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아이돌의 300문제/1~10편
1. 1편: 키사라기 치하야
포인트는 딱딱하고 부자연스럽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대답하는 치하야의 태도. 그리고 우승자인 하루카는 들어가자마자 하루치하 모드로 돌입했다.
2. 2편: 히다카 아이
포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시끄럽고 전투적인 아이의 모습과, 바보 기믹이 본격적으로 발동된 마코토. 우승자인 이오리가 들어갔을 때 룰을 잘못 이해하고 있던 아이는 이오리가 300문제 전부를 맞춘 줄 알았고, 신나게 만세를 불렀다. 그리고 거기에 휘말려 이오리도 같이 만세를 불렀다.
3. 3편: 시죠 타카네
타카네가 어떠한 질문이라도 상당히 심사숙고한 다음에 대답하는 바람에 패널들은 역대 최장 녹화시간인 '''7시간 반''' 동안 죽을 맛이었다고 한다. 정답률은 역시나 타카네랑 친한 히비키가 우세. 특정 아이돌에 한해서가 아니라 평균적으로는 이오리가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역시 리본즈의 두뇌파 공주님.
여담으로 대화하는 동안, 타카네는 히비키와 고향에 대해서 대화하면서 달을 보고 공감하고 싶은 건 히비키뿐이라고 말했다. 여태까지 가장 훈훈한 대화라고 볼 수 있지만 7시간 반이나 녹화한 다른 아이돌들은 지쳐서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히비타카 모드 또한 묻혀버리고 말았다. 지못미.
4. 4편: 오토나시 코토리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 아이돌 신곡 홍보하는 코토리와, 조금만 봐 주면 기어오른다고 코토리를 무한 디스하는 이오리가 포인트.
간발의 차로 이오리를 누르고 마코토가 승리했는데, 아무래도 오프일 동안에는 계속 부대끼는 사무원이다 보니 평준화가 되어서 그런 듯. 이것으로 출연자들은 전부 한 번씩 우승했다. 그리고 마코토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로 코토리가 마코토가 주인공인 만화를 그려주겠다고 했다. 둘의 대화를 보고 하루카가 말하길, 망상을 한다면 보통 자기가 활약하는 걸 떠올리는데 코토리는 그 반대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활약시킨다고 한다. 사무원으로서 아이돌들을 조용히 서포트하는 코토리의 평가가 잘 드러나는 부분.
5. 5편: 호시이 미키
초반에는 대답해 놓고 거기에 관한 보충 설명을 무진장 길게 이어붙이더니, 후반 가면 흥미 떨어지고 졸려서 대충대충 대답하는 미키의 태도가 포인트. 거기에 맞춰서 패널들 역시 답안을 대충대충 맞춰 하게 된다. 거기다가 기껏 우승해서 이오리가 갔더니 미키는 자고 있었고, 자는 미키를 이오리가 때려서 깨우는 걸로 마무리.
6. 6편: 아키즈키 리츠코
이번 편에서는 리츠코에 관한 퀴즈가 아니라 '''리츠코가 정답을 맞출 법한 상식 퀴즈'''였다. 그러다 보니 패널들이 문제를 맞춰도 '''리츠코가 다른 대답을 내놓으면 그 틀린 답을 맞춰야 정답으로 인정하는''' 방식이 되었고, 리츠코가 무슨 대답을 내놓을지에 대해서 예측까지 해야 하는 2번 꼬인 방송이 되었다.[1]
마코토도 마코토지만 의외로 히비키도 낮았다. 마코토는 그래도 상식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배우기만 한 건지 전반부에만 2문제 맞추고 후반부 150문제는 전부 틀렸다.게다가 이번에는 '''가장 점수가 낮은 사람이 리츠코에게 설교 들으러 간다'''는 명목 하에 마코토가 들어갔으며, 리츠코에게 관절기를 당했다. 지못미.
참고로 이번 편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상식 퀴즈들은 실제로 일본의 퀴즈 대회 예선전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은행에 수록된 것들이라고 하며, 그 중에는 실제 사실과 다른 문제들도 존재한다. 여기에 나오는 문제들은 거의 대부분 나무위키에서 검색해 보면 찾을 수 있으므로 한 번 직접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문제와 정답에 대한 해석은 해설 항목 참고.
7. 7편: 후타미 아미
아이돌 마스터 1편 설정이기 때문에 후타미 아미 명의로만 나왔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 '''후타미 자매가 서로서로 바꿔가면서 작정하고 깽판을 치는 바람에''' 정답을 맞춰도 정답이 아니게 되어버린 것. 그러다 보니 우선 대답을 하는 사람이 아미인지 마미인지 예측한 다음에, 해당 인물이 깽판을 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예측하고, 후타미 자매가 어떤 패턴으로 대답하는 난이도인지 판단해야 하는 3중고를 겪어야 했다.[2]
그 결과 전반부에서 전원 오답이라는 희대의 막장방송이 되어버렸고, 후반부에 히비키를 제외한 3명이 '''"가장 불결한 아이돌" 문제를 히비키라고 적어서 맞추는 바람에''' 1문제씩을 추가하면서 최하위자인 히비키가 만남의 방으로 들어...가나 싶더니 후타미 자매를 걷어차기 위해 세트장 뒤편까지 쫓아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후타미 자매 2명 모두 카메라 앵글에 잡히며 그야말로 망했어요...
8. 8편: 타카츠키 야요이
지난 2편 분량과 정반대로 본 프로그램의 취지를 정확히 살린 평범한 에피소드가 되었다. 문제의 넓은 방향성과 이를 두고 게스트가 어떤 대답을 벌일지 가볍게 고민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방송 분량이 포인트. 싫어하는 아이돌이 없다는 대답이나 불결한 아이돌 질문에 자기 자신이라고 대답하는 부분들이 이 에피소드의 방향성을 대표적으로 드러내 준다.
최초로 공동우승이 나온 에피소드이지만, 우승 특전이 1:1 면담이라는 이유로 공동우승자인 마코토와 이오리가 가위바위보를 했고, 승자인 마코토가 들어갔다. 해리어P 작품의 마코토가 다 그렇고 그렇듯이 '''손가락이 눈에 보이니까 절대로 질 리가 없다'''는 마코토의 괴물 같은 신체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
9. 9편: 하기와라 유키호
이번 에피소드는 절대로 나오고 싶지 않다던 유키호를 어찌어찌 구슬려 게스트로 출연시켰다는 컨셉이 잡혀 있다. 게다가 미묘한 중2병 설정 때문에 평범한 대답과 중2병 대답이 뒤섞여 패널들의 정답률 역시 엉망진창. 질문은 역대 에피소드들 중 제일 평범했으나 게스트 문제로 여러 가지로 네타거리가 많이 생겼고, 하루카 때문에 정답 판정이 역대 에피소드들 중 가장 빡빡해서 후타미 자매와는 좀 다른 의미로 방송사고급 에피소드였다. 150번 문제인 불결한 아이돌 질문에 참지 못하고 게스트룸으로 뛰쳐나간 히비키는 덤.
유키호의 미묘한 중2병 설정을 부각시키려는 모양인지 우승자인 하루카가 이오리를 주제로 즉석 포엠을 만들어 보라고 부탁했고, 그 즉석 포엠으로 마무리.
10. 10편: 오카모토 마나미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사람이 나온 에피소드이자, 해리어P의 노베마스 세계관 기준으로 '''패널 4인방과 전혀 접점이 없는 사람'''이 게스트가 된 에피소드. 게다가 마나미에 대한 사전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3] 패널들은 오로지 마나미에 대한 첫인상과 주어지는 문제들을 가지고 추리의 영역에서 대답을 예상해야만 했다.
수수한 첫인상 때문에 사노 미코코로의 전례를 들며 일단 저랭크의 평범계 아이돌이라고 예상하고 대답을 써 나갔으나, 거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 마나미의 신상을 까발리는 힌트 문제가 나오면서 뒤통수를 얻어맞는 패널들의 반응이 포인트. 그리고 패널들의 목표가 '''마나미가 정확하게 뭐 하는 사람인가 맞춰보기'''로 변질되고 말았다. 다만 그 때문인지 9편과 정반대로 역대 에피소드들 중 가장 정답 판정이 널널했다.
위 사항과는 별개로 에피소드 중 등장한 문제들은 가장 정석적으로 공식 설정에 기반한 고증계 문제들이었으며, 그 때문에 DS판을 플레이하지 않은 프로듀서들이 관련 코멘트를 많이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