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키 유카리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등장 캐릭터.
코시키 부동산 사장의 영애이며 대단히 고풍적이면서 늘어지는 말투를 구사한다. 운동은 테니스 외에는 그다지 잘 하는 편이 아니며 성적도 평범한 수준. 세상 물정에 밝지 못하고 실수로 넘어지거나 해도 반응이 무척 늦은 천연계 야마토 나데시코로 말투가 매우 고풍적이며 예의바르고, 호감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최대한 정중하게 대우하는 등 화난 얼굴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여기까지만이라면 전형적인 캐릭터구나 싶겠지만 식충식물인 벌레잡이통풀더러 귀엽게 생겼다고 하지를 않나[1] ,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면모에서 나타나는 비범한 심미안은 여타 히로인들 못잖은 수준이다. 그래도 주인공과 가까워지면 털스웨터를 떠주는 가정적인 면모 등은 꽤 훈훈하다. 부잣집 딸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본편에서도 생각보다 패션이 다양하고 모종의 이벤트에서는 이식 기종에 따라 상의 속옷 윤곽이 비칠 때도 있다.
유행에 빠삭하고 쉴새없이 돌아다니는 아사히나 유코가 친구.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둘이서 만담 콤비를 짜기도 한다. 이것의 셀프 패러디로 도키메키 메모리얼 3에서는 만담 콤비 '유카리와 유코'가 존재하기도 한다.
불량배와 전투시 발동하는 기술이 자기 아버지를 소환하는 건데, 전통적인 하카마 패션에 단도를 꼬나쥐고 달려드는 거라서 야쿠자 두목의 딸이라는 설이 한때 유력하게 떠돌았었다.(…) 사실 유카리의 부모도 키라메키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전설의 나무에서 이어진 사이다. 같은 부잣집 자제인 이주인 레이와는 소꿉친구이며 본편 인물 중 유일하게 레이의 비밀을 처음부터 아는 인물이라 레이가 암암리에 특히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지만, 후일담 등으로 미뤄보면 별 탈없이 넘어간 모양이다.
PC 엔진판 개발단계에서의 이름은 호시노 쇼코(星野翔子) 였으나, 翔자를 당시 PC 엔진 폰트로 구현하기 곤란해 대체했다고 한다.
등장 패턴은 운동과 용모가 81 이상(강제 등장 히로인 외 2명 이상 등장했을 경우 84 이상)일 때 평일에 운동 커맨드를 실행하거나, 클럽 활동으로 등장(경험치 21 이상일 때 평일에 클럽 커맨드/21 미만일 때 여름 합숙)하거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랜덤으로 출현하는 패턴이 있다. 공략 필요 능력치는 운동 140 이상, 용모 120 이상.
온후한 성격대로 상심도의 상승 속도는 등장 히로인 중 가장 느려서 호감도 보통 미만의 상태에서는 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으나, 두근두근 상태에 돌입하면 폭탄 발생 주기가 대폭 짧아지기 때문에 목표로 삼았다면 다른 히로인들과는 되도록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사키가 특히 위험하므로 근성은 3학년 이전까지 되도록 상승을 억제해야 편하다). 소속 부서가 하나뿐이라 시오리가 테니스부 소속이라면 절대 등장하지 않는 점에도 주의.
도키메키 메모리얼 4에서는 그녀의 기본 배경설정과 부모님의 세부 설정이 각각 류코우지 카이와 오오쿠라 미야코에게 나눠져 오마쥬되었다. 어째 4에서 코시키 부동산은 언급조차 안 되고 있는데 설정 누락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는 세대를 얻지 못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는 있겠다. 또 나나카와 루이의 오의 발동시 아버지를 찾다 삽질하는 연출도 유카리의 아버지 소환을 셀프 패러디한 것이다.
느릿느릿한 말투를 재현한답시고 '대전 퍼즐다마'에서는 그녀의 대사들이 '그 렇 습 니 까 ?'같은 식으로 모두 한 글자마다 한칸씩 띄어쓰기가 되어 출력된다.(…)
풀메탈패닉의 미키하라 렌이 느긋하면서 고풍적인 성격이나 세상 물정에 밝지 못한 순진한 부분이 코시키 유카리와 상당히 흡사하다. 이쪽은 아버지가 열받으면 바로 칼을 뽑는 진짜 야쿠자 두목이긴 하지만..
[1] 뭐 벌레잡이통풀이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로 생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예뻐보인다고 하기에도 뭐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