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컴뱃 시리즈

 

클로즈 컴뱃 시리즈는 1995년부터 미국의 아토믹 게임즈 (Atomic Games)에서 윈도우즈용으로 발매한 2D 탑뷰 기반의 실시간 전술 게임이다.
1. 역사
2. 특징
3. 커뮤니티
4. 클로즈 컴뱃 시리즈 일람
4.1.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4.2. SSI 시절
4.3. 아토믹 게임즈 이후
4.4. 군사용


1. 역사


클로즈 컴뱃은 아토믹 게임즈가 개발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전장을 배경으로 한 Advanced Squad Leader라는 보드게임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사업 확장을 위해서 아토믹 게임즈를 인수하면서 그들은 보드게임을 컴퓨터 게임으로 개발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1996년 클로즈 컴뱃 1편을 시작으로 2005년 유비소프트에 의해서 사업이 정리될 때까지 2차 대전 중의 주요 전투를 배경으로 다섯 개의 작품을 내놓는다. 또한 이 작품이 나오는 동안 계속해서 지형지물, 엄폐물의 활용 등의 전장 중요 요소들을 계속 추가해서 현실성이 많이 반영되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 게임의 정밀도와 현실성은 굉장히 유명해서, 이후에 미군영국 공군이 이 게임의 엔진을 가지고 가상으로 전술을 구현해서 효율성을 알아보거나 리더들의 전술을 교육시키는 등 실제 군사용으로도 쓰였다.
아토믹 게임즈가 사라진 뒤에도 개인 제작자들의 다양한 클로즈 컴뱃 모드가 계속 나오고 있고, 클로즈 컴뱃의 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뭉친 제작사인 CSO Simtek이라는 회사가 계속 기존 클로즈 컴뱃의 시리즈를 리메이크하거나 재발매하고 있다.
대체로 전차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3편, 보-전 합동작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4편, 보병 중심의 전투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5편이 추천되는 편이다.

2. 특징


클로즈 컴뱃은 그때까지 볼 수 있었던 RTS실시간 전술게임과는 달리 현실적인 요소를 많이 반영해서, 다른 게임은 흉내낼 수 없었던 클로즈 컴뱃만의 특징을 구현해나가기 시작했다.
  • 각각의 병사들에게 사기(Mental Condition)가 반영되어 있다. 만약 사기가 하늘을 찌를 경우(Berserk) 반자이 어택이나 우라돌격 같은 멋진 닥돌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전장에서 밀리기 시작해서 병사들의 사기가 하락할 경우(Cowering, Panicked) 적을 향해서 사격하기를 거부하고 엄폐물에 계속 숨어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전장을 피해서 도주하기도 한다.[1] 이렇게 사기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지휘관(Commander) 분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페이스 바를 눌러보면 갖가지 색을 가진 원형이 나오는데, 이게 바로 각 분대의 영향력이며 해당 범위 내 아군의 사기와 전투 발생시 아군의 전투력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당연히 지휘관 분대가 초록색으로 가장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순이다.
  • 각각의 소대/중대에 경험치가 있어서, 전투에 참여하면 할수록 경험치가 계속 오르게 된다. 갓 들어온 신병소대 같은 경우에는 쉽게 겁을 먹고 쉽게 도망치지만, 경험치가 올라서 베테랑이 될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쉽사리 겁에 질리지 않는다.
  • 탄약 수치에 제한이 있다. 갑자기 눈에 적이 보인다고 아무런 전술 없이 그냥 총을 빵빵 쏴대면 나중에 써야 할 탄약이 없어지면서 기습이나 포격 등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힘들게 된다.[2] 다만 탄약이 다 떨어질시 적 병사나 사망한 아군의 병사의 것을 노획해서 쓸 수 있으며, 획득품은 그 분대가 소지하고 있고 탄약이 있던 무기 중에서 랜덤하지만 일정한 법칙을 가지고 노획된다. 지휘관급 장교가 저격용 라이플을 들게 되면 원래 저격수보다 쓸만해진다! 힘들겠지만 분대 전체가 저격 라이플을 들게 해주는 것도 가능하긴 하다.
  • 부상 정도를 4단계로 세밀화시켜서 중상/사망판정이 나오지 않는 한 적당한 휴식을 취하게 한 후 후 다시 복귀시켜서 싸우게 할 수 있다.
  • 다양한 지형지물과 명령을 이용해서 실전에 가까운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숲 뒤에 대전차포를 잠복시킨 뒤 전차가 오면 기습공격을 가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해서 우회공격작전을 펼치는 등의 다양한 실제 전술을 재현해볼 수 있다.
  • 전차나 차량 등 다양한 장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구현되어 있다. 각 전차들은 앞, 뒤, 측면에서 받는 데미지가 다 다르며 캐터필러의 끊김 여부(심지어 지형에 의해 궤도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조종수나 각 전차 승무원들의 부상 여부에 따라서 이동력과 전투력이 확연히 달라진다. 때문에 아군의 대전차 화기(전차나 포)가 적의 대전차 화기와 교전 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화염방사기가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닌다. 비록 사정거리가 보병 휴대형은 30m,[3] 탱크 탑재형은 50m밖에 안되지만 일단 '쏘기만 한다면' 적이 아주 개발살이 나버린다. 명중률도 정신나간 수준인데, 안 맞더라도 일단 확실하게 무기는 박살이 나기에 공격을 받은 적이 무력화된다. 게다가 탱크도 매우 잘 잡는다. 다만 일정확률로 사망 시 '폭발'하는데, 이 역시 엄청난 위력으로 인해 믿을 수 없이 넓은 범위의 아군을 몰살시킨다.
  • 스튜어트 전차 또한 매우매우 괴랄한 성능을 보여준다. 3개의 기관총과 37mm 포탑이 적 보병을 갈아버린다. 비록 정면이 아니라면 운전석의 기관총은 쏠 수 없지만 전차를 돌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며, 전차를 수동으로 정확히 '조준'해줄 시에는 엄폐를 하던, 수풀에 숨어있던 상관없이 보병이 무조건 갈려나간다. 또한 37mm의 HE탄은 50발이 넘는다. 다포탑 전차의 강력함이 뜬금없이 등장하는 경우.
  • 전체적으로 '포'의 성능이 엄청나다. 무슨 말이냐 하면, HE탄을 장비하면 보병은 갈려나가고 AP탄을 장비해도... 갈려나간다!
  • 맵 구조물에도 킬 스트릭이 있다. 기찻길의 열차 가운데 유조 차량이 있는데 이걸 박격포 같은 폭발물로 자극하면 폭발하면서 주변의 보병들을 끔살시킨다. 또한 유조 차량은 서로를 자극해 연쇄적으로 폭발한다. 트랙터도 정말 안 터지기는 하지만 폭발하긴 한다.
  •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명중률이 달라지고, 당연히 거리도 명중률에 영향을 준다. 저격수를 4층에 잘 박아둔다면 혼자서 20명에 가까운 적을 죽일 수도 있다.
  • 방어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매복' 명령으로 거점을 수비하는 분대는 기본적으로 아무리 못해도 최소 2배 이상의 적 병력을 죽일 수 있으며, 베테랑급이 되면 조건이 맞을 경우 적 병기를 노획하며 깡그리 몰살시켜 버릴 수도 있다.

3. 커뮤니티


위와 같은 이유로 많은 밀덕후들이 클로즈 컴뱃의 팬이 되었으며, 그들끼리 뭉쳐서 수많은 클로즈 컴뱃 커뮤니티를 만들어냈다. 또한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들을 만족시켜줄만한 수많은 모드들이 나왔다. 여기에는 '리얼 레드' 모드 같은 간단한 유닛 수치조정 및 디테일 업 모드에서부터 태평양 전쟁을 재현한 '퍼시픽 모드'까지 2차 대전 중에 벌어진 다양한 전장과 무기를 재현하는 모드 등 도합 150개가 넘는 모드들이 있으며, 지금도 수많은 개인 제작자들에 의한 비공식 모드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다음은 클로즈 컴뱃 커뮤니티 사이트 열람이다. 영어에 자신 있고 클로즈 컴뱃에 관심 있으면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CCO - 클로즈 컴뱃 온라인(영어)
CCS - 클로즈 컴뱃 시리즈 포럼 (영어)
클로즈 컴뱃 사령부 (한글)

4. 클로즈 컴뱃 시리즈 일람



4.1.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4.2. SSI 시절



4.3. 아토믹 게임즈 이후


  • GI 컴뱃 - 클로즈 컴뱃 3D판, 흑역사
  • 클로즈 컴뱃 : 크로스 오브 아이언 - 클로즈 컴뱃 3 리메이크판
  • 클로즈 컴뱃 : 바흐트 암 라인[4] - 클로즈 컴뱃 4 리메이크판
  • 클로즈 컴뱃 : 모던 택틱스 - 클로즈 컴뱃 마린즈 리메이크판
  • 클로즈 컴뱃 : 더 롱기스트 데이 - 클로즈 컴뱃 5를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판
  • 클로즈 컴뱃 : 라스트 스탠드 아른헴 - 클로즈 컴뱃 2를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판[5]
  • 클로즈 컴뱃 : 팬더스 인 더 포그 - 노르망디 상륙작전 과정에서 벌어진 모르탱에서의 독일군의 반격을 다루고 있다. 최초로 32비트 그래픽 채용
  • 클로즈 컴뱃 : 게이트웨이 투 캉 -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의 영국군 작전으로 구성. 현 세대 게임 엔진 최후 버전이라고 한다.
  • 클로즈 컴뱃 : 블러디 퍼스트
이 중 팬더스 인 더 포그와 게이트웨이 투 캉은 스팀으로도 발매되었다. 만약 배급사 사이트에서 구입을 했다면 스팀 키를 발급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4.4. 군사용


  • 클로즈 컴뱃 마린즈 - 미 해병대 전술교육용.
  • 클로즈 컴뱃 RAF - 영국 공군 특수전술 교육용. 정확히는 영국 공군 헌병(기지 방어) 훈련용이다. 영국군 기지 방어 임무는 RAF Regiment(Royal Air Force Regiment; 왕립 공군 연대)가 맡고 있다.

[1] 플레이어의 어떠한 명령에도 따르지 않으며 그대로 맵 밖으로 사라진다.[2] 때문에 적에게 공격명령을 내릴 때 커서가 조준경 모양으로 변하는데 조준경 주위의 색으로 살상력을 알 수 있게 되어있어 플레이어가 사격 명령을 주는데 도움을 준다.[3] 하지만 애초에 보병들의 기본 소총화기인 M1 개런드나 Kar98k의 유효사거리가 30m다![4] Wacht am Rhein, 한글로는 '라인 강을 보라'라는 의미. 벌지 대공세 당시 독일 측 작전명(라인방어작전)이기도 했다.[5] 그래픽 면에서는 기존의 2편에서 거의 갈아엎었다고 봐도 된다. AI가 여전히 답답하지만, 전작들에 비하면 크게 향상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