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현

 

'''엄상현의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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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373a3c> '''성우 매거진 보이스 표지 모델'''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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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color=#373a3c> →
'''6호'''
김영선
'''엄상현'''
이경태

'''이름'''
엄상현 (嚴祥鉉)
'''생년월일'''
1971년 12월 29일 (52세)
'''혈액형'''
B형[1]
'''종교'''
무종교
'''본관'''
영월 엄씨
'''학력'''
상문고등학교 (1987~1990)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2] 대학원 연극과 (1990) 석사
'''소속'''
EBS 성우극회 17기 (프리랜서)
'''팬클럽'''
상현중독
'''공식홈페이지'''

'''활동 시기'''
성우: 1998년 ~ 현재
프리랜서: 2001년 ~ 현재
'''가족'''
부모님, 동생 엄수현, 아내 장수정, 아들 엄태준(2001년생)
'''SNS'''

1. 개요
2. 연기
3. 활동
4. 인간관계
5. 기타
6. 주요 출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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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BS 17기 성우. 전태열, 국승연, 이은정과는 동기로 최연장자다.
능글맞은 미성의 끝판왕이라서 국내 남자 성우 중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닉네임은 오빠다. 성우 갤러리에서는 상현 소년의 준말인 상현손으로 불리는데, 동안 때문에 붙은 애칭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팬들은 그를 영원한 소년이라며 71년생임을 무시하고 아이돌로 취급한다. 엄씨 성우로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3]

2. 연기



이 성우의 특징이라면 뭔가 중요한 캐릭터들을 맡는 것도 더불어 한국의 남성 성우들 중에서는 목소리 폭이 손에 꼽을 정도로 넓다고 할 수 있다. 거친 목소리부터 여린 목소리까지 전부 소화 가능하며, 우당탕마을의 말과 소닉 X소닉 더 헤지혹의 차이를 들으면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아니, 살게라스모트를 동시에 연기하는 것부터가...
데뷔 초에 그는 소년 연기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굉장히 맑고 밝은 톤의 미성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주목받았다. 그가 등장하기 전이었던 1990년대까지만해도 인건비 절약을 위해 중년 연령대의 역할을 주로 하던 고참 성우가 소년 역도 중복으로 맡아 미스캐스팅 사태가 일어나는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에[4] 소년 역할 전담 성우가 많이 부족했던 당시 성우업계에서 굉장한 임팩트로 다가왔던 신인이었다. 타사 극회 선배인 오인성도 보기 드문 계열의 목소리라 소년 역에 적절할 것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지금은 목소리가 훨씬 맑고 어린 신용우, 최승훈, 심규혁, 남도형, 이경태 등의 후배들이 있어 조금 빛바랜 감이 있다. 또한, 그 당시와는 다르게 지금은 박성태, 김현욱 등 소년 역할 전담 성우들이 훨씬 많기도 했다.[5]
많이 맡지는 않지만 광기 캐릭터 연기도 수준급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엔비는 이미 전설급이 되었다. 이런 캐릭터들이 잔뜩 나오는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캐스팅되곤 한다. 요즘은 소년 같은 미성보다는 개그 캐릭터로 출연하는 것이 더 많아서 미성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광기 캐릭터 캐스팅이 너무 잘 안 와서 씁쓸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11년 만에 에피소드 오브 사보에서 시저 클라운으로 오랜만에 돌아오긴 했지만....
강철의 연금술사소년 음양사에서는 노인 배역, 썬더 일레븐손도진같이 보기 드물지만 중후한 남성까지 소화해 내며, 그 뿐만 아니라 쿵푸팬더, 마다가스카의 펭귄모트, 폭풍우 치는 밤에의 메이, 원피스에 가면 매드매드 완제까지 상당히 극단적인 영역임에도 모두 깊이 있게 소화해 낼 정도로 연령, 종족을 넘어선 자유자재로운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광역계다. 이 덕에 EBS 출신 성우 중에서는 방송국 간의 경계를 초월하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6]
하지만 L을 연기하기 전만 해도 성인 남성 배역들은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후 가면라이더 W박태상이 엄상현으로 캐스팅 발표가 났을 때도 나타났는데, 결과적으로 박태상으로서 잘 표현되었다는 의견이 많아 성공적이었다. 이런 이야기는 나이를 초월한 어린 음색, 즉 미성으로 인한 영향이 여기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는지라 그 목소리가 나이들지 않는 한 계속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때는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키라 야마토였다. 윤미나, 손원일, 성완경과 함께 PD의 발연출로 거의 모든 캐릭터가 갈팡질팡한 와중에 그나마 정상적인 연기와 싱크로율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엉뚱하게 외적으로 말들이 많았는데, 방영 초기에는 더빙까와 덕후들이 먼저 접한 것이 익숙하다고 "호시 소이치로와 목소리가 다르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니코동에서도 '세계 각국의 건담시드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더빙판을 비교하는 영상에서도 대차게 깠다.[7] 더빙팬들 사이에서도 "지금 시점에서 연기하면 그때보단 더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연기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듯하다.[8]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SEED 이후에도 호시 소이치로의 일부 배역을 연기했지만 음색은 전혀 비슷하지 않으며 2010년대 이후 그런 경우가 잘 없다.
소닉 X소닉 툰 그리고 수퍼 소닉에서 소닉 더 헤지혹을 맡으면서 엄상현 성우의 소닉의 대한 인지도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는 만큼 게임 쪽에서도 더빙을 많이 담당했는데, 특히 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야스오 역을 맡으면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사실 그 전에도 가렌 역을 맡으면서 게이머들에게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다. 그 외에도 안두인 린이나 철권화랑 등 게임 내에서 꽤나 비중있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역할을 맡았었는데, 담당한 캐릭터들의 문제인지 '''열받게 하는 목소리 연기(?)를 잘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특히 2020년 말에 출시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에서 엄상현 성우가 담당한 지기 Q라는 캐릭터가 "당연히 말이 되죠!" 라는 대사로 유명해지면서 뒤늦게 이런 인식이 생긴 듯 하다.
위에 거론한 철권의 화랑과 사이버펑크 2087의 황보동건을 맡았는데, 둘 다 외국산 게임이며, 한국인 캐릭터이다.

3. 활동


PD와 방송사 빽과 시대를 잘 만나 출연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만큼 연기력이 향상했다는 의견과 쿈 논란을 제외하곤 프리랜서 이후의 연기들이 미스캐스팅이 아닌 이상 다 수작이라는 의견으로 상반된 평가를 받는 성우. 하지만 엄상현이 이 사람처럼 강권을 동원해 역할을 얻은 것은 아니고, 대원방송 김정규 PD와 애니맥스의 더빙 외주를 맡은 외주사에서 돌려막기 캐스팅을 하다 보니 자주 출연했을 뿐이다.
프리랜서로 풀린 뒤 러브 인 러브를 시작으로 이누야샤, 강철의 연금술사[9], 스쿨럼블, 바람의 검심 추억편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의 주조연으로 캐스팅되어 당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다른 성우들과 비교해보면 여러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눈에 띌 정도로 푸시가 대단했던 성우 중 한 명. 그 후 과거 강수진[10], 김승준 등이 맡았던 작품의 후속작들에서 대신 주연 캐릭터를 꿰차면서 명실공히 성우계를 대표하는 스타 성우 중 한 사람이 되었다.
EBS 성우들 중에서 가장 먼저 투니버스 작품에 진출한 인물도 이 사람이다. 탐정학원Q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무적왕 트라이제논, 헌티드 정션, 크로노 크루세이드, 츠바사 크로니클, 오란고교 사교클럽, 피치걸, 세토의 신부 등에서는 주연을 맡았고 명탐정 코난, 사무라이 참프루, 원피스 등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엄상현이 투니버스 성우였으면 실력이 좋아도 이렇게까지 뜨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고 또는 정작 더빙 퀄리티가 제일 좋은 투니버스에는 잘 안 나와서 매우 씁쓸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실 이 점은 연기력보단 운이 많이 따라줬는데,[11] 대원방송 계열 채널들은 2008년 자체 성우극회를 설립하기 전에는 100% 타사 성우진들로 구성했으며, 라이벌 채널 극회인 CJ E&M 성우극회 출신 성우들은 상대적으로 잘 기용하지 않았던 터라 김정규 PD의 전폭적인 푸시로 어지간한 주인공이나 비중 있는 역은 죄다 먹어 윤미나, 전광주와 함께 김사단으로 불렸으며[12] 이후 막 개국했던 애니맥스는 대부분 외주사가 더빙 제작을 하는데 이 외주사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아 애맥사단도 함께 겸해 투잡뛰었다. 그런데 의외로 김정규 PD작, 애니맥스 외주작에 전부 다 빠짐없이 출연하지는 않았다. 또한 잘 부각되지 않지만 재능방송에서도 만만치 않게 푸시를 많이 받았던 편. 반면에 대교방송에는 출연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가, 2015년 드디어 출연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모든 채널에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전반적으론 캐스팅에 대한 평가가 좋고 미성인 탓에 마찬가지로 다작을 많이 했던 강수진, 이용신, 문선희, 최원형, 우정신 등에 비해 욕을 거의 안 먹었으며 푸시받은 만큼 빠르게 연기력이 붙는 점, 뛰어난 캐릭터라이징[13][14] 으로 인해 호평이 자자했고, 1990년대 말 "요즘 애니에서는 강수진만 나온다."라는 꼬리표가 붙을 정도였던 강수진에 비해 푸시가 지상파나 투니버스를 제외한 곳에서만 드러났기 때문에 노출도 적어서 상대적으로 관심도 덜했다.
이러한 밀어주기가 처음으로 재조명된 것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부터였다. 미스캐스팅이다, 게으른 쿈의 성격에 비해 목소리가 밝다 보니 귀찮은 부분들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되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15], 그 정도로 최악은 아니다, 나름대로 귀찮은 성격에 잘 어울렸다, 심지어 (극소수이긴 했지만) 엄상현의 쿈이 오히려 초월더빙이라고 생각한다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대한민국 더빙계에 파장이 컸다. 이는 이 배역이 안 어울린다고 느낀 이들에게는 이 작품이 인기 작품이라는 점까지 더하여 충격과 공포였고, 엄상현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계기이기도 했다.[16] 그리고 위의 키라 야마토나 건담 08소대의 시로는 일본판 성우 연기의 영향력과 더불어 푸시에 따른 거부반응으로 인해 EBS에서 재더빙한 베르사유의 장미같은 과거 고전 애니메이션에선 과거의 성우진에 대한 추억보정으로 인해서 박한 평가를 받은 적도 있었다.
그리고 단지 투니버스에서 전폭적인 푸시를 받은 이용신과 비교했을 때 연기력 향상이 빨랐을 뿐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다. 배숙현 PD가 연출한 SBS 외화 더빙들은 애니와는 달리 대부분 혹평일색이라 "이래서 애니를 주로 맡는 성우들은 외화에선 연기가 안 된다"는 비판적인 여론도 생겼을 정도.[17][18] 특히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에서 미키 루크를 맡았을때는 그 논란이 심하기도 했다. 더불어 연기력이 오르긴 했어도 '빽 수준의 푸시'라는 점 때문에 "엄상현이 캐스팅되면 비판은 커녕 왜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미성이면 모든 게 용서되나"란 의견을 내놓는 등 좋아하기를 꺼리거나 싫어하는 더빙팬들도 상당수 존재했다. 사실 여태까지 엄상현의 푸시에 관한 까임은 전혀 없다가 쿈 미스캐스팅 논란에 와서야 겨우 푸시에 대한 실태를 더빙팬들이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했다.
연기는 성장했기 때문에 미스캐스팅 빼고는 연기력 가지고 까이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다른 성우들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지만 그것보다도 이 너무 좋아 다른 푸시 성우들이 까이는 와중에 슬금슬금 숨어서 빠져나왔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도 '절묘하게 피해간 성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엄상현이 연기력 자체가 안 좋았던 시절이 한참 오래 전이라서 더빙팬들중에서 이를 아는 사람이 얼마 없다. 아무리 평가가 좋은 경우가 많은 성우여도 엄상현도 엄연히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처음부터 신급으로 잘했을 리는 없다. 그런데 엄상현의 좋지 않았던 연기력이라는 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엄상현이 연기를 못했었다는 게 상상이 안 간다.", "엄상현도 못하는 게 있다는 걸 으로 처음 알았다."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엄상현의 신인시절 땐 인터넷 발달이 덜된 시기인 것도 있을지도. 이런 상황만 봐도 인터넷이 발달된 시기와 안된 시기는 단순히 정보, 기술차이 뿐 아니라 여론 자체의 차이 또한 어느정도로 큰 건지 똑바로 알 수 있다.
이 연속적인 밀어주기는 2008년 투니버스의 세토의 신부를 기점으로 끝을 맺었다. 이는 대원방송이 자사 성우극회를 설립해 전속들을 뽑기 시작했고[19], 애니맥스도 약 2년간의 동결기가 끝난 2011년 3월부턴 눈에 띄게 출연이 줄어들었기 때문.
주연이나 소년역이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을 뿐 대원 및 애니맥스 애니메이션에도 꾸준히 출연 중이고 투니버스에서는 계인선과 CIC 심정희, 유선주 피디의 연출작을 통해 등장하며, 국내 창작 애니 및 극장 개봉용 애니에서는 연예인이 메인으로 캐스팅되는 현실에도 주연을 비롯해 조연 및 단역으로 꾸준히 캐스팅되는 점이나 특히 친정인 EBS에선 아침에 틀어보면 그 시간대에 방영하는 대부분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건재한 상태. 그리고 나이를 먹어서도 목소리가 늙지 않는 성우 중 한명이다. 다만 2010년대 중반부터는 국산 애니, 저연령 애니에 자주 나오는지라 고연령 애니에서도 보고 싶은 성덕들 입장에서는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다.[20] 허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나이를 안 먹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연령 애니에 자주 나오는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푸쉬를 많이 받았는데 욕 덜먹는 이유로는 애니메이션 채널 중 가장 메이저한 투니버스대원방송 채널이 아닌 재능방송, 닉코리아, 카툰네트워크 같이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케이블 채널 작품에 많이 나온데다가 대부분의 주연 출연작이 대중성과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21] 오죽했으면 10년 가까이 지나서야 엄상현도 세대교체의 영향을 받을때가 되었다는 논조의 글이 나올 정도. 적어도 고연령 애니 한정으로만 말하자면 2010년대 전에 끝났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이후에도 다양한 매체에 자주 나왔는데 그 때문에 오히려 고연령 애니에서는 보기가 힘들어질 정도다.

4. 인간관계


성격이 명랑하고 활발해서 중앙대 연극영화과 선배인 이인성도 그의 밝은 성격과 노력하는 모습을 뉴타입에서 칭찬한 적이 있다.
이 덕분에 교우관계도 넓은데 생일 파티 때 게스트로 함께 한 김장, 양정화김영선,[22] 성완경 등과도 많이 친하며, 제2회 Say U 이벤트에서 1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서 세 명의 일본 성우들에게 놀라운 친화력을 보여주며 금세 친해지기도 했다.
본인과 성우 소연이 각각 홍쇼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성우가 되기 전 연극,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고 한다. 뮤지컬 명성황후에 같이 출연했다고. 소연은 그 당시에 엄상현의 목소리가 만화같았다고 회상하며 종종 "오빠는 연기하는 게 만화 같아!"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 선배이자 성우 선배인 홍승섭은 본인에게 성우라는 직업을 추천해준 사람이라고 한다.
성우들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예외가 없는데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안부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는건 물론이고 팬카페 정모에서 팬에게 손수 쌈을 싸서 먹여줬다는 이야기도 간간히 들려온다.

5. 기타


  • 엄청난 동안이다. 대학동기이자 동갑인 이장원과 동갑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이다.
  • 아들 한 명[23]을 두고 있는데, 자신이 또잉키 역을 맡은 시계마을 티키톡의 남주인공 토미 역을 맡았다.
  • 오란고교 사교클럽의 쌍둥이 형제 히카루카오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츠키전광주와 자주 엮여 그쪽 계열에 소양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는데, 위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선보여 아래 짤방(왼쪽은 엄상현 본인, 오른쪽은 전광주)을 탄생시켰다. 게다가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에서는 레오 역의 전광주와 엮이는 장면을 녹음한 뒤에 체자레 역의 오인성으로부터 '이제 성우 생활 끝났다'라는 농담을 듣자 '왜, 이쪽을 개척해야지'라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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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속으로 막 뽑혔을 즈음엔 불안정한 연기와[25] 필요 이상의 과잉연기를 펼칠 때도 있어서 성우팬들에게 많이 까였다.

그런데 여기엔 나름의 사정이 있었는데, 다른 성우들과 달리 프로 성우가 되기 위한 공부와 트레이닝 등을 제대로 겪지 못한 게 원인. 본래는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연극배우 출신으로, 성우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 뮤지컬 명성황후에 출연하고 있었던 터라 연극배우의 길을 걸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을 원했던 장모의 충고로 인해 성우 시험을 결심했고,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각 방송국의 성우 공채시험에 응시하며 쓴맛을 보다가 정말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 EBS 성우 공채시험에 덜컥 합격했다고. 그래서 전속시절 초반에 연기를 제대로 못한다며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엄청 혼나고 일감도 변변하게 받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을 정도로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목소리 연기와 무대 연기 모두 기본적인 바탕은 같았으나 성우의 목소리 연기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감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전달해야 하기에 그에 맞는 적응기를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 그러나 현재는 연극보다 성우 일이 훨씬 잘 맞다고 한다. 무대극은 같은 내용을 몇개월 동안 반복 공연해야 하는데 그게 본인의 성향과는 맞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광고 내레이션, 라디오 등을 포함해서) 중에서는 더빙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 KBS 성우 이선[26]을 존경한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남자 선배 중에서는 김영선을 존경해서 '대한민국 최고 성우'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사실은 절친인 형을 놀리는 뉘앙스가 강하다.
  • 앞서 거론된 Say U 이벤트 당시 방한 했던 성우 중 한 사람인 키시오 다이스케와는 연기 했던 캐릭터(스쿨럼블의 '이마도리 쿄스케')가 겹친다며 어깨동무를 하고 '친한 친구'라는 말을 연발 했다. 여담이지만 이 때 엄상현이 자신의 출연작에 대해 얘기를 꺼내다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1인 다역, 즉 혼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일본 성우 앞에서 밝힌 바가 있는데, 일본 성우들로부터 "역할 몇 개? 1인 1캐릭터가 보통인[27]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 녹화 중의 상기할 만한 일화로는 건담 SEED에서 키라가 스트라이크 건담OS을 재구축할 때 하던 긴 대사를 단 한 번에 끝내버렸다고 한다. 이는 일본에서 키라 역을 맡은 호시 소이치로도 마찬가지였는데 한국어의 특성 때문인지 일본판에 비해서는 속도가 미묘하게 느리다.
  • 루리웹 이용자로 알려져 엄상현이 컴맹일 것이라고 단정지었던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다만, 덕후까지는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정도인 듯하다.
  • 오! 나의 여신님, 러브 인 러브, 세토의 신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하렘물 남자 주인공 역을 많이 경험했다. 대한민국에서 하렘물이 더빙된건 사실 나는이 마지막. 현재 대한민국 더빙계에서 하렘물 장르는 철저하게 철퇴를 맞은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하렘물을 더빙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게 되었고, 설령 더빙한다 하더라도 수년 후에 더빙하면 젊은 남자성우가 주연을 맡을지도 몰라 이 점에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 여기에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우주세기 주인공과 비 우주세기 주인공을 모두 거머쥔 위엄을 지녔다. 하지만 진짜로 건담을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다.
  • 라인라인타운을 좋아한다고 하며 메신저도 카카오톡보다는 주로 라인을 사용한다고 한다. 특히 라인프렌즈의 캐릭터이자 라인타운에서 자신이 담당했던 이라는 캐릭터를 매우 좋아하는 듯 하다. 어찌 보면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라고 하며 문의 엉뚱함과 순수함을 사랑한다고.
  • 언어영역 모의고사 문제집이나 사설 모의고사에 등장해 성덕들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기도 했다. 아무래도 EBS 성우로 데뷔를 한 만큼 듣기평가에 자주 나오는 모양. 이 때문에 EBS에서 나온 국어 문제집이라면 무조건 사지르고 보는 성덕도 있었다. 2010학년도 수능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해 6월, 9월 국가 모의고사에는 등장했다.
  • 박로미가 방한했을 때 같이 이벤트에서 토크쇼를 진행한 적이 있다. 진행력이나 입담도 꽤 있는 편.
  • 2010년 크리스마스에 KBS에서 방영한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과 다음 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출연해 KBS 외화의 벽을 뛰어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28]
  • 한때 활동이 줄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게임에 손댄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관련 링크
  • 2013년 9월 26일엔 자신의 트위터에서 GTA 5를 구매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
  • 2013년 가을을 기점으로 올라오는 트윗들을 보면 차가 고장난다거나 감기에 걸린다거나, 약속장소에 가야하는데 교통체증이 심하다던가 녹음하러 왔다가 문이 고장나서 스튜디오에 갇혔다던가 등등 크고 작은 수난을 당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시트콤 같이 보인다는 팬들이 붙여준 새로운 별명이 고통손, 영고손이다. 이 영고 속성이 성우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지 정재헌이 지나가다 새똥을 맞고 '우왕! 상현이형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이 내게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 책을 내기도 했다.#
  • 팟캐스트 방송인 <윤실장의 까르르깔깔뽕> 3회에 김영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기서 김영선의 이야기에 따르면 엄상현은 성우들 사이에서 매우 바쁜 성우로 유명한데 아무리 바빠도 출연작의 시사를 빼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오버더라디오 같은, 다른 성우들의 웹 라디오에서도 엄상현은 매우 바쁜 성우로 언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교수 일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두 사람 모두 주당 아니랄까봐 술 관련 얘기도 종종 언급했다.
  • 위의 방송에서 말한 바에 의하면 데스노트에서 25화를 더빙할 당시 애니메이션 안에서 비가 내렸는데 실제로도 비가 와서 캐릭터에 강한 몰입을 느꼈다고. 다른 인터뷰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데스노트를 고르면서 이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
  • 워커홀릭인 듯하다. 러브앤프로듀서 한국판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본인이 맡은 배역과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하는 거 좋아하고... 일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라고 말했다.
  • 한국에서 더빙 방영된 가면라이더 시리즈2호 라이더1호 라이더를 모두 연기해본 2인의 성우 중 하나다.[29]
  • 트위터를 보면 더운 날씨에 약하다고 하는 듯하다.
  • 어릴 때에는 강아지를 더 좋아했지만, 현재는 고양이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 기합소리가 시마다 빈의 목소리와 가끔가다 유사할 때가 있다. 지금 목소리에서는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가끔 듣다가 보면 지금의 미성을 굵게 수련한 뒤 허스키한 발성만 가능한다면 브로리의 목소리는 문제 없다는 평이다.
  • 민초를 싫어하는 듯하다. 치약에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 여성향 모바일게임 러브앤프로듀서에서 남자주인공 중 하나인 백기역할을 맡았는데, 인터뷰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서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백기아빠로 통한다.
  • 주당이다. 홍쇼의 남도형, 여민정 성우 편에서 남도형이 언급하기도 했는데, 김영선, 엄상현, 정재헌, 남도형 네 사람끼리 이과두주를 무려 24병씩...이나 마셨으며 심지어 나머지 세 사람은 2차까지 갔다고 한다. 엄상현의 경우 다음날 아침 녹음까지 갔다고 하며 본인 말로는 김영선, 엄상현, 정재헌, 전태열 이 넷이 모이면 이과두주 50병도 가능할 거라고...

6. 주요 출연작




[1]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에서 밝혀졌다.[2] KBS 26기이자 선배 성우 이장원과 대학 동기다. 선배 성우 문선희, 정미숙과 후배 성우 김도영도 같은 대학 출신이다.[3]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씨 성우는 엄상현 외에도 엄태국, 엄현정 등이 있다.[4] 특히 비디오 쪽에서 이런 일이 많았다.[5] 90년대 중후반에 어린 소년 역할을 주로 하던 주연급의 신세대 성우들이 강수진, 김승준, 김일, 최원형 정도가 고작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6] 그러나 이는 해당 PD의 기형적인 푸시 때문에 떴다는 주장이 많기 때문에 EBS 출신이라는 점을 전혀 특이하게 보지 않거나 놀라워하는 반응은 없는 편이다.[7] 그 영상은 과거에는 "조선어 더빙 죽어!" 같은 혐한 악플로 가득했다. 하지만 한국어 더빙판만 시청한 사람들은 엄상현이 연기한 키라 야마토의 평가가 좋고 실제로 원판과 다를 뿐이지 아예 미스캐스팅으로 비판받을 정도로 나쁜연기는 아니었다.[8] 사실 당시 막 푸쉬를 받기 시작한 데뷔 6년차 때여서 지금 시점의 연기력과 비교해보면 좀 미묘한 부분도 느껴진다.[9] PD가 연기력만 믿고 마구잡이로 중복을 돌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22역'''을 소화했다.[10] 오! 나의 여신님모리사토 케이이치08소대시로 아마다, 땡땡의 모험땡땡.[11] 여기서의 '운'은 안 좋은 의미다. 운으로 뜨게 되면 당사자는 좋아해야 하지만 성우계 푸시에서의 운은 더빙을 보는 사람에 따라서 상당히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엄상현도 예외는 아니다.[12] 아이러니하게도 PD는 인간성이 아주 최악인데 반해 엄상현은 그렇게 같이 작업한 게 많은데도 인간성이 전혀 비틀리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김정규 PD는 하울 역에 연예인 캐스팅을 시도했었고 김영선에게 대놓고 티켓 파워 운운한 적이 있는데, 정작 김영선은 김정규 사단인 엄상현과 매우 친하다.[13] 하지만 다른 후배들이 기존에 엄상현이 맡았던 배역을 담당하면 이게 반대로 작용하는데, 애초에 배테랑 성우가 맡은 배역을 후배 성우가 물려받으면 부담감을 느끼는건 당연하지만 워낙 캐릭터의 특성이 너무 잘 잡혀버려서 기존보다 못하다며 까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헌터×헌터 리메이크에서 미르키 조르딕권인지로 교체되었는데, 성우 갤러리에 직접 와서 "선배 성우가 너무 잘해줘서 어떻게 잘 잡아야 할지 걱정도 많이 했고 부담스러웠다."라고 밝힌 바 있다.[14]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엄상현만 캐릭터를 잘 살리는 건 절대로 아니다. 당장 엄상현 다음으로 푸쉬받았던 우정신미사카 미코토도 캐릭터라이징에서는 호평이 많았었다. 다만 푸쉬는 당연하게 까였지만 정작 엄상현은 넘어갔는데 단순히 엄상현이 연기를 잘해서 푸쉬를 안깠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15] 그리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쿈과 비슷한 경우로는 가필드역을 맡았던 것이 있다.어느정도 성격은 잘 살렸으나 가필드 치고는 목소리가 너무 가볍다는 평.[16] "역시 이 사람도 안 어울리는 게 존재하는구나"라는 식. 쿈 이전까지는 어떤 역할이든지 싱크로가 쩔어줘서 소년이기만 하면 모든 배역이 다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 배역 덕분에 생각이 한가지였던 사람들은 나중에 사회를 바라볼 때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사람도 있다. 잘 하는 사람이 항상 모든걸 다 잘하지만은 않는다는 가장 대표적인 예시.'''[17] 시간이 한참 지나고, 2013년에 오랜만에 맡은 외화 한자와 나오키도 SBS 외화시절 연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그래서 외화와는 아예 상성이 안 맞는 듯 보인다. 예외로 어벤져스로키는 꽤 괜찮은 평을 받았다. 엔비(강철의 연금술사)소닉 더 헤지혹같은 성격의 캐릭터, 그리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캐릭터에게 강점을 드러내는 듯 하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대로 같은 캐릭터는 안 어울린다는 사람이 많은 이유인 듯 하다. 그런데 막상 엔비같은 광기에 찬 캐릭터는 잘 맡지 않는다. 실제로 주로 맡는 캐릭터들은 죄다 평범한 소년들이라 광기 연기도 분명히 잘하는 편인데도 주 분야가 아니다. 거의 엔비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시피 한다. 물론 11년 만에 원피스시저 클라운이 있긴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일본 애니계 자체가 어려운 연기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이 줄어 이런 류의 배역은 극소수다. 그래서인지 2010년대 이후에 성덕이 된 사람들은 구판 엔비의 연기를 듣고 나서 "이런 연기도 했었어?"하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18] 사실 이 말도 우스운게 엄상현이 소속해있는 EBS 역시 어린이 외화 더빙을 하는 방송국이고 엄상현 역시 안 좋은 연기력과는 별개로 자사의 어린이 외화에 안 나온 성우가 아니란 점이다.[19] 전속 1기들을 채용한 뒤 방영된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이누야샤 완결편에서 각각 맡은 엔비코우가서유리임하진으로 교체되었는데, 엄상현의 연기에 비해 전속인 걸 감안해도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해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질 못했다. 그래도 엔비는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캐릭후반부의 절규 연기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코우가는 김정령 PD의 연출력 부재 때문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PD를 대체적으로 까는 분위기였으나 성우 본인어그로를 끎과 동시에 범죄자가 되자 더 콩가루가 되도록 까였다.[20] 이 시점에서의 고연령 애니는 원펀맨, 이토 준지 컬렉션, 학원 베이비시터즈 딱 3개 뿐이다.[21] 반대로 엄상현보다 앞서 TV틀면 나온다는 말을 들었던 선배 강수진은 1990년대 비디오 대여점과 지상파에서 애니메이션을 방영할때 활동한 성우라서 케이블 채널이 없던 시절에도 목소리 듣기 굉장히 쉬운 성우였으며, 대중성 높고 재방도 여러번한 작품들에서 주연을 맡았다.[22] 특히 김영선은 같이 있다는 트윗이 종종 올라오기도 했고 윤깔뽕에 같이 출연해서 정말로 친하다는 언급도 했으며, 홍시호의 홍쇼에 출연했을 때는 관련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때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냥 "저랑 아주 친한 형"이라고만 했는데도 홍시호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챘다.[23] 이름은 엄태준. 더자라 프리토크에서 근황을 말하던 중 드러났다.[24] 나이상으로는 엄상현이 3살이 많지만 경력상으로는 전광주가 1년 선배다. 엄상현은 1998년 데뷔, 전광주는 1997년 데뷔였다.[25] 1990년대 후반에 정식 발매된 판타스틱 포츈에서 가젤 역을 맡았는데, 지금의 연기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대체 누구야 이거?'라고 느낄 정도로 극악의 국어책 읽기 더빙을 보여줬다. 당시 한글판 정품을 사서 플레이하곤 인지도가 낮은 EBS 공채 성우들이 대부분이었던 터라 듣보잡 투성이라며 건드리지 않았다가 세월이 지나 10년 후에 다시 해보니, 엄상현과 전태열 이름을 뒤늦게 알게된 이도 있기도.[26] 나이는 엄상현이 1살 많다.[27] 헌데, 일본도 1인 다역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해외에서도 무척 흔한 일이다. 심슨 가족만 해도 주역 성우들의 1인 다역이 엄청나다.[28] KBS의 경우 애니더빙은 거의 외주제작인 관계로 다양한 성우가 나오는 편이지만 외화의 경우에는 100% 자체제작인데다 굳이 외부성우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성우가 소속해 있기 때문에 송도영, 윤소라, 신성호 등 일부 MBC 쪽 베테랑들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성우는 거의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 소속성우가 따로 없는 2010년 이후로 사라진 SBS의 외화에는 KBS, MBC뿐만 아니라 EBS, 투니버스 성우들도 출연했다.[29] 다른 한 명은 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