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아바

 

キム・アバ
에어리어 88의 등장인물. 원작인 코믹스와 TV판에만 나와 OVA만 본 사람은 '님 누구셈?'이라 할 것이다. TV판 성우는 히로하시 료/안현서/세레나 바게스.
아슬란과 상당히 먼 룽가라는 남아프리카 서해안의 작은 나라의 셋째 왕자로, 나이가 차면 입대해야 하는 왕가의 가풍상 입대했다. 자기 나라 군대를 놔두고 하필 용병부대에 들어간 것은, 룽가가 현재 전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듯. 코믹스를 보면 "우리나라 왕자는 전장에서 강해져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1]
도련님 타입이라 그런지 심약한 면이 강하고 극중에서도 거의 막내 취급을 받는다. 실제로 원작에서 첫 등장시 나이가 16세. 신입 중 최연소이고 카자마 신은 '이런 꼬마와 계약한게 어떤 자식이야'라고 중얼거렸다. 코믹스에서는 에어리어 88 용병들의 소모가 심해지자 보충대에서 충원할 때 신이 부하로 선발하며 처음 모습을 보이며 TV판에서는 극의 처음부터 등장한다.
원작에서 신은 킴을 아껴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굴리는데, 나중에는 '그래도 살아있는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고 그 말을 들은 신은 훈련 끝이라는 말을 해준다. 살고자 하는 의지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카자마 신의 직속 부하로 전투에 있어서는 그리 믿음직한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원작에서는 중간 정도는 간다. 유령들에게 계시(?)를 받은 사키 바슈탈미키 사이먼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료 7명을 꼽으라면 누구를 택하겠나?"라고 물었을때 7인중 한 사람으로 꼽았을 정도로 신뢰를 받았고, 신이 제대할 시점에는 자신이 몰던 F-20을 넘겨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 TV판에서는 식권(?) 구입비를 걱정할 정도의 부실 파일럿으로 등장, 전입 키토리 팔바네프에게 까였지만 적의 보급선 차단으로 인해 고사위기에 빠진 A88을 구해내는 활약을 하면서 인정받기 시작한다.
원작의 세이렌 바르나크와는 특히 '''꼬맹이!''', '''아줌마!'''라고 하며 서로 다투지만 실제 둘의 사이는 꽤 좋은 편. 둘이 팀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TV판에서는 세이렌에 대응되는 캐릭터인 키토리와 페어를 이룬다.
여담이지만 딸기잼을 매우 좋아한다. 보급선이 털렸을 때도 자기가 주문한 딸기잼 걱정을 해서 미키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팀의 막내로 모두에게 귀여움을 받았는데 구엔 반 촘과는 구엔이 첫 출전시 탈출하여 낙하산을 타고 있던 적의 조종사를 쏴죽인 사건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2][3] 구엔은 킴을 진짜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다.[4]산악기지 탈출 때에는 '살아남으면 딸기잼을 사주마.'라는 소리를 했을 정도. 후에 구엔이 사망했을 때 킴은 정말로 슬퍼했다.
원작에서는 결국 극중 사망 플래그가 켜졌음에도 끝까지 살아남았고, 부상 하나 입지 않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신도 살아남기는 했지만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에...[5] 졸개 or 지나가던 엑스트라들 중 누가 살아남았는지 모르니 기지 전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고 부르기는 조금 미흡하지만, A88 레귤러 멤버중 유일한 생존자라고 할 수 있다.
주 탑승기는 AV-8 해리어지만 등장 초기에는 A-4를 몰았으며, 해리어를 인수한 것은 산의 기지로 들어가고도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다. 기지 탈출 공중전에서는 신에게 물려받은 F-20을 탔고, 그 뒤에는 다시 계속 해리어를 탄다. 단 브라시아군 구출작전에 참가했을 때는 세이렌과 함께 브라시아 저항세력이 조달한 F-4를 한번 탄 적이 있다. 다만 룽가에 입항할 때는 A88내에서 헬리콥터 조종도 가능한 인물이라 셔틀(?)용 SH-3 헬리콥터를 조종하기도 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킴은 기지를 탈출할 때 F-20을 탔으므로 해리어는 기지에 두고 갔을 것이고(킴 혼자 비행기 2대를 몰 수는 없다!! 그리고 남들도 다 자기 비행기가 있으므로 대신 몰아줄 여유는 없다.) 당연히 그 뒤로 해리어를 쓸 수 없어야 상식이겠지만, 멀쩡하게 잘만 몰고 다닌다. 프로젝트4도 역시 사람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맥코이 영감과 선이 닿는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맥코이 영감이 나중에 돈 주고 빼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돈만 준다면 구 소련의 크렘린 궁이라도 가져온다고 큰소리를 치는 상인이고 F-14와 각종 신예기까지 빼올 지경이니 해리어 쯤이야...
OVA가 아닌 리메이크된 TVA판에서는 해리어로 보급로가 차단된 A88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지에 연료가 없는 상황에서 지휘관인 사키가 신에게 2명만 고르라고 했는데 그 중 1명을 킴으로 골랐다. 당시 부대내에서 약한 파일럿 취급임에도 선택한 이유는 기체가 해리어니까 여차하면 기지에 돌아오지 않고 사막에 그냥 착륙시켜도 된다는 것.(해리어는 수직 이착륙기라서 연료만 보급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이륙이 가능하다.) 하지만 교전을 '''시작하자마자 격추당했고''', 격추라고 생각한 A88 멤버 모두가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모드가 되었으나(미사일을 해리어에 몰빵해주고, 신과 키토리는 발칸포 밖에 없었다.) 잠시 뒤 통신이 살아난 킴의 말로는 미사일에 스친 정도 로 비행만 불가능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호버링은 유지되는 상태였기 때문에 기지 진입 경로상의 오아시스를 거점으로 매복하고 신과 키토리가 몹몰이를 해오면 킴이 임시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처럼 전투기들을 요격하는 활약을 한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할리 없잖아.'''(...)

[1] 룽가가 고향이라고 해서 지원문제를 상의하러 갈때 운전사로 데려갔더니만 '정부관계처 근처에 착륙하라'고 하자 대뜸 왕궁 안마당으로 헬리콥터를 몰고 가서 착륙시켰다(...). 여기서 처음으로 제3왕자라는 사실도 등장.[2] 이게 왜 문제인가 하면 비상탈출한 파일럿은 낙하중인 동안은 보병도 사격하지 않고 착륙한 후에 사살하거나 포로로 잡는게 불문률이기 때문이다.[3] 현실에서도 적 조종사를 포로 확보하는 것은 상당한 이득이기 때문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되도록 죽이지 않고 붙잡으려 한다. 대부분 고급장교 이상이므로 상당량의 적군 기밀을 캐낼 수 있는데다 포로교환이나 적국과의 협상에서 중요한 카드로 쓸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전향했을 경우엔 아군 조종사들의 교관 등으로 활용하면 적국과의 교전에 많은 보탬이 된다.[4] 사키가 선출한 에어리어 88의 정예 멤버들이 프로젝트4의 항공용병부대와 정면 대결을 벌이기 직전에 응원군을 더 데려오라고 명령받아 황급히 기지로 귀환해서 보고한뒤, 다시 울먹히며 응원부대와 함께 출격하려고 하자 구엔이 킴을 후려쳐 기절시키고 독방에 처박아두라고 말한뒤, 구엔 자신이 대신 출격했다. 아직 신참인 킴이 죽지 않도록 자기 방식으로 배려한 셈.[5] 실제로 멀찍이서 기억을 잃은 신을 지켜보다 눈물을 삼키며 (마음 속으로)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