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가와

 

小見川(こみがわ)
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모야마 요시미츠.
기절한 후 아예 교사로써 활동을 쉬기로 한 히나타 반의 담임교사 대신 새로 담임이 되어 부임할 예정인 교사.
아직 신입 교사라는 듯 해 다소 미숙한 면이 많이 보이고, 문제가 많았던 3A의 담임직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사실 입시 직전에 갑자기 담임을 맡아야 한다는 점 만으로 거부하려 할 텐데 이지메 사건까지 한번 크게 터졌던 반이니 노련한 교사라고 해도 싫어하겠지만 말이다.
거기에 더해 타카기와의 상담은 더더욱 거부하고 있어, 주변에 폐를 끼친 그녀를 오히려 감싸서 갱생시키기 위해 손을 써줘야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고 있다. 코쿠부는 임시 담임직이 끝나기 전에 코미가와에게 어떻게든 타카기를 맡기려고 했지만 코미가와는 상담을 맡기는커녕 오히려 다소 떨면서도 타카기를 신경써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코쿠부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하는 것도 교육자의 일이라고 말했지만, 코미가와는 과한 관용이라고 거부한다.

'''저는 쓸 겁니다. 네? 생활기록부에요. 담임을 맡은 이상 사실을 사실 그대로. 「독선적이며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강하다」 「그룹 리더로 왕따를 주도했으며 학급 내부에서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요!!! ─자기가 일으킨 일에 대해 사람이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가를 치른다는 걸 배워야죠. ─안 그러면, 이상하잖아요?!''' "피해자는 정신 치료를 받고 멀리서 요양받고 있는데 가해자는 저렇게 큰소리치고 있다니 이럴 수 있는 겁니까?"

사실 나쁘거나 쪼잔하거나 한 선생은 아니며, 오히려 상당히 올곧은 사람이다. 다만 코쿠부처럼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계도는 무조건적인 이해가 아니라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데 있다고 여길 뿐. 코미가와는 피해자인 치호는 결국 전학까지 갔고 전학 간 곳에서도 아직까지 제대로 학교를 못 다니고 있는데, 가해자인 타카기에게 벌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보살펴 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상당히 격앙된 어조로 말하긴 했지만, 타카기는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한 것도 아니고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폭력성을 버린 것 역시 아니기에 교사로서 정상적인 다른 학생들을 타카기에게서 보호할 필요도 분명히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코쿠부보다 훨씬 이성적인 판단인 것. 게다가 '죄의식을 인정하는 걸 거부했다'며 타카기의 현재 상태를 꽤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사실 가해자까지 끌어안으려는 코쿠부의 고육관이 이상론적인 것이고, 코미카와는 지극히 현실적인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독자 중에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 타카기를 보며 오히려 속이 시원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코쿠부 역시 교육, 특히 育의 '''육성''' 이라는 일만 아니였다면 진작에 때려쳤을 것이라 독백한 적이 있고[1], 코미카와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았다. 즉 코미카와의 주장도 교사로서 합당한 것임을 인정한 것.

[1] 실제로 코쿠부가 지속적으로 계도를 시행했음에도 타카기는 개선하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