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팁
1. 개요
미국 뉴욕 출신 래퍼, 싱어송라이터.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에서 MC 및 메인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90년대 재즈 힙합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재즈 힙합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재즈 힙합 뿐만 아니라 당대의 명반 Illmatic, The Infamous등에 비중있게 참여하기도 했으므로 힙합 전체 역사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다. 래퍼로써의 역할 역시 뛰어나며, 서정적인 가사와 나른한 랩이 그의 래퍼로써의 특징이다.
솔로 앨범을 총 3개 냈으며(Amplified, The Renaissance, Kamaal the Abstract), 3장 모두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나스, 버스타 라임즈, 푸샤 티, 켄드릭 라마 등 수많은 래퍼들의 노래를 프로듀싱한 바 있다.
2. 음악 스타일 및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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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로서나 래퍼로서나 재즈 힙합을 활용한 부드러운 랩스킬, 비트 제작에서 대단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그런 역량을 활용해 90년대 동부 힙합계에서 Nas나 맙 딥 등 다른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본인만의 부드러운 플로우와 서정적인 가사들로 귀를 사로잡는 한편 본인이 만든 재즈 힙합 비트들은[3] 90년대 골든 에라 명반들에 깊이감을 더해주기도 했다. 재즈 힙합이라는 분야 자체가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음에도 이를 대중적으로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4][5] 갱스터 힙합에 결합시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고평가를 받는다.
이는 데 라 소울과 함께 초창기 힙합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앞장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 훗날 갱스터 힙합과는 거리가 먼 카녜 웨스트가 클래식한 사운드를 활용하여 힙합 음악의 한계를 넘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는데 큐 팁은 이런 시도의 대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에도 제이콜같은 동부힙합 뮤지션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6]
[1] 유명한 면봉 브랜드. 미국에서 큐팁이라 해도 면봉(cotton swab)으로 알아듣는다. 대일밴드 같은 느낌.[2] 프로듀서로 참여. 비트메이킹에 깨알같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3] One Love, Temperature's Rising, Give up the Goods, drink away the pain 등의 비트들.[4] ATCQ시절 플래티넘(100만장 판매)을 3번,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도 2번이나 달성하는 등 대중성 면에서도 상당히 성공했다.[5] 큐 팁이 거의 리더격으로 대우받지만 랩 비중이 큐 팁 못지 않았던 Phife 등 다른 멤버들도 비중이 꽤 컸다.[6] 제이콜은 ATCQ의 대표곡 Can I Kick It 리믹스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