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이가
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 에디 C. 버틴의 1976년작 'Darkness, My Name Is'에서 언급되었다.
2. 상세
검정색 몸통에 커다란 초록색 외눈[1] 이 달려 있고, 그 주위를 셀 수 없는 촉수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반면 위에 묘사된 모습은 가짜고 진짜 모습은 부정형의 검은 덩어리로 계속해서 형태를 바꾼다는 설 또한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린 카터에 의하면 우보 사틀라의 자식 중 하나이며, 니오그타의 형제라고 한다.
독일 서부 프라이하우스가르텐(Freihausgarten) 마을 외곽에 위치한 어둠의 언덕 둔켈휘겔에 봉인되어 있다. 언덕에는 바이엔이라 불리는 다섯 개의 석상[2] 이 있는데 바이엔을 연결하면 오망성, 즉 크아이가를 봉인하는 거대한 엘더 사인이 된다.
마을 주민들은 크아이가를 숭배하는 종교 집단의 후손으로, 1년에 한 번 최면 상태가 되어 젊은 처녀를 바치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몇몇 학자들은 마을 주민들이 크아이가의 부활을 위해 이런 의식을 벌인다고 주장했는데, 진짜 이유는 크아이가를 계속해서 잠들게 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크아이가에게는 인간의 모습을 한 분신들이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일생을 살다가 죽지만, 일부는 금단의 서적을 읽거나 특이한 방법으로 자신의 정체를 깨달아 크아이가의 부활을 도모한다. 그 밖에 크아이가는 신앙을 필요로 하지 않고, 신자가 있더라도 아무런 보상을 주지 않는데 그 이유는 크아이가 자신이 부활하는 날에만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옛날에 부활에 성공한 적이 있었는데 부활하자마자 마을 주민들을 학살해버리고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했으나, 크투가가 크아이가를 노리고 지구로 내려왔다. 이유는 불명. 이후 크투가가 내려오자 겁을 먹은 크아이가는 아자토스의 궁전으로 달려가 우보 사틀라와 요그 소토스에게 간청해 부활을 없었던 것으로 하지만 되돌아간 시간에서도 부활하게 되어 크투가가 지구로 내려오고 다시 우보 사틀라와 요그 소토스에게 간청해 시간역행을 하는 것이 반복되고 만다.
2~3m 가량의 키에 두꺼비의 얼굴을 한 괴물인 나가에(Nagäae)[3] 가 봉사종족으로 크아이가를 돌본다. 이외에 크아이가는 네크로노미콘, 르뤼에 이본, 무명 제사서, 수신 크타아트 등 다양한 마도서에 언급되어 있으며 네크로노미콘의 바치-비라지 주문을 거꾸로 외우면 부활한다.[4]
린 카터에 의하면은 아우터 갓인 우보 사틀라의 부산물 중 하나로, 데몬 술탄 아자토스의 조카인 니오그타의 형제라고 한다.
[1] 한때 붉은색 외눈이라는 설도 있었으나, 검증하여 밝혀진 바에 따르면은, 인사이클로피디아 크툴루에의 와전임이 드러났다고 한다.[2] 각각 녹색 달(The Green Moon), 밤보다 어두운 흰 불꽃(The White Fire Which Is Darker Than The Night), 날개를 가진 여자(The Winged Woman), 불꽃보다 붉은 흰 어둠(The White Dark Which Is More Red Than The Fire), 검은 빛(The Black Light)이라는 이름으로, 동명의 악마를 본뜬 것이다. 이 바이엔을 연결한다면으 오망성, 즉 크아이가를 봉인하는 거대한 엘더 갓의 표식인 엘더 사인이 된다고 한다.[3] 2~3m 정도의 크기를 한 두꺼비 얼굴을 한 괴물로, 배와 살을 통해 내장이 보이며, 네 팔을 가지고 있고, 날카로운 손톱과 독으로 공격한다고 한다.[4] 반대로 똑바로 외우면 니오그타는 봉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