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모토 후지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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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드캡터 사쿠라의 등장인물.
아내는 키노모토 나데시코며, 키노모토 사쿠라가 3살일 때 세상을 떠났다. 자녀는 키노모토 토우야와 키노모토 사쿠라다. 이름은 등나무꽃에서 유래했다.
2. 작중 행적
고등학교 신임 교사시절 첫 부임한 학교에서 둥지에 떨어진 아기새를 올려주려다 나무에서 떨어진 나데시코를 받아낸 것이 첫 만남[5] 이때 '''하늘에서 천사가 떨어진 줄 알았다'''는 말로 나데시코와 플래그를 세웠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원조교제가 문제라 생각했는지 배경이 대학교로 변경됐고 당시 후지타카의 직업도 시간강사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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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데시코의 사촌 소노미의 증언에 의하면 같이 손잡고 등교하고 다니면서 대놓고 연애. 나데시코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만나서 결혼, 토우야와 사쿠라를 얻었다.'''"하늘에서 천사가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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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나데시코가 27세에 요절[8] 하기 직전 나데시코와 울지 않기로 약속한 이후로 그 약속을 쭉 지키고 있는 듯하다.[9]
아내인 나데시코가 모델일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진이 남아있어서 액자에 나데시코의 사진을 정기적으로 바꿔 끼우기도 하고, 아침 인사도 "잘 잤어요, 나데시코상"?이라고 지극정성으로 하는 것을 보면 애처가에 로맨티시스트다.
요리와 바느질 등 가사일에 매우 능숙한 것은 물론이고 어린 나이의 사쿠라에게는 항상 눈높이를 맞추면서 '사쿠라상(さん)'이라고 호칭하고, 고등학생인 토우야에게는 대등한 존재로 존중한다. 작중 항상 온화한 미소가 끊이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유능한 교수이자 좋은 가장, 그리고 좋은 아버지로 그려지기 때문에 이상적인 아버지상임과 동시에 모든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막장 아버지들의 안티테제와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10]
게다가 클리어 카드 편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나데시코, 토우야, 사쿠라 모두 영력을 타고났던 것도 알고 있었고, 사쿠라가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렸던 것도 어느 정도 꿰뚫어보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마력이 없으니 도움은 전혀 주지 못했지만, 사쿠라가 큰 일에 종종 휘말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식들을 전적으로 믿고 모른 척해 주었다고 언급한다.
후지타카의 교육관은 TV판 22화 '사쿠라와 상냥한 아버지' 편에서 잘 나와 있는데, 크로우 카드[11] 를 잡느라 발표 논문이 담긴 노트북을 망가트려 울고 있는 사쿠라에게 부서진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사쿠라를 혼내지 않고 용서했으며, 그 다음 날 사쿠라가 죄책감으로 또 다시 후지타카 앞에서 눈물을 보일 때에는 사쿠라를 위로하면서 논문을 원고지에 옮겨 쓰는 일에 사쿠라를 조수로 기용해서 일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것으로 과도한 죄책감을 덜게 했다.
TV판 10화와 11화에서 후지타카와 나데시코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39화에서 열이 있는 사쿠라를 걱정해서 발굴현장에서 급히 돌아오는 모습이라던지, 54화 추억의 달력 편 외에도 원작에서나 TV판에서나 후지타카의 에피소드가 나오는 편은 훈훈한 가족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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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사쿠라가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아버지인 후지타카의 영향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12]후지타카 : '''"늦게 와서 죄송해요. 사쿠라상."'''
사쿠라 : "'''아뇨, 달려와 주셔서 기뻐요."'''
또한, 매우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어서 아들과 딸[13] 도 운동신경이 좋다. 토모에다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학부형 참가 달리기 경주에서도 소노미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으며, '집에서 가장 운동신경이 뛰어난 사람은 아버지'라는 토우야의 언급이 있기도 했다. 이렇게 완벽한 면모 때문에 나데시코를 좋아했던 소노미 입장에서는 '싫은 사람'이었고, 소노미가 후지타카에게 대결을 종종 걸어왔었다고 한다.
소노미와 함께 어린 나이에 손녀딸을 채간 사쿠라의 외증조할아버지도 후지타카를 싫어하고 있었지만 각각 TV편 16화와 54화에서 화해를 하게 되고, '나데시코가 고른 남자(후지타카)는 아주 좋은 사람이고, 나데시코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었다'고 인정받게 되었다.[14]
여담으로 TV판 12화 초반에 사쿠라네 학교에 와서 고고학 초청강연을 했는데, 특히 샤오랑이 강연에 감명받아 후지타카에게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다. 후지타카가 친절하게 대답해주면서 나중에 '집으로 놀러오면 더욱 흥미있는 물건들이 있다'고 하자 샤오랑이 아주 기뻐하기도 했다. 나중에 장인과 사위가 되어도 의외로 죽이 잘 맞을 듯하다.[15] 참고로 그 직후에 사쿠라가 아버지를 부르니까 그제서야 키노모토라는 성을 떠올리고는 부녀지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클리어 카드편 코믹스 40화에서는, 사쿠라에게 집중하는 사이 근처에 있던 유나 D 카이토에게서 무언가를 느낀듯 쳐다보는 장면이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유나 D 카이토가 밝히기를, 크로우 리드의 영혼이 둘로 나눠졌을 때 마력도 동일하게 나눠졌다면 '''금기의 마법은 저지되거나 깨졌을지도 모른다'''고 하며, 모모가 추정하기로는 아마도 마력용량만큼은 후지타카가 에리오르보다 더 클 거라고 예측했다. 다만 유나 D 카이토는 '''그런 이유로 마력은 저쪽이 물려받았지만요'''라는데, 여기서 말하는 '''저쪽'''이 에리오르를 말하는건지, 아니면 딸인 사쿠라를 말하는건지는 파악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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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작과의 차이점
TV판에서는 단순히 부모를 일찍 여의고 이제는 친척도 없다고 했지만 원작에서는 출생지가 불분명한 사람으로 되어있다. 원작의 마지막 권에서 둘로 나누어진 크로우 리드의 환생[16] 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사쿠라의 도움으로 에리오르가 가지고 있던 크로우 리드의 마력의 절반을 받는다. 참고로 클리어카드 40화에서 유나 D 카이토에 따르면, 크로우의 환생 과정에서 후지타카의 마력의 용량만큼은 에리오르보다 후지타카가 더 크며, 그 탓에 마력이 분리되지 않고 에리오르에게 모든 마력이 몰렸었던 모양이며 만약 이때 마력이 제대로 분리되었으면 유나 D 카이토가 노리는 금기의 마법은 저지되거나 깨졌을 거라고 한다.
그리하여 원작 최종권에서는 다시 나데시코를 볼 수 있게 된다.[17] 토우야와 사쿠라에게 마력이 있었던 것은 나데시코뿐만 아니라 크로우 리드의 환생 중 한 명이었던 후지타카의 영향이었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TV판에서는 이런 설정이 삭제되고 평범한 아버지의 역할로만 나왔다. 애니에서 설정이 변경됨에 따라 원작의 사쿠라는 환생한 크로우 리드의 자손이기에 그를 능가하는 마력이 있다는 설정이 되지만 애니의 사쿠라는 단순히 사쿠라가 그렇게 타고난 것이 된다.
츠바사 크로니클에서도 고고학자로 나온다. 하지만 사실은 샤오랑의 과거개변으로 인해 비틀린 운명으로 고고학자가 되었을 뿐, 원래는 크로우 국의 국왕이었다.
4. 기타
- 더빙판의 경우 성우가 바뀌면서 캐릭터성이 다르게 느껴지게 되는 예 중 하나이다. 배역을 맡게 된 두 성우의 연기톤이나 음색 등의 차이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이인성이 맡은 초중반의 경우는 가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어 나타나는 편이고, 김세한이 맡은 중후반부터는 가정적인 면보다는 인텔리에 가까운 느낌이 팍팍 난다. 투니버스 재더빙판의 엄상현은 부드러운 느낌이다.
- 나데시코의 보조를 잘 맞추었을 가능성이 있다. 나데시코는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했는데 후지타카 본인은 정반대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것이 특기이니 죽이 잘 맞았을 것 같다.
5. 관련 문서
[1] 카드캡터 사쿠라 오리지널 한정. 클리어 카드 편에서는 토우야가 민트초코를 싫어한다고 언급한다.[2] 본인을 제외한 가족들의 이름에 해당하는 꽃들이다.[3] 익살스러운 연기로 유명하지만 여기서는 진지함과 나긋나긋함이 돋보여서 의외라는 평이 많다.[4] 츠바사 크로니클에서는 샤오랑을 맡았었다.[5] 사실 받아냈다기 보단 떨어진 나데시코에게 부딪혀 넘어진 것에 더 가깝다. 물론 그 덕에 나데시코는 다치지 않았지만.[6] 그런데 영어권 매체에서 작업 멘트로 흔히 사용되는 어구 중에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아팠어요?"가 있다. 워낙 오그라드는 말이라 요새 실제 생활에서는 많이 안 쓰이는 듯 하지만 그래도 영화나 가요 등을 통해 굳건히 작업 멘트 클리셰로 살아남고 있다.[7] 소노미는 이 멘트를 회상하면서 "그래, 그 말이었어! '천사가 떨어지는 줄 알았다'라니! 물론 나데시코는 천사처럼 아름다웠지만서도!"라며 마구 화를 냈다. 나데시코를 빼앗긴(?) 것이 여지간히 분했던 모양이다.[8] 사쿠라가 3살이었을 때였다.[9] 이는 소노미가 나데시코가 죽었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생글생글하게 지낼 수 있냐고 했을때 밝혀졌다.[10] 다른 모범적인 아버지 캐릭터로 뽑는 것은 클라나드의 후루카와 아키오다. 후지타카와는 다르게 거친 성격이지만 아버지로서의 면모는 후지타카 못지않게 훌륭하다. 딸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 평생 꿈꿔온 꿈이었던 대배우의 꿈을 포기하기까지 한 희생정신이 강한 아버지다. 또한, 사위가 방황할 때 손녀가 홀로 되었을 때 부모의 빈자리를 메워주려고 노력하기까지 했다.[11] The Sleep. 잡는 도중 The Windy 때문에 원고는 흩날리고, 뛰어들다가 노트북을 떨어트려 망가트렸다.[12] 사실 오빠인 토우야도 사쿠라를 매우 아끼지만 사쿠라가 밝게 성장하는 데는 조금 악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인 것으로 귀신을 매우 무서워하게 된 것이 토우야의 작품이 있다.[13]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등교한다.[14] 사실 사쿠라의 외증조할아버지가 후지타카를 싫어한 것도 인간적으로 싫어했다기보다는 그전부터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있었다만, 아무래도 미성년자였던 손녀와 결혼한 것과 요절을 생각해 보면 싫어할만하긴 하다. 요절의 경우 그게 후지타카의 잘못은 아니지만.[15] 나중에 츠바사 크로니클에서 고고학자 부자지간이 된 것은 이 영향이었을 것이다.[16] 마력이 없을 때도 에리오르가 쓰는 마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서 마력이 없는 다른 사람들이 전부 잠들었을 때 혼자 멀쩡하게 돌아다녔다. 그 전에도 복선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둘의 외견이 닮았고, 토우야와 사쿠라는 둘의 내면과 느낌이 닮았다고 하고, 그리고 할아버지를 만날 때 에르오르가 둘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나데시코의 영혼을 보고 서로 뭔가 알고 있는 듯 웃었다. TV판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잠들었다.[17] 계속 집에 찾아온 모양인데, 클리어 카드 편에서는 최근 모습을 보지 못해서 불안해한다. 나데시코가 오지 못한 것이 무언가의 떡밥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