이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황폐화된 건물을 허물고 주민들을 기반 시설을 잘 갖춘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뉴 디트로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참고로 데이브 빙은 1966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전체 2위로 지명된 농구선수로 포지션은 슈팅가드였다. 피스톤즈에서 9년 동안 뛰면서 팀 통산 득점 4위, 평균득점 2위, 통산 어시스트 3위의 기록을 남겼고 NBA 신인왕과 올스타 7회 출전, 명예의 전당에 헌액까지 되는 1970년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대표하는 레전드 농구선수였다. 또한, 은퇴 후에는 Bing steel을 창업해 Bing Group이라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업가이며, 디트로이트의 시장을 맡고 있는 정치가이기도 하다.
그래도 아직 디트로이트에는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혹은 재산가들이 다른 도시로 더 좋은 일자리를 얻거나 집을 사서 이주할 수 있는데, 고향을 떠나기 싫어서 남은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이러한 중산층 유럽계는 같은 디트로이트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여건이 뛰어난 교외 지역에서 살지 절대 디트로이트 시에서 살지 않고 세금도 안내며 일만 시내의 사무실에서 한다.
그나마 치안이 개선되며 디트로이트의 살인 범죄율은 2015년에는 10만 명당 43.4명, 2017년에는 39.3명으로 하락했고, 미국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대도시라는 타이틀은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가게 되었다.[5]
6. 인종
인구는 1900년에 28만 명 정도 수준이던 것이 1950년엔 180만 명을 돌파하여 50년 동안 6배가 증가하는 폭발적인 기록을 보인다. 인구 증가의 원동력은 남부 지역에서 올라온 아프리카계 덕분이었다. 1910년대부터 시작된 이주 행렬이 1980년대까지 이어져 이 기간동안 흑인 인구는 100배 이상 증가하였다.(5,700명 → 76만 명) 이 기간 가운데 1940년대부터 70년까지 남부 지역의 인종 차별을 피해서 올라온 아프리카계로 인해서 도시 인구는 급증하였다. 현재 도시 인구 중에서 아프리카계의 비율이 80% 이상이다.
하지만 급증하는 아프리카계 인구로 유럽계 사회의 반발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서 아프리카계를 향한 집단 린치가 발생하고 심지어 방화나 폭탄테러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유럽계는 1950년을 정점으로 이후로 디트로이트 교외 지역으로 이사를 시작해 이제는 도시 인구의 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쇠퇴하는 도시에 가난한 아프리카계만 남아 자본의 지원도 끊기면 다시 실업자가 양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인종끼리 철저히 구분되고 생활권이 나뉘는 것이 쇠퇴하거나 정체된 도시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방탄 유리를 설치한 디트로이트 아프리카계 밀집 지역의 패스트푸드점.
위 그림을 통해 디트로이트의 인종 갈등이 얼마나 극심한 지 알 수 있다. 8 마일 도로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인종간 경계가 보인다. 그림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8마일 도로 아랫부분이 '디트로이트' 시내이고, 그 위쪽은 디트로이트 교외 지역이다. 즉, 디트로이트 시내에는 유럽계가 거의 살지 않는다. 참고로 동명의 영화가 여기서 유래되었다.
물론, 유럽계라고 전부 중산층 이상은 아니라서 저소득층 유럽계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시내에 산다. 위의 인종별 지도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소수의 파란색이 있다.
7. 전시장
TCF 센터(구 코보 센터)가 있다. 북미국제오토쇼(NAIAS)라는 모터쇼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8. 문화
아프리카계가 인구의 '''82.7%'''나 차지하고, 영국계, 아일랜드계, 독일계, 이탈리아계, 폴란드계의 주민들도 산다. 미국에서 큰 아랍인 공동체 도시이기도 하다.
원래는 미국 북부 블루스의 심장같은 곳이었다. 남부의 뉴올리언스가 아프리카계 영가와 노동요에서 시작한 델타 블루스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 리듬 앤 블루스와 로큰롤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카고 블루스의 본고장이었다. 남부는 아무래도 미국 포크 음악의 영향이 더 강한 델타 블루스의 형식으로 발전했지만, 북부는 조금 더 그루브한 형식의 블루스가 발달했다. 머디 워터스나 하울링 울프 등을 배출한 체스 레코드도 시카고에 있었다.
1960년대부터는 이러한 풍부한 블루스의 전통을 자양분삼아 아프리카계의 느낌으로만 구성된 독특한 음악인 소울이 대 유행했다. 당대의 독특한 감성을 잘 잡아냄과 동시에 전례없는 빠른 템포로 당시 댄스홀은 전부 소울음악이 지배하고 있었다고 할 정도. 위 별명에서 따온 모타운('Motor'+'Town') 레코드는 아프리카계 음악 중심 레코드 회사로 미국의 소울음악을 이끌었다.
그 이후, mc5같은 전후무후한 헤비사운드 밴드가 등장해서 전미를 충격에 빠트린 일도 있었으며, 이기 팝이라는 펑크 록의 대부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현재에는 화이트 스트라입스 등 유명한 음악인이나 레이블들이 꽤 포진되어 있다. [6] 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래퍼 에미넴의 고향이기도 하다. 힙합 팬들에게 디트로이트가 콤프턴, 할렘 다음 가는 성지 취급 받는 것도 그 이유.
사실,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같이 도시가 먹고 살기 힘들면 음악이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뉴욕도 1970년대에 제조업 쇠퇴와 인종 갈등, 그리고 석유 파동으로 인한 경제 불황으로 범죄율이 나날이 치솟을 때, 디스코와 힙합이 발전하였다.
1980년대 이후로는 이 도시에서 전자음악이 좀 많이 발달했다. 하우스를 이 도시의 클럽씬에서 흡수하더니 디트로이트 하우스, 그리고 여기서 테크노가 융합된 디트로이트 테크노는 이후 테크노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테크노의 대부격 장르가 되었다. J테크노의 신 켄 이시이도 이 디트로이트 하우스 및 디트로이트 테크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 주의 대표도시치고는 정말 보잘것없는 도시이지만 나름 사람들이 몰리는 경우도 많다. 일단 타이거즈나 라이언즈, 레드윙스의 경기가 있는 날은 홈 경기장이 모두 다운타운에 있어 경기를 관람하는 외부인들이 죄다 몰려든다. 이런 날은 차를 가지고 다운타운에 가면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교통난을 해소하고 시 외곽 인구 유입을 위해서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을 잇는 M-1 트레일(노면 전차)이 개통되었다.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과 비슷한 경우로 자동차산업의 도시라는 상징성 때문에 아직도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모터쇼 북미국제오토쇼(NAIAS)도 있다. 기계/자동차 공학이나 관련 학문을 전공한 위키러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자동차 공학회 (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ing)도 여기서 매년 열린다. 각국에서 몰려온 관람객과 기자단 탓에 매년 1월이면 유령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외에도 다운타운 내에서 각종 행사를 유치해 계속 외부인을 유입시키려는 노력을 하는데, 저런 행사가 있는 날 만큼은 길거리내의 아프리카계의 비율이 줄어든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때에도 수백 명이 자전거에 화려한 조명 장식을 하고 한밤중에 도시를 장악하는 재미있는 행사도 있다.
9. 부활?
2010년대부터 디트로이트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을 젠트리피케이션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주요 타깃은 다름 아닌 게이와 레즈비언. 미국에선 10여년 전부터 성 소수자들이 젠트리피케이션의 동력으로 인식되면서 게이버후드(gayborhood=gay+neighborhood)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
보통 게이들이 주요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게이들이 주요 문화생활로 삼는 클럽이나 바, 고급음식점, 미술관, 갤러리, 극장, 운동센터 등이 함께 발달하며 재개발과 집 값상승이 일어나는데, 디트로이트 구시가지에는 이미 게이바나 미술관, 박물관들이 여럿 위치해 있고 이를 이용하여 성소수자 거주자들을 구도심으로 끌어오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디트로이트는 많은 준비를 했는지 2015년에는 성 소수자에게 가장 친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차별금지법 제정서부터 성소수자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개 정책 및 홍보 활동에 의한 결과다. 1990년대 디트로이트의 성 소수자들이 주로 외곽인 로열 오크에 거주했다면 디트로이트 시의 노력 이후 팔머 파크를 거쳐 노스앤드와 미드타운으로 진출해나가고 있다. 디트로이트에 새로 정착한 게이 및 레즈비언의 인터뷰들을 보면 싼 집세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큰 메리트가 된 듯.
이에 맞춰서 디트로이트 시는 노스앤드에 새로운 디트로이트 하키경기장 설립을 유치, 착공했다. 또한 NHL은 LGBT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도 매년 Pride Night를 개최하고 있다. 그날의 티켓 수익금을 LGBT단체나 퀴어문화 축제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 게다가 건설 계획엔 경기장 주변 새 쇼핑단지도 포함되기 때문에 미드타운의 부활이 될 수 있을지 주목 중.
거기에 더해 미드타운-다운타운의 곳곳을 기점으로 세련된 매장들, 예를 들면 카페나 옷가게등이 조금씩 들어와 도시의 활력을 넣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칼하트가 미드타운에 매장을 런칭했고, 다운타운에는 나이키매장이 오픈하며 차차 도시로서 얼굴을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다. 나름 대도시에만 매장을 오픈하는 Shake Shack 또한 2017년 초 다운타운에 매장을 오픈했다.
사실, 칼하트의 경우, 브랜드 자체가 포드의 본진이며 디트로이트 바로 옆 동네인 디어본에서 철도 노동자용 의류 메이커로써 시작되긴 했다. 게다가 당시엔 디어본이 시티(City) 승격전으로 디트로이트나 마찬가지 였으므로 브랜드 자체에서도 디트로이트 출신 메이커임을 자주 어필하고 있다. WIP는 오리지날의 작업복에 가까운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칼하트 내부에서 새롭게 런칭한 스트릿 브랜드이며 미국 내 매장은 뉴욕에 단 한곳 존재한다.
2017년은 디트로이트에게 있어 아주 큰 의미가 있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재건계획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리틀 시저스 아레나가 드디어 개장했기 때문. 특히, 위성 도시에서 놀던 농구팀이 다시 시내로 들어왔다는 점으로 인해 그 의미가 더더욱 크다.
또한, QLINE 이라는 이름의 경전철이 개통되었다. 길이가 다소 짧고 여전히 디트로이트 국제공항과의 연계는 요원하지만 다운타운에 한정된 디트로이트 피플 무버와는 다르게 QLINE은 미드타운 뿐만 아니라 외곽에 있는 디트로이트 기차역까지 가는 것에 의의를 들 수 있다.
2017년 말에는 현재 디트로이트의 최고층 건물인 르네상스 센터보다 높은 초대형 고층 건물이 착공했는데, 이는 이제 시내에 건물이 버려져 방치되어 있기는 커녕 오히려 사무 공간 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2018년 6월에 포드 사가 오랫동안 버려져 있었던 미시간 중앙역을 구입하고 자율 주행차 연구소로 쓴다고 밝히면서 디트로이트 시의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는 중이다.
2019년 그래도 도시가 많이 회복이 되었는지 다운타운 내에서는 투어도 이루어지고 있고, 론리플래닛 최고의 여행지 도서 내에도 '''소개'''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낮에는 여행해도 될 정도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7]
10. 대중 문화에서 디트로이트
이러한 배경들 때문인지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중심지'''로 취급 된다.
이곳을 배경으로 한 가장 대표적인 영화는 '''로보캅'''으로 망해가는 도시 디트로이트를 집어 삼키려는 거대 회사의 음모와 각종 암울한 범죄가 묘사 되고 있다. 다만 막상 1987년 작과 2014년 작은 모두 실제 촬영 장소는 다른 곳이었다.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의 유작 크로우 1편도 디트로이트를 무대로 했다. 게임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역시 암울한 미래의 디트로이트가 묘사 되는 등 미디어 매체에서 디트로이트가 직접적인 무대로 나오거나 참고가 된 도시들은 세기말 급으로 나온다.
짐 자무쉬 감독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다에는 모로코와 함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출현 하며, 폐허가 된 미시건 극장도 나온다.
래퍼인 에미넴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8 마일 영화 역시 당시의 디트로이트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폴 워커 주연의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팔로우, 맨 인 더 다크도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팔로우와 맨 인 더 다크를 보면 알겠지만 을씨년스러운 풍경 때문에 호러 영화 로케이션으로 각광 받고 있기도 하다.
The Kentucky Fried Movie의 스케치 중 하나[8] 에서는 인종 차별 발언에 대한 형벌로 디트로이트로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가 1977년 개봉 영화인 점을 생각 하면 그 당시에도 막장 취급에다 개그 코드로 사용 되었다는 것 이기도 하다. 앞 죄수가 목이 잘려 죽었음에도 초연 하게 욕지기를 하는 죄수가 디트로이트로 보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절규 하며 애걸복걸 하는 게 포인트.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를 촬영 한 장소가 이 곳이다.
무서운 영화 4에서 디트로이트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외계인에게 공격받기 전에는 도시 전체가 불타오르고 총탄이 난무하는 막장 이였고, 외계인에게 공격받은 후에는 '''트라이포드들이 도시를 걸어다니고 도시 전체가 불 타오르고 총탄이 난무하는 막장이었다.'''[9]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인간을 사실 상 복제 한 것이나 다름 없는 안드로이드가 출현 하는 2038년의 디트로이트를 무대로 하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1. 스포츠
- NFL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1934년 디트로이트 연고를 삼은후 1957년 NFL 우승이 마지막이다. 슈퍼볼 우승은 커녕 슈퍼볼 시대에서 플레이오프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당연히 슈퍼볼은 진출조차 하지 못했고, 리그 32개 팀 중에서도 가장 안습한 팀으로 항상 거론된다. [10]
- MLB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894년 창단후 계속 디트로이트 연고로 한 팀이다.1984년 월드시리즈 이후 우승이 없는데 이 팀은 2014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못한 채 암흑기를 걷고 있다.
- NBA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1957년 디트로이트를 연고로 삼은팀으로 2004년 NBA 파이널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 NHL의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 'Hockeytown'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디트로이트답게 미국 연고 팀 중에서 우승경력이 가장 많은 팀으로, NHL 서부컨퍼런스의 최다 우승팀이다. 나머지 세 팀 우승 횟수(타이거스 4회+피스톤즈 3회 - 라이온즈의 우승경력은 슈퍼볼 시대 이전이므로 제외.)를 합쳐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11회 우승은 못 따라온다.
12. 관련 문서
[1]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데트루아.[2] 이 문제는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8마일에도 언급된다. 주인공 래빗과 친구들이 잡담 중 한 친구가 버려진 건물에서 몹쓸짓을 당한 어린 여자아이 얘기를 하면서 문제 제기를 하자, 어린 여동생 걱정이 된 래빗과 친구들이 아예 폐허를 불태워(...) 버리는 선택을 한다.[3] 흑인 밀집지역이어서인지 손님도 종업원도 흑인이다.[4] 참고로 에미넴의 실제 출신지는 미주리 주 세인트 조지프이지만 어린 시절 이곳 저곳으로 이사를 자주 다녔기에 완전한 고향으로써의 의미는 없다. 완전히 정착한 최초의 거주지가 디트로이트다. Big Sean의 경우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로 이사왔다.[5] 사실 볼티모어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강간, 살인 등 강력 범죄를 포함한 범죄율이 디트로이트보다 높다. 범죄도시로서의 명성은 볼티모어 역시 만만찮은 편. 그러나 대중매체에서 막장도시라고 하면 디트로이트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한때 화려한 번영을 누렸던 디트로이트의 네임밸류가 볼티모어나 세인트루이스보다 훨씬 높았고, 그만큼 처절하게 몰락한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이상한 비유지만 배우 이동준의 똥꼬쇼(...)가 임팩트가 컸던 것도 (물론 사실은 아니었지만) 그냥 듣보잡이 저질쇼를 하는 것보다 한때 나름 이름있는 배우이자 수십억대 영화를 제작하던 사람이 몰락해 그꼴이 됐다는게 더 충격적이기 때문. 물론 세인트루이스나 볼티모어도 제법 규모있고 한때 잘 나가던 도시였지만, 전성기 때 규모나 몰락의 정도가 디트로이트만큼은 아니다.[6] 마돈나는 베이시티 출신이다.[7] 일단 론리플래닛에 소개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상황은 미국의 다른 치안이 불안한 도시, 예를 들면 볼티모어 같은 곳보다 나은 편이다.[8] 바로 한국말로 무조건 말 하라니 한심하군이 나오는 그 스케치 이다. 이 장면 이후 나오는 장면이 바로 디트로이트 드립 장면.[9] 순간 "어?"라는 반응이 나올텐데, 정답이다. '''예나 지금이나 막장이라는 뜻 이다…'''[10] 이게 얼마나 안습이냐면 2002년 창단한 휴스턴 텍산스도 플레이오프 4승을 했다.[11] 비록 취소선이 쳐져있지만 두 지역 모두 자동차 공업으로 유명한 곳이며,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비교적 쇠퇴한 이후 지역의 경제도 같이 침체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지역이다. 물론 울산은 자동차공업뿐 아니라 조선업도 같이 쇠퇴했다는 점이 다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