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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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ing foam, Foam cleanser
洗面奶(ㄒㄧˇ ㄇㄧㄢˋ ㄋㄞˇ )
洗顔フォーム
1. 개요
주로 얼굴이나 피부의 화장품, 노폐물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이는 세정제 기능의 화장품이다.
2. 특징
주로 얼굴의 피부를 씻어내는 데 쓰이는 세정제이다. 일반적으로 로션과 같은 형태이지만, 물을 묻혀서 비비면 거품이 생겨 피부를 쉽게 닦아낼 수 있도록 해준다.
과거에는 피부를 씻어내는 용도라면 비누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비누는 pH가 9-10 정도의 강 알칼리성으로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비누는 피부 보습 성분이 적게 들어있고, 깨끗한 세정력을 위해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건성인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 당김이나 피부 거칠어짐이 나타날 수 있다.[1]
이와 같은 일반 비누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클렌징폼이다. 그렇기 때문에 클렌징폼은 주로 얼굴과 같은 민감한 피부의 세안용으로 개발되어 대체로 pH가 좀더 낮고(주로 중성이거나, 약 산성이다),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누와 다르게 클렌징폼은 주로 음이온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얼굴 세안에도 쓸 수 있도록 성분을 보완한 세안용 비누도 많이 출시되었다.[2]
클렌징폼은 피부 보습을 위하여 글리세린이나 오일(기름 성분)과 같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피부 pH를 조절하기 위하여 구연산(시트릭 에시드citric acid)이나 락틱산, 살리실산 등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는 자체적으로 계면활성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고급 지방산(스테아릭 애시드나 라우릭 애시드 등)을 첨가하여 pH를 조절하는 제품들도 있다.
화장품 회사들은 다양한 성분을 첨가하여 피부 세안과 각종 효능(피부 미백, 피지 제거 등)에 좋다는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제품 문구나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에 잠시 머물렀다가 씻어내는 세안제의 특성상 극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또한 다른 성분들도 꼼꼼히 확인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의 각질이나 피지를 제거하기 위하여 작은 알갱이를 포함한 클렌징폼도 있는데, '스크럽(scrub)' 또는 '필링(peeling)' 등의 문구가 제품에 쓰여 있다. 이러한 제품들의 경우 작은 스크럽 알갱이들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3] , 자기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세심하게 선택하여 사용하도록 하자.
위 내용을 보면 남자들 중에서는 피부에 관심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만 쓸 거 같지만, 생각보다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 그 이유는 비누에 비해 거품을 내기가 편해서 쉐이빙 크림 대용으로 딱이기 때문.(...) 하지만 클렌징폼은 엄연히 얼굴을 닦는 용도인데 그 위에 면도날로 피부를 긁으면 아프진 않더라도 피부가 상하기 쉬우니까 그냥 쉐이빙크림을 사자. 남성들은 중고교시절 여드름을 줄이기 위해 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남고에 가면 사물함에 폼클렌저를 상비한 사람이 반마다 한둘 씩은 있다. 육해공 막론하고 야지에서 피부상할 일이 많은 군대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위문품으로 클렌징폼을 보내는 경우도 꽤 있어서 고교시절까진 클렌징폼 안쓰던 사람도 이때부터 쓰게되곤한다.
로션형 외에 버블폼 타입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액상 타입으로 펌핑 용기에 들어 있어 누르면 거품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거품을 내는 과정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아침 세안용으로 사용되는 편.
3. 사용법
클렌징 폼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제품을 적당량 덜어내어 거품을 잘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품이 풍성하게 날수록 피부를 닦아내기 쉽고, 물로 씻어 낼 때 잔여물도 남지 않는다. 거품망이나 휩메이커를 사용하면 약간 번거롭지만 더 풍성하고 입자가 고운 크림 형태의 거품을 낼 수 있다.[4]
거품을 낸 후 얼굴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피부의 유분이나 각질이 많은 경우 손톱을 이용하여 얼굴을 박박 닦아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잘 씻어내겠다고 피부를 자극하다가는 오히려 피부에 상처만 생기고, 그로 인하여 각질도 더 많이 생기게 된다.
세안을 너무 오랫동안 할 필요는 없으므로 피부 전체를 깨끗하게 마사지해준 이후에는 물로 씻어낸다.
4. 메이크업 클렌저?
클렌징 폼이라는 명칭에 오해 받기 쉽지만, 색소가 적은 선크림 등 간단한 화장을 제외하고는 색조 화장품을 지우기에 적합하지 않다. 효과적으로 클렌징할 수 있는 오일 성분이 부족하고, 피부에 자극이 크기 때문. 아무것도 모르고 진한 풀 메이크업을 하고 폼클렌징으로만 화장을 지우려 하면 피부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충혈과 피부 자극으로 피부가 트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색조가 잔존할 확률이 높다. 보조해줄 다른 메이크업 클렌저 제품을 꼭 같이 사용해야 한다. 클렌저 단계가 너무 많을 경우 마찬가지로 피부 자극이 심화 되기 때문에 메이크업 타입에 맞는 단계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
아예 클렌징폼과 클렌징오일을 합친 오일폼이라는 올인원 타입의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오일 상태로 바른 뒤 물을 묻히면 오일이 녹으면서 거품이 나기 때문에 클렌징과 세안을 한번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5] 가격은 일반 클렌징폼에 비해 약간 비싼 편.
5. 클렌저 대용품
간혹 남성들이 집안 화장실의 '시크릿 클렌저' 등의 물건을 클렌징폼으로 착각하고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물건은 여성들이 주로 쓰는 '''여성청결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변태로 오해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개그를 써먹었다 성차별적이라고 비판받은 여성청결제 광고(Summer's Eve)가 나왔을 정도지만, 질 내부 점막이 아닌 외음부에만 쓰는 청결제는 성분에 따라 어지간한 클렌징폼에 준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써보고 싶다면 의료인의 지시에 따르거나 다른 클렌징폼과 성분, 사용법을 잘 비교해보고 쓰도록 하자. 얼굴에 사용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물건이 의외로 꽤 많으며, 오히려 여성청결제 특유의 시원한 느낌[6] 때문에 얼굴에도 애용하는 여성들도 간혹 있다.
[1] 군입대 후 훈련소에서 비누 세안을 할 때는 홍조 및 극심한 각질이 일어나던 사람이 자대배치 후 폼클렌저를 다시 쓰게 되자 순식간에 회복되는 경우가 꽤 많다.[2] 클렌징 솝, 클렌징 바 등으로 불린다.[3] 스크럽제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비즈(Microbeads, 미세 플라스틱)는 하수 처리로 여과되지 않아 해양 환경과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비즈를 '죽음의 알갱이'라고도 불린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고, 대한민국에서도 2017년 7월 경부터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최근에는 이를 대체하는 원료로 곡물 가루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4] 단 휩메이커를 사용할 경우 물의 양 조절이 잘못되면 거품이 묽어져서 줄줄 흘러내리므로 주의.[5] 세안용으로 사용시에는 일반 클렌징폼처럼 오일 상태에서 그냥 물로 거품을 내 사용하면 된다.[6] 여성청결제에는 멘톨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