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헤드테이커
'''Queek Headtaker the Great Warlord of Clan Mors'''
모르스 클랜의 위대한 전쟁군주, 퀵 헤드테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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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둥 도시로 가서 드워프 놈들을 죽일거다!'''
-워해머 토탈워 2 스케이븐 인트로
1. 개요
퀵은 스케이븐 모르스 클랜의 워로드이다. 스카스닉, 벨레가르과 함께 카락 여덟 봉우리를 3분한 스케이븐 점령군의 대장이며 모르스 클랜의 가주인 로드 노드웰의 "오른 발톱"이다.그래. 내가 저들과 이전에 나눈 약속처럼 그곳은 저들의 둥지다. 난 약속을 지키는 쥐다. 나는 저들의 둥지나 그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것이나 노예로 잡는 것에 아무런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 로드 노드웰. 라이벌 클랜의 마지막 쥐구멍에 역병독을 흘려넣도록 지시하며 한 말.
모르스 클랜은 13인회의 의석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스크라이어, 몰더, 에신, 페스틸런스로 구성된 4대클랜처럼 특별한 분야를 독점한 것도 아니다. 위원회 의석은 1번과 12번이 가장 중요한 스케이븐 의회 기준으로는 말석으로 6번. 그나마 스톰버민 용병업을 하는 7번인 릭투스 클랜처럼 정예화된 클랜도 아니다. 그러나 그 모략과 잔인함만으로도 다른 클랜의 존경을 사기 충분하다. 스케이븐은 클랜간의 대립이 흔한 것이고 전쟁도 흔히 일어난다. 승리한 클랜은 패배한 클랜의 번식기(즉 암컷)와 재산을 강탈하고 패자들을 노예로 삼는다. 그러나 모르스 클랜의 라이벌은 로드 노드웰이 공들여 친목을 다짐으로서 얻어낸 페스틸런스 클랜의 역병으로 모두 몰살하는 운명을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2]
헤드테이커(Headtaker)라는 명칭에서 나타나듯, 강자와 일기토를 벌이고 그 목을 베어서 장대에 꽂아놓고 다니는 것을 즐긴다. 그럼으로써 자신과 친구가 된다고 주장하는데 장대에 꽂아놓은 목들과 대화를 해서 전쟁의 작전을 정한다거나 하는 것이다. 당연히 잘린 목이 뭐라고 할리는 없지만 퀵은 신나게 대화를 나누며, 또 그런 대화로 진짜 정보를 알아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퀵과 사사건건 부딪히던 한 그레이시어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만 아는 비밀 장소에서 퀵을 엿먹이기 위한 모략을 짜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 벌컥 퀵이 나타난 것이다. 애초에 퀵이 알 수가 없는 장소인데다가, 설사 어떻게 알아냈다고 해도 정해진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함정이 발동하는 장소기 때문에 그레이시어는 어떻게 들어왔냐고 놀라서 묻는다. 그러자 퀵은 태연하게 네 경호원이 알려줬다면서, 자신의 장대에 꽂힌 그레이시어의 경호원의 목을 가르킨다. 더 황당한 건 그 경호원 스케이븐은 생전에는 벙어리라고 한다.[3]
2. 설정
퀵 헤드테이커는 스케이븐의 의회인 13인회를 구성하는 클랜의 하나인 모르스 클랜의 워로드 [4] 으로, 거대한 몸집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매우 민첩한 움직임으로 비현실적으로까지 보이는 용맹을 가지고 있다. 절대로 겁을 먹지 않으며 극도로 피에 굶주려 있기도 하다. 또한 끔찍한 자부심을 가진 그는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상대의 신체를 전리품으로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의 전리품 컬렉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손꼽히는 것은 카락 드라즈의 강철 손 크룩과 역병 산봉우리의 워로드 이릭, 모르스 클랜의 워로드 슬릭 샤프윗[5] 의 머리 등이 있다. 아발란드의 남작 알베르히트 크라우스의 손처럼 다른 부위를 기념품으로 가지는 경우는 있지만 가능하면 머리를 취하는 것을 선호한다.[6]그래-그래! 누구도 감히 퀵의 트로피를 건드릴 수 없어! 누구도 감히 퀵의 트로피를 건드릴수 없어!
퀵은 로드 노드웰이 우연히 쥐 둥지를 돌다가 발견하여 직접 공들여 키운 쥐다. 가주의 관심을 받는 것을 질투한 많은 클랜원과 워로드들이 미래의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손을 썼지만 노드웰이 둥지 요람 발판 아래까지 매일 뒤지게 하여 수많은 암살 시도를 분쇄시켰고 무사히 성장하였다. 퀵은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쥐가 되었다. 아직 어린 그를 위협하고 죽이려 했던 경쟁자들은 정면에서 달려든 퀵에 의해 목이 달아났고 퀵은 모르스 클랜의 신흥 강자가 되었지만 동시에 골칫거리가 되기도 했다.내가 널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언제나 넌 참 인상적이었단다. 퀵. 너의 요람에서 네가 먹어버린 너의 형제들도 모두 큰 쥐였지만 그중에서도 네가 가장 컸었지. 퀵. 내가 직접 널 키웠다. 나는 너에게 가장 좋은 드워프 고기와 인간의 살을 먹였지. 날 때부터 날 흐뭇하게 해 주었지만 크면 클수록 나에게 감명을 주었단다. 아.. 너의 그 용기란, 다른 어떤 쥐들도 너와 같지 못하단다 퀵. 너는 비정상적으로 용맹하지. 다른 자들은 그런 무모함은 암살자로서 어울릴 것이지 쥐들을 이끄는 워로드로서는 그저 괴팍한 점일 뿐이라고 하더구나. 그러나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단다. 나의 퀵, 넌 나의 자랑이란다. - 로드 노드웰
퀵의 성격은 수많은 암살 위협이 반복되던 극도로 긴장된 성장과정 속에서 형성되었다. 그는 암살이나 모략은 강대한 자신이 아닌 비열하고 약한 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성장한 퀵은 강력한 워로드가 되어 두려움 없이 최전선에서 쥐들을 이끌었고 적의 머리를 베며 다녔다. 이렇게 많은 승리를 거두며 퀵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워로드 중에 가장 위대한 워로드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스케이븐 워로드에게 딱히 특이한 것이 아니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퀵은 그것을 기꺼이 증명하고 싶어 했다는 점이다. 퀵은 열정적으로 강력한 라이벌들을 찾아다녔다. 블랙오크 카오스 드워프 라이벌 워로드까지 강하기로 소문난 자가 있다면 단지 그 이유만으로 방문하여 그 목을 기념품으로 자신의 등에 깃발 대신 매달았다.날 실망시키는구나 퀵. 스케이븐의 워로드가 된다는 것은 방해가 되는 것을 모두 찌르고 죽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용의주도한 고려가 없는 너의 그 행동은 단지 학살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로드 노드웰
이런 행각은 그에게 많은 주목을 끌게 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저 광기에 사로잡혀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받게 되었다.
퀵은 어떤 종류의 것이든 모략이나 교묘한 음모 같은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매수될 수 없는 퀵"이라는 별명 또한 얻었지만 이건 스케이븐에게는 좋은 평판이 아니다. 전쟁은 협상이나 정치적 거래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 같은 것을 꾀할 수 없는 쥐는 그저 전쟁도구일 뿐이지 워로드로서 적절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스케이븐의 워로드로서 치명적인 성격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비할 데 없는 용맹함 그 하나만으로 모든 단점을 극복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노드웰의 총애를 받아 그의 "오른 발톱"으로 명명되는 영광도 얻었다.
퀵의 가장 큰 업적은 카락 여덟 봉우리 침략전이다. 카락 여덟 봉우리는 드워프가 가진 모든 광산중에서 가장 부유한 광맥을 자랑하는 광산이었다. 크나큰 광산에서 나오는 끝없는 부로 거대한 요새와 많은 인구를 자랑했고 그 영광은 카라즈 아 카락에 뒤지지 않았다. 여덟 개의 봉우리. 그로 둘러싸인 호수 아래에 있는 난공불락의 성이기에 어떤 위협에도 안전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드워프들은 어느 날 갑자기 지하 깊숙한 곳에서부터 몰려오는 끝없이 많은 쥐들에게 기습을 당했고 봉우리마다 있는 요새들은 보이지 않는 적에 의해 포위되어 하나둘씩 파멸해 나갔다.
스케이븐은 성공적으로 여덟 봉우리를 모두 점령하였고 이를 수행한 모르스 클랜의 위신은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스케이븐은 스카스닉이라고 불리는 고블린, 그린 스킨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책략과 카리스마를 지닌 자에 의해 기습과 책략이 섞인 공격을 받아 끔찍한 패전을 당했고 요새마다 있던 경비병들과 주둔병들도 쥐 가죽을 덮어쓰고 접근해 갑자기 칼을 들이미는 고블린들에 의해 기습당해 모두 전멸하였다.
스케이븐은 동굴과 산맥들을 다시 내주고 지하 깊숙한 곳으로 후퇴하였다. 한편 카락 여덟 봉우리를 잃은 드워프들은 거의 다 몰살당했지만 모두가 몰살당한 건 아니었다. 카락 여덟 봉우리의 룬킹의 적통을 이은 얀그루드 클랜의 벨레가르가 바로 그 대표인물이다. 그는 고향을 잃은 씻을 수 없는 원한을 품고 고향을 되찾자는 꿈을 내세워 드워프들을 이끌고 다시금 카락 여덟 봉우리로 침공해 들어가서 선조의 요새지와 마을들을 탈환해내는 데 성공했다. 비록 폐허가 되었지만 선조들이 세운 위대한 요새를 보수하고 불타버린 마을을 다시 건설하여 드워프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결국 카락 여덟 봉우리는 산맥과 동굴은 그린스킨이, 요새와 거점은 드워프가, 지하 심층부는 스케이븐이 점령한 기묘한 동거상태과 되어 40년간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벨레가르는 40년간 요새를 점거하는 데 성공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스카스닉이 가두어놓은 죄수와 같은 형태로 거점만 간신히 지키고 있으며 대부분의 광맥에 접근하지 못하기에 실익은 없다. 스카스닉은 3자 중 가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끝없는 포위전 속에서 스카스닉은 벨레가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숱하게 잡았지만 그때마다 배후의 스케이븐이 기회를 잡고 공격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거나 예상치 못한 방면에서의 대규모 드워프 지원군이 나타나 패퇴함으로써 싸움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벨레가르를 살려준 수없이 많은 지원 군중 가장 마지막 지원군은 카라즈 아 카락의 하이킹 토그림이 직접 카락 카드린의 전병력을 이끌고 나타난 것이었다.
모르스 클랜은 카락 여덟 봉우리에 쌓인 드워프의 재보를 약탈해 막대한 부를 얻었고 클랜의 위신도 높게 상승했으나 워로드 노드웰은 모르스 클랜의 13인회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카락 여덟 봉우리 쟁탈전을 모르스 클랜의 명예 하에 완전히 마무리 짓고 싶어 했다.
스케이븐의 유일신인 뿔난 쥐가 직접 내린 칙령으로 13인회에서도 보기 드물게 만장일치로 벌어지는 작전이기는 하지만 스케이븐이 하는 협력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이 클랜들은 서로 눈치를 살피며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모르스 클랜만은 클랜의 명운을 걸고 그의 오른발톱 퀵 헤드테이커와 많은 수의 쥐들을 파견했다. 카락 여덟 봉우리를 공격하는 다섯 제대 중에 네 개가 모르스 클랜의 쥐들이며 다섯 번째 제대만이 스크라이어 몰더 에신 등 다른 다양한 클랜에서 보내준 연합 지원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7] 퀵 헤드테이커는 그곳에서 드워프 안그룬드 클랜의 전설적인 왕 벨레가르와 교활한 고블린인 그린스킨 스카스닉과 함께 여덟 봉우리를 놓고 끝없는 쟁탈전을 벌인다.
스케이븐 사회를 지도하는 뿔난 쥐의 사제인 회색 쥐들. 그레이시어들은 신성한 쥐로 취급받는다. 그들은 끊임없이 모략을 벌이고 음모를 꾸미긴 하지만 다른 쥐들은 속으로는 싫어해도 겉으로는 그레이시어에게 대항하지는 않는다. 음모를 꾸미기로 유명한 스케이븐이지만 대부분의 음모는 그레이시어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레이시어 한 마리가 모욕당하면 다른 모든 그레이시어들의 관심을 끌게 되어 수많은 모략의 희생양이 된다. 그러나 퀵의 무시무시한 자부심은 그런 불문율도 무시한다. 모략과 음모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그의 개인적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퀵이 누구인가? 퀵이 바로 이곳 여덟 봉우리의 워로드다. 저 멀리 회색 가죽을 뒤집어쓴 쥐들의 것이 아니다.
그레이시어들은 의회의 뜻이라고 한다. 그들은 항상 더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퀵은 그렇게 둔하고 멍청하지 않다. 퀵은 모든 그레이시어가 믿을 수 없는 부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회색털의 쥐는 결코 여기서 워로드가 될 수 없다.
너희는 결코 퀵의 시야를 벗어날 수 없다. 퀵은 항상 너희를 지켜보고 있다.
- 스케이븐 블라이트에서 파견 나온 그레이시어들을 영접한 퀵의 연설
퀵 헤드테이커는 음모와 모략을 싫어한다는 것. 스케이븐으로서는 매우 특이한 성품을 가지고 있기에 로드 노드웰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지만 그가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퀵은 자신보다 약한 자 아래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점이다. 지금은 분명 로드 노드웰이 더 강한 쥐지만 퀵은 여덟 봉우리를 온전히 점령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위업을 달성한다면 모든 쥐 둥지에서 명성이 회자되는 가장 강력한 군주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바보들! 둔한 것들아! 퀵은 일생동안 수백수천 수백만의 쥐들을 보았다. 쥐들 생긴 건 모두 똑같다.
털이 북슬한 얼굴, 핑크색 코, 대개 죽더군. 모두 죽었어. 그렇지만 쥐들은 항상 더 있다.
그러니까 일일이 쥐들의 머리수를 세면서 시간 낭비하지 마!
- 주둔 중인 부대를 점호하는 부하 치프틴들에게
또한 전술적으로 특이한 점은 퀵은 극도로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다른 스케이븐 워로드들과 다른 면을 보인다.
스케이븐 워로드들은 전투 전면에는 당연히 나가지 않으며 대체로 안전한 둥지에 있는 것을 더 선호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도전하거나 전장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다른 쥐들에게만 적극적으로 무력을 행사한다. 쥐들 중 가장 강력한 쥐로 일컬어지는 스톰버민들도 마찬가지로 보통 워로드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기에 스케이븐 최고 정예로서 자자한 명성은 대체로 명백한 적과의 전투에서보다 워로드에 도전하는 부하나 전장에서 도망친 클랜랫. 주인에 성실하지 못한 노예들 등의 쥐들을 응징하면서 쌓게 된다.
그러나 퀵은 그 끝없는 피에 대한 갈망 때문에 그의 유명한 스톰버민 친위연대인 레드 가드와 함께 언제나 최전선에서 싸운다.
직속 친위연대인 레드 가드(Red Guard)는 퀵의 용맹을 동경하여 모여든 스톰버민들로 다른 스톰버민들조차 초라하게 보일 정도로 거대한 쥐들의 연대다. 심지어 몇몇 쥐는 퀵보다 더 거대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들은 퀵처럼 모략과 음모를 싫어하며 오로지 퀵에게만 충직하고 퀵처럼 오만하기로도 유명하다.[8] 다만, 퀵이 자신의 부하들이 할 수 있는 일탈 중 가장 증오하는 것은 전장에서 자신보다 주목받는 행위를 하는 일로 만약 그의 부하가 퀵보다 앞서서 돌격한다거나 일시적으로나마 퀵보다 더 많은 적을 "죽이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 쥐는 퀵의 끔찍한 자부심을 거스른 대가로 즉각적인 응징을 받게 될 것이다.
그의 용맹함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와서 대단한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다소 기행에 가까운 행동도 보이는데 승리가 확실해진 경우에도 상대가 1:1 결투를 신청하면 다른 모든 쥐들을 물러서게 하고 흔쾌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행동은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에게나 미덕으로 통하는 것이지 스케이븐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이다. 또한 다른 곳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는 불리한 상황 때문이지 그의 무력이 약해서 패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의미에서 행해지는 것이지만 퀵의 경우에는 결투를 나설 때 대적하는 자의 어머니의 정조와 아버지의 비겁함에 대해 창의적인 모욕을 곁들이기 때문에 존중 때문이 아니란 것은 확실하다.
아마도 자신이 아닌 다른 쥐가 최고의 전리품(머리)에 손을 대는 것을 참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2.1. 엔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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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타임에서 뿔난 쥐가 강림하여 13인회의 최고 지도자이자 뿔난 쥐의 최고 사제인 시어 로드 크리티슬릭을 스케이븐을 분열시킨 죄로 분사시켜 버린다. 놀란 스케이븐들은 단결하여 맹렬하게 뛰쳐나갔고 버민타이드라고 불리는 이 쥐들의 물결에 아슬아슬하게 견디고 있던 리자드맨과 드워프 전선은 붕괴되고 틸레아는 아예 전멸하게 된다. 퀵의 군단도 그레이시어들과 타 클랜의 끝없는 방해가 사라지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자 여덟 봉우리의 3대 세력의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비장의 카드인 오우거 용병대를 부른 벨레가르가 퀵을 도발하고 퀵은 기뻐하면서 벨레가르와 맞붙는다.
이때 퀵은 엄청난 속도로 공격을 가해서 벨레가르는 방어만 하였지만 퀵의 공격도 벨레가르에게 유효타를 전혀 먹이지 못하는 막상막하의 결투를 펼친다. 결투 중 퀵은 벨레가르에게 '''자신을 상대로 이 정도까지 버티면서 만족시켜 주니 훌륭한 전사다'''라고 벨레가르의 강함을 칭찬하면서도 동시에 '''그래 봤자 내가 죽인 다른 드워프 놈들처럼 너의 목도 내 전리품이 될 것이다'''면서 특유의 트래쉬 토크로 벨레가르를 도발한다. 퀵의 도발에 벨레가르가 미세한 빈틈을 보이자 곳바로 상처를 입히지만 곧 벨레가르의 반격에 머리를 세게 얻어맞지만 싸움에 미친 퀵답게 그 와중에도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나 드워프들의 반격이 예상보다 치열했기에 포위당할 위기에 처하자 퀵은 빠르게 후퇴를 결정한다.[9]
드워프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할때 스케이븐의 굴착 장비들이 땅굴을 파고 전장에 도달하고 퀵은 자신이 준비한 2군이 도착한거라 생각하고 의기양양해하지만 엉뚱하게도 나타난 것은 스카스닉이 이끄는 그린스킨들이었다. 삼파전이 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퀵은 처음에는 잠깐 물러나고 다음 기회를 노릴까 생각하지만 '''직접 전장에 나선 채로 자신이 이곳의 왕이라고 말하는''' 스카스닉을 보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분노에 눈이 뒤집혀서 스카스닉을 죽이려고 미친 듯이 달려든다. 하지만 도중에 스크루텐 클랜의 그레이시어[10] 가 버민로드와 함께 나타나서 퀵을 방해하고 퀵은 속으로는 저놈을 죽여버리겠다면서 욕지거리를 되뇌기지만 일단은 참기로 한다. 이후 다시 한 번 스카스닉과 회전을 펼친다.
스카스닉과 팽팽한 대전을 펼치던 중 스케이븐의 선봉대가 스카스닉을 습격하지만 스카스닉의 애완 스퀴그인 고블라가 선봉대를 맡은 팩마스터 그로투스를 집어삼킴으로서 격퇴한다. 그러나 그로투스는 뱃속에서 반쯤 녹아가면서도 고블라를 안쪽에서 마구잡이로 베어 버림으로서 고블라는 죽고 친우를 잃은 충격에 빠진 스카스닉이 회전 지휘에서 이탈하면서 스케이븐은 결정적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후 스케이븐은 스카스닉을 회유하여 드워프에게 약탈한 금을 주는 대신 후퇴를 종용하게 되고 스카스닉은 그걸 받아들인다. 벨레가르는 그린스킨이 패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멸망을 직감했다. 벨레가르는 여성과 아이들, 아직 살아남은 용감한 전사들을 집결시켰다.다 죽여버려! 이 고깃덩어리 새끼들 가장 많이 죽인 세놈에게 브리더 교미권을 주겠다!
안그룬드 클랜은 40년 간의 전투를 펼쳤고 그 끝에는 얼마 남지 않은 용사들. 그리고 다수의 미망인들과 아이들이 있을 뿐이었다.
이들로 구성된 필사의 탈출 행렬이 스케이븐에게 점령된 영토를 뚫고 안전한 토그림의 영토로 가기 위해서라면 시간을 벌기 위한 미끼가 필요했다. 벨레가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퀵이 자신의 목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폐허가 된 요새에 마지막 안그룬드 클랜의 전쟁깃발을 내걸고 홀로 남으려 했다.
퀵 헤드테이커는 누구나 예상했던 것처럼 피난민의 행렬보다는 40년간 그가 맞싸운 숙적의 목을 따서 그의 자부심을 충족시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스케이븐 군은 집결하여 대부분의 드워프들이 탈출해서 불과 100여 명밖에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는 드워프 요새를 전력으로 공략하게 된다.
벨레가르 왕과 그의 거듭된 명령에도 끝내 후퇴를 거부한 100여 명의 용사들은 폐허가 된 선조의 요새에서 그 선조의 이름이 자랑스럽게끔 드워프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무시무시한 저항을 펼치면서 쥐들을 도륙했다. 그러나 수만 마리가 넘는 쥐의 물결은 끝이 없었고[11] 하나 둘씩 쓰러져 끝내 모두 죽게 되었다. 마지막 남은 드워프 전사가 죽은 후 퀵은 모든 쥐를 물러서게 하고 벨레가르와 1:1 대결을 요구한다. 그 결과 퀵은 마침내 벨레가르를 죽이고 목을 베는 데 성공하지만 퀵에게는 아쉽게도 벨레가르의 목은 스카스닉이 여덟 봉우리 쟁탈전에서 손을 떼는 조건으로 건네줘야 되었기에 전리품으로 삼지는 못하였다.기둥 도시는 우리의 것이다! 가장 깊은 지하에서부터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퀵이 너희들에게 가장 위대한 승리를 주었다, 오직 퀵만이!
그 후, 퀵은 이후 카라즈 아 카락 전투에서 금속 로어를 얻게 된 토그림과 일대일 결투를 벌였으나, 토그림의 룬에서 나온 섬광으로 인하여 눈이 멀게 되고 그대로 그의 손에 목이 꺾여 죽는다. 이 때 묘사를 보면 퀵은 토그림의 손에 모가지를 잡혀 버둥거리며 할퀴어보지만 드워프 왕의 갑옷에 흠집도 못 내고, 공포에 질려 오줌까지 지려버린다. 지휘관을 잃은 스케이븐들은 결국 드워프들에게 패배하는데, 이때 전력비가 무려 100:1이었다고 한다.[12]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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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탈 워: 워해머 2에서
토탈 워: 워해머 2에서 전설적인 군주로 등장. 볼텍스 캠페인에서는 13인회의 명령으로 사우스랜드로 가게 되었다. 다행히 필멸의 제국 캠페인에선 다시 여덟 봉우리 카락의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5. 기타
성격이 스케이븐 답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의심과 겁, 그리고 배신이 넘쳐나는 스케이븐이지만 퀵은 같은 동족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호전적이다.
퀵의 양아버지이자 모르스 클랜의 군주인 로드 노드웰은 평균 수명이 30세도 채 되지 못하는 스케이븐 가운데서 이례적으로 200년 이상 살아있는 원로다.[13] 퀵은 노드웰이 직접 교육시키며 언젠가 모르스 클랜을 물려줄 후계자로 점찍어둔 존재였지만, 노드웰의 심복인 늙은 워로드를 잔소리가 많다고 죽인다거나 교섭으로 충분한 이득을 볼 수 있는 일마저 전쟁으로 끝을 볼 정도로 본인이 너무나 호전적이고, 음모와 책략을 혐오해서 그 자신도 지모를 단련하는 것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카라크 여덟 봉우리를 정복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죽을 때 까지 모르스 클랜의 군주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퀵을 자신의 자랑스러운 후계자로 생각하면서도 스케이븐의 미덕인 음모와 책략은 일절 쓰지 않고 그저 닥돌해 적을 썰어버리기만 하는 퀵에게 실망해 쓴소리를 하는 등 퀵에게 있어선 두려움의 대상이자 언젠가 넘어서야할 벽으로 인식되고 있었다.[14]
참고로 군주 노드웰은 스톰버민과 클랜랫 등 보병전력이 주력인 모르스 클랜의 수장답게 엘릭서로 영생을 유지하며, 퀵보다도 큰 덩치로[15] 엄청나게 벌크업한 근육질이라고 한다. 게다가 몸놀림도 빨라서 퀵조차 본인이 상대도 안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 그런데 본인의 궁전은 일반 스케이븐들의 둥지와 달리 아주 깔끔하고 인간과 드워프의 가구로 장식하며 본인은 인간들의 책을 읽는 등 지적인 면모도 보인다.
퀵 헤드테이커가 '비정상적인' 스케이븐 캐릭터라면, 완전히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스케이븐 스페셜 캐릭터로는 퀵이 그렇게도 싫어하던 기득층인 그레이시어이자 음모와 계락에 능통한, 전형적인 스케이븐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인 탄퀄이 있다. 더 재밌는건 각 클랜의 속성에 대응하는 버민로드들이 있는데 예로 스크라이어는 워프시어(Warpseer), 에신은 디시버(Deceiver), 페스틸런스는 커럽터(Corruptor)의 도움을 받는데,독고다이에다 아무 클랜도 따르지않는 호전광 버민로드 워브링거(Warbringer)가 '''유일하게''' 호감을 보인 스케이븐이 퀵이였다.
여담으로 퀵이 죽기 전까지 얻은 트로피들 중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트로피들은 다음과 같다.
- 이킷 슬래쉬 - 스케이븐의 네임드 이킷 클로와는 아무 상관 없는 그냥 스케이븐 워로드. 퀵의 기분을 가장 빨리 파악하고 그가 만족할만한 조언을 해주곤 한다.
- 크룩 아이언핸드 - 엔드 타임에서 토그림이 언급한 '강철손 크룩'으로 불리는 드워프의 왕. 의외로 퀵에게 사려깊은 조언을 해주는 나름 훈훈한 관계(?)다.
- 블랙투스 - 오크 워보스로 시시때때로 퀵에게 으르렁거리기만 한다. 다른 트로피들 중 유일하게 카락 아줄 전투때 선두로 달리던 퀵이 대포에 맞아 기절했을 때 폭발에 휘말려 부숴지고 말았다.[16]
- 슬릭 샤프윗 - 늙은 워로드로 모르스 클랜 출신. 한때는 모두가 두려워하던 모르스 클랜의 2인자였으나 작 중 시점에선 과거의 영광은 모두 잊혀지고[17] 일개 클랜랫들에게도 무시당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전성기 때의 활약과 명성이 거짓은 아니였기에 나중에 퀵이 보낸 암살자 팽 다오[18] 가 자신을 죽이려들자 그동안의 설움과 분노를 폭발시키며 그를 역관광시키기도 한다. 로드 노드웰이 퀵에게 도움을 주라고 보냈으나 사사건건 퀵에게 간섭하고 통수칠 궁리를 하던 중 퀵이 자신을 손수 처단하려 들자 워프스톤 가루를 흡입하고 퀵에게 도전했으나 얄짤없이 끔살당했다. 하지만 죽고 나서도 퀵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비범한 트로피. 죽어가면서까지 자신은 잊혀지기 싫다며 자신의 비참한 신세에 한탄하는 모습을 본 퀵이 "퀵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 손수 목을 따준다. 어찌보면 퀵 나름대로 그를 배려해준 최후라 할 수도 있을 듯.
- 알베리히 크라우스 남작 - 제국령 아벨란트를 다스리던 남작으로 특이하게 머리는 퀵의 개인 트로피 방에 보관하고 손이 대신 장대에 걸려있는데 퀵에 의하면 하도 수다를 떨어대는게 듣기 싫어서 대신 손을 걸어놨다고 한다. 참고로 다른 트로피들도 싫어하는 모양.
6. 출처
워해머 판타지 위키 - 퀵 헤드테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