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베 노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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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인물. 왼쪽은 시노.
1. 개요
2. 특징
2.1. 신상 정보
2.2. 외형
2.3. 가족관계
2.4. 능력
2.5. 성격
3. 작중 행적
3.1. 본편 시작 ~ 오봉
3.2. 오봉 이후 ~ 노조미의 생일
3.3. 생일 이후 ~ 크리스마스
3.4. 크리스마스 이후~
4. 시노와의 관계
5. 기타

岸辺希

1. 개요


오빠의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의 주역 중 한 명. 실질적으로 또다른 주인공이다.[1]
키시베 시노의 '오빠의 아내', 즉 손위 올케인 동거인. 24세. 시노의 오빠 타이시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대학 졸업 후 바로 동거, 반년 후에 결혼했지만 반년 만에 타이시가 죽어서 과부가 되었다.

2. 특징



2.1. 신상 정보


결혼하기 전의 성은 코니시(小西)로 고등학교 때 담임이었던 메토키 선생은 아직도 가끔씩 만나는 노조미를 코니시라고 부른다. 노조미가 그때마다 이제 코니시 아니고 키시베라고 해도 안 통한다.
현재 직업은 초등교사. 본편 시작 시점에서 2년차. 고지식한 성격이다보니 학생들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고민하고 있다.

2.2. 외형


본작의 등장인물 중에서 제일 가는 미인이다. 작중에서 노조미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청난 미인이라고 말한다. 시노의 경우 가끔 가다 '귀엽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정도인 반면 노조미는 지겨울 정도로 미인이란 표현이 계속 나온다.
거유라서 가슴이 물에 뜬다. 시노가 같이 목욕했을 때 이걸 보고 '진짜로 가슴이 물에 뜨는구나. 어메이징...'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린다.

2.3. 가족관계


그럭저럭 부유한 편[2]인 가정집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는 엄격하게 자랐는데 숙녀 같은 겉모습은 그 영향인 듯하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 키시베 타이시와 대학 졸업 후에 바로 결혼하여, 시누이 시노와 셋이서 같이 동거하였다. 그러나 결혼 반 년 만에 남편이 과로사로 사망하여 이후 시노와 둘이서 살고 있다.
시누이인 시노를 돌보며 동거하고 있는데,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타이시를 잊지 못해 시노에게서 타이시를 투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혼 한지 얼마 안 되 남편을 잃었기에 그 상실감을 시노로 매꾸고 있다.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달달한 신혼을 보내던 아내였다. 24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인데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멀쩡한듯 보이는 건 다름 아니라 시노로 그 상실감을 막고 있기 때문. 혈육과 친척이 다 사라진 시노는 아직 미성년자라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취직해 사회에 나갈때까지는 어쨌든 보호자가 필요하니 노조미의 곁에 있지만, 실제로는 노조미가 심적으로 시노에게 크게 기대고 의존하고 있다. 본인도 이 때문에 매우 고민한다. 시노가 자신을 친언니처럼 대해주기를 원하면서도, 시노와 함께 있다보면 어느새 타이시와 있었던 일을 생각하는 자신을, 타이시를 잃은 상실감을 시노로 메꾸고 있는 면을 발견하기 때문. 여기에 쓸데없이 철이 바짝 든 시노가 노조미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고 거리를 두는 행동을 할 때마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과 함께 자신이 시노의 보호자 행세를 해도 되는지 고민한다.
시노와 진짜 자매가 되고 싶어서 좀더 응석부려주기를 원한다. 자매가 되고 싶어하는 건 사별한 남편으로 상실된 '가족'을 복구하기 위한 걸로도 보이나 본인이 시노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면이 크다. 보호자로서, 가족으로서 자신에게 기대지 않는 시노, 응석부리지 않는 시노를 볼 때마다 자신이 제대로 어른 노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가족이 될 있을지 고민한다. 시노가 기대지 않으면 자신이 기댈만한 어른, 가족이 못되었다고 생각해 자책하는 편. 이런저런 사건과 시간을 통해 차차 해결되고 있다.

2.4. 능력


장발 생머리에 나이스바디의 미인이며 공부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여자력 충만한[3] 이상적인 아내상.

2.5. 성격


하지만 결벽증 수준으로 완고한 면이 있으며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 한 번 도전한 건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벌레를 병적으로 싫어해서 벌레잡이에는 가차없다.
현실주의적인 성격이라 유령처럼 과학적이지 않은 것은 안 믿는다. 시노가 말린 이불에서 햇님 냄새가 난다고 하자, 그건 햇빛에 분해된 땀과 피지 냄새라고 정정해주기도 했다. 이것은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인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한다.
남편과 사별한지 얼마 안 되었기에 죽음에 민감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면이 강하다. 그냥 사고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보이지만, 이게 고지식한 성격이 더해져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거부를 일반화, 합리화시키는 경우도 보인다. 62화에서 '초등학교 6년 동안 반이 바뀌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선생님들은 좀 이상해서 아니라고 말하는 거고 내가 맞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예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서 스스로 자각해 고치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노조미가 얼마나 변화를 두려워하는지, 상실에 대한 아픔이 큰지가 엿보인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시작 ~ 오봉


본편 반 년 전에 타이시가 죽고 과부가 되었지만, 그 뒤로도 타이시의 집을 떠나지 않고 시노와 같이 살고 있다. 자기 쪽에서 먼저 시노에게 제안해서 동의를 받고 동거한 것.
시노가 구기대회를 앞둔 때, 자신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반 티셔츠 값을 따로 받지 않고 그냥 용돈으로 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서 시노가 자신에게 좀처럼 의지하지 않으려는 것을 깨닫고는 많이 상심한다.
그 뒤로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비 오는 날에 우연히 고등학교 때 담임이었던 메토키 선생을 만나서 차를 얻어타면서 그와 관련된 대화를 나눈다. 그날 밤 메토키 선생의 충고에 따라서 시노에게 먼저 다가서기로 하고 말을 거는데, 하필 그때 시노는 시노대로 3자 면담 이야기를 못 꺼내고 있던 참이었다. 그래서 3자 면담이 내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 그리고 시노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자기에게 먼저 말하라고 약속을 한다.
오봉이 다가오자 한동안 저기압에 빠진다. 그래서 시노와 드라이브를 나가기도 했지만, 거리마다 타이시와 추억이 담긴 곳이 있어서 오히려 마음의 상처만 늘어난다. 하지만 그걸 보다못한 시노가 타이시를 흉내내서 손을 잡아주자, 그때서야 타이시가 발표회 전에 손을 잡아줬던 추억을 떠올리고 회복한다.
오봉이 되자 시노와 부모님과 함께 성묘를 간다. 그러나 어머니와 싸우고 소원한 사이라서 여전히 분위기가 안 좋은 채로 끝난다. 그리고 돌아온 뒤에 시노와 오늘 밤 같이 자지 않겠냐고 제안하는데, 의외로 시노가 바로 승낙하자 놀란다. 그리고 둘이 손을 마주잡고 잠이 들면서 서로에게 서로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3.2. 오봉 이후 ~ 노조미의 생일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시노가 자기 아버지 슈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4] 시노가 자기에게 말도 없이 알바를 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분이 안 좋아진다. 안 그래도 시노가 자신에게 최대한 의지하지 않으려는 것을 신경 쓰던 참인데, 전에 했던 '무슨 일 있으면 노조미에게 말한다'라는 약속을 시노가 어긴 것이기 때문. 하지만 시노가 돌아가는 중에 계속 사과하자, 그런 태도도 완전히 타이시를 닮았다고 투덜거리면서 '둘 다 착하고 둔감해'라고 말한다.
체육대회 때 자기 반의 코이즈미 리나가 언니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자매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리나의 언니가 투덜대면서도 동생을 잘 챙기는 것을 보면서, 자매라는 것은 원래 저런 것인가 생각하게 되고, 결국 자신은 시노에게 타이시의 그림자를 쫓으면서 이룰 수 없는 이상을 찾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로는 시노의 언동에 일일이 고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의 생일 때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게 된다. 타이시가 죽었을 때가 떠올라서 엄청나게 초조해 하면서 가지만, 어머니는 의식도 있고 생각보다 멀쩡했기 때문에 김이 빠진다. 그러나 사고와 별도로 맹장 수술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걱정하며, 이를 계기로 어머니에게 그동안 여러가지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어느 정도 화해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당분간 친가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 때문에 시노와 별거하게 되는 것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시노도 데려와서 자기 방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탓인지 긴장이 풀려 푹 잠든다.

3.3. 생일 이후 ~ 크리스마스


어머니가 퇴원하기는 하지만 깁스를 감고 있는 상태라서, 자신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려고 하고 시노와 어머니는 편히 쉬게 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친 나머지 오히려 시노를 불편하게 하는데 본인은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시노가 보다못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니까 마음만 고맙다고 하면서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다. 본인은 시노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겠지만 시노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에 분노가 폭발하여 '''바보'''라는 욕까지 쓰고, 이에 놀라서 맞받아치다가 '''작중 최초로 시노와 목청을 높여서 말다툼을 벌인다.''' 중간에 어머니가 끼어들어 심부름을 명목으로 시노를 내보내는 바람에 싸움은 중단됐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시노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어머니와 대화하다가 자신이 이전에 독립하려고 할 때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시노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시노의 수학여행 중에 전화로 '''언니'''라는 말을 듣고 기뻐 날뛴다. 이후 시노와 거리감이 줄게 되어 다시 즐거운 나날로 복귀한다. 그러나 시노가 장래를 고민하면서 조만간 독립하겠다고 할 때, 자신도 모르게 "평생 독립 안 해도 돼."라고 말하고 자신의 유치함에 스스로 놀라 자조한다.
시노가 켄고에게서 타이시의 유품을 받고 있을 때, 모처럼 시노가 알바 없는 날이라고 일찍 돌아왔는데 아무 연락 없이 안 돌아오자 걱정했지만 시노가 돌아오자 잔뜩 혼낸다. 그러나 시노가 어디 갔는지 대답하지 않자 웃으면서 괜찮다고 넘어가는데, 그 태도에 어색함을 느낀 시노가 붙잡자 울듯한 표정을 짓지만 다시 웃어넘긴다. 그리고 대령을 끌어안으며 쓸쓸함을 느낀다.
그 뒤로 시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경 쓰여서 신경이 곤두서있다 보니, 동료 교사들과 모임을 가지다가 술에 취한 상태로 시노가 안 돌아오던 때를 떠올리다 보니까 기분이 안 좋아져 결국 기절까지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시노의 제안으로 파티를 하던 중에 신년 기간 중에는 친가로 돌아간다는 말을 하는데 이전과 달리 시노가 기뻐하며 같이 간다고 하자 시노가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 이에 시노가 결국 켄고에게서 타이시의 유품인 반지를 받았다고 말하고는 건네자, 열어보고 반지를 직접 보고는 울음을 터뜨린다. 그걸 본 시노가 끌어안으며 “다행이다.”라고 말하자 충격받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노에게서 뒤늦게 생일 선물인 만년필도 받는다.

3.4. 크리스마스 이후~


시노 앞에서는 밝게 지내지만 타이시의 반지는 끼고 다니지 않아 시노를 심란케 한다. 하지만 시노가 준 만년필은 쓰고 있다.
신년 연휴가 되자 약속대로 친가에 돌아오는데, 즐겁게 지내면서도 여전히 시노를 보며 심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반지를 끼지 않은 이유가 밝혀지는데 반지를 건네받은 이후로 타이시의 죽음이 다시 떠올라 충격을 받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시노가 보낸 신년 연하장을 받고는 다시 시노가 곁에 있음을 느끼고는 기운을 차린다.
시노가 새해 참배에 간 사이에 리츠코에게 이끌려 오카마 바에 가게 된다. 리츠코가 사실상 방치해 놓는 바람에 당황하는데, '하이디'라는 오카마가 다가와서 말도 잘 통하고 상담도 해줘서 엄청 친해진다. 그리고 리츠코랑 호텔에 묵었다가 전날 바에 핸드폰을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닫는데, 다행히 하이디가 주워서 리츠코의 핸드폰으로 연락해줬다. 하이디가 전날 영업 끝나고 나서 계속 핸드폰 갖고 기다려줬다는 것을 알고 내심 감동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이디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처음으로 외박을 한 데다가, 하이디의 연락인지는 안 나왔지만 어떤 문자를 받고는 얼굴을 붉히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서,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지 시노가 의심하고 있다.
그 뒤로 하이디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다가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 그런데 영화관 장소가 하필 시노가 친구들과 쇼핑하러 가는 곳이라 딱 마주치게 생겼다.

4. 시노와의 관계


시노에게는 평소 상냥하고 친절한 언니이자 보호자로 대하고 있고, 시노도 노조미를 한동안 그렇게만 인식했다. 그러나 만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시노를 자기 곁에서 떠나보내지 않으려는 '''집착'''을 보인다.
사실 이는 시노 본인에 대한 집착이라기보다는 '''타이시를 향한 집착'''이 시노에게 투영된 것이다. 노조미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타이시를 사랑했고 아직까지도 타이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타이시의 동생인 시노를 계속해서 시누이로 생각하면서, 타이시 생전에 있던 일상과 인간관계를 최대한 이어가려고 애쓰는 것이다. 말하자면 현재 노조미의 삶은 기나긴 '''현실도피'''다.
애초에 타이시 생전에는 시노에게 이렇게 집착하지 않았다. 그때의 노조미에게 시노는 어디까지나 귀여운 시누이 이상이 아니었다. 노조미에게 시노가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상대가 된 것은 타이시 사후이며, 따라서 노조미가 시노에게 보이는 집착의 원인이 타이시의 죽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노가 노조미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아가려고 할 따마다 노조미가 초조해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시노의 독립심에는 ‘타이시가 죽은 지금 노조미하고는 사실 남이니까 언제까지고 의지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러니 시노가 독립하려고 할 수록 노조미는 타이시의 죽음을 직시하게 된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를 늦추려고 시노에게 자신을 의지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이런 집착이 코니시가에서 지내는 동안 시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어 결국 처음으로 싸움이 벌어졌다. 그리고 잠시 동안이나마 시노가 혼자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주면서 점차 시노를 ‘올케와 시누이’라는 타이시를 사이에 둔 관계가 아니라 시노 자체로 볼 수 있게 되어 진짜 자매처럼 거리가 좁혀진다.
크리스마스에 시노에게서 타이시의 반지를 건네받을 때 충격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 반지는 타이시의 ‘유품’이고, 본래 타이시가 직접 주려고 했던 반지를 남에게서 받아야한다는 사실 자체가 타이시의 죽음을 직시하게 만든 것이다. 근데 하필 건네주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시노다. 노조미는 시노를 통해 타이시의 죽음에서 도피하고 있었는데, 그 시노에게서 타이시의 유품을 건네받았으니 더는 그럴 수가 없다. 이제 좋든 싫든 노조미가 타이시의 죽음을 직시하고 시노와 타이시를 분리해서 봐야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5. 기타


  • 단편 연재 때는 결혼한지 3년 후에 남편과 사별했다는 설정이었으며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상태였다. 그에 따라 나이도 더 많게 그려지고, 본편보다 더 성숙한 성격으로 그려졌다. 단편 연재 때는 어른인 노조미가 시노를 일방적으로 돌봐주는 스토리였다면 본편에서는 타이시의 죽음으로 상처 입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는 스토리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 연재가 진행되면서 작화가 많이 바뀌었다. 시노를 비롯해서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지만, 노조미는 역변 수준으로 바뀐다. 초기만 해도 눈이 크고 동글동글한 이미지였지만 3권쯤에 들어서면 눈매가 가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성숙한 미인 느낌으로 그려진다. 더불어 성격 묘사도 천연스런 면은 잘 안 나오게 되고 진지한 일면이 더 많이 나오게 된다.
  • 시노는 항상 노조미를 이상적인 아내상이자 언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리츠코나 메토키 선생 등 이전부터 노조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리츠코는 노조미를 지기 싫어하는 제멋대로인 사람이라 같이 살면 불편할 거라고 말하고, 메토키 선생은 내숭 떠는 성격이라며 그게 벗겨지고도 받아준 타이시가 대단한 거라고 말한다. 시노는 리츠코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실제로 같이 사는데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지만 노조미 어머니의 사고 후 노조미의 집으로 옮겨 생활하면서 문제가 대폭발한다. 노조미가 은근히 고집이 세다는 묘사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대부분 시노가 양보 가능한 수준이라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노가 남의 집에서 얹혀 사느라 안 그래도 불편한 상황에서 노조미가 고집불통으로 의견을 들어주지 않자 시노의 불만이 폭발한 것.
[1] 시노 만큼은 아니지만 노조미 시점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상당히 자주 나온다.[2] 개 두 마리를 기를 여유가 있는 데다가 욕실도 자동식이다.[3] 작중에서 종종 여자력 넘친다는 표현이 나온다. 주로 시노의 입을 통해서. 이는 시노 자신이 ‘여성스럽지’ 못한 것에 나름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노조미의 여자력을 더욱 의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여성스럽지 않은 여주인공이 여자력 넘치는 주위 인물(주로 언니)에게 열등감을 품는 것은 쿠즈시로의 만화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4] 처음에는 자기 아빠인 줄 모르고, 시노가 수상한 아저씨와 함께 있다고 생각해서 놀라서 달려갔다가, 얼굴을 알아보자 "이게 무슨 상황이야?"라고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