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지롱댕 드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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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프로 축구 클럽. 1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구단으로 '''리그앙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다음으로 오래 활동한 클럽.''' 리그내에서는 중견급인 팀이다.
2. 역사
1881년 지롱드당에서 이름을 따서 설립된 구단으로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축구 클럽[5] 이다. 창단 초기에는 체조 및 사격 클럽으로 시작했다가 이후 1910년대부터 시범적으로 축구 클럽이 신설됐고 1920년부터 공식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 이후 1936년 보르도 지역민들로 이루어진 기옌 스포츠 클럽과 합병하면서 프로 축구단으로 승격하게 된다. 1938년에는 1938 프랑스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스타드 샤방델마스를 홈구장으로 삼게 되었고 현재는 구단의 연습용 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1940년 지역 스포츠 클럽인 AS Port와 합병하면서 스카풀라를 상징하는 V자 문양과 보르도 지역의 가론 강 항구를 상징하는 3개의 초승달이 겹쳐진 문양이 들어간 지금의 유니폼 디자인이 탄생했다. 1941년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면서 구단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49-50 시즌 창단 이후 최초로 리그 1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후 두 시즌동안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짧은 전성기를 보냈지만 55-56 시즌 리그 2로 강등되었고 이후,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며 부침을 경험한다.
프랜차이즈 스타 알랭 지레스가 활약하던 구단 최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리그 우승 3회(83-84, 84-85, 86-87), FA컵 우승(85-86, 86-87) 2회를 차지한 적이 있다. 이후 로랑 블랑이 감독을 맞은 2008-09 시즌 요앙 구르퀴프와 마루앙 샤막을 앞세워 리그 1 우승을 차지하여 당시 프랑스 리그를 독주하던 올랭피크 리옹의 우승을 저지하기도 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최고 성적은 유러피언 컵 시절인 1984-85 시즌에 거둔 4강으로, 이 대회 우승한 유벤투스에게 1승 1패(2:0/0:3)를 거둘 정도로 선전했다. 유로파 리그는 UEFA 컵 시절인 95-96 시즌에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며, 95-96 시즌 지네딘 지단, 비센테 리자라쥐, 크리스토프 뒤가리를 중심으로 인터토토 컵을 우승한 것이 유일한 국제 대회 우승이다.
2.1. 2010년대~
2009/10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예상을 뒤엎었는데,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와 같은 강호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며 5승 1무 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편성 당시 기껏해야 3위로 유로파 리그 진출이나 노릴 법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거와 대조적이었다. 16강에선 올림피아코스를 가볍게 제치고 8강까지 올라왔으나 올랭피크 리옹에게 1승 1패(2:3) 득실로 밀려 25년 만의 4강 진출은 실패했다.
2011/12 시즌 리그에선 5위로 마무리하며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놓친 건 아쉽지만 27차전까진 9위 였던 것을 생각해볼 때 리그 막판에 좋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만 했다.
2012/2013 시즌 도중 대한민국 국적의 김경중을 임대 영입했다. 최종성적은 리그 7위. 그리고 쿠프 드 프랑스에서 16위 에비앙을 3:2로 극적으로 이기면서 26년 만에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2013/2014 시즌 유로파 리그 F조에 들어가면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아포엘 FC,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맞붙게 되었다. 1차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0:3으로 참패하더니만 한 수 밑으로 평가되던 마카비에게 안방에서 1-2로 패했다. 3차전 아포엘과의 안방 경기는 2-1로 이겼지만 프랑크푸르트에게 0-1로 패하면서 4위로 추락, 1승 4패로 남은 1경기 프랑크푸르트전과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 되었다.
2013/2014 시즌 리그에서도 고전하면서 11차전까지 리그 13위까지 밀렸다. 그나마 5위와 승점 차가 3점이라 더 오를 희망이 있더니만 이후로 확확 올라가서 16차전엔 리그 5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4위 낭트와 승점 차가 2점이라서 잘하면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도 있얼으나, 결국 13승 14무 11패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쳐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는 못하였다.
2014/2015 시즌 윌리 사뇰 감독을 선임하고 맞이하여 초반부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분위기가 엉망인 AS 모나코를 4-1로 이긴 것을 비롯하여 3승 1무로 1위로 올라서 추격 중인 파리 생제르맹과 1, 2위 다툼을 벌이기도 하였으나 결국 리그 6위로 마감하였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새롭게 옮긴 홈구장인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첫 경기를 가졌다.
2015/2016 시즌은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였으나 조별 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리그에서도 11위에 그치며 부진하자 시즌후 사뇰 감독이 경질되었고, EA 갱강의 감독이었던 조셀랭 구르베네크 감독을 선임하였다.
2.2. 2017-18 시즌
2017/2018시즌 도중 조셀랭 구르베네크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상하이 선화 감독을 맡았던 구스 포옛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고 시즌 최종성적은 6위로 끝났다.
2.3. 2018-19 시즌
2018년 7월, 미국 GACP(General American Capital Partners llc)사의 CEO 조셉 다그로사가 7천만 유로에 구단 소유권을 매입했다.
2018년 8월 18일, 가에탕 라보르드를 본인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알리지도 않고 몽펠리에 SC로 이적시킨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구스 포옛 감독이 사임했다.
2018년 9월 5일, 과거 보르도 감독 경력이 있던(2005 ~ 2007) 브라질 국적의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팀의 저조한 성적으로 2019년 3월 파울루 소자 감독으로 교체했다. 시즌 최종 성적 14위로 마감했다.
2.4. 2019-20 시즌
2019년 7월 14일 감바 오사카에서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했다. 황의조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이적료 200만유로(한화로 약 26억원) 계약기간은 4년, 연봉은 180만 유로(한화로 약 24억원)로 아시아 리거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고 한다.
2019년 8월 6일 EPL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아스날의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2019년 8월 25일, 디종 FCO 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황의조가 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보르도가 2:0 으로 승리.
2019년 10월 5일, 툴루즈 FC 와의 가론강 더비가 리그 9라운드에서 열렸고, 황의조가 본인의 리그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보르도가 3:1 로 승리. 보르도는 리그 4위로 올라서면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2019년 11월 3일 FC 낭트와의 12라운드 대서양 더비에서 '''유럽 프로축구 클럽팀 최초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다.''' 황의조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알파벳 이름 상단에 한글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었는데, 리그앙에 참여하는 모든 팀이 통일된 등번호와 이름 폰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이채로운 점이다. 한글 유니폼은 100벌만 한정 판매한다고. 그리고 이 경기에서 황의조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경기는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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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미국의 투자회사인 킹 스트리트 사가 기존 보르도의 주주였던 GACP 사에게서 주식을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되었고, 새 회장으로 과거 파리 생제르망 회장이었던 프레드릭 롱귀피를 선임했다. #
2020년 1월 20일 네이버TV에 보르도 채널을 만들었다.
그리고 현재 황의조의 영향력에 힘입어 황의조 입단 초기에는 원래 아스날 시절부터 문서가 있던 코시엘니와 주장이자 프랑스 국가대표도 경험해본 코스틸 정도 외에는 문서가 없었던 보르도 선수들의 문서가 전부 완성되는 기염을 토했다(...)
2020년 4월 3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리그가 조기종료되었고 12위로 마첬다.
2.5. 2020-21 시즌
2020년 6월 30일 구단 엠블럼을 새롭게 교체했는데 새로운 로고에 전통적으로 들어가던 가론 강 항구를 상징하는 3개의 초승달 문양이 사라진 것에 대해 서포터들이 크게 반발했다. 전통을 무시한 디자인에 분노하여 약 2천여명의 팀 서포터들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인터넷과 SNS상에서도 '#NousLesGirondins(우리는 지롱드당)'이란 해쉬태그를 쓰면서 강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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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이전에 보르도 구단의 최대 주주였던 GACP사가 3천만 유로 이상의 경영 적자가 있었던 것이 알려졌고, 프랑스 리그 재정 관리국에서 감찰이 들어오면서 재정 문제로 징계 위기에 처해졌다. 현재 최대 주주인 킹 스트리트사가 부채 탕감을 위해 구단에 추가 투자를 하면서 겨우 이 위기는 모면했지만#,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리그 상위권을 노린다는 당초의 야심찬 계획과는 달리 당장 예산 부족으로 선수 영입은 고사하고 선수단 임금까지 줄여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국 이적 시장에서는 이적료가 드는 선수 영입보다는 유스 콜업, 임대, 자유 계약 선수들로 보강하고 일부 고연봉자를 타 팀으로 이적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일들을 계기로 구단 운영에 관해 구단 운영측과 선수단, 서포터들 사이의 갈등이 외부로 크게 불거지게 됐다. 선수단 측과 서포터들의 불만은 구단 운영진이 구단의 성적 향상을 위한 투자보다는 다른 수익 창출에만 집중한다는 것이었고 실제로 엠블럼 디자인 교체에만 200만 유로를 썼음에도 선수단에 대한 지원은 고작 10만 유로 수준에 그쳐 서포터들도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출했다. 결과적으로 7월 3일 파울루 소자 감독이 이런 점들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고 주장인 베누아 코스틸도 구단 사정에 불만을 표하며 몽펠리에 HSC로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파울루 소자 감독의 잔여 임금 지불 협상이 길어지면서 8월 10일에서야 감독 계약이 해지됐고 새 시즌 개막 2주를 남기고 과거 보르도의 코치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8강을 경험한 적 있는 장루이 가세가 새로운 감독직을 맡게 됐다.
2020년 10월 4일 6라운드 디종과의 경기때 2019년과 마찬가지로 한글로 이름이 표기된 유니폼을 입는다. 단 2019-20시즌과는 다르게 한글로만 표기된게 차이점.
3. 라이벌
가론 강을 경계로 연고지가 인접한 툴루즈 FC와 라이벌 관계로 '가론강 더비(Derby de la Garonne)'라고 불린다. 2001년 툴루즈 FC가 리그 1으로 승격되면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보르도를 기준으로 북부에 위치한 FC 낭트와는 두 팀의 연고지가 모두 대서양을 접해 있어 '대서양 더비(Derby de l'Atlantique)' 라고 불린다. 무려 50년 가까이 이어진 라이벌이라고 한다.
리그 1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두 클럽답게 리그에서 오랫동안 경쟁 관계에 있었고 1977년 이후 보르도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게 홈에서 패한 적이 없다.
4. 선수 명단
5. 주요 선수
- 마리위스 트레소르 (1972~1980)
- 엔조 시포 (1988~1989)
- 파트리크 바티스통 (1983~1987, 1989~1991)
- 비셴테 리사라수 (1984~1996)
- 크리스토프 뒤가리 (1988~1996, 2000~2003)
- 지네딘 지단 (1992~1996)
- 울리히 라메 (1997~2011)
- 파울레타 (2000~2003)
- 마루앙 샤막(2002~2010)
- 요앙 구르퀴프 (2008~2010)
- 디에고 콘텐토 (2014~2018)
- 제레미 툴랄랑 (2016~2018)
- 마우콩 시우바 (2016~2018)
- 브누아 코스틸 (2017~)
- 야신 아들리 (2019~)
- 황의조 (2019~)
- 로랑 코시엘니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