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뒤가리
1. 개요
프랑스의 은퇴한 축구선수.
2. 선수 경력
2.1. FC 지롱댕 드 보르도
보르도 근교의 로흐몽에서 태어나 지롱댕 보르도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또래 선수들 중 두각을 나타냈고 17살이던 1989년에 1부리그에 데뷔했다. 프로 팀에서, 그는 체력적으로나 공격력에 있어 수준을 발전시켜 나갔다. 나날이 향상되어 가는 그의 모습은 축구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고 마침내 1994년 뒤가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었다.
1996년엔 보르도에서 UEFA 컵에 참가했고 8강에서는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AC 밀란을 맞아 원정인 산시로에서는 0-2로 패했지만 홈에서는 2골득점하며 힘입어 3-0의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는데, 당시 팀 최고의 선수였던 지단과 뒤가리가 불참했던 원정에서 0-2로 패배, 홈에서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2.2. AC 밀란
95-96 시즌이 끝난 뒤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AC 밀란에서의 생활은 순탄치가 않았다.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고 시즌 동안 겨우 5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3. FC 바르셀로나
결국 프리메라 리가의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지만 루이 판할 감독 역시 그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또다시 벤치신세가 되고 말았다.
2.4.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결국 뒤가리는 프랑스로 돌아올 결심을 했고 1998년 마르세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그는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고, 9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99-00 시즌 중반에 마르세유는 리그에서 재정적 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버밍엄 시티, 카타르 등을 거쳐 2005년에 은퇴했다.
3. 국가대표
1994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의 마지막시즌인 95-96시즌 유로 96 본선 대표팀 명단에 선발됐다. 루마니아와의 첫경기에서 뒤가리는 첫골을 기록했지만 네덜란드와의 8강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명단에도 들었는데, 공격수로서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뒤가리였지만, 대표팀의 에메 자케 감독은 그를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시켜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왜냐 하면 이때 뒤가리는 AC 밀란에서 좋지 못한 채로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역시 좋지 못했을 때였기 때문이고, 기자들에게 '''지네딘 지단 덕에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2] 라는 모욕적인 발언까지 들었으니...
거센 비난을 뒤로 하고 첫경기인 남아공전에 출전한 그는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을 험담하던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그리고 두번째 경기인 사우디전에서 그는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지만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결승전에서 마지막에 20분 가량 출전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UEFA 유로 2000 본선 대표팀에도 선발된 그는 6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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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과 굉장히 친했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은 보르도 근교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계시며 뒤가리 역시 보르도에서 술집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