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어 88
エリア88(エリアはちじゅうはち / エリアエイティエ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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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타니 카오루(新谷かおる)(1951년~)가 쇼가쿠칸의 격주간 만화잡지 소년 빅 코믹(1987년에 영 선데이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08년에 폐간)에 1979년부터 1986년까지 연재했던 고전 밀리터리 만화. 23권 완결.
애니메이션으로는 1985년 OVA판, 2004년 TVA판이 나왔고 각 시리즈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안습인생 카자마 신의 이야기와 파일럿들의 치열한 공중전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같다. 코믹스에서는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었고 애니메이션은 공중전에 중점을 둔 연출이 백미. 그 외에 멋진 전투기·치열한 전쟁·뜨거운 전우애·아름다운 애인·출생의 비밀·원수가 된 가족 간의 갈등·권력투쟁·친구의 배신·기억상실증·NTR 등 남자의 로망과 막장 드라마에 속하는 구성요소를 고루 가지고 있다.
https://youtu.be/j501Qmb0-NQ 유튜브 영상으로 해당 컨텐츠들에 대해서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
줄거리는 중동의 가상국가 아슬란의 내전에서 활약하는 항공용병부대 '에어리어 88'과 친구의 배신으로 88로 보내진 주인공 카자마 신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사랑하는 연인과 미래를 그리워하며 매일매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카자마 신의 심정 변화가 가슴 깊이 다가오는 드라마성이 깊은 작품이다. 용병부대답게 자유분방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마초적인 분위기와 함께 각 캐릭터들의 개성 표현이 매우 뛰어나다. 이제 곧 위약금 150만 달러를 채우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로 적기를 격추시키려 했는데 하필 그 때 탄환이 떨어져서 역공 당하고 죽다 살아오는 등 분명 처절한 상황인데 묘하게 웃기게 만드는 블랙코미디도 볼거리.
여기서 주인공 카자마 신이 소속된 에어리어 88(AREA 88)은 중동에 위치한 국가인 아슬란 정부군에 소속된 외인부대의 식별번호로, 부대의 총사령관은 국왕의 조카인 사키 바슈탈 왕자.
2015년 여름 코믹 마켓 C88에서 에어리어 88의 넘버링이라 원작자가 카탈로그 일러스트를 맡기로 했다.(링크)
아이디어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음직한 영화로 DH-98 모스키토가 주역기체로 나오는 633 폭격대(1964년작)가 있다.
'협곡을 따라 침투하여 적을 폭격하는 위험천만한 임무'란 이 영화의 주제는 이후 여러 영화등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다국적 부대원, 갈고리손 파일럿, 절망적인 임무 등 영화 속 이야기들은 에어리어 88에서 고스란히 차용되었다.
고아 출신으로 파일럿이 꿈인 주인공 카자마 신(일본인)은 야마토 항공[1] 의 항공 실습생으로, 파리의 비행학교에서 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친구 칸자키 사토루가 꾸민 음모에 빠지게 된다. 질투끝에 신을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칸자키는 술에 취한 신을 속여 외인부대 입대 지원서에 서명하게 하고, 신은 아슬란의 전쟁터에 끌려나간다. 아슬란에서는 작품 내내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내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제3세계 국가라는 여건상 기량이 우수한 파일럿을 양성하기 어려운 아슬란 정부군은 용병을 고용하여 대부분의 공군 작전을 맡기고 있었다.[2][3]
신은 끝없는 전투를 겪으며 일본에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반정부군과의 전투 중 개입한 마피아 보스 쥬제페 파리나의 육전용 사막항공모함에게 기지가 공격받아 지중 미사일(…)의 타격으로 활주로 절반이 날아가고, 사막 항공모함이 파괴될 때 추진용 원자로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피폭당해 기지는 사용불가가 된다. 이후 에어리어 88 인원들은 그리스에 있는 용병 훈련 기지에서 부대를 재정비하고 신설된 기지로 이동하는데, 이 새로운 에어리어 88은 산을 뚫어서 산비탈 속에 건설되었다(…). 원래는 에어리어 89용으로 건설하던 기지였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이 시점에 연인인 츠구모 료코가 야마토 항공의 주식을 팔아 카자마 신의 중도 계약 해지 위약금을 마련해서 찾아왔다. 하지만 사막 항공모함 사건으로 부대가 이동을 반복하면서 길이 엇갈리고, 에어리어 88이 정규군으로 편입되면서 '''중도 계약 해지 제도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몇 시간 차이로 입대계약을 취소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안습...대신 그 돈은 료코가 파리에서 패션회사를 차리고 성공하는 밑천이 된다.
OVA에서는 전개가 다르다. OVA에선 주식을 제 때 팔지 못해 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 료코와 아버지가 파리에서 거주하는 장면만 나온다. 그리고 작품이 끝나는 관계로 료코 등장 끝.
이 부대는 사막 항공모함 사건 이후로도 맹활약했지만, 결국 위기가 다가온다. 프로젝트4의 개입[4] 으로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군사적 균형이 무너지면서 내전은 반정부군의 승리로 돌아가고, 결국 수도가 함락된다. 이후 에어리어 88을 향해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습이 이루어지자 전 인원이 출격하려는데 사키 바슈탈이 용병들을 해고하고 각자 알아서 탈출하라고 명령하는 형식으로 부대를 해체한다. 이후 전개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내용 전개가 약간씩 다르다.
국왕 호송임무를 마치고 파리에서 제대하게 된 신은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평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리의 밤 거리를 헤멘다. 결국 자신은 이미 피와 살인에 익숙해졌고 전장에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원작에서는 쌩뚱맞게도 마크 Ⅲ라는 용병부대에 들어가 특수작전의 지휘관으로 아프리카로 가서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에 뛰어들지만 OVA에서는 에어리어 88로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 그리고 그 장면이 OVA의 끝.
원작에서 용병부대의 일원으로 찾아간 아프리카에서 신은 밤바라의 나다트 대통령 일가의 경호팀 리더로서 활동하나 쿠데타에 동조하여 대통령 일가를 죽이기로 한 마크 Ⅲ에 배신당하여 대통령 일가와 탈출하는 장정에 오른다. 이 과정에서 동료와 대통령 부부가 사망하나 자녀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대통령의 800억 달러 재산을 알게 된다. 대통령의 자녀들이 이 재산의 상속을 포기하고 신에게 양도하면서 신은 개인의 차원을 한없이 뛰어 넘은 부호가 된다.[5] 이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 참조.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맥코이 영감을 통해 에어리어 88에 대한 원조에 나서며 정보원을 풀어 조사에 나선 끝에 프로젝트4라는 단체의 정체를 알게 된다. 연인 료코와도 재회하고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칸자키 사토루를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파괴하려는 칸자키의 음모의 전모를 파악하여 이를 쳐부수기 위해 다시 에어리어 88로 돌아간다.
한편 비슷한 시기 에어리어 88에서는 사키의 지휘 하에 아슬란을 정복한 프로젝트4에 대한 게릴라전을 펼치지만, 에어리어 88의 위치를 파악한 적군이 러쉬를 들어와 그나마 가지고 있던 비밀기지도 날아가고 막대한 인원 손실에 남은 전투기는 단 12대 뿐, 기지의 연료 탱크도 파괴되어 살아남은 비행기들도 각자 탱크 안에 남은 연료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이때 맥코이 영감이 카자마 신이 사서 보내준 엔터프라이즈 급 항공모함 1척과 함재기를 끌고 오면서 몸을 추스리게 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처음 쓰던 사막의 옛 기지를 재수복해 항공모함과 함께 새로운 에어리어 88을 재건하여 아슬란 탈환을 준비한다.
준비를 마친 에어리어 88은 브라시아를 해방시켜 군사적 반격에 성공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료코 등의 노력으로 프로젝트4는 세계적으로 고립당하고 만다. 최종적으로 아슬란에 국한되어 버린 프로젝트 4에 대한 최후의 전투, 아슬란 탈환전이 벌어져 수도를 탈환하지만 그 과정에서 에어리어 88 멤버들 대부분이 전사하고 만다. 레귤러 생존자는 킴 아바와 신 뿐.
마침내 신은 프로젝트4의 보스이자 원수인 칸자키와의 공중 결투 끝에 그를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큰 부상을 입고 기억마저 잃어 신은 자신이 비행학교에서 사고를 당해 다쳤다고 착각하는 상태로 료코와 함께 귀국하게 된다. 그러나 아슬란 내전은 정부군 즉 에어리어 88측의 승리로 종결되고, 결국 아슬란에는 민주주의 국가[6] 가 성립,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선정기준은 애니메이션 등 다른 매체에 묘사되어 인지도가 높거나 원작 내에서 임팩트가 높은 사건들 위주로 한다. 모든 에피소드를 기록할 수는 없으니...원작 내에서는 별 비중이 없었으나 애니메이션에 포함된 사건은 인지도가 높으므로 수록하였다. 다만 신과 칸자키의 결투 등 각 개인항목에서 설명된 개인적인 이벤트의 경우 일부 생략. 사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은 원작에 나오는 이벤트를 그대로 옮기거나 리믹스한 것으로 OVA만의 오리지널 이벤트는 없다고 봐도 좋다. 이하 원작내 등장순서에 따라 나열한다.
보통 용병을 고용하는 국가는 군인을 교육시킬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지만 작중에서 F-15에 B-1까지 사제끼는 아슬란 정부의 돈질을 보면 자금이 없어서 파일럿 양성을 못한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7] 소요시간의 문제로 추측된다. 정부군의 정규 공군이 없지는 않지만, 제공전은 거의 에어리어 88을 비롯한 용병에 의존하고 정규군 공군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지상공격이나 폭격임무만 주로 맡는다.[8]
세계각국에서 온 용병 조종사들로 구성된 에어리어 88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자기 나라의 공군 출신이지만 카자마 신처럼 민간인 조종사 출신도 있어서, 이런 군 경력이 없는 조종사의 경우에는 훈련소에서 전투 훈련을 받은 뒤에 전선에 투입된다. 이 훈련소는 아슬란 국내가 아닌 그리스, 칼키디키 반도 테살로니키에 있다. 아슬란의 왕자비였던 솔리아 바슈탈 공주가 그리스 왕실 출신이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설치한 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이 기지의 군의관도 계약을 맺고 고용된 용병[9] 이지만 조종사를 제외한 작전, 정비, 보급, 사무 등은 아슬란 정규군이 맡고 있다. 그런데 작중에 묘사되는 정비는 대개 맥코이 영감이 경영하는 정비소에서 한다. 아마 실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정규군이 맡은 정비소는 고객(?)들이 이용을 잘 하지 않는 듯. 기체도 자비로 사지만 정비도 당연히 자비 지출이고 무장도 자비로 보충. 명령에 따른 출격을 할때는 부대에서 항공유는 공급해주지만, 임무 외 출격은 연료도 자기부담이다. 심심해서 나가거나 돈을 벌기 위하여 정규 임무 이외의 출격을 감행하는 경우도 꽤 있는 모양.
정규군이 아니기 때문에 엠블럼이나 기체 도장도 완전히 제멋대로이고 통일된 군복도 없다. 기지도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비행기 등의 장거리 운송수단을 쓰지 않고서는 탈주 자체가 불가능하며, 탈주하다가 적발, 체포되면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서 즉시 총살된다. 합법적으로 부대를 나가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복무하고 살아남거나 위약금 150만 달러를 물어야 하는데, 이 위약금 150만 달러라는 것은 격추한 적기나 격파한 지상군·시설 등을 계산하여 돈으로 환산하는 것.
대당 격추 보수에 대해서 원작에서는 명확한 언급이 없다. 다만 OVA 애니판에서는 1편 시작시 전차 9대를 파괴하고 "6천 달러쯤 벌었다"는 카자마 신의 언급이 있으며, 1편 중반에서 "전투기 다섯 대면 2만 달러"라고 하는 맥코이 영감의 발언과 3편 시작시 적기 1기를 격추한 뒤 "4천 달러 벌었다"는 미키 사이먼의 언급이 있어 전차는 대당 7백 달러, 전투기는 4천 달러쯤 되는 듯하다. 그리고 특별히 어려운 작전을 수행하거나 고가치 표적을 파괴하는 경우 보너스가 붙는 듯하고, 전사자 몫으로 나온 보너스는 생존자들이 갈라먹을 수도 있는 듯. 또한 작전이 위험하다 생각되면 벌금(5천 달러)을 내고 작전에 불참할 수도 있다.
사실 1980년 경이란 상황을 고려해봐도 제트 전투기 하나와 파일럿 하나를 양성하는데 드는 돈은 150만 달러 정도는 훌쩍 넘어간다. 그런데 위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푼돈을 벌어 150만 달러를 채우려면 어지간한 중소국 공군을 혼자서 전멸시켜도 모자란데... 그야말로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을 쌈싸먹는 착취의 현장인 셈. 단 한 번도 격추당하지않고 연료, 탄약, 정비에 드는 비용이 한 푼도 없다고 가정해도 보너스 없이 적 전투기만 격추하여 150만 달러를 채우려면 '''375대'''를 해치워야 한다. 인류 최대의 격추왕 에리히 하르트만의 격추수가 3년동안 '''352대'''(물론 공인된 수만 따져서), 출격횟수 800회인 것(물론 프로펠러기 시대였지만)을 감안하면 인간의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10] 과연 현대의 제대로 교육받은 제트기 조종사가 이 정도 비율로 순순히 쓰러져줄지는 미지수이다.
거기에 중소규모 공군이라고는 할 수 없는 한국 공군의 전투기 보유대수가 F-5까지 닥닥 긁어모아 2008년 기준으로 약 500대로 알려져 있다. 조종사 실력은 둘째 치더라도 떨어뜨릴 적기 자체가 그만한 수가 있지를 않다, 이 소리인 것. 작중에서는 임무 달성 수당이나 지상 장비 격파로 얻는 수당이 꽤 많아서 전투기 격추만 가지고 저 돈을 채우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현실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용병 이탈을 막기 위해 애초에 조달 불가능한 액수를 책정했을 가능성도 크다. TVA에서는 이런 액수가 너무 자비심 없음을 인식했는지 위약금 150만 달러 설정은 유지했으나, 적기 격추시 받는 금액을 1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물론 다른데서 조달한 현금으로 150만 달러를 내는 것도 되고, 작품 초기에는 신도 제대하기 위해 죽어라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1대만 더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다가 격추당할뻔 했는데 간신히 기지로 돌아와서 착륙하다가 기체(원작, TVA에서는 F-5, OVA는 F-8)가 파손되어 거액을 날리게 되는 등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계속 제대와 멀어지다가 나중엔 적응이라도 했는지 거의 포기하게 되었다. 모은 돈으로 그냥 새로운 전투기를 구매하고 즐거워한다(...).
이 추락사건 이후 새 전투기값으로 50만 달러를 쓰게 됐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같은 성능의 새 비행기를 사려면 50만 달러는 든다"는 맥코이의 대사(원작과 OVA에 모두 나옴), 그리고 원작과 다른 줄거리를 집어넣은 OVA 탓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기체를 사지 않고 있는 동안 반정부군 측의 용병부대인 울프팩의 공격으로 부대가 괴멸당했으며, 이때 사령관인 사키 바슈탈이 정규군 공군에서 받아온 크피르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그런데 그후에 돈 모아 제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그때까지 1년 정도 걸려 모은 149만 6천 달러를 이래저래 야금야금 까먹은 모양. 실제로 자크 바슈탈 국왕을 호송하고 파리에서 정산한 임금액수를 보면 (기지에 두고 온 F-20 타이거샤크 값을 빼고 계산한 액수라 그렇겠지만) 단 '''8천 달러'''에 불과하다.[11] 만약 신이 기지에서 제대했다면 F-20 타이거샤크는 맥코이에게 팔거나 아슬란 정부군에 팔아 비행기값을 회수할 수 있었다.
또한 작중 용병들이 값비싼 전투기들을 몰고 다니는 묘사를 보자면 자기 돈으로 직접 구매해야 하는 것 같은데...아무래도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맥코이 영감이나 아슬란 정부가 비행기값 지불을 일단 보증해주고 격추 보상금으로 갚게 하는 시스템일 가능성도 있고, 비행기나 무기 자체는 아슬란에서 구입해주지만 대부분 뒷구멍 거래니 맥코이 영감이 수수료를 챙기고 용병들은 그 수수료만 지불한다던가 하는 게 정상일 것이다.이 경우 비행기 소유권은 아슬란 정부에 있겠지만, 프로젝트4에게 아슬란 정부가 붕괴될 때 묘사를 보면 부대를 떠나는 대원들이 자기 비행기를 몰고 가 버린다. 아슬란 정부가 붕괴해서 비행기 소유권이 붕 떠 버린 상황이라면 또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애매한 일. 전반적으로 비행기나 탄약, 미사일값 등의 표현 자체가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자.
이런 식이다보니 사실상 150만 달러를 벌어서 중도에 전역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계약 만료로 나가는 사람은 가끔 있지만 그것도 작중에서 묘사된 사람은 신을 제외하면 단 2명(불사조 찰리, 칼라일 밴디츠) 뿐이며 위약금 지불로 제대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돈 벌려고 전쟁터에 온 막장 인생들이 나가게 해달라고 돈을 내고 부탁할 리가 없지 않은가? 설사 결정을 후회한다고 해도 당장 기관포 몇 발만 잘못 맞아도 수리비가 몇만 달러씩 나오는데 언감생심...선수금 받은 창녀가 사창가에서 몸 팔아 빚 갚고 빠져나오거나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일만 해서 벗어나기 불가능한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결국 살아남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계속 죽여야 하는, 극중에서 묘사된 대로 말하자면 '''지옥의 1번지'''.[12]
아무튼 본작이 주는 교훈은 '''내용 확인도 안하고 서류같은 것에 함부로 사인하지 말자'''...라고 본다. 이 교훈은 슈렉 포에버에서도 나온다. 본작의 주인공 카자마 신도 확인하지 않고 서명한 결과[13] 강제로 고용당했고, 슈렉도 모르고 싸인하다가 자기 존재 자체가 없어질 뻔 했다. 가상에서든 현실에서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꼭 확인해 보자.
1. 사막 한 가운데의 원래 기지.
2. 산 속 기지.
외인부대는 원래 에어리어 81부터 88까지 있었다. 그 외에 정규군에도 에어리어 넘버를 가진 부대가 있다.
각 항목별 가나다 순. 괄호 안은 등장매체이다. 주요 등장 인물은 굵게 표시하였다.
원작 및 애니메이션에서 단 한번이라도 등장한 모든 항공기 리스트이다. 알파벳 순으로 1차 정리하고 동일 계열 기체는 숫자번호상으로 열거했으므로 나중에 개발된 기체가 앞에 있을 수 있다.
여러 면에서 작품 내의 고증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며 특히 OVA쪽이 오류가 심하다. 이런 장면들은 대개 영상미를 위해 연출된 것으로 원작인 코믹스에서는 이런 황당한 모습은 묘사되지 않는다. 영화속 공중전 장면의 오류 항목도 참조하면 좋다.
1980년대 및 1990년대 초에 국내에서 최소 2차례에 걸쳐 해적판 출간이 이루어졌다. 이들 중 나중에 태림코믹스에서 낸 해적판 단행본은 로컬라이징을 했는데 그 시절 해적판들이 늘 그렇듯 주인공의 국적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교체되어있고 관계자들 이름도 한국명으로 교체, 심지어 복장마저 강제로 갈아입혔다. 작중의 '''유카타는 모조리 덧칠해서 한복으로''' 만들고, '''알몸은 먹칠해서 수영복 또는 청바지에 런닝셔츠로''' 만들었다. '''판치라는 스패츠로''' 만들었고. 사실 이런 짓들은 칼날을 지우는 것[20] 과 더불어 옛날 해적판들이 늘상 하던 일들이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주인공의 이름은 여전히 '''카자마 신'''이다. 덧붙여 아슬란은 '와와 왕국'이 되었다.
그외에 사람이 죽는 장면이라든가 하는 부분에서 삭제 신이 군데군데 있으며, 아마도 그 때문인지 마지막 권인 23권은 원고가 절반 밖에 없다. 심지어 각 권마다 몇 페이지씩 잘라서 뒷권으로 보내 권당 분량을 줄이고 권수를 늘렸으면서도...[21] 나머지 반 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만화가 채우고 있다.
헌데 번역은 자연스러운 편이다. 뛰어나게 의역을 잘했다기보다는 후에 나온 정식발매본이 짜증이 날 정도로 막번역을 해댔기 때문에...
에어리어 88 2부가 역시 해적판으로 같은 출판사인 태림코믹스에서 나왔지만 정체는 같은 작가의 팬텀 무뢰, 이쪽은 외인부대가 아닌 항공자위대의 F-4 팬텀 조종사들이 주인공이다. 신타니 카오루 첫 히트작으로 에이리어 88의 전신이라고 볼 수도 있다.
2000년부터 로컬라이징없이 정식으로 23권 전권이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서울문화사. 역자는 오경화인데 (당연하겠지만) 상당한 오역이 있다.그래도 기존 해적판이 먹칠하거나 삭제한 컷을 모두 원판 그대로 무삭제 출간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현재는 절판상태이나, 중고로 구하려면 구할 수는 있을 듯. 원하는 독자가 있다면 온라인 헌책방에서의 중고거래를 권장한다. 그 쪽이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애니메이션은 코믹스와 분위기가 약간 다르게, 스토리보다는 공중전 묘사에 치중(스토리는 상당히 축약·각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OVA 쪽이 당시 작화기술의 한계를 시험하며 상당히 세밀한 묘사를 하고 있기에 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공중전 장면은 물론 지금 보면 조금 아쉽지만, 현재의 3D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에서나 나올만한 화면 구도와 액션장면을 셀로 묘사한데는 대단하다는 탄성이 나올 정도.
1985년에 3화 분량의 OVA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최초의 OVA였던 달로스에 이은 두번째 작품. 감독은 달로스와 같은 토리우미 히사유키이다. OVA의 가능성과 일본의 OVA 시장이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처음부터 성인층을 타겟으로 한지라 순정만화 스타일의 원작 그림체와 다르게 극화풍의 화려한 작화, 어둡고도 비장미 넘치는 연출등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공중전 연출이 유명한데 과학닌자대 갓차맨 시절부터 전투기 전투 연출을 해왔던 토리우미 히사유키 감독의 공중전 연출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만화나 영화적인 연출을 강조해 현실 고증은 다 갖다 버렸다. 무엇보다 80년대 당시 일본 경제 호황기라 엄청난 제작비가 투자되었고 그만큼 전투기 전투씬은 지금 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되려 2000년대 티브이판 전투기 전투씬이 압도적으로 밀릴 수준.
한국에는 KBS 1TV를 통해 1989년 6월 5일과 6일 현충일에 이틀에 걸쳐 2부로 나누어 프라임 타임인 저녁 7시, ''''지옥의 외인부대''''라는 로컬라이징 된 제목으로 방영됐다. 그리고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제목에 소개나 사전 방송 예고 광고도 하지 않은 이 OVA는 주말저녁 TV 앞에 모여있던 수많은 대한민국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문화충격을 선사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저 쏘고 부수는 신나는 전쟁 "만화영화" 정도를 기대했지만,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죽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용병들의 갈등과 고뇌등이 생생하게 표현된 한편의 느와르였다.[22] 이런 내용은 당시 아이들에게 밝고 좋은 것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유교사상에서 비롯된 대한민국의 극심한 방송검열 풍토 상,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이 애니가 2000년 초반에 DVD로 나오자 월간 플래툰에서도 이를 소개하면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도 당시 학창 시절 이 애니 보고 입벌어졌다는 감탄을 회고하며 담배연기 가득한 작전 브리핑 장면을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시 초중고딩 뿐 아니라, 같이 보던 어른들도 평일 이 시간에 무슨 만화영화냐? 라고 하며 같이 보다가 끝까지 다 보던 경우도 많았다. [23]
그리고 그 영향력은 가히 굉장하였다.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그 다음날 학교에서 너도나도 "그 만화 보았냐?"고 물으며 하루종일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고 한다. 특히 집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마지막의 출격을 감행 하는 외인부대원들의 사투와, 자유를 얻었지만 무언가 모를 허무함을 느끼며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특유의 엔딩은 당시 권선징악의 결말에 익숙했던 대한민국의 국딩들에게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선 KBS가 의도적으로 마지막 화를 방영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 결과 KBS는 방영 직후 얼마동안 '다음화는 도대체 언제 방영해주냐'는 어린이들의 항의전화에 골치를 썩였다. 아이들의 장래희망란에는 대통령과 축구선수를 제치고 파일럿이 1등으로 올라섰고, 타미야, 아카데미에서 발매하던 전투기 프라모델 붐이 일기도 했다.[24] 심지어 만화영화의 주 연령층이었던 국민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인기에 놀란 KBS는 당해 한가위 특선으로 재방 해주었고, 혜성돌핀 비디오에서 이 방영판을 3부작 비디오로 내놓기도 했다
이후 삭제된 장면을 복원하고 그 부분을 더빙(성우도 대부분 1989년 멤버인데, 맥코이 영감을 더빙한 성우 백진이 은퇴하는 바람에 김환진이 삭제씬에서 연기했다)하는 대인배적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DVD가 국내에 발매되었다. DVD 부가영상으로 추가 더빙 현장과 주역 성우들을 인터뷰한 10여분 분량의 영상이 있다. 처음에는 일반판으로만 발매되었다가 2003년경 특별 케이스에 애니메이션 셀 1조각, 불타는 유니콘 뱃지, 스토리북 1권 등 특전 몇가지가 붙은 20주년 기념판도 발매되었다.
한국어 더빙판은 좀 어설픈 한국 로컬라이징이 있긴 하지만(니콘 카메라를 한국산이라고 한다든가, 야마토 항공(YAL)을 동양항공이라고 부른다든지) 꽤 연기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자잘한 오류도 있는데, 구엔이 반군 레이더 기지를 폭격하러 갈때 실수로 절벽에 부딪쳐 추락하는 동료를 보고 도지(どじ /멍청이)라고 씹는 것을, 우리말 더빙에서도 그대로 "도지"라고 말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덕분에 89년 첫 방영당시 보던 사람들은 도지라니? 죽은 사람 이름이 도지였나? 일어를 모르는 이들은 이상하게 여겼다. 이 부분은 DVD에도 그대로 나오는데, 삭제 장면만 추가 녹음하고 나머지는 기존 방영분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류라기 하기엔 심한 것도 있다. MB-14 추락사건은 오오시마 상공, 그러니까 바다 위에서 벌어졌다. 그런데 한국판 더빙에서는 이 장소가 "추풍령"이라고 나온다. 그러니까 바다 위에 떨어진 비행기를 산에 떨어졌다고 한 것. 기계적인 번역의 한계라고나 할까. 부산에서 제주도로 가다가 남해바다에 추락했다는 정도로 바꿨으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DVD에 삭제장면이 있다. 샤키와 료코가 공항에서 부딪치고 나서 지나간 다음 장면.
2004년에 TV 아사히를 통해 리메이크 되었다. 총 1쿨 12부작을, 작품 퀄리티 자체는 준수한 편이나 원작(특히 선풍적 인기를 끈 OVA와의 분위기 차이는...) 특유의 분위기를 많이 해친 바람에 원작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평가를 많이 받았고 인기 또한 그냥저냥인 범작에 그치고 말았다.
스토리적으로 원작의 개그 요소 등을 걷어내서[26] 팽팽하고 무게감 있던 OVA와 비교해 개그나 훈훈한 요소가 많이 강화(사실 원작도 종종 개드립이나 개그를 했었다.)된 탓에 작중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고 왠지 어설프다는 느낌이 강하다.
원작(코믹스) 중후반에 등장하게 되는 에어리어 88의 막내 킴 아바나 홍일점 키토리 팔바네프[27] 의 이른 등장에 훈훈한 성격의 정비반장 구스타프, 걸걸한 짬장인 알리시아 아줌마의 투입 등 분위기가 원작보다 더 소프트해진 부분도 있다.
게다가 중요한 요소인 공중전은 3D로 만든 전투장면이 1980년대 셀 에니메이션인 OVA의 것보다도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배경으로 깔리는 사이버 트랜스 미션의 BGM은 꽤 들어줄만 하지만...리메이크가 아니라 무슨 매드무비 찍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게 문제.
캐릭터나 스토리 진행 등 설정에 있어서는 원작과 큰 차이가 있으며, 정권 전복과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세까지 가지 않고 진행이 종결된 탓에 기지가 멀쩡한 상태로 끝났다. 마지막회에서 반정부군이 에어리어 88을 털겠다며 기습을 하기는 하는데, OVA판 수준의 공세도 아니고 탈영 중이던 신을 추격하러 나온 에어리어 88의 파일럿들과 우연처럼 마주친데다가 신도 기지로 복귀하는 다음 작을 예고하는 결말로 마무리 됐다. 다만 시즌2의 제작이 엎어지면서 그 후로 이야기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만이 남게 됐다.
캡콤에서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에어리어 88/게임 항목 참조.
나중에 에이리어 88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은 게임인 에이스 컴뱃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 요청이 빗발쳤으나,[28] 결국 2014년에 와서야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와 에이리어 88이 특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로 만나게 되었다.
F-5E 카자마 신/ F-14A 미키 사이먼/ A-10A 그렉 게이츠/ AV-8B 킴 아바는 랜덤 드롭으로 무료 제공된다.
F-20 카자마 신 기체는 특별 사양으로 이벤트 기간에 상위 랭킹에 오른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품으로 제공된다.
TVA과 신장판이 나오던 2004년 4월 1일 에어리어 88 사막의 날개라는 제목으로 상·하권이 미디어 팩토리에서 동시에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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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괄
신타니 카오루(新谷かおる)(1951년~)가 쇼가쿠칸의 격주간 만화잡지 소년 빅 코믹(1987년에 영 선데이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08년에 폐간)에 1979년부터 1986년까지 연재했던 고전 밀리터리 만화. 23권 완결.
애니메이션으로는 1985년 OVA판, 2004년 TVA판이 나왔고 각 시리즈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안습인생 카자마 신의 이야기와 파일럿들의 치열한 공중전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같다. 코믹스에서는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었고 애니메이션은 공중전에 중점을 둔 연출이 백미. 그 외에 멋진 전투기·치열한 전쟁·뜨거운 전우애·아름다운 애인·출생의 비밀·원수가 된 가족 간의 갈등·권력투쟁·친구의 배신·기억상실증·NTR 등 남자의 로망과 막장 드라마에 속하는 구성요소를 고루 가지고 있다.
https://youtu.be/j501Qmb0-NQ 유튜브 영상으로 해당 컨텐츠들에 대해서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
줄거리는 중동의 가상국가 아슬란의 내전에서 활약하는 항공용병부대 '에어리어 88'과 친구의 배신으로 88로 보내진 주인공 카자마 신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사랑하는 연인과 미래를 그리워하며 매일매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카자마 신의 심정 변화가 가슴 깊이 다가오는 드라마성이 깊은 작품이다. 용병부대답게 자유분방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마초적인 분위기와 함께 각 캐릭터들의 개성 표현이 매우 뛰어나다. 이제 곧 위약금 150만 달러를 채우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로 적기를 격추시키려 했는데 하필 그 때 탄환이 떨어져서 역공 당하고 죽다 살아오는 등 분명 처절한 상황인데 묘하게 웃기게 만드는 블랙코미디도 볼거리.
여기서 주인공 카자마 신이 소속된 에어리어 88(AREA 88)은 중동에 위치한 국가인 아슬란 정부군에 소속된 외인부대의 식별번호로, 부대의 총사령관은 국왕의 조카인 사키 바슈탈 왕자.
2015년 여름 코믹 마켓 C88에서 에어리어 88의 넘버링이라 원작자가 카탈로그 일러스트를 맡기로 했다.(링크)
아이디어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음직한 영화로 DH-98 모스키토가 주역기체로 나오는 633 폭격대(1964년작)가 있다.
'협곡을 따라 침투하여 적을 폭격하는 위험천만한 임무'란 이 영화의 주제는 이후 여러 영화등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다국적 부대원, 갈고리손 파일럿, 절망적인 임무 등 영화 속 이야기들은 에어리어 88에서 고스란히 차용되었다.
2. 줄거리
고아 출신으로 파일럿이 꿈인 주인공 카자마 신(일본인)은 야마토 항공[1] 의 항공 실습생으로, 파리의 비행학교에서 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친구 칸자키 사토루가 꾸민 음모에 빠지게 된다. 질투끝에 신을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칸자키는 술에 취한 신을 속여 외인부대 입대 지원서에 서명하게 하고, 신은 아슬란의 전쟁터에 끌려나간다. 아슬란에서는 작품 내내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내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제3세계 국가라는 여건상 기량이 우수한 파일럿을 양성하기 어려운 아슬란 정부군은 용병을 고용하여 대부분의 공군 작전을 맡기고 있었다.[2][3]
신은 끝없는 전투를 겪으며 일본에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반정부군과의 전투 중 개입한 마피아 보스 쥬제페 파리나의 육전용 사막항공모함에게 기지가 공격받아 지중 미사일(…)의 타격으로 활주로 절반이 날아가고, 사막 항공모함이 파괴될 때 추진용 원자로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피폭당해 기지는 사용불가가 된다. 이후 에어리어 88 인원들은 그리스에 있는 용병 훈련 기지에서 부대를 재정비하고 신설된 기지로 이동하는데, 이 새로운 에어리어 88은 산을 뚫어서 산비탈 속에 건설되었다(…). 원래는 에어리어 89용으로 건설하던 기지였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이 시점에 연인인 츠구모 료코가 야마토 항공의 주식을 팔아 카자마 신의 중도 계약 해지 위약금을 마련해서 찾아왔다. 하지만 사막 항공모함 사건으로 부대가 이동을 반복하면서 길이 엇갈리고, 에어리어 88이 정규군으로 편입되면서 '''중도 계약 해지 제도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몇 시간 차이로 입대계약을 취소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안습...대신 그 돈은 료코가 파리에서 패션회사를 차리고 성공하는 밑천이 된다.
OVA에서는 전개가 다르다. OVA에선 주식을 제 때 팔지 못해 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 료코와 아버지가 파리에서 거주하는 장면만 나온다. 그리고 작품이 끝나는 관계로 료코 등장 끝.
이 부대는 사막 항공모함 사건 이후로도 맹활약했지만, 결국 위기가 다가온다. 프로젝트4의 개입[4] 으로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군사적 균형이 무너지면서 내전은 반정부군의 승리로 돌아가고, 결국 수도가 함락된다. 이후 에어리어 88을 향해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습이 이루어지자 전 인원이 출격하려는데 사키 바슈탈이 용병들을 해고하고 각자 알아서 탈출하라고 명령하는 형식으로 부대를 해체한다. 이후 전개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내용 전개가 약간씩 다르다.
- 원작(코믹스)에서는 사키가 맥코이 영감에게 부탁, 새로운 기지를 마련하고 게릴라전을 벌일 준비를 한다. 공식적으로는 해고명령을 내렸지만 이와는 별도로 라운델 소령이 은밀히 용병 개개인에게 1:1로 이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원하는 자는 오라고 설득도 해두었으며, 부대에 별 애착이 없어 마지막 전투 이전에 탈출한 신참자들과 탈출 당시 전사한 파일럿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올드 멤버가 이 제의에 따라 사키가 세운 새로운 기지에 합류했다.
- OVA에서는 미래를 위한 싸움 따위는 없다. 사키는 순전히 죽기 위해 반정부군의 대편대를 형해 돌입했으며, 다수 용병들도 그런 사키와 최후를 함께 하기 위해서 탈출을 포기하고 샤키와 끝까지 동행한다. 그 결과 여러 멤버의 죽음이 묘사되나 OVA가 이 전투의 결말까지 그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불명.
- TVA는 아예 이 단계까지 스토리가 진행되지도 못했다.(...)
국왕 호송임무를 마치고 파리에서 제대하게 된 신은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평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리의 밤 거리를 헤멘다. 결국 자신은 이미 피와 살인에 익숙해졌고 전장에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원작에서는 쌩뚱맞게도 마크 Ⅲ라는 용병부대에 들어가 특수작전의 지휘관으로 아프리카로 가서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에 뛰어들지만 OVA에서는 에어리어 88로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 그리고 그 장면이 OVA의 끝.
원작에서 용병부대의 일원으로 찾아간 아프리카에서 신은 밤바라의 나다트 대통령 일가의 경호팀 리더로서 활동하나 쿠데타에 동조하여 대통령 일가를 죽이기로 한 마크 Ⅲ에 배신당하여 대통령 일가와 탈출하는 장정에 오른다. 이 과정에서 동료와 대통령 부부가 사망하나 자녀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대통령의 800억 달러 재산을 알게 된다. 대통령의 자녀들이 이 재산의 상속을 포기하고 신에게 양도하면서 신은 개인의 차원을 한없이 뛰어 넘은 부호가 된다.[5] 이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 참조.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맥코이 영감을 통해 에어리어 88에 대한 원조에 나서며 정보원을 풀어 조사에 나선 끝에 프로젝트4라는 단체의 정체를 알게 된다. 연인 료코와도 재회하고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칸자키 사토루를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파괴하려는 칸자키의 음모의 전모를 파악하여 이를 쳐부수기 위해 다시 에어리어 88로 돌아간다.
한편 비슷한 시기 에어리어 88에서는 사키의 지휘 하에 아슬란을 정복한 프로젝트4에 대한 게릴라전을 펼치지만, 에어리어 88의 위치를 파악한 적군이 러쉬를 들어와 그나마 가지고 있던 비밀기지도 날아가고 막대한 인원 손실에 남은 전투기는 단 12대 뿐, 기지의 연료 탱크도 파괴되어 살아남은 비행기들도 각자 탱크 안에 남은 연료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이때 맥코이 영감이 카자마 신이 사서 보내준 엔터프라이즈 급 항공모함 1척과 함재기를 끌고 오면서 몸을 추스리게 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처음 쓰던 사막의 옛 기지를 재수복해 항공모함과 함께 새로운 에어리어 88을 재건하여 아슬란 탈환을 준비한다.
준비를 마친 에어리어 88은 브라시아를 해방시켜 군사적 반격에 성공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료코 등의 노력으로 프로젝트4는 세계적으로 고립당하고 만다. 최종적으로 아슬란에 국한되어 버린 프로젝트 4에 대한 최후의 전투, 아슬란 탈환전이 벌어져 수도를 탈환하지만 그 과정에서 에어리어 88 멤버들 대부분이 전사하고 만다. 레귤러 생존자는 킴 아바와 신 뿐.
마침내 신은 프로젝트4의 보스이자 원수인 칸자키와의 공중 결투 끝에 그를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큰 부상을 입고 기억마저 잃어 신은 자신이 비행학교에서 사고를 당해 다쳤다고 착각하는 상태로 료코와 함께 귀국하게 된다. 그러나 아슬란 내전은 정부군 즉 에어리어 88측의 승리로 종결되고, 결국 아슬란에는 민주주의 국가[6] 가 성립,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2.1. 작품 내 주요 이벤트
선정기준은 애니메이션 등 다른 매체에 묘사되어 인지도가 높거나 원작 내에서 임팩트가 높은 사건들 위주로 한다. 모든 에피소드를 기록할 수는 없으니...원작 내에서는 별 비중이 없었으나 애니메이션에 포함된 사건은 인지도가 높으므로 수록하였다. 다만 신과 칸자키의 결투 등 각 개인항목에서 설명된 개인적인 이벤트의 경우 일부 생략. 사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은 원작에 나오는 이벤트를 그대로 옮기거나 리믹스한 것으로 OVA만의 오리지널 이벤트는 없다고 봐도 좋다. 이하 원작내 등장순서에 따라 나열한다.
- 보급창 습격작전 - 날개 접고 날기
- 핵미사일 요격작전
- 울프팩 용병부대 출현
- 폭탄테러 저지사건 - 그 유명한 거꾸로 날아서 폭탄 쏴 날려버리기
- 민간기 발포사건
- 사막 항공모함 사건
- MB-14 추락사건
- 탈영병 총살사건
- 타이트 로프 작전 - 골짜기 통과작전
- 수송로 보호작전
- 아군기 격추사건
- 프로젝트4 출현
- 종달새 작전
- 아슬란 수도 함락
- 기지 탈출 공중전 - OVA는 여기까지
- 브라시아 침공
-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
- 브라시아군 구출작전
- 유령과의 조우 - 사키 바슈탈 항목 참조
- 브라시아 해방작전
- 탄드리아 침공
- 아슬란 탈환작전
- 아슬란 수도 상공 최후 공중전
3. 설정
3.1. 부대의 특성
보통 용병을 고용하는 국가는 군인을 교육시킬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지만 작중에서 F-15에 B-1까지 사제끼는 아슬란 정부의 돈질을 보면 자금이 없어서 파일럿 양성을 못한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7] 소요시간의 문제로 추측된다. 정부군의 정규 공군이 없지는 않지만, 제공전은 거의 에어리어 88을 비롯한 용병에 의존하고 정규군 공군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지상공격이나 폭격임무만 주로 맡는다.[8]
세계각국에서 온 용병 조종사들로 구성된 에어리어 88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자기 나라의 공군 출신이지만 카자마 신처럼 민간인 조종사 출신도 있어서, 이런 군 경력이 없는 조종사의 경우에는 훈련소에서 전투 훈련을 받은 뒤에 전선에 투입된다. 이 훈련소는 아슬란 국내가 아닌 그리스, 칼키디키 반도 테살로니키에 있다. 아슬란의 왕자비였던 솔리아 바슈탈 공주가 그리스 왕실 출신이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설치한 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이 기지의 군의관도 계약을 맺고 고용된 용병[9] 이지만 조종사를 제외한 작전, 정비, 보급, 사무 등은 아슬란 정규군이 맡고 있다. 그런데 작중에 묘사되는 정비는 대개 맥코이 영감이 경영하는 정비소에서 한다. 아마 실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정규군이 맡은 정비소는 고객(?)들이 이용을 잘 하지 않는 듯. 기체도 자비로 사지만 정비도 당연히 자비 지출이고 무장도 자비로 보충. 명령에 따른 출격을 할때는 부대에서 항공유는 공급해주지만, 임무 외 출격은 연료도 자기부담이다. 심심해서 나가거나 돈을 벌기 위하여 정규 임무 이외의 출격을 감행하는 경우도 꽤 있는 모양.
정규군이 아니기 때문에 엠블럼이나 기체 도장도 완전히 제멋대로이고 통일된 군복도 없다. 기지도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비행기 등의 장거리 운송수단을 쓰지 않고서는 탈주 자체가 불가능하며, 탈주하다가 적발, 체포되면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서 즉시 총살된다. 합법적으로 부대를 나가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복무하고 살아남거나 위약금 150만 달러를 물어야 하는데, 이 위약금 150만 달러라는 것은 격추한 적기나 격파한 지상군·시설 등을 계산하여 돈으로 환산하는 것.
대당 격추 보수에 대해서 원작에서는 명확한 언급이 없다. 다만 OVA 애니판에서는 1편 시작시 전차 9대를 파괴하고 "6천 달러쯤 벌었다"는 카자마 신의 언급이 있으며, 1편 중반에서 "전투기 다섯 대면 2만 달러"라고 하는 맥코이 영감의 발언과 3편 시작시 적기 1기를 격추한 뒤 "4천 달러 벌었다"는 미키 사이먼의 언급이 있어 전차는 대당 7백 달러, 전투기는 4천 달러쯤 되는 듯하다. 그리고 특별히 어려운 작전을 수행하거나 고가치 표적을 파괴하는 경우 보너스가 붙는 듯하고, 전사자 몫으로 나온 보너스는 생존자들이 갈라먹을 수도 있는 듯. 또한 작전이 위험하다 생각되면 벌금(5천 달러)을 내고 작전에 불참할 수도 있다.
사실 1980년 경이란 상황을 고려해봐도 제트 전투기 하나와 파일럿 하나를 양성하는데 드는 돈은 150만 달러 정도는 훌쩍 넘어간다. 그런데 위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푼돈을 벌어 150만 달러를 채우려면 어지간한 중소국 공군을 혼자서 전멸시켜도 모자란데... 그야말로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을 쌈싸먹는 착취의 현장인 셈. 단 한 번도 격추당하지않고 연료, 탄약, 정비에 드는 비용이 한 푼도 없다고 가정해도 보너스 없이 적 전투기만 격추하여 150만 달러를 채우려면 '''375대'''를 해치워야 한다. 인류 최대의 격추왕 에리히 하르트만의 격추수가 3년동안 '''352대'''(물론 공인된 수만 따져서), 출격횟수 800회인 것(물론 프로펠러기 시대였지만)을 감안하면 인간의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10] 과연 현대의 제대로 교육받은 제트기 조종사가 이 정도 비율로 순순히 쓰러져줄지는 미지수이다.
거기에 중소규모 공군이라고는 할 수 없는 한국 공군의 전투기 보유대수가 F-5까지 닥닥 긁어모아 2008년 기준으로 약 500대로 알려져 있다. 조종사 실력은 둘째 치더라도 떨어뜨릴 적기 자체가 그만한 수가 있지를 않다, 이 소리인 것. 작중에서는 임무 달성 수당이나 지상 장비 격파로 얻는 수당이 꽤 많아서 전투기 격추만 가지고 저 돈을 채우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현실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용병 이탈을 막기 위해 애초에 조달 불가능한 액수를 책정했을 가능성도 크다. TVA에서는 이런 액수가 너무 자비심 없음을 인식했는지 위약금 150만 달러 설정은 유지했으나, 적기 격추시 받는 금액을 1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물론 다른데서 조달한 현금으로 150만 달러를 내는 것도 되고, 작품 초기에는 신도 제대하기 위해 죽어라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1대만 더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다가 격추당할뻔 했는데 간신히 기지로 돌아와서 착륙하다가 기체(원작, TVA에서는 F-5, OVA는 F-8)가 파손되어 거액을 날리게 되는 등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계속 제대와 멀어지다가 나중엔 적응이라도 했는지 거의 포기하게 되었다. 모은 돈으로 그냥 새로운 전투기를 구매하고 즐거워한다(...).
이 추락사건 이후 새 전투기값으로 50만 달러를 쓰게 됐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같은 성능의 새 비행기를 사려면 50만 달러는 든다"는 맥코이의 대사(원작과 OVA에 모두 나옴), 그리고 원작과 다른 줄거리를 집어넣은 OVA 탓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기체를 사지 않고 있는 동안 반정부군 측의 용병부대인 울프팩의 공격으로 부대가 괴멸당했으며, 이때 사령관인 사키 바슈탈이 정규군 공군에서 받아온 크피르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그런데 그후에 돈 모아 제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그때까지 1년 정도 걸려 모은 149만 6천 달러를 이래저래 야금야금 까먹은 모양. 실제로 자크 바슈탈 국왕을 호송하고 파리에서 정산한 임금액수를 보면 (기지에 두고 온 F-20 타이거샤크 값을 빼고 계산한 액수라 그렇겠지만) 단 '''8천 달러'''에 불과하다.[11] 만약 신이 기지에서 제대했다면 F-20 타이거샤크는 맥코이에게 팔거나 아슬란 정부군에 팔아 비행기값을 회수할 수 있었다.
또한 작중 용병들이 값비싼 전투기들을 몰고 다니는 묘사를 보자면 자기 돈으로 직접 구매해야 하는 것 같은데...아무래도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맥코이 영감이나 아슬란 정부가 비행기값 지불을 일단 보증해주고 격추 보상금으로 갚게 하는 시스템일 가능성도 있고, 비행기나 무기 자체는 아슬란에서 구입해주지만 대부분 뒷구멍 거래니 맥코이 영감이 수수료를 챙기고 용병들은 그 수수료만 지불한다던가 하는 게 정상일 것이다.이 경우 비행기 소유권은 아슬란 정부에 있겠지만, 프로젝트4에게 아슬란 정부가 붕괴될 때 묘사를 보면 부대를 떠나는 대원들이 자기 비행기를 몰고 가 버린다. 아슬란 정부가 붕괴해서 비행기 소유권이 붕 떠 버린 상황이라면 또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애매한 일. 전반적으로 비행기나 탄약, 미사일값 등의 표현 자체가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자.
이런 식이다보니 사실상 150만 달러를 벌어서 중도에 전역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계약 만료로 나가는 사람은 가끔 있지만 그것도 작중에서 묘사된 사람은 신을 제외하면 단 2명(불사조 찰리, 칼라일 밴디츠) 뿐이며 위약금 지불로 제대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돈 벌려고 전쟁터에 온 막장 인생들이 나가게 해달라고 돈을 내고 부탁할 리가 없지 않은가? 설사 결정을 후회한다고 해도 당장 기관포 몇 발만 잘못 맞아도 수리비가 몇만 달러씩 나오는데 언감생심...선수금 받은 창녀가 사창가에서 몸 팔아 빚 갚고 빠져나오거나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일만 해서 벗어나기 불가능한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결국 살아남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계속 죽여야 하는, 극중에서 묘사된 대로 말하자면 '''지옥의 1번지'''.[12]
아무튼 본작이 주는 교훈은 '''내용 확인도 안하고 서류같은 것에 함부로 사인하지 말자'''...라고 본다. 이 교훈은 슈렉 포에버에서도 나온다. 본작의 주인공 카자마 신도 확인하지 않고 서명한 결과[13] 강제로 고용당했고, 슈렉도 모르고 싸인하다가 자기 존재 자체가 없어질 뻔 했다. 가상에서든 현실에서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꼭 확인해 보자.
3.1.1. 에어리어 88 기지의 위치 이동
1. 사막 한 가운데의 원래 기지.
2. 산 속 기지.
원래는 에어리어 89 기지로 건설되었으나 에어리어 88이 파괴된 후 이곳이 새 둥지가 된다. 산 중턱에 뚫은 단 1개의 터널로 이착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위험했고, 이런 여건은 카자마 신이 제스를 쏘는 아군기 격추사건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3. 사막 비밀 기지.반정부군에게 아슬란이 함락된 후 샤키와 용병들이 프로젝트4에 대한 게릴라전을 위해 준비한 곳이다. 기지 위치가 바다에 가까와서 공기에 소금기가 많고 모래입자가 고와서 고가의 전투기 등, 기계 설비에는 최악의 상황이었고, 자금도 풍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가난한 인고의 세월을 버텨야 했다. 18권 미션3에서 프로젝트4의 수송선단을 공습하다가 그 귀로를 조기경보기로 추적한 프로젝트4의 공군부대에게 18권 미션4에서 공습당해 전력 대부분을 잃고 기지 기능을 상실한다.
4. 항공모함. 18권 미션4에서부터 등장.카자마 신이 밤바라에서 증여받은 돈으로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 한 척을 구입해서 자기 이름을 숨기고 맥코이 영감을 통해 보낸 물건이다. 마침 비밀기지가 파괴당했을 때 도착해서 구세주가 된다. 이후 이 항공모함으로 지중해를 벗어나 대서양에서 휴양을 하기도 하며, 나중에 다시 돌아와 항모 자체를 해안에 아예 접안 후 육지와 고정시켜버리고, 그 옆에 추가로 임시 활주로를 건설, 규모를 확충하기도 한다.
이는 18권에서 88에 동참하게 된 브라시아 공군 출신 조종사들이 함상생활과 이착함을 힘겨워한 탓도 있지만, 보유 기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크필과 F-5가 본질적으로 육상기지 함상기가 아닌 탓도 있다. 그리고 F-4나 A-4도 활주로가 긴 육상기지에서 운용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여기서 브라시아 해방작전이 입안, 실행되었다.
이는 18권에서 88에 동참하게 된 브라시아 공군 출신 조종사들이 함상생활과 이착함을 힘겨워한 탓도 있지만, 보유 기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크필과 F-5가 본질적으로 육상기지 함상기가 아닌 탓도 있다. 그리고 F-4나 A-4도 활주로가 긴 육상기지에서 운용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여기서 브라시아 해방작전이 입안, 실행되었다.
- 1961년에 엔터프라이즈를 건조할 때 든 비용은 대략 4.5억$인데, 그 정도 돈이면 항공모함 사는 것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다만 카자마 신은 어디까지나 전투기 파일럿이므로 일단 가능만 하다면 이게 그가 생각한 최선으로 봐야 할 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항공모함은 돈이 있다고 아무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만약 샀다고 하더라도 운용하려면 수천 명에 달하는 승조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극중에서는 사정이 있어 건조 후 취역도 못하고 해체비용이 더 들어 해체도 하지 못한 항모를 구매해 가져오는 것으로 묘사되며, 승조원들은 미 해군 정규항모에 근무하던 퇴역 수병들로 바다가 좋고 배가 좋아서 여기 탔다고 서술된다. 나중에 함장이 라운델과 대화하면서 자기가 지킨 아슬란에서 계속 살 생각이며, 다른 승조원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88의 파일럿들처럼 나름 사연 있는 사람들인 듯.
- 항모의 브리지에 승선하게 된 사키에게 함장이 함명을 무엇으로 할지 묻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사키는 국내 해적판 코믹스 기준으로 "내가 있는 곳이 곧 88이다" 라는 간지 넘치는 대답을 하고 갑판에는 거대한 88이 그려지게 된다. 정발판의 대사는 "이름...? 이름 따윈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어. 내가지휘봉을 잡고 싸우는 곳은...오직 하나! 군함 번호는 88! 에어리어88이 이 군함의 이름이다!"
- 해안기지를 만들 때 절벽에 폭탄을 냅다 떨궈대서 절벽을 항모 크기에 딱 맞게 凹 모양으로 깎아낸 후 항모를 거기에 집어넣어 정박시킨다. ㅎㄷㄷ
사막항공모함 같은게 등장하는 작품이니, 그냥 만화적 상상력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5. 다시 옛 기지.유령이 나타나지만 그 위치가 워낙 중요하고 방사능은 충분히 감소했으며 지하수 우물을 통한 용수공급이 쉬운 곳이기 때문에 활주로를 수리하고 다시 자리를 잡는다. 프로젝트4의 탄드리아 침공을 훼방놓고 아슬란을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이곳에서 입안, 실행된다.
6. 수도 주변 모하드 공군기지.아슬란 수도가 프로젝트4로부터 해방되자 옛 기지를 대신하여 이곳에 집결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프로젝트4의 마지막 발악인 최후의 전투, 수도 상공 공중전을 벌인다.
3.1.2. 에어리어 88 이외의 에어리어 넘버를 가진 부대 일람
외인부대는 원래 에어리어 81부터 88까지 있었다. 그 외에 정규군에도 에어리어 넘버를 가진 부대가 있다.
- 에어리어 81: OVA에서는 에어리어 81은 대게릴라전에나 쓰는 저가의 코인기(OV-10 브롱코)를 운용하는 부대로 나오는데, 이는 OVA의 독자설정으로 원작에는 에어리어 81이 "고정익 제트기를 운용"한다고 하며 "쓰레기장 수준의 고철 집합소"라는 묘사가 있으나 정확히 어떤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가는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OVA에서 이 기지에 대량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온 OV-10은 에어리어 88에서도 보유하고 있으며, 기종의 성능이야 어쨌건 에어리어 81 역시 에어리어 88과 마찬가지로 혼성 편성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OVA 2화에서 울프팩이라는 반정부군의 용병부대에 쓸려나가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원작에서는 반정부군의 중거리 탄도탄(IRBM)에 의한 핵공격으로 소멸된다. 원작에서 울프팩에 쓸려나가는 것은 에어리어 88이다. 이 시점에 이미 에어리어 81은 핵공격으로 소멸한 뒤였다.
- 에어리어 82: 85와 합병.
- 에어리어 83: 85와 합병.
- 에어리어 84: 지상부대 엄호 헬리콥터 부대.
- 에어리어 85: 지상부대 엄호 헬리콥터 부대. 그런데 그레그 이하 5명이 지원하러 갔을때 에어리어 85는 용병이 아닌 아슬란 정규군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또 막판에서 아슬란 수도 탈환전을 벌일 때 보면 출격 명령을 받은 아슬란 정부군 파일럿들 중 에어리어 85 출신자들이 나온다. 헬리콥터 부대에서 전투기 부대로 전직했다는 말일까? 작품 초기에 츠구모 료코가 야스다의 소개로 찾아간 밀덕후가 에어리어 85를 용병부대라고 한걸 보면 그동안 정규군 중심으로 부대를 재편성했거나 혹은 애초에 A넘버가 정규군 부대에도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 설정 구멍 또는 민간 군사전문가가 가진 정보의 비신뢰성을 입증하는 코드로 볼 수도 있다.
- 에어리어 86: 정규군에 편입.
- 에어리어 87: 정규군에 편입.
- 에어리어 88: 본 작품의 주인공. 아슬란 왕실이 관리하는 외인부대. 아슬란 공군의 실질적인 전력은 사실상 에어리어 88에 집중되어 있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적의 용병부대(프로젝트4와는 무관)인 울프팩이 기습해서 부대를 완전히 날려버렸을때 입은 손실이 완전 파괴 15대, 대파 20대, 소파 5대에 생존 기체가 코인기 5대와 "소수의 지상 공격용 저성능 제트기"밖에 없는 것을 보면 작중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의외로 실제 규모는 별로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뒤에 확장했을수도 있고...작중 언급되기로는 전사율 20%.
- 에어리어 89: 창설 예정이었으나 취소. 산 속의 기지인 제2기지가 원래 에어리어 89용으로 건설 중이었다.
- 에어리어 92: 정규군 부대로 잠시 등장한다. 아슬란에 들어온 프로젝트4의 공군부대와 첫 교전을 벌인 아슬란군이 에어리어 92였다.
3.2. 등장인물
각 항목별 가나다 순. 괄호 안은 등장매체이다. 주요 등장 인물은 굵게 표시하였다.
3.2.1. 에어리어 88
- 그레그 게이츠(원작, OVA, TVA)
- 라운델(원작, OVA, TVA)
- 마리오 반디니(원작)
- 맥코이(원작, OVA, TVA)
- 무츠기 고(원작, OVA), 신죠 마코토(TVA)
- 미키 사이먼(원작, OVA, TVA)
- 벅시 마론(원작, OVA)
- 보리스(원작, OVA, TVA)
- 불사조 찰리(원작, OVA)
- 사키 바슈탈(원작, OVA, TVA)
- 세이렌 바르나크(원작), 키토리 팔바네프(TVA)
- 워렌 골드먼(원작)
- 구엔 반 촘(원작, OVA, TVA)
- 카자마 신(원작, OVA, TVA)
- 칼라일 밴디츠(원작)
- 켄 슈니츠(원작)
- 캠벨(원작, OVA)
- 킴 아바(원작, TVA)
- 후버 키펜베르그(원작)
3.2.2. 일본
- 가이온지 하치베(원작)
- 가이온지 쇼코(원작): 가이온지 하치베의 딸. 카자마 신의 친모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지 오래라 아버지 하치베의 회상과 칸자키가 신에게 신의 과거사를 폭로할 때만 언급된다. 얼굴도 그냥 먹칠한 상태로만 묘사되어 용모도 알 수 없다.
- 가이온지 미스즈(원작)
- 사와 마츠노스케(원작): 야스다에게 반한 야마토 항공 유럽 지사 사원. 26세로 야스다보다 2세 연하다. 야스다에게 대놓고 대쉬하다가 뺨을 맞은 적이 있고, 그 뒤로 츠구모 젠조의 병실에 들어온 샤키를 덮치려던 아부다엘의 암살자들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뒤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야스다 타에코(원작, OVA)
- 조세핀 시트론(원작)
- 츠구모 료코(원작, OVA, TVA)
- 츠구모 젠조(원작, OVA, TVA)
3.2.3. 아슬란
3.2.4. 프로젝트4
3.2.5. 밤바라
- 나다트 대통령 일가(원작) - 나다트 대통령, 리디아(영부인), 라일라(장녀), 로디#s-4(장남)
- 마크 Ⅲ 용병부대(원작) - 롤랑 봇슈, 니플#s-2, 맵#s-3, 슬래쉬#s-4, 에러#s-3
- 기타 인물: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 참조.
3.2.6. 브라시아
3.3. 등장하는 국가 및 단체
3.3.1. 에어리어 88의 가상국가
3.3.2. 에어리어 88의 가상 단체
3.4. 등장하는 항공기
원작 및 애니메이션에서 단 한번이라도 등장한 모든 항공기 리스트이다. 알파벳 순으로 1차 정리하고 동일 계열 기체는 숫자번호상으로 열거했으므로 나중에 개발된 기체가 앞에 있을 수 있다.
3.4.1. 에어리어 88
- A-1 스카이레이더 - 지상공격 전용으로 몇 기 보유하고 있다.
- A-4 스카이호크 - 용병들이 상당히 많이 쓰는 경공격기. 물론 공중전도 한다. 그레그가 초반에 엔진에 불이 붙은 채로 귀환 후 불을 끄자마자 정비도 없이 바로 보급을 받고 이륙하는 장면이 있다.
- A-6 인트루더 - 많지는 않지만 공격기로 몇 대 사용한다. 레귤러 멤버 중에는 이용자가 없다.
- A-10 썬더볼트II - 그레그 게이츠의 전용기. 마지막 편에 격추된다.
- AV-8 해리어 - 킴 아바가 사용.
- B-1 랜서 - 사키 바슈탈이 사막항공모함이 발사한 지중미사일 저지작전에 딱 한번 쓰고 안 나온다.
- BAC 라이트닝 - 부대원들을 감시하러 온 탈영 감시원인 흑인 파일럿 3인조가 사용함.
- C-130 허큘리스 - 아슬란 정규 공군도 쓰지만, 부대에서는 매코이 영감이 물자 운반용으로 쓴다.
- CH-54 Tarhe - 그리스 훈련기지에서 운반용으로 사용.
- F-4 팬텀 - 용병들이 상당히 많이 쓰는 전투기.
- F-5 프리덤파이터 - 용병들이 상당히 많이 쓰는 전투기.
- F-8 크루세이더 - 적 기지를 공습할때 적이 설치한 장애물 사이를 날개를 접고 통과하는 장면이 나름 유명하다.
- F-14 톰캣 - 미키 사이먼의 전용기이자 마지막 탑승기. 착륙 직후 폭발해서 미키와 세이렌이 죽는다.
- F-15 이글 - 원작 초반에 사키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체를 신에게 잠시 빌려주어 에이리어 88로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요격한 이후로는 땡.
- F-16 팰컨 - OVA에서 불사조 찰리가 사용한다.
- F/A-18 호넷 - 사막 항공모함의 무인기로 등장. 신과 미키가 2대를 탈취해왔지만 정비과정에서 자폭장치[14] 를 잘못 건드려 정비고가 날아가 정비사들 다수 사망에 맥코이 영감도 중상을 당했다. 칸자키도 최종회에서 F/A-18을 타고 신의 타이거 샤크와 공중전을 벌였다. OVA에서도 3대가 등장하는데 특이하게도 엑스트라들이 타고 다닌다. 그런데 감독이 톰캣빠라도 되는지[15] 3대 모두 고퀄리티로 격추되고 박살난다.[16]
- F-20 타이거샤크 - 신의 전용기. 제대전 킴 아바에게 넘겨줬다가 칸자키의 F/A-18과의 전투에서 F-20을 타고 재전투를 벌였다. 크로스 카운터로 칸자키를 격추시키고 중파돼서 착륙한다.
- F-100 슈퍼 세이버 - 미키가 처음 등장할때 타고온 전투기
- F-104 스타파이터
- F-105 썬더치프 - 구엔 반 촘의 전용기. 사막국가인 아슬란에서 베트남 3색 위장(...)을 하고 돌아다닌다.
- F-111 아드바크
- J35 드라켄 - 신의 전용기. 정찰비행중 사막 항공모함의 대공 미사일에 맞고 격추되었다.
- OV-10 브롱코 - 사막항공모함에게 에어리아88이 함락될 때 술에 취한 그레그가 이걸 몰고 출격하려다가 구덩이에 빠진다. OVA에서는 88에는 이 기체가 없고 81기지에서 이 기체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RA-5C 비질란테 - 프로젝트4의 탄드리아 침공 상황을 정찰하다가 P4의 미그21에게 격추된다.
- S-3 바이킹 - 탄드리아 침공을 시작한 P4의 잠수함을 격침시켰다. 정황상 육지에서만 활동하던 이전의 88에서는 보유하지 않았으나, 카자마 신이 항공모함을 구입한 후 항모 자체 방어를 위해 구입하여 장비한 것으로 보인다.
- SH-3 시 킹 - 88이 룽가에 들렀을 때, 해안기지를 건설할 때 사용한다. 정황상 카자마 신이 항공모함을 구입한 후 구입하여 장비한 것으로 보인다.
- T-6 텍산
- T-38 탤런
- UH-1 이로쿼이즈 - 사막기지에 있을 때 연락, 수송용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 X-29 - 사회로 돌아갔던 신이 재입대하면서 타고 등장. 전투중 연료 고갈로 신이 공중에서 긴급 탈출한 후 추락한다.
- 블랙번 버캐니어 - 라운델의 전용기. 마지막화에서 항공모함으로 날아가는 대함 미사일을 몸빵한다.
- 크피르 - 신과 미키가 이걸 타고 여객기 동체 하부의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이 나름 유명. 아스란 공군의 주력기중 하나라 지휘관인 사키 바슈탈도 크피르를 주로 탄다. 지휘관이라 직접 출격할 일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신이 이 비행기를 몰 때 공대공 미사일 6발과 레이더 증폭기를 장착한후 원거리에서 적기 6대를 동시격추하는 장면이 나름 인상적.[17]
- S-2 트래커 - 프로젝트4의 아슬란 상륙을 보고하다가 대공미사일에 격추된다.
3.4.2. 아슬란 정규군
- AH-1 코브라 - A85에서 장비하고 있다. 사막항공모함이 지휘하는 적 지상부대와 교전하여 레오파르트2 전차를 로켓으로 파괴한다.
- C-130 허큘리스 - A88에 물자를 공급하러 오다가 반정부군 Yak-38 편대에게 전멸하는 씬에서 나온다.
- F-4 팬텀
- F-5 프리덤파이터
- F-15 이글
- HH-53 졸리 그린 자이언트
- MiG-21: 프로젝트4에게 지배받을 시기.
- UH-1 이로쿼이즈 - 정부군의 수송 헬리콥터. 모래언덕에 잠복해 있던 사막항공모함이 지휘하는 무인전차의 주포에 맞고 격추당하는 장면도 있다. 바로 이후에 호위하던 코브라가 이 전차를 해치운다.
- 크피르
3.4.3. 반정부군
3.4.4. 프로젝트4: 사막항공모함 탑재기 포함
3.4.5. 브라시아 공군
- F-5 프리덤파이터
3.4.6. 탄드리아 공군
- Fiat G.91
4. 고증 오류 문제
여러 면에서 작품 내의 고증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며 특히 OVA쪽이 오류가 심하다. 이런 장면들은 대개 영상미를 위해 연출된 것으로 원작인 코믹스에서는 이런 황당한 모습은 묘사되지 않는다. 영화속 공중전 장면의 오류 항목도 참조하면 좋다.
- 전투기가 피격된 후 동체가 프라모델 항공기 부품 분할과 비슷하게 양쪽으로 쫙 갈라진다.
- 미사일이 철갑탄(?)이다. 대부분의 공대공 미사일은 근접신관이어서 적기에 접근한 뒤 지근거리에서 폭발하여 파편과 폭풍으로 적기를 손상/파괴하는데, 여기 나오는 미사일들은 거의 전부가 적 기체를 직격해서 터뜨린다. 심지어 비행기를 관통해서 뚫어버렸는데도 미사일 탄두가 폭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제트 전투기는 엔진에 빨려들어가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 때문에 기관포 탄피를 기체 밖에 버리지 않고 기내에 수납하는데, 이 때문에 원래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기관포 탄피가 작중에서는 무더기로 공중에 흩뿌려진다.[18]
- DVD 스페셜 피처에서 원작자 신타니 카오루 선생과의 인터뷰에 보면 OVA 감독에게 탄피가 날리는 장면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 탄피가 흩날리는 장면은 신타니 선생이 애니메이션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터들은 피눈물을 흘렸을거라고...그리고 탄피는 새똥에 비유하며 옛날 기체들은 탄피를 밖으로 배출했다는 인터뷰가 있다. A-10은 무게중심 때문에 탄피를 본체에 남겨둔다는 이야기 등. 이외에도 고증을 무시한 부분과 아닌 부분은 원작자가 인터뷰 중에 밝힌 부분이 있다. 원작자는 메카닉광으로 알려져있다. 판단은 개인이 알아서...
- 모든 항공기는 CG, 즉 무게 중심이 맞아야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데, 프로펠러 전투기 시절 많은 전투기의 기총은 양 날개에 있었고, 사격 시 동시에 발사되었기 때문에 탄피가 무게 중심의 위치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아 그냥 배출했다. 게다가 탄피보다는 비행 중 연료 소모가 더 큰 CG 불균형을 발생시키므로 별로 신경 쓸 것까지는 아니었다. 이후 제트 전투기 시대가 오면서 기총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동체의 축선을 벗어난 곳에 1정 내지 2정 배치되는 설계가 늘어난 결과 CG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면서 사용한 탄피를 수납하기 시작했다. 괜히 배출했다가 기체가 탄피와 충돌해서 문제라도 생기면 그건 그거대로 골치아픈 일이기도 하고...
- 원작과 OVA 양쪽에서 모두 나온 폭탄테러 저지사건에서, 민항기 날개 하면에 붙은 시한폭탄을 배면비행상태의 기관포 사격으로 떼어내는 장면에서 신이 사키에게 당시 자신의 탑승기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사키는 카나드가 붙은 크필이라면 안정성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배면비행은 이미 그런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우선 비행기의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은 항상 기체의 윗방향으로만 발생하기 때문에, 비행기가 뒤집어져서 날면 당연히 양력은 아랫쪽으로 발생, 기체는 중력과 양력의 협력으로 급격하게 고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면 비행으로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수를 위로(하늘로) 향하게 하여야만 한다. 기수가 20~30도 씩이나 (하늘로) 들려있는 상태라 한다면 기관포탄은 민항기의 배면을 스치면서 폭탄을 떼내는게 아니라 민항기의 배면에 그대로 명중하게 된다.(물론 주인공 카자마 신은 그런 오차까지도 감안 후 사격하여 폭탄을 제거할 수 있다(?).)
- 이슬람 국가인 아슬란에서 이스라엘제 전투기인 크피르를 사용하는데 이게 제식기종으로 쓰는게 아닌가 싶을 만큼 많이 나온다. 아무리 이스라엘과 아슬란이 우호관계라지만... 심지어 왕족인 사키 바슈탈의 전용기도 거의 대부분 크피르이고, 정규군 공군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19]
- 이스라엘이 존재한다는 것도 상당한 지리 오류이다. 아슬란 외에도 작중에 나오는 국가들인 탄드리아(이집트), 브라시아, 사지 등의 영역을 지도에 그려넣고나면 현실의 이스라엘이 존재할 자리가 거의, 아니 아예 나오지 않는다. 아슬란 영토는 면적이 영국과 비슷하다는 작중 언급이 있는데, 중동에 이런게 들어가면...?
- 외인부대에 대한 묘사도 허구에 가깝다. 작품의 시간대인 1970년대 말~1980년대 초까지 외인용병을 고용한 국가들은 아랍 말고도 유럽에서도 스페인이나 벨기에 등 여럿 있었으나 계약서에 사인 한번 쓱 했다고 외국에서 제3국인을 납치해가는 간이 배밖으로 나온 막장 짓거리를 하는 나라는 없었다. 만일 실제로 그랬다가는 큰 외교 문제로 비화, 나라가 작살이 났을 것이다. 특히 신이 반강제로 아슬란 외인부대에 입대한 프랑스는 당시 아랍 테러리스트들의 준동 탓에 공안기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을 터. 모사드조차 프랑스 내에서의 직접 행동은 피하고 있었다. 그런 판국에 외국인 강제 납치 따위의 짓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굉장한 위험한 일. 용병이건 외인부대건 고용하는 나라들은 원칙적으로 자국에 입국하여 부대의 문을 두드리거나 대사관으로 직접 찾아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소속 무관이 직접 면접을 한 다음 입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스파이나 테러리스트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어느 나라건 예외가 없다.
- 실제로 197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에서 한국 요원들에게 납치되었을 당시 일본에서는 난리가 났다. 심각한 주권 침해로 인식했음은 물론이거니와 이 사건을 두고 청문회가 열려 일본 정치인들끼리 서로 말싸움을 벌인 기록이 책 한 권 분량으로 나왔을 정도이며, 훗날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 다만 이건 작중 외인부대에 대한 일반적인 묘사라기보다는 카자마 신의 경우가 예외사례인 것으로 보인다. 아슬란 모병관(?)들은 일단 "자의로 서명한" 서류를 받은 이상 카자마 신을 자원입대자로 간주했을 것이고, 당연히 이탈 시도를 제지하면서 바로 끌어갈 수밖에 없다. 고아인 신에게는 찾으러 다닐 가족도 없고, 칸자키가 입을 다물어버린 이상 신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중에 보고를 받은 회사에서 파리 주재 대사관에 수색을 요청한다 해도 신은 이미 프랑스 밖에 있으니 찾아낼 도리가 없다. 작중에서 이런 식으로 입대한 사람은 오직 카자마 신 뿐이고 일부러 위약금을 물고 제대하려던 사람도 카자마 신 뿐이다. 심지어 샤키조차도 나중에 우연히 료코를 만나 대화를 하기 전까지는 신이 정당한 루트로 입대한 줄 알고 있었고 나중에 신을 불러 확인까지 했을 정도며 또한 작중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기껏해야 국경 경비 정도를 맡으리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전선에 직접 투입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탈영했다가 잡혀 처형당한 일본인 병사조차 입대만큼은 제대로 계약맺고 했을 정도다.
- 가끔씩 MiG-21의 기총이 동체 하단이 아닌 배기구에서 나온다.
-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플레어나 채프 사용이 별로 없다. 너무 적게 나와서 단 한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 정도.
5. 국내 출간
5.1. 해적판
1980년대 및 1990년대 초에 국내에서 최소 2차례에 걸쳐 해적판 출간이 이루어졌다. 이들 중 나중에 태림코믹스에서 낸 해적판 단행본은 로컬라이징을 했는데 그 시절 해적판들이 늘 그렇듯 주인공의 국적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교체되어있고 관계자들 이름도 한국명으로 교체, 심지어 복장마저 강제로 갈아입혔다. 작중의 '''유카타는 모조리 덧칠해서 한복으로''' 만들고, '''알몸은 먹칠해서 수영복 또는 청바지에 런닝셔츠로''' 만들었다. '''판치라는 스패츠로''' 만들었고. 사실 이런 짓들은 칼날을 지우는 것[20] 과 더불어 옛날 해적판들이 늘상 하던 일들이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주인공의 이름은 여전히 '''카자마 신'''이다. 덧붙여 아슬란은 '와와 왕국'이 되었다.
그외에 사람이 죽는 장면이라든가 하는 부분에서 삭제 신이 군데군데 있으며, 아마도 그 때문인지 마지막 권인 23권은 원고가 절반 밖에 없다. 심지어 각 권마다 몇 페이지씩 잘라서 뒷권으로 보내 권당 분량을 줄이고 권수를 늘렸으면서도...[21] 나머지 반 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만화가 채우고 있다.
헌데 번역은 자연스러운 편이다. 뛰어나게 의역을 잘했다기보다는 후에 나온 정식발매본이 짜증이 날 정도로 막번역을 해댔기 때문에...
에어리어 88 2부가 역시 해적판으로 같은 출판사인 태림코믹스에서 나왔지만 정체는 같은 작가의 팬텀 무뢰, 이쪽은 외인부대가 아닌 항공자위대의 F-4 팬텀 조종사들이 주인공이다. 신타니 카오루 첫 히트작으로 에이리어 88의 전신이라고 볼 수도 있다.
5.2. 정식판
2000년부터 로컬라이징없이 정식으로 23권 전권이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서울문화사. 역자는 오경화인데 (당연하겠지만) 상당한 오역이 있다.그래도 기존 해적판이 먹칠하거나 삭제한 컷을 모두 원판 그대로 무삭제 출간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현재는 절판상태이나, 중고로 구하려면 구할 수는 있을 듯. 원하는 독자가 있다면 온라인 헌책방에서의 중고거래를 권장한다. 그 쪽이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코믹스와 분위기가 약간 다르게, 스토리보다는 공중전 묘사에 치중(스토리는 상당히 축약·각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OVA 쪽이 당시 작화기술의 한계를 시험하며 상당히 세밀한 묘사를 하고 있기에 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공중전 장면은 물론 지금 보면 조금 아쉽지만, 현재의 3D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에서나 나올만한 화면 구도와 액션장면을 셀로 묘사한데는 대단하다는 탄성이 나올 정도.
6.1.1. OVA: 에어리어 88
1985년에 3화 분량의 OVA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최초의 OVA였던 달로스에 이은 두번째 작품. 감독은 달로스와 같은 토리우미 히사유키이다. OVA의 가능성과 일본의 OVA 시장이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처음부터 성인층을 타겟으로 한지라 순정만화 스타일의 원작 그림체와 다르게 극화풍의 화려한 작화, 어둡고도 비장미 넘치는 연출등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공중전 연출이 유명한데 과학닌자대 갓차맨 시절부터 전투기 전투 연출을 해왔던 토리우미 히사유키 감독의 공중전 연출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만화나 영화적인 연출을 강조해 현실 고증은 다 갖다 버렸다. 무엇보다 80년대 당시 일본 경제 호황기라 엄청난 제작비가 투자되었고 그만큼 전투기 전투씬은 지금 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되려 2000년대 티브이판 전투기 전투씬이 압도적으로 밀릴 수준.
한국에는 KBS 1TV를 통해 1989년 6월 5일과 6일 현충일에 이틀에 걸쳐 2부로 나누어 프라임 타임인 저녁 7시, ''''지옥의 외인부대''''라는 로컬라이징 된 제목으로 방영됐다. 그리고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제목에 소개나 사전 방송 예고 광고도 하지 않은 이 OVA는 주말저녁 TV 앞에 모여있던 수많은 대한민국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문화충격을 선사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저 쏘고 부수는 신나는 전쟁 "만화영화" 정도를 기대했지만,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죽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용병들의 갈등과 고뇌등이 생생하게 표현된 한편의 느와르였다.[22] 이런 내용은 당시 아이들에게 밝고 좋은 것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유교사상에서 비롯된 대한민국의 극심한 방송검열 풍토 상,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이 애니가 2000년 초반에 DVD로 나오자 월간 플래툰에서도 이를 소개하면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도 당시 학창 시절 이 애니 보고 입벌어졌다는 감탄을 회고하며 담배연기 가득한 작전 브리핑 장면을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시 초중고딩 뿐 아니라, 같이 보던 어른들도 평일 이 시간에 무슨 만화영화냐? 라고 하며 같이 보다가 끝까지 다 보던 경우도 많았다. [23]
그리고 그 영향력은 가히 굉장하였다.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그 다음날 학교에서 너도나도 "그 만화 보았냐?"고 물으며 하루종일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고 한다. 특히 집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마지막의 출격을 감행 하는 외인부대원들의 사투와, 자유를 얻었지만 무언가 모를 허무함을 느끼며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특유의 엔딩은 당시 권선징악의 결말에 익숙했던 대한민국의 국딩들에게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선 KBS가 의도적으로 마지막 화를 방영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 결과 KBS는 방영 직후 얼마동안 '다음화는 도대체 언제 방영해주냐'는 어린이들의 항의전화에 골치를 썩였다. 아이들의 장래희망란에는 대통령과 축구선수를 제치고 파일럿이 1등으로 올라섰고, 타미야, 아카데미에서 발매하던 전투기 프라모델 붐이 일기도 했다.[24] 심지어 만화영화의 주 연령층이었던 국민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인기에 놀란 KBS는 당해 한가위 특선으로 재방 해주었고, 혜성돌핀 비디오에서 이 방영판을 3부작 비디오로 내놓기도 했다
이후 삭제된 장면을 복원하고 그 부분을 더빙(성우도 대부분 1989년 멤버인데, 맥코이 영감을 더빙한 성우 백진이 은퇴하는 바람에 김환진이 삭제씬에서 연기했다)하는 대인배적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DVD가 국내에 발매되었다. DVD 부가영상으로 추가 더빙 현장과 주역 성우들을 인터뷰한 10여분 분량의 영상이 있다. 처음에는 일반판으로만 발매되었다가 2003년경 특별 케이스에 애니메이션 셀 1조각, 불타는 유니콘 뱃지, 스토리북 1권 등 특전 몇가지가 붙은 20주년 기념판도 발매되었다.
한국어 더빙판은 좀 어설픈 한국 로컬라이징이 있긴 하지만(니콘 카메라를 한국산이라고 한다든가, 야마토 항공(YAL)을 동양항공이라고 부른다든지) 꽤 연기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자잘한 오류도 있는데, 구엔이 반군 레이더 기지를 폭격하러 갈때 실수로 절벽에 부딪쳐 추락하는 동료를 보고 도지(どじ /멍청이)라고 씹는 것을, 우리말 더빙에서도 그대로 "도지"라고 말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덕분에 89년 첫 방영당시 보던 사람들은 도지라니? 죽은 사람 이름이 도지였나? 일어를 모르는 이들은 이상하게 여겼다. 이 부분은 DVD에도 그대로 나오는데, 삭제 장면만 추가 녹음하고 나머지는 기존 방영분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류라기 하기엔 심한 것도 있다. MB-14 추락사건은 오오시마 상공, 그러니까 바다 위에서 벌어졌다. 그런데 한국판 더빙에서는 이 장소가 "추풍령"이라고 나온다. 그러니까 바다 위에 떨어진 비행기를 산에 떨어졌다고 한 것. 기계적인 번역의 한계라고나 할까. 부산에서 제주도로 가다가 남해바다에 추락했다는 정도로 바꿨으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DVD에 삭제장면이 있다. 샤키와 료코가 공항에서 부딪치고 나서 지나간 다음 장면.
야스다: "꽤 머리가 긴 사람이네요."
료코: "화약냄새가 났어요."
야스다: "아마 야쿠자일 거에요. 이마에 큰 상처가 있는 걸요."
6.1.1.1. 주제가
- ACT Ⅰ, Ⅱ 오프닝 테마 HOW FAR TO PARADISE
- 작사: 린다 헨릭(リンダ・ヘンリック)
- 노래: 데렉 잭슨(デレク・ジャクソン)
- ACT Ⅰ, Ⅱ 엔딩 테마 悲しみのDESTINY
- 작사: 미즈타니 케이지(水谷啓二)
- 노래: MIO
- ACT Ⅲ 오프닝 테마
砂漠 のイリュージョン- 작사: 야마카와 케이스케(山川啓介)
- 노래: 키타하라 시마(北原志真)
- ACT Ⅲ 엔딩 테마 So Long My Love
- 작사: 야마카와 케이스케
- 노래: 키타하라 시마
6.1.1.2. 회차 목록
6.1.2. TVA: 에어리어 88
2004년에 TV 아사히를 통해 리메이크 되었다. 총 1쿨 12부작을, 작품 퀄리티 자체는 준수한 편이나 원작(특히 선풍적 인기를 끈 OVA와의 분위기 차이는...) 특유의 분위기를 많이 해친 바람에 원작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평가를 많이 받았고 인기 또한 그냥저냥인 범작에 그치고 말았다.
스토리적으로 원작의 개그 요소 등을 걷어내서[26] 팽팽하고 무게감 있던 OVA와 비교해 개그나 훈훈한 요소가 많이 강화(사실 원작도 종종 개드립이나 개그를 했었다.)된 탓에 작중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고 왠지 어설프다는 느낌이 강하다.
원작(코믹스) 중후반에 등장하게 되는 에어리어 88의 막내 킴 아바나 홍일점 키토리 팔바네프[27] 의 이른 등장에 훈훈한 성격의 정비반장 구스타프, 걸걸한 짬장인 알리시아 아줌마의 투입 등 분위기가 원작보다 더 소프트해진 부분도 있다.
게다가 중요한 요소인 공중전은 3D로 만든 전투장면이 1980년대 셀 에니메이션인 OVA의 것보다도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배경으로 깔리는 사이버 트랜스 미션의 BGM은 꽤 들어줄만 하지만...리메이크가 아니라 무슨 매드무비 찍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게 문제.
캐릭터나 스토리 진행 등 설정에 있어서는 원작과 큰 차이가 있으며, 정권 전복과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세까지 가지 않고 진행이 종결된 탓에 기지가 멀쩡한 상태로 끝났다. 마지막회에서 반정부군이 에어리어 88을 털겠다며 기습을 하기는 하는데, OVA판 수준의 공세도 아니고 탈영 중이던 신을 추격하러 나온 에어리어 88의 파일럿들과 우연처럼 마주친데다가 신도 기지로 복귀하는 다음 작을 예고하는 결말로 마무리 됐다. 다만 시즌2의 제작이 엎어지면서 그 후로 이야기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만이 남게 됐다.
6.1.2.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MISSION (FUGA)
- 연주: angels
- 엔딩 테마 戦場のダンス - dance in the battlefield -
- 작사: 타카하시 켄(高橋 研)
- 작곡, 편곡: 와타나베 첼(渡部チェル)
- 노래: 테라다 케이코(寺田恵子)
6.1.2.2. 회차 목록
6.2. 게임
캡콤에서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에어리어 88/게임 항목 참조.
나중에 에이리어 88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은 게임인 에이스 컴뱃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 요청이 빗발쳤으나,[28] 결국 2014년에 와서야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와 에이리어 88이 특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로 만나게 되었다.
F-5E 카자마 신/ F-14A 미키 사이먼/ A-10A 그렉 게이츠/ AV-8B 킴 아바는 랜덤 드롭으로 무료 제공된다.
F-20 카자마 신 기체는 특별 사양으로 이벤트 기간에 상위 랭킹에 오른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품으로 제공된다.
6.3. 소설
TVA과 신장판이 나오던 2004년 4월 1일 에어리어 88 사막의 날개라는 제목으로 상·하권이 미디어 팩토리에서 동시에 발매되었다.
7. 관련 문서
[1] 한국 발행 해적판 코믹스에선 대왕항공. 우리네 대한항공 정도의 위상을 갖는 국내 최대의 민간항공사이다.[2] 이에 반해 반정부군에서는 대부분의 조종사를 직접 양성한다. 어쩌다가 반정부군이 용병을 고용한 사례가 있는데, 작중에서 매우 특급 이벤트로 묘사된다.[3] 샤키 바슈탈은 원래 아슬란 공군 최정예부대의 지휘관으로 내전초반 휘하 비행부대로 반군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자 동생을 반군수장인 아버지에게 보내 항복할 것을 권하며 공격을 미뤘는데 정작 그 동생이 지휘하는 반군전투기들의 기습으로 샤키 바슈탈의 부대가 전멸하였고 이로인해 아슬란 정부군은 용병파일럿들을 대거 고용할수 밖에 없었다. 샤키 바슈탈은 국왕(숙부)앞에서 스스로 자신의 이마를 칼로 그어 상처(샤키 이마의 X모양 흉터)를 내면서 반군(아버지와 동생)과 끝까지 싸울 것을 맹세하고 용병부대인 에어리어 88의 사령관이 된 것이다.[4] OVA에서는 프로젝트4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 진다.[5] 800억 달러는 빌 게이츠의 재산과 비슷한 수준으로서 지금도 매우 많지만, 이 만화가 연재될 당시에는 더욱 가치가 컸다. 1984년 말 기준 환율로 658조 원인데, 당시 대한민국 정부 1년 예산이 약 12조 원이었으니 그 부의 거대함을 알 수 있다. 신이 일본으로 귀국한 뒤 일본 정계 일각에서 신이 지닌 재력에 대해 개인으로서는 너무나 거대하다고 경계를 하는 장면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일반적인 기업인이 이 돈을 벌었다면 대체로 예측할만한 분야로 다시 소비하거나 투자하겠고 전쟁에 투자한다고 해도 친 서방 계열의 민간군사기업 정도나 만들겠지만 용병 출신이 이 돈을 손에 넣었다간 아우터 헤븐 비스므리한 스스로의 정치적 방향을 가진 군사조직에 손을 댈 수도 있고 이런 집단의 출현은 기존 선진국들에겐 매우 골치아픈 일이 되어버린다.[6] 정확히는 입헌군주제+의원내각제로 왕가는 샤키 바슈탈의 동생과 어머니가 맡고 숙부인 쟈크는 초대 총리로 선출되었다.[7] 샤키 바슈탈의 항목에서 알수 있듯 내전초반 정부군 공군의 최정예전력이 샤키 바슈탈의 실책으로 괴멸되었다. 이는 아슬란 공군의 전력감소를 넘어 숙련된 베테랑 조종사의 부족은 신참조종사들의 전술교육에도 악영향을 준다. 일례로 터키 쿠데타이후 많은 파일럿들이 체포되거나 군을 떠나면서 터키 공군은 주력기인 F-16 교관조종사가 없어 미국등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8] 시간의 문제도 있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육성 및 보호일 것이다. 그레그 게이츠가 말한 대로 이들은 전쟁이 끝나면 아슬란 재건을 위해 일해야 하기 때문. 반대로 반정부군은 아부다엘의 복수심과 프로젝트4에 엮인 것 때문에 이런 면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9] 본래는 아일랜드 출신의 심장 전문의인데 에어리어 88에서는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어 아쉬워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에어리어 88의 부상자는 대부분 경상이 아니면 즉사다.[10] 하르트만의 격추기록중 격추당한 적기중 대부분은 대전초기 규모만 세계 최대(12,000대 정도 되었다.)였던 소련 공군의 얼치기 조종사들이 차지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하르트만이 동부전선에 배치된 것이 1942년이다. 1942년이면 소련공군이 대전 초기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동부전선의 주 전장이던 저고도에서는 독일기와 붙어 볼 만 하다 평가받던 La-5 등의 신형기가 속속 배치되던 때다. 대부분의 전과는 숫적으로는 압도적이고 기체 성능도 일취월장한 소련공군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다.[11] 단 이는 원작에만 나오는 액수다. OVA에서는 정산한 임금의 액수가 나오지 않는다.[12] 사실 이 150만 달러에 관한 내용은 작중 카자마 신의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중요한 것이지 에어리어 88의 다른 용병들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 아니 그 이전에 작중 저 150만 달러에 연연하는 사람은 신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부터 3년간 일하고 돈을 받은 뒤 나가는 게 목적이라 굳이 일부러 150만 달러를 벌려고 아둥바둥하지 않지만 신은 원래 자신의 의지로 에어리어 88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른 150만 달러를 채워서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 액수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아무리 봐도 이 150만 달러라는 금액은 용병들이 멋대로 돈을 내고 제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한 액수지 정말로 150만 달러를 채우면 내보내주려고 책정한 금액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13] 친구였던 칸자키 사토루가 신을 배신하고, 술 먹여 인사불성으로 만든 다음 속여서 싸인하게 한거라 온전히 신의 잘못이라 하긴 어렵다.[14] 사막 항공모함측에서 탈취나 유도 상실 등 유사시를 대비해 엔진에 자폭장치를 붙여놨다. 이걸 정비사들이 뭔지도 모르면서 손댔다가 폭발[15] OVA가 나오던 시점엔 F-18의 등장으로 항공모함에서 혼자 독주하던 톰캣은 점점 자리를 위협받을 때였다. 나중의 일이지만 결국 톰캣의 퇴역은 유지비 문제와 이란 등이 있었지만 톰캣보다 가성비 좋은 호넷이 함재기 자리를 점점 가져간 것도 한몫했다.[16] 2대는 OVA 3편 초반전투에서 미사일을 회피하지 못하고 격추당하는데 기관포탄까지 휘날리며 화려하게 박살나지만 톰캣을 탄 미키는 플레어를 뿌리며 여유롭게 회피해버리며 다른 한대는 타이트 로프작전때 먼저가던 크피르가 바위에 꼴아박으면서 통로를 막아버려 허무하게 폭사해버린다.[17] 이 레이더 증폭기는 미라지3에 장착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 크필과 호환성이 있다고.[18] 탄피의 기체수납 이유가 공기흡입구 때문이라는 설명은 조금 문제가 있다. 현대의 제트전투기중 탄피배출구가 공기흡입구보다 앞에 있는 것은 설계가 변경되어 기수에 발칸포를 추가한 F-4E팬텀II 정도로, 이전의 기체는 대체로 흡입구가 거의 기체 맨 앞쪽에 있어 물리적으로 탄피배출구가 흡입구 앞에 있을 수가 없고, 이 후의 기체들은 대개 최초 설계 시점에서부터 기총 설치 위치 자체를 공기 흡입구 뒤로 잡아 아예 탄피 배출후 야기될 문제를 아예 발생치 않도록 하고 있다.[19] 다만 아슬란이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는지는 확인된 바는 없긴 하다. 어쨌든 아슬란 자체가 실존하는 나라도 아니라서...[20] 당연히 이것도 했다.[21] 이것도 해적판들이 늘상 하던 짓.[22] 그 이전에도 전쟁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적은 여러번 있었으나, 모두 "만화화" 또는 간략화를 거친 수박 겉핥기 수준이었다.[23] 이런 파격적인 방영에 대한 경쟁심리로, MBC에서는 1990년 광복절에 달로스를 방영하였다. 그 결과 1989~1990년에 한국의 유이한 공중파 방송국에서 일본산 명작 OVA 2편이 국경일에 방영되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24] 제일 잘 팔렸던 건 단연 주인공 신이 탔던 크루세이더와 타이거샤크였다. 또한 주인공의 전우 미키의 애기 톰캣 또한 비슷한 시기 개봉했던 탑건의 영향력 덕분에 인기가 좋았다.[25] 토리우미 히사유키. [26] 일례를 들면 맥코이 영감이 준 컵라면의 경우 원작은 살짝 개그 분위기와 함께 훈훈함이 있었는데 OVA에서는 고립된 신의 쓸쓸한 느낌이 강하다.[27] 원작 후반의 여성 파일럿인 세이렌 바르나크가 원형인듯.[M] A B 메카[28] 개발진들도 이를 의식하는지 엠블럼 등은 없지만 대충 에이리어 88에서 나왔던 기체들과 비슷한 도장들을 은근슬쩍 끼워넣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