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즈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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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화 속의 여우
葛の葉. 전설에 나오는 요호의 이름. 쿠즈노하기츠네(葛の葉狐), 시노다즈마(信太妻, 信田妻)라고도 불린다.
아베노 야스나(安倍 保名)라는 남자가 덫에 걸려 위험에 빠진 하얀 여우를 구해줬더니 그 여우가 '쿠즈노하'라는 이름의 인간 여자로 둔갑해 결혼했고 그때 낳은 게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라는 설화가 있다.
쿠즈노하가 정체를 들켜 아베 부자를 떠나게 된 이유로는 본인의 요력과 신통력을 이어받은 '''어린 세이메이가 본 모습을 꿰뚫어보았다'''와 모종의 이유로 먼길을 떠나있었던 아베노 야스나의 약혼녀인 '''진짜 쿠즈노하가 돌아왔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여러 판본 중 제일 유명한 쪽은 주로 전자이다.
쿠즈노하는 자신이 여우인 것이 들키게 되자
라는 와카를 당시 집을 비우고 있던 남편 야스나에게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그리우거든'''
'''찾아와보십시오'''
'''이즈미(에) 있는'''
'''푸른 시노다 숲의'''
'''원한 쿠즈노하가'''
'''恋しくば'''
'''尋ね来て見よ '''
'''和泉なる'''
'''信太の森の'''
'''うらみ葛の葉'''
뒤늦게 야스나가 아내의 와카를 본 후 아이를 데리고 그녀를 만나러 가자, 쿠즈노하는 몇 년 전에 야스나에게 구해진 여우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밝히며 여우의 모습을 들켰으니 더 이상 두 사람을 대할 면목이 없다며 앞으로 자길 대신해 남편이 아이를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 아들 세이메이에게 지혜옥(智慧玉)을 물려주고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다고.
세이메이를 모티브로 삼은 아이돌인 쿠즈노하 아메히코의 성씨의 유래이기도 하다.
아베노 세이메이의 친모 전승을 지닌 요호여서 그런지 일본 서브컬쳐에선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일러스트가 그려지기도 한다.
2. 여신전생 시리즈의 단체
葛葉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등에 등장하는 일족.
선한 데빌 서머너의 일족이지만, 꼭 혈연으로 이어진 건 아니고 그냥 강한 사람이 쿠즈노하의 이름을 이어가는 것 같다.
그러나 여신전생 세계관의 특징이기도 한, 절대적으로 선한 존재 따윈 없다는 배경 설정을 증명하듯 쿠즈노하의 서머너들이 팬텀 소사이어티에 대항하여 약자를 돕는건 사실이라도 쿠즈노하 쿄우지 같이 서머너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민간인이라도 목격자를 가차없이 매장해버리는 작자들도 존재한다.
사실 벨몬드 일족과 비슷하다고 하기엔 좀 미묘한 위치. 원래 야타가라스 산하의 단체였던 것 같지만 현대에 와선 독립, 팬텀과 같은 다크서머너와 적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서머너 단체이기에 팬텀과 척을 진 서머너라면 최후에 도움을 구할 곳은 쿠즈노하밖에 없다고 TRPG에선 언급하고 있다.
4명의 쿠즈노하에 의해서 창설되었으며, 이들은 '쿠즈노하 4천왕'이라 칭해지며 이름이 세습된다. 4명의 사천왕으론
- 쿠즈노하 라이도우
- 쿠즈노하 게이린
- ???
- ???
예전엔 아베노 세이메이를 주축으로 건설했다는 설정이었던거 같은데 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발매한 이후론 아스카 시대, 세이메이가 탄생하기 수백년 전부터 존재한 가문이 되었다.
3. 창작물의 등장인물
- 마법선생 네기마! - 쿠즈노하 토우코
- 아이돌 마스터 SideM - 쿠즈노하 아메히코
- 고스트 스위퍼 - 악마 메피스토[1]
- 누라리횬의 손자 - 하고로모기츠네
- 디지몬 시리즈 - 사쿠야몬의 아종인 쿠즈하몬
[1] 대악마 아슈타로스에 의해 창조된 하급마족으로 첫 목표이자 연인이었던 음양사 타카시마가 죽은 뒤 그의 유언에 따라 인간이 되어 쿠즈노하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 1번 문단과 동일인물이라는 해석. 천년 뒤 전생한 모습은 루나(고스트 스위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