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페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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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우완 투수로, 샌디에이고의 떠오르는 영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2. 마이너 리그 시절
원래는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마이애미 말린스가 그를 8라운드에 지명하며 프로에 입단하게 되었다.
입단하자마자 루키 리그에서 2점대의 ERA를 찍었고, 1년 후 싱글 A 사우스 애틀랜틱 리그에서 28.1이닝동안 단 3실점만을 하고 4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페르난도 로드니를 얻기 위한 트레이드 칩이 되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하지만 트레이드되고 얼마 후 팔꿈치 인대 파열 판정을 받고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된다.[1]
2017년 무사히 재활을 마친 후 2018년 하이싱글 A와 더블 A에서 2점대의 ERA를 기록하고 90이닝 120삼진을 기록하며 각종 유망주 매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9년 개막전 로스터에 들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되었다.
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9년 3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후 4월까지 6경기 33이닝 2승 1패 ERA 1.91 35탈삼진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긴 이닝을 던지지 않고 90구 내외로 관리 받고있지만 QS를 4번이나 기록하는 등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가 6월 12일 휴식을 위해 잠깐 마이너에 내려가게 되었다. 6월 22일 다시 메이저에 콜업되며 활약을 이어나갔고, 전반기 최종 성적을 15경기 82.1 5승 4패 ERA 2.84 87탈삼진으로 끝마쳤다.
후반기에는 크게 흔들리며 ERA가 3점대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다시 감을 되찾아 ERA를 크게 낮췄고, 일정대로라면 잔여 등판이 남았지만 가을야구 진출은 진작에 좌절되었던 팀인지라 몸관리를 위해 팀에서 시즌을 조기 종료시키며 최종 성적은 26경기 140.2이닝 9승 7패 ERA 3.33 15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는지 상승한 구속에도 불구하고 리그 최고 중에 하나로 손꼽히던 체인지업의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고전했다. 체인지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날은 포수 오스틴 헤지스의 수비력 덕에 패스트볼 원피치만으로 꾸역투를 펼치는 모습을 반복하며 팬들의 똥줄을 타고있게 하는 중이다.
깨끗한 패스트볼 또는 체인지업만 집요하게 노리는 상대편 타자들로 인해 HR/FB 비율은 무려 '''25%'''를 찍었으며[2] 본인도 투피치 투수로의 한계점을 느꼈는지 커브 또는 커터의 구사도를 높이는 선택을 보였지만 오히려 체인지업이나 포심만큼의 완성도를 보이지 못하며 아예 두 구종을 꺼내들지도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최종 성적은 데뷔시즌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하락한 4승 5패 4.73, 59이닝 58삼진 12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긍정적인 면이라 하면 마이너에서 검증된 컨트롤은 여전히 유지하는 정도. 마지막 주에는 포스트시즌을 확정한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극약처방을 받을 정도. 다만 2020년도 세인트루이스 상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디넬슨 라멧과 마이크 클레빈저가 모두 이두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못 던지면 오프너/잘 던지면 1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결국 1차전 선발로 출전했으나, 첫 이닝부터 4실점을 허용하는 기대 이하의 피칭을 시작으로 50개도 못 던지고 강판을 당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4. 피칭 스타일
평균 90마일 중반에서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과 80마일 중반에서 형성되는 벌컨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간간히 커브를 섞어던지는 쓰리피치 유형의 투수로, 신장은 메이저 평균 정도지만 팔길이가 길어 쓰리쿼터와 오버핸드 사이 각도의 높은 타점에서 내려꽂는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이 특히 위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