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덴마)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와 웹소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덴마의 에피소드 제목인 <콴의 냉장고>를 제외하고는 해당 에피소드 6화에서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되었고, 25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행성 모압에 살았던 데바림족 영감이다. 몇몇 인물들에게는 콴 영감이라 불린다.
<콴의 냉장고>에서 예지몽을 꾼 후 콴의 냉장고를 발견하고 열쇠를 만들어 위탁(?)된 물품 보관창고로 만든 사람이자 <콴의 냉장고>, <The knight> 전체 혹은 그 이상의 흑막[1] 이다.
현 시점에서는 태모신교 모처에 포획된 상태로 등장인물들은 그를 고인으로 취급한다.
寬[kuān]은 중국어로 (폭이) 넓다, 드넓다, 너르다, 널따랗다, 널찍하다를 뜻하는데, 내부 공간이 무한정 증식하는 콴의 냉장고의 특성과 결부하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공자와 가우스의 스승이다. 물론 콴은 데바림이므로 실질적으로 퀑 능력으로써의 공자의 스승은 가우스로 추정된다.
2. 작중 행적
2.1. 수년 전
웹소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2: 별을 수확하는 자들(The Idolatry)에서 등장했다. 재래시장이 카드가 안 되고 현금만 받기 때문에 데바림족이 돈을 쓸어담는 곳으로 쓰는데, 이때 데바림이 배후에서 시장을 관리하는 자 또는 그 관리자와 다른 상인을 연결하는 자를 둔다. 가야가 콴의 집을 알아내기 위해 청과물을 파는 골목에서 키는 조금 작으며 녹색 피부의 중년 남성을 만나는데 그가 바로 시장 관리자이다. 가야가 그 시장 관리자에게 가서 다짜고짜 기억을 읽는데, 그가 뿌리친다. 이때 가야는 콴이 두부를 먹었다는 걸 알고는 콴의 집으로 찾아간다. 콴은 가이사가 죽는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주고는 가야 개인만의 예언을 한다. 그 내용은 이렇다. "가야 님은 다시 행성 모압으로 돌아오시게 됩니다,", "시간을 맞추면 죽을 때까지 아쉬움이 없을 것입니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후회 속에서 살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가치 없는 선택은 아닙니다."
2.2. 수년 후
<콴의 냉장고> 6화에서 주완이 아이본에게 죽은 콴 영감의 냉장고 멤버쉽 카드에 대해 얘기한다.
25화에서 경찰특공대는 초코바를 먹으며 콴의 냉장고에 대해 얘기한다. 이때 콴이 콴의 냉장고를 발견해 물품 보관창고로 만들었다는 게 밝혀진다.
데바림족의 교육을 받아 백경대에 들어간 후 작중 20년 전 아오리카 사건에 참여해 당시 아오리카의 황금 모래시계를 대량으로 빼돌려 콴의 냉장고 안에 숨겨둔 후, 백경대에서 은퇴한 뒤 콴의 냉장고 지킴이 역할은 하는 구 백경대 3명의 Old Boy들(백경대 OB)은 다른 열쇠로 마약 박스가 가득한 공간에 도착한 경찰특공대가 냉장고를 열어 마약 박스를 강제로 개봉하는 걸 알게 된다. 이들은 콴이 자신들의 열쇠를 만들지 마라고 말했는데 열쇠를 만들었다고 서로 말한다.
태모신교의 총무주교는 자신의 비서와 함께 태모신교의 핵심부에 격리해놓은 데바림족들을 본다. 이때 비서는 콴의 크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볼이 발그레해진다.(...)
가야가 콴의 냉장고를 '콴 아저씨 냉장고'라고 부르는 걸로 보아 콴과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선술했듯이 나중에 웹소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2: 별을 수확하는 자들(The Idolatry)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했다.
241화에서 아론이 엘(+가이린)과 롯(+나즈레), 그리고 지로가 엘 가에 맞서는 마왕 팀을 결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는 콴에게 수고했다고 독백한 뒤 다시 잠이 든다.
<The knight>에서 양아치들은 열쇠를 보고 콴 영감의 창고 열쇠라면 왜 자신이 갖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했는지 궁금해 한다. 그러다 판매가 더 이익이 되려면 물건값을 충분히 지불할 누군가인데, 그게 모압의 거물 중 하나라면서 이래저래 죽은 목숨이라고 푸념한다.
양아치들들은 콴의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콴 영감이 사라진 뒤에 여러 조직에서 콴의 냉장고를 차지하려고 한바탕 쟁탈전이 있었다던데 이런 곳에 옮겨져 있었다고 말한다.
태왕은 양자 통신을 통해 자신의 부하에게 콴 영감의 행방에 대해 묻는다. 부하는 여전히 남겨진 흔적만으로 여기저기 수소문 중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콴 영감의 가게를 찾아왔다던 두 놈만 찾으면 되지 않냐고 말하나, 부하는 퀑들을 동원하고 있지만 그들의 정체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면서 신원을 쫓다가 도처에서 발생하는 데바림들의 실종에 태모신교라는 종단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보고한다. 부하의 보고를 듣고 그쪽으로 더 알아보라고 명을 내리며 콴 영감의 창고에 대해 묻는다. 부하는 경찰특공대와 외행성 퀑 부대원까지 몰살당했다는 최근 관측에 대해 알리며 경찰 내부의 비밀 라인으로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서 몇 개의 샘플을 테스트한 영상을 보여준다. 그러자 영상을 보며 허리 라인이 섹시하다며 몇 등급이냐고 묻는다. 부하는 예전 아오리카의 최상위 등급 약에서만 볼 수 있었다며 콴의 냉장고를 반드시 자신들이 차지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라며 여기저기 엎치락뒤치락하지만 결국 콴의 냉장고를 소유하게 되는 건 마왕이니 기다리라는 콴의 예언대로 상황이 흘러간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 마왕이 자신 아니겠냐고 자뻑을 한다(...).
규오는 오랜만에 등장해 패왕에게 모압의 콴 영감이 실종된 걸 아냐며 자신의 친구인 경찰들이 보내 준 모래시계를 창을 띄워서 보여준다. 그 후 콴의 창고에서 행성 하나를 사고도 남을 양이 들어있다며 경찰특공대가 그 물건들을 압수하려다 퀑들 습격에 실패해 그대로 방치된 상태라는 걸 전한다. 그리고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결국 그 냉장고는 마왕의 것이 될 거니 기다리라는 콴의 예언을 말한다. 패왕은 규오의 고향이니 당장 가서 현장을 조사하고 방해되는 건 패왕, 즉 마왕의 이름으로 전부 치워버리고 창고째 들고 오라는 명을 내리는 모범적인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패왕은 콴의 예언은 분명히 자신을 겨냥한 것일 텐데 기다리기엔 조바심이 너무 크다고 얘기한다.
태왕은 자신의 부하에게 모두들 패왕을 기인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우습게 여긴다지만 블랙마켓과 연관된 녀석들이니 정면충돌을 원하지 않다면서 콴의 이야길 모압으로 한정짓지 않고 예언의 범위를 확장하면 마왕은 오히려 자신보다는 패왕에 더 가깝다면서 마왕이 냉장고를 갖는 게 아니라 차지하는 놈이 마왕이기 때문에 블랭크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주완은 지로에게 모압의 데바림 콴이냐고 물은 뒤 거긴 공자가 그녀의 전사체를 봉인해 둔 곳인데 이 사실을 그녀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걱정한다.
공자가 블랭크가 숨겨둔 콴의 냉장고를 찾은 뒤 '대체 콴 영감이 무슨 생각으로...?'라고 생각한다.
공자는 가야와 백경대 간의 싸움판이 벌어졌던 엘 가의 지휘 본부로 이동하는데, 싸움판이 콴이 말한 두 세력의 충돌이 예상에 비해 작았다고 여긴다. 그 뒤 갇혀있던 검은 전사체를 꺼냄과 동시에 큰 맥락에서 보면 예언은 전부 들어맞는다며, '두 세력간 충돌 이후 등장하게 되는 8우주의 마왕... 그 목을 내가 치게 될 거란 말이지?'라고 독백한다.
공자는 <콴의 냉장고>에서 백경대 OB가 녹인 경찰특공대 웅덩이에서 첨벙거리며 노는 자신의 전사체를 보며 명랑한 이 아이를 자신의 손으로 다시 봉인해야 한다는 게 씁쓸하지만 자신에게 전사체 컨트롤 능력은 없으니 헬맨들의 시선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고, 콴이 냉장고를 이 자리로 옮겼던 이유에는 분명히 자신의 안전도 포함돼 있는데도 외행성 놈들을 포함한 날파리들이 꾸준히 들러붙어서 봉인에서 풀려나는 일이 반복된다고 생각하던 중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공자는 어떤 기억의 실마리도 남지 않도록 콴의 냉장고가 있었던 빈자리를 엎어 놓으려던 중 이렇게 콴이 말한 예언의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냐고 생각하며 콴의 냉장고의 새로운 주인인, 퀑이 아니라는 그 마왕이 대체 누굴 뜻하는 건지 궁금해한다.
흙으로 된 손이 쓰러진 공자를 쥐는 동안 가우스는 공자에게 콴 스승님이 감싸고 돌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며 우주 마왕의 목을 치고 8우주의 영웅이 되는 건 바로 자신인데 선생님의 예언을 마음대로 해석했다고 화를 낸다.
팀장이 실눈에게 가우스가 콴의 실종 이후 블랭크 패거리들과 어울린다고 들었다고 말할 때 언급되었다.
가우스는 공자에게 자신의 힘을 되찾을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스승인 콴이 남긴 유산인 냉장고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