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스닉

 


'''Skarsnik, Warlord of the Eight Peaks'''
여덟 봉우리의 전쟁군주, 스카스닉
[image]
1. 개요
2. 설정
3. 역사
6.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8. 관련 문서 및 자료 출처


1. 개요


나이트 고블린의 군주이자 벨레가르 아이언해머, 퀵 헤드테이커와 함께 여덟 봉우리 카락(요새)를 삼분하고 있는 고블린 군주다.

2. 설정


'''이 모든 것은 다른 인간(Humies)들에게 말해라 인간, 그들에게 좋게 그리고 산의 왕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 그들에게 나 스카스닉에 대해서, 나의 모든 삶에 대해서 말이다, 이제 가보거라.'''

- 스카스닉, 자신에게 붙잡혀와서 스카스닉의 일대기를 쓴 전(前)극작가 지망생 비켄슈타트를 풀어주기 직전에 한 말.[1]

나이트 고블린 부족 구부러진 달의 족장이자 세상의 끝 산맥의 남부 일대를 통치하는 가장 막강한 나이트 고블린 워로드, '여덟 봉우리의 왕'(King of the Eight Peaks), '산 밑의 왕'(King under the Mountain) 등 드워프에 대한 도발의 의도가 다분한 칭호로도 불리운다.
원래는 고블린 노예로 시작한 밑바닥 인생이었지만 특유의 잔머리, 제국어와 드워프 어를 하는 지능[2], 전술적인 식견으로 지금의 구부러진 달 부족의 리더가 되었다. 과거에 동굴 스퀴그 고블라(Gobbla)를 도와주면서 나중에 구부러진 달의 지도자 자리를 차지할때 그와는 절친이 되었으며 고블라는 스카스닉을 옆에서 지켜준다. 이후 여덟 봉우리 요새를 향하여, 그곳을 고블린의 새로운 왕국으로 삼기로 마음 먹으며 그곳을 공격한다. 고블린답지 않은 적극성과 전략을 보여주며[3] 여덟 봉우리 일부를 점거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퀵과 벨레가르와 함께 삼파전을 진행하게 된다.
스카스닉이 전략의 귀재라는 것은 그가 들고 다니는 삼지창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그 창은 원래 드워프 룬로드가 이끄는 드워프 군세를 계략을 써서 끌어내 몰살시킨 뒤, 룬로드의 무기를 개조해서 만든 것이다. 즉 스카스닉이 이 창을 들고다니는 것만으로도 드워프들을 상대로 도발이 되는 것이다.

3. 역사


스카스닉은 그린스킨 사회에서 약하고 힘없는 존재들인 고블린들 중에서도 유달리 약하고 힘없는 존재로 태어났다.[4]
하지만 그 대신 그는 그린스킨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교활함과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 부족의 그린스킨들은 힘없고 약한 스카스닉을 '쓸모없는 놈'이라고 불렀지만, 점차 스카스닉의 교활함이 인정받으면서 승진하게 된다. 스카스닉은 자신의 얼마안되는 권한을 200% 활용하며 부족 내에서의 위치를 공고히해갔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행적은 스케이븐들과의 밀약이었다.
스카스닉은 스케이븐들과 비밀 협약을 맺고, 스케이븐들이 그린스킨이 관리하는 통로를 지나갈 수 있도록 못 본 척 해주었다. 스케이븐들은 그 대가로 막대한 양의 금은보화를 스카스닉에게 넘겼다. 스카스닉은 이 막대한 양의 재물을 다시 워보스에게 뇌물로 갖다바침으로서 지위를 점점 높여갈 수 있었다. 그 결과 스카스닉은 마침내 세력의 2인자를 제치고, 새로운 2인자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런 스카스닉의 쾌속 승진도 결국 끝을 맞이하게 된다. 스카스닉에 의해 밀려난 전 2인자는 질투심에 불타 스카스닉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떻게 그 막대한 뇌물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추적한 끝에 스카스닉이 스케이븐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스카스닉은 부족에서 추방당하고 외지로 쫓겨난다.
황무지로 쫓겨난 스카스닉은 고블린 라이더 부족의 노예로 사로잡히게 된다. 라이더 부족의 족장은 스카스닉이 자신과 같은 비열하고, 영리한 부류의 고블린임을 알아차리고는 스카스닉이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을지를 궁금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스카스닉을 우리 안에 가두고는 끌고다니게 된다. 스카스닉은 우리 안에 갇힌 상태에서도 온갖 계략과 책략을 부족원들의 귀에 속삭였고, 인간의 말과 드워프의 언어까지 익히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스카스닉은 정식으로 고블린 라이더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았고, 승진을 거듭해 마침내 이 부족에서도 2인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5] 그리고 사고로 인해 부족장이 죽자, 스카스닉은 새로운 부족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스카스닉은 자신의 고향인 여덟 봉우리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부족원들과 함께 여덟 봉우리로 향한다. 그런데 도착한 여덟 봉우리는 평소와 달랐다. 활짝 열려있어야할 관문들이 몽땅 굳게 닫혀있었고, 각 지역을 지키고 있어야할 그린스킨들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함을 깨달은 스카스닉은 부족원들을 밖에 대기시켜 놓고, 자신만 몰래 잠입한다. 그곳에서 스카스닉은 스케이븐의 일제 공격에 밀려 여덟 봉우리 귀퉁이에 몰려있는 그린스킨 피난민 무리를 발견한다. 그들은 부족장마저 죽은 상태였고, 현재 우두머리는 스카스닉을 내쫓았던 전 2인자였다. 스카스닉은 잠입 중에 그만 들키고 말았고, 스카스닉을 원래부터 증오하던 전 2인자는 스퀴그 우리에 그를 먹이로 던져넣어 공개 처형하려고 했다. 꼼짝없이 스퀴그의 한끼 식사가 되려는 바로 그때, 다른 스퀴그들보다 월등히 덩치가 큰 한 스퀴그가 다른 스퀴그들을 가로막아, 스카스닉을 살려주었다. 알고보니 그 스퀴그는 과거에 스카스닉이 돌보던 스퀴그였던 것이다. 스카스닉은 그 스퀴그로 전 2인자를 먹어버리도록 했고, 되려 부족을 차지해버린다.[6][7]
그후, 스카스닉은 쥐가죽을 덮어쓰고 스케이븐인 척 위장해 접근하고는 한꺼번에 기습을 가하는 방식으로 여덟봉우리를 재탈환한게 된다. 이후 드워프의 화약을 이용해 지형을 스카스닉이 원하는 지형으로 만들고 후방 퇴로 차단과 연계 공격을 가하여 여덟 봉우리에서 벌어진 전투였던 '천개의 기둥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한편 여덟봉우리를 공략한 공으로 으스대고 있던 퀵 헤드테이커는 자신의 부하들이 쥐가죽을 덮어쓴 고블린 무리에게 패배해, 여덟봉우리를 다시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로드 노드웰[8]은 퀵에게 자신은 실망했다며 한소리한다. 자신이 노드웰을 실망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퀵은 자신의 친위대인 '레드 가드'와 함께 다시 한 번 직접 여덟봉우리로 향하게 된다.

4. 엔드 타임


녹색 예연자 우르자그는 고크&모크의 챔피언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고 계시한다. 그중 모크의 챔피언이 스카스닉으로 지목되었다.
뿔난 쥐의 계시로 인해 통합된 스케이븐의 활약때문에 배드랜드에서 밀려난 그린스킨들이 스카스닉의 밑으로 들어와 그의 세력은 점점 확장되었다. 이에 스카스닉은 이번 한방으로 퀵과 벨레가르를 완전히 죽여버리기로 결심한다.
카락 여덟 봉우리에서 퀵과 벨레가르의 교전 중 스카스닉은 스케이븐 굴착팀이 파놓은 땅굴을 빼앗고 그대로 참전해 드워프와 스케이븐 군대를 후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자를 보내 벨레가르와 용병 계약을 맺은 골그팍에게 재산이 없는 안그룬드 클랜보다 여덟 봉우리의 왕이 될 자신에게 붙는 게 이득이 될거라 설득여 오거들의 배신에 일조했다.
뒤이어 퀵의 진군 소식을 듣자 스카스닉은 교전지를 비워 매복계를 펼쳤고 매복을 의심하는 퀵의 군대가 매복 구역을 지나가자 스카스닉의 수석 샤먼인 두프스컬(Duffskull)이 와아아아아아 에너지로 움직이는 그린스킨의 거대한 전투병기 '''악의 우상'''(Rogue Idol)을 스케이븐 군대 한가운데서 소환하고 나이트고블린 군대로 기습했다. 퀵의 군대는 고기방패로 내세운 노예병들과 자신의 스톰버민들로 그린스킨을 압도하지만 스카스닉의 신호로 모든 방향에서 블랙오크, 와이번, 스파이더 라이더들이 몰려와 포위해버린다. 하지만 스카스닉이 있는 장소로 팩마스터 그로투스가 쳐들어오자 그로투스와 결투를 벌이던 중[9] 넘어져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고블라가 그로투스를 삼켜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그로투스는 위산에 부식되는 중에도 칼로 고블라를 찢고 빠져나온다. 그 광경을 본 스카스닉은 그 자리에서 그로투스를 죽이지만 평생을 함께한 고블라를 잃은 충격으로 전선에 이탈해버린다.[10] 고블라가 죽은 이후, 스카스닉을 우습게 본 다른 오크들에게 도전을 받지만 스카스닉은 맨몸으로도 이들을 전부 털어버리고, 다시 워보스가 누구인지 위계질서를 재확인한다.
하지만 여전히 스카스닉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스카스닉은 당시 상황을 4가지로 정리했는데,

1번, 늙은이[11]

퀵놈이 정복전을 하고 있다.

2번, 놈들의 숫자가 우리보다 훨씬 많다.

3번, 땅달보놈들은 오래 버티지 못할거다

그리고 놈들이 없으면, 늙은 쥐새끼 퀵은 온갖 괴물들을 끌고와 내 문을 두들길거다

게다가 스카스닉이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던 존재인 고블라가 없으면, 스카스닉은 예전처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었다. 실제로 수시로 스케이븐 암살자들이 스카스닉을 노렸지만 스카스닉이 개의치 않았던 것은, 스카스닉의 곁을 지키던 고블라가 냄새로 암살자들은 찾아내 모조리 먹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또한 고블라를 잃었던 같은 전투에서 스카스닉의 수석 샤먼이자, 개인 고문이던 두프스컬 역시 버섯 과다 사용으로 머리가 터져 죽어버렸기 때문에 스카스닉은 이 위기 상황에 대해 의논할 사람조차 없었다. 두프스컬은 스카스닉 휘하에서 가장 똑똑하고 유능한 그린스킨이었고, 다른 그린스킨들은 숫자도 제대로 못 세는 수준의 지능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12][13]
그때 스케이븐의 버민 로드가 스카스닉을 찾아온다. 스카스닉은 개인실의 문을 겹겹이 잠가놓은 상태였지만, 그림자 13인회의 군주 중 한 명이자, 에신 클랜을 담당하던 버민 로드에게 밀실에 잠입하는 건 간단한 일이었다. 스카스닉은 예전에도 너같은 부류를 만난 적이 있다며, 죽고 싶지 않다며 사라지라고 자신의 꼬챙이에 와아아아아 에너지를 모으며 말했다. 하지만 버민 로드는 난 널 죽이러 온 게 아니라며, 제안을 가져왔다고 한다.
버민 로드는 이대로 우리와 계속 싸운다면 너희는 결국 전멸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럴바에야 차라리 주프바르로 가, 그곳을 차지해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한다. 또한 만약 이곳 여덟 봉우리에서 떠나, 주프바르[14]로 가준다면 주프바르 공략에 매우 유용할 매우 강력한 워프스톤 폭탄[15]까지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스카스닉은 벨레가르 아이언해머의 목까지 추가로 요구했고, 이에 버민 로드는 수락한다. 서로간에 합의가 끝난 뒤, 버민로드는 이제 약속대로 주프바르로 떠나 다시는 여덟 봉우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스카스닉은 그러겠다고 답한다. 하지만 동시에

'''근데 이 약속같은건 아무런 의미없다는거 알고있지?'''

'''Although you know that means nothing, right?'''

라며 말을 덧붙인다. 그러자 버민 로드는 웃고는[16] 말한다.

어째서 우리가 지금껏 널 패배시키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구나. '''넌 거의 스케이븐과도 다름없구나.'''

I see why we have not beaten you yet. '''You are almost like a skaven.'''

- 버민 로드, Lurklox

이봐!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냐?'''

Oi! '''There's no need to be rude.'''

-스카스닉

[출처]
벨레가르 아이언해머의 목[17]과 강력한 워프스톤 폭탄을 받은 스카스닉은 약속대로 여덟 봉우리에서 퇴거한다. 하지만 떠나면서 스카스닉은 마지막으로 스케이븐들에게 빅엿을 먹이기 위해서, 워프스톤 폭탄을 여덟 봉우리에 몰래 심어놓았고, 폭탄을 터트리려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폭탄은 터지지 않는다. 스카스닉은 허탈해하면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남은 부하들과 함께 떠난다. [18]
그 이후로는 완전히 이야기에서 사라져 버렸는데 이유는 '''작가가 스카스닉의 존재를 까먹어서...'''라고 한다. 원래의 스토리 계획으로는 화신들이 싸우는 최후의 전투에서 그림고르는 고크의 화신으로서, 스카스닉은 모크의 화신으로서 '와아아아아'를 이끌 예정이었다고 한다. 스카스닉 팬들에게는 영 안타까운 일이다. 다만 이점에 관해서 게임즈 워크샵이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출처도 1d4chan 외엔 없어서 확인이 필요하다.

5. 에이지 오브 지그마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신규 종족인 글룸스파이츠 깃츠에서 스카스닉에 대한 언급이 살짝 등장한다. 그들이 섬기는 배드문에는 기괴한 속도로 공전하는 위성이 있는데, 이 위성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그런데 몇몇 부족들은 그 위성이 오래전 8개의 거대한 봉우리를 정복한 위대한 족장의 영혼이 고카와 모카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언급이 있다.

6.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image]
능력치
M
WS
BS
S
T
W
I
A
LD
스카스닉
4
5
3
4
4
6
5
4
8
고블라
-
5
-
6
-
-
4
4
-
고블라
고블라는 공격할 때 자기 만의 능력치를 사용함. 그외에는 스카스닉과 공유.
'''매직 아이템'''
스카스닉의 프로더(Skarsnik's Prodder)
마법 무기. 바운드 스펠(파워 레벨 5). 24인치 거리 마법 발사체. D3 S6 공격에 갑주 방호 허용되지 않음. 스카스닉 12인치 이내에 나이트 고블린 무리가 있다면 D6 공격으로 증가.
'''특수 규칙'''
증오(드워프), 엘프를 두려워 함, 살상타(고블라 전용).
교활한 계획(Sneaky Schemes)
게임이 시작되고, 배치되기 전에, 각 적 부대는 D6을 굴린다. 굴림이 6이 나오면, 그 부대는 야생 스퀴그 공격이나 다른 이유로 지연된다. 영향을 받은 부대는 일반적으로 배치되지 않지만, 대신 증원군으로 그들의 첫번째 턴의 이동 페이즈에 처리된다.
교묘한 함정(Tricksy Traps)
.

7. 토탈 워: 워해머에서


[image]
토탈 워: 워해머에서의 모델링
햄탈워에서는 그린스킨의 DLC 전설군주로 등장한다. 원작처럼 고블라와 같이 나오며 체력을 공유한다. 원래 근거지인 여덟 봉우리는 배신으로 잃은 상태에서 시작하며, 모든 세력을 통틀어 자타공인 매우 어려운 막장군주로 악명높다.
나머지 정보는 그린스킨 문서를 확인하시오.

8. 관련 문서 및 자료 출처


[1] 비켄슈타트는 몰락 귀족인데 아버지와 뜻이 맞지 않아 집을 나오고 자신의 견문을 넓히고자 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했다. 스카스닉은 비켄슈타트가 자신의 일대기를 쓰자 눈을 뽑고 고문을 가한 뒤 자신의 일대기를 인간들에게 출판하라며 그를 풀어줬으나 사실상 미쳐버린 그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다가 스카스닉의 일대기를 자신에게 찾아온 볼렌돌프 박사와 마이센 대장에게 건내주고 분신자살을 하고 만다.[2] 그린스킨 중에서도 지능이 높은 인물은 스카스닉과 아자그 둘 뿐인데, 그것마저도 아자그는 사실상 템빨인걸 감안하면 스카스닉이 얼마나 지능 면에서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심지어 교활한 스케이븐 중에서도 엘리트 그레이시어인 탄퀄도 제국어 실력은 처참하다.[3] 지형을 이용한 포위, 옛 드워프 지하 왕국의 공간적 협소함을 이용해서 적의 퇴로를 한정시키고 그 퇴로에는 아군을 두어 섬멸하는 전략을 사용했다.[4] 그런데 엔드 타임에서는 이 설정을 잊어버린건지 오크들도 고블라 없이도 단신으로 이길 정도로 강력해져 있다. 수장 격이 되면서 힘이 세진 건지 어학 공부랑 같이 자기개발을 독하게 했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뜬금 없는 부분이다.[5] 처음엔 그저 스카스닉을 이용할 생각이였던 부족장도 스카스닉의 뛰어난 지성과 비열함에 감탄해 군말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6] 이 스퀴그가 바로 스카스닉 평생의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고블라(꿀걱이)다. 고블라는 죽을 때까지 스카스닉의 곁에 있으며, 스카스닉에게 도전하는 그린스킨이나, 스카스닉을 암살하려는 스케이븐들을 먹어치워 그를 지켰다. 스카스닉은 고블라만큼은 완전히 신뢰했으며 항상 가장 크고 맛있는 고깃덩어리를 주었다고 한다.[7] 소설 묘사를 보면 어울리지 않게 수면 모자를 쓰고 자고 있는 스카스닉을 암살하러 온 스케이븐 암살자를 냄새로 감지해 그 자리에서 삼켜 죽이고 남은 상반신을 스카스닉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거의 영리한 사냥개에 가깝게 묘사된다. 언제나 고블라가 스카스닉을 지켜주고 있기에 지금까지 무수한 수의 스케이븐 암살자들이 스카스닉을 노렸음에도, 스카스닉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던 것이라고 한다. 이에 스카스닉은 고블라가 있는 한, 이런 암살 시도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는 걸 언제쯤 깨달을까 하며 스케이븐들을 비웃는다.[8] 퀵 헤드테이커가 속한 모르스 클랜의 우두머리이자, 스케이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13인회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권력자다. 평균수명이 인간보다 훨씬 짧은 스케이븐이지만 노드웰은 최고위층에게만 허락된 엘릭서를 통해 200년 이상 살아온 쥐로서, 노회한 권력자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퀵보다 육체적인 능력마저 뛰어나다고 한다. 퀵을 어렸을 때부터 돌봐준 일종의 아버지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누구에게도 쫄지 않고,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는 퀵 조차도 노드웰 앞에만 가면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해진다. 이게 어느 정도의 일이냐면 패배해돌아온 퀵에게 그레이시어가, 퀵의 뿔난 쥐에 대한 신앙심이 형편없기 때문에 뿔난 쥐께서 퀵을 패배하게 만든거라고 하자, 퀵이 한 말이 '그럼 뿔난 쥐가 퀵의 승리를 도둑질 했다는 말이냐. 그럼 뿔난 쥐를 죽이겠다!'이다. 그런데 노드웰이 퀵의 수염을 잡아당기거나 주둥이를 잡고 흔들며 뭐라고 하면 퀵은 고개를 숙인 뒤, 손을 모으고 공손함 모드가 되어 조용히 듣기만 하는데 스케이븐이 믿는 신조차 수틀리면 죽이겠다고 날뛰는 그 퀵을 마치 한낱 평범한 스케이븐처럼 다루는 노드웰도 보통 내기는 아닌 셈.[9] 스카스닉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데 팩마스터 그로투스가 랫오거들까지 동원했지만 스카스닉은 호각으로 싸웠다고 한다.[10] 하지만 스카스닉은 고블라가 살아있어도 패전을 직감했다. 퀵에게 블랙 오크 워보스 등 오크 대장들의 모가지가 하나하나 따이고 있었고, 밀어 붙히기만 하면 스케이븐 지원군들이 땅굴을 통해 도착하며, 두프스컬이 그레이시어와의 마법 대결에서 선전하다 휴전하자는 그레이시어의 제안을 씹고 자신만만하게 최강의 마법을 보여주겠다며 괴상한 버섯을 씹었다가 '웁스'라는 외마디 유언과 함께 폭사하고 악의 우상도 두프스컬의 죽음을 따라서 붕괴, 여기에 뿔난쥐의 그레이트 데몬인 버민로드까지 참전했기 때문이다.[11] 퀵이 다른 스케이븐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클랜 모로스의 우두머리인 로드 노드웰이 퀵을 컨트롤하는 것도 영생의 엘릭서를 미끼로 해서고, 팔봉산 전투 몇 년 뒤 시점에선 안경 없이는 제대로 보지도 못할 지경이다.[12] 일례로 스카스닉과 부하들의 작전 회의 중 스카스닉이 스나글라와 그의 무리들이 자꾸 거미신에 대해 떠들어대는 것을 언급하며 대체 신이 몇명이길래 개소리를 일삼는거냐고 묻자 부하들은 고크와 모크를 가지고 4명이니 다섯 명이니 모크는 포함안되니 1명이라는 둥 오만 소리를 일삼는 수준의 지능을 보여줬다.[13] 반대로 두프스컬은 골그팍에게 스카스닉의 밀사로 가, 그에게 벨레가르를 배신할 것을 종용하는 역할을 맡기도 하고, 전투에선 스케이븐의 그레이시어와 마법 대결을 벌여 우위를 점하는 등 여러 유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골그팍과의 대화에서는 둘다 낮은 지성의 종족들임에도, 상당히 지능적인 대화를 나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4] 주프바르가 워낙 공략이 힘든 험지에 위치한데다, 드워프들의 첨단 기술의 총본산으로 함락시키기가 쉽지 않다. 또한 당시 주프바르를 공략하고 있던 스케이븐들은 전체에서 가장 약한 이들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공략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15] 이킷 클로가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16] 정확히 웃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버민 로드는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민 로드의 얼굴에 검초록색 연기가 소용돌이쳤고, 마치 웃는 것 같았다고 한다.[출처] 엔드타임 소설'end time rise of the horned rat'. 번역 - yd3069[17] 상대방의 목에 환장하는 퀵 헤드테이커가 웬일로 고분고분하게 넘겼나 할 수도 있겠는데, 퀵은 스카스닉의 목까지 베어버리면 어차피 되찾을 것이라 생각해 쿨하게 넘긴 것이었다. 하지만 스카스닉이 그대로 떠나버림에 따라 퀵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다.[18] 이때 한 소설의 문구를 인용하며 허탈해 하는데, 스카스닉의 제국어 실력이 단순 회화 수준을 넘는다는 사실과 스카스닉은 평상시 독서를 즐기는 교양인, 교양버섯?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