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모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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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큰모음근(adductor magnus muscle)은 넓적다리 안쪽칸(medial compartment)에서 가장 큰 세모꼴의 근육으로, 모음근부분(pubofemoral; adductor part)과 폄근부분(ischiocondylar; hamstring part)으로 나뉜다.
2. 구조
큰모음근이 닿는 넙다리뼈 뒤쪽면의 긴 선(볼기근거친면~넙다리뼈 거친선~안쪽관절융기위능선[5] )을 따라서, 큰모음근은 널힘줄(aponeurosis; 건막)[6] 이 되어 붙는다. 이때, 모음근부분 닿는곳의 널힘줄에서는 보통 세네 개의 뚝뚝 끊긴 구멍들이 보이는데, 이 구멍들로 깊은넙다리동맥(profunda femoris; deep femoral artery)의 관통가지들(perforating braches)이 지나간다. 한편, 모음근부분의 널힘줄이 끝난 부분과 폄근부분이 닿는곳인 모음근결절(adductor tubercle)[7] 사이의 다른 구멍들보다 큰 틈새를 모음근구멍(adductor hiatus)이라고 부른다. 이 부분은 모음근굴(adductor canal)을 빠져나온 넙다리동맥과 넙다리정맥이 뒤쪽으로 빠져서 오금(popliteus)으로 가기 위해 지나가는 틈새이다.
2.1. 모음근부분
모음근부분(adductor part)은 큰모음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이는곳은 궁둥뼈와 두덩뼈가 만나는 부분인 궁둥두덩가지, 닿는곳은 볼기근거친면부터 안쪽관절융기위능선까지 이어지는, 넙다리뼈의 거친선을 포함하는 매우 긴 일련의 선이다. 이 부분을 영어로 부르는 adductor part 외의 다른 용어인 pubofemoral part는 이 부분이 두덩뼈(pubis) 근처에서 일어나서 넙다리뼈(femur) 뒤쪽면에 길게 닿기 때문에 붙여졌다. 이 부분의 닿는곳은 상술했듯 막 형태의 힘줄인 널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 앞에서 얘기했듯, 이 모음근부분에 존재하는 작은 세네 개의 구멍들로 깊은넙다리동맥의 관통가지들이 통과한다. 신경의 지배는 폐쇄신경의 뒤쪽가지가 와서 붙는다.
2.2. 폄근부분
폄근부분(hamstrinng part)[8] 은 모음근구멍의 밑쪽에 존재하는 큰모음근의 부분이다. 폄근부분은 모음근부분이 일어나는 궁둥두덩가지보다 안쪽인 궁둥뼈결절에서 일어나고, 닿는곳은 넙다리뼈의 안쪽관절융기(medial condyle)에 존재하는 모음근결절이다. 이는곳이 궁둥뼈(ischium)이고, 닿는곳이 융기(condyle)이므로 ischiocondylar part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부분을 지배하는 신경은 궁둥신경, 그 중에서도 다리 뒤쪽칸으로 주행하는 정강신경 성분이다.
3. 기능
모음근부분이든 폄근부분이든 두 부분이 공통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은 넓적다리의 모음이다. 이름에 모음근이 붙는 것은 이 근육이 긴모음근, 짧은모음근과 함께 넓적다리 모음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편, 굽힘/폄에 있어서는 두 부분의 작용이 다르다. 이름 그대로, 폄근부분은 넓적다리를 펴는 데에 도움을 주고, 모음근부분은 넓적다리를 굽히는 작용을 한다.
[1] 그림에서는 오른쪽 큰모음근만 나타내었다. 큰모음근이 짧은모음근(adductor brevis m.)이나 긴모음근(adductor longus m.)보다 깊이 존재하므로, 두 근육에 덮여서 큰모음근이 둘로 나뉜 것처럼 보인다.[2] 초록색 표시된 게 오른쪽 큰모음근으로, 겉에 있는 긴모음근과 짧은모음근을 제거한 뒤의 모습이다. 같이 있는 근육들은 가쪽에서 안쪽의 순서로 넙다리근막긴장근, 가쪽넓은근, 두덩정강근이다.[3] 모음근부분만[4] 폄근부분만[5] 이 선이 표에도 나와있듯 모음근부분의 닿는곳이다.[6] 힘줄이 막처럼 매우 얇고 넓게 펴진 것.[7] 그림에서 큰모음근 닿는곳 중 혼자 뚝 떨어진 부분이 폄근부분 닿는곳인 모음근결절이다.[8] 햄스트링 근육인 반막근, 반힘줄근, 넙다리두갈래근 모두가 넓적다리 뒤칸(posterior compartment)에서 넓적다리를 펴므로 햄스트링 부분이 곧 폄근부분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