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퓨리

 

[image]
'''이름'''
'''Tyson Fury'''
'''생년월일'''
'''1988년 8월 12일'''
'''국적'''
'''영국''' [image]
''''''
'''202cm[1], 123kg'''
'''리치'''
'''216cm'''
'''스탠스'''
'''오소독스'''
'''복싱 전적'''
'''31전 30승 1무 (21 KO)'''
'''링네임'''
'''Gypsy King'''
[image]
'''2015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image]
세르게이 코발레프

'''타이슨 퓨리'''

칼 프램턴
1. 소개
2. 커리어
2.1. 프로 시작
2.2. 챔피언 이후
2.3. 컴백
2.4. 와일더와의 2차전 그리고 왕좌 복귀
3. 파이팅 스타일
3.1. 기타


1. 소개


잉글랜드 맨체스터출신 프로복서. 전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헤비급 챔피언이자, 현 WBC의 헤비급 챔피언. 또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를 압도하고, 2020년 2월 22일 디온테이 와일더까지 압도하며 그 전엔 무하마드 알리만 지니던 기록인 링매거진 선정[2] 챔피언 2회를 달성했다.
202cm나 되는 거인같은 키와 긴 리치로 상대를 제압하는 복서로 월등한 피지컬과 덩치에 비해 매우 민첩한 움직임과 스테미너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클리츠코를 이기며 인생의 목표를 이루자 의욕을 잃어 생긴 우울증, 알코올, 코카인 중독으로 스스로 왕좌에서 불명예스럽게 내려온 적이 있다.
그 후 디온테이 와일더와의 라이벌 구도에 자극을 받아 다시 열심히 훈련을 해 WBC 챔피언을 차지하며 재기했다. 수준 높은 복싱과 좋은 커리어를 보여준 덕에 앤서니 조슈아와 함께 헤비급 복싱의 인기를 견인 중이다.

2. 커리어



2.1. 프로 시작


  • 2011년 7월 23일 데렉 치소라戰 12라운드 판정승 영연방 헤비급 챔피언[3]
  • 2012년 4월 14일 마틴 로건戰 5라운드 TKO승 아이리쉬 헤비급 챔피언
  • 2012년 7월 7일 비니 마달론戰 5라운드 TKO승 WBO 인터컨티넨탈 헤비급 챔피언
  • 2015년 11월 28일 블라디미르 클리츠코戰 12라운드 판정승 WBA, IBF, WBO, IBO 헤비급 통합 챔피언
아마추어 시절 주니어 복싱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19살의 나이에 바로 프로로 전향하였다.[4]
프로 전향 이후 206cm라는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었고 펀치력도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를 만나기 전에는 데릭 치소라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고만고만한 선수들하고만 싸웠기 때문에 기량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복싱왕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의 대결이 성사되었을 때 타이슨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대체로 타이슨 퓨리는 클리츠코가 디온테이 와일더나 앤서니 조슈아 같은 떠오르는 강자와 붙기 전에 거쳐가는 상대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타이슨 퓨리는 긴 리치를 활용한 아웃복싱으로 클리츠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잽과 스트레이트를 구사했으며, 퓨리의 견제를 극복하지 못한 클리츠코는 시종 일관 끌려다니다가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퓨리처럼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클리츠코가 자신보다 키와 리치가 큰 상대에게 익숙치 못한 점도 있었고 한편으로 경기 당시 만 40살이 된 클리츠코의 노쇠함이 역력하게 드러난 점도 있었다
여튼 타이슨 퓨리는 이 인생매치 한 방으로 의구심 많은 유망주에서 장기 집권을 했던 헤비급 독재자를 무너뜨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였으며 클리츠코가 가지고 있던 4대 기구(IBO, WBA, IBF, WBO) 챔피언 타이틀을 모조리 빼앗아 왔다.

2.2. 챔피언 이후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의 리벤지 매치를 건강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취소하였다. 게다가 클리츠코와 재대결을 핑계로 협회의 지명 방어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IBF로부터 챔피언 타이틀을 몰수당하기도 했다. IBF 말고 다른 복싱기구에서도 클리츠코와 재대결을 이유로 1년 가까이 경기를 하지 않은 타이슨 퓨리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었다.[5]
그것도 모자라서 2016년 10월 도핑 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오는 바람에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으며 영국 복싱협회로부터 선수 자격도 무기한 정지를 당했다. 이로써 클리츠코와의 재대결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렸고, 클리츠코는 2017년 4월 공석이 된 IBO, WBA, WBO의 타이틀과 IBF 타이틀을 놓고 IBF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 맞붙었으며 여기서 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졸지 무관으로 전락하고 선수 자격까지 잃은 타이슨 퓨리측은 언론이나 SNS를 통해 계속 복귀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영국 복싱협회에서 자격을 빨리 회복시켜줄 것 같지 않은데다 설령 링에 복귀한다고 해도 이런저런 구설수를 일으킨 선수에게 복싱기구에서 다시 빅매치를 성사시켜줄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이기 때문.
한편으로 마약 복용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아직 젊고 기량도 충분한 선수인 만큼 이대로 선수 생명을 끝내게 하는 것은 다소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독재자 클리츠코가 은퇴하면서 군웅할거 시대로 접어든 헤비급에서 타이슨 퓨리는 나름 상품가치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흥행 측면에서 그의 복귀가 순기능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6] 이미 한 번 왕좌의 꿀맛을 본 타이슨 퓨리측은 영국 선수로 복귀가 어렵다면 아일랜드에서라도 선수자격을 얻어서 출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과연 아일랜드 복싱협회가 쏟아질 온갖 비난을 감수하고 퓨리의 뜻을 들어줄지 의문이다.

2.3. 컴백


2018년 4월12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Queensberry Promotions과의 계약을 채결했다고 한다. 컴백 경기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6월9일 세퍼 세프리(Sefer Seferi) 라는 선수와 갖기로 했다. 세프리는 슈퍼헤비급보다 아래 체급인 크루져급이나 헤비급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인데다 그리 알려진 상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예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했으나 산만하고 형편없는 컴백 경기였다는 평이 많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백기간이 길어 현재 몸상태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앤서니 조슈아나 디온테이 와일더 같은 정상급과 경기를 가지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2달 후인 2018년 8월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피아네타(Francesco Pianeta)와 경기를 가졌는데 이 경기에서도 판정으로 이겼는데, 여기서도 크게 임팩트 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서 현재 정상급 챔피언들과의 타이틀전같은 꿈같은 매치는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거라고 했으나...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결국 오는 2018년 12월1일 디온테이 와일더와 타이틀전이 예정되었다!!
결과는 무승부. 경기 전체 라운드를 지배하다시피 했지만, 2번의 다운과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기술의 정교함이 부족한 와일더에게 복싱교습을 해주는 모양새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9라운드와 12라운드에 임팩트있는 다운을 겪었지만, 9라운드에는 가볍게 일어났고, 12라운드에서는 완전 大자로 뻗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정신을 차리며[7] 9번째 카운트에 경기를 재개했다. 심지어 다운을 겪었음에도 한차례의 클린치 이후 노가드를 하는 여유마저 보였다.
판정논란의 주요골자는 '아무리 임팩트있는 다운이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라운드별 채점제인 이상 어떻게 내내 질질 끌려다니던 와일더가 패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115대 111로 와일더 승을 준 심판은, 와일더가 제대로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한 초반라운드에도 점수를 모두 10대 9로 몰아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무승부를 준 심판도 의심을 받고있는 현실인데, 와일더에게 점수를 모두 몰아주는 것이 대놓고 편파판정이 아닌가 하는 상황. 다만 형평 차원에서 이야기하자면 퓨리가 다운되었을 때 심판이 카운트를 너무 천천히 셌고 퓨리가 일어난 후에도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면서 다운당한 선수에게 쉴 시간을 많이 줬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다.
어쨌거나 이 경기는 양쪽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재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퓨리는 와일더전으로 받은 파이트 머니의 대부분을 노숙인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한때 와일더와 재경기가 거론됐으나 결렬됐으며, 2019년 6월 15일 독일의 신예급 선수인 톰 슈바르츠(Tom Schwarz)을 맞아 4회 KO로 무난하게 이겼다.
그러다 예상외로 와일더와의 재경기가 빠르게 다시 추진되면서 2월 22일 리매치가 성사되었다.북미시간 2020년 2월 22일에 치뤄지는데 딱봐도 날짜를 노린 걸로 보인다. 도박사들은 와일더쪽이 조금 더 불리하다고 예상하고있다.
2019년 10월 뜬금 없이 WWE에 출연했다.브라운 스트로우먼과 대립하게 되었는데 2008년 WWE 레슬매니아 24 당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빅 쇼와 싸웠던 것처럼 접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WWE 크라운 주얼(2019)에서 카운트 아웃으로 승리를 거두지만 분한 브라운 스트로우먼이 타이슨 퓨리에게 런닝 파워 슬램을 날린다.

2.4. 와일더와의 2차전 그리고 왕좌 복귀


퓨리와 와일더의 2차전은 세계 복싱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선수의 기본 대전료만 2천 500만 달러에 PPV(페이퍼뷰, 경기를 유료로 시청하는 사람들 수를 말한다.) 수당을 합치면 3천만 달러를 넘길 정도. 그만큼 치열한 시합이 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큰 테크닉 수준 차를 보여주면서 퓨리가 와일더에게 TKO 승을 거두었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퓨리와 와일더의 플레이스타일과 장단점에 대해서 분석한 일반인 칼럼
퓨리는 첫 라운드부터 와일더를 밀어붙였다. 3라운드, 5라운드에 다운을 시켰고, 7라운드에서 강타를 연달아 날려 기어코 TKO를 시키며 WBC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클리츠코와 와일더, 헤비급 챔피언을 두 명이나 잡은 퓨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으며, 조슈아와 함께 영국 복서들이 4대기구 헤비급 타이틀을 싹쓸이 하게 되었다.

3. 파이팅 스타일


압도적인 피지컬과 리치, 튼튼한 기본기와 테크닉, 뛰어난 복싱 지능 등을 지닌 만능형 올라운더 복서다.
키가 202cm인데다 몸무게는 120kg 안팎이다. 디온테이 와일더 2차전에서는 123kg. 조지 포먼이 40대에 나잇살을 붙여왔을 때가 120kg이 조금 안되는 118kg이다. 퓨리의 체급이 엄청나단 사실을 알 수 있다. 웬만한 상대들은 덩치부터 밀린다. 게다가 팔이 매우 긴 체형으로 리치가 216cm다. 다가오다가 맞을 수밖에 없다.
이런 피지컬에 열살 때부터 복싱을 하며 테크닉을 쌓아올렸다. 덕분에 덩치와 리치로 찍어누르는 복싱이 아니라, 가드와 회피로 상대를 자기 페이스로 끌어오며 잽과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훌륭한 시합운영을 보여준다. 그러다 기회를 포착하면 강력한 한방을 날려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노련미도 돋보인다.

3.1. 기타



많은 커뮤니티에서 개그요소로 많이 쓰이는 셀프 어퍼컷 짤의 주인공이다.
그의 노련함은 복싱에 유서 깊은 집안에서 자랐던 영향도 있는데 그의 할아버지는 집시출신 베어너클 복서였으며 그의 아버지도 프로복서 출신으로써 퓨리가 10살때부터 그의 트레이너로 있었고 그의 형제들 역시 프로복서 출신일 뿐만 아니라 현 프로복서 휴이퓨리와 헤비급 상위 랭커 네단 고먼과도 사촌지간이다
타이슨 퓨리는 태어났을 때 매우 허약했고 병원에서는 아이가 곧 사망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 존 퓨리는 당시 자신의 체급인 헤비급에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인 마이크 타이슨의 이름을 붙여줬고, 나중에 타이슨의 팟캐스트인 핫박싱에 나와 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름이 타이슨이고, 성이 Fury(영어로 분노, 격노 등의 뜻임)라서 가명인 줄 알았는데 이름과 성 모두 진짜라서 놀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 마이크 타이슨은 퓨리가 자신의 이름을 딴 것임을 알아서 응원한다는 인터뷰를 많이 했다.

[1] https://www.celebheights.com/s/Tyson-Fury-49113.html[2] 하도 복싱 기구와 각종 챔피언이 난립하다 보니, 복싱계 최고 권위 잡지인 링 매거진이 선정하는 복서 순위가 요새는 가장 공신력이 높다.[3] 치소라와는 2014년 11월 29일에 재대결을 했는데 이 때에도 타이슨 퓨리가 10회 종료 KO승으로 이겼다.[4] 이 때 영국 대표가 무산되자 아일랜드 대표 자격을 노렸는데 이미 영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기 때문에 규정상 다른 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결국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5] 일단 챔피언이 경기를 해야 복싱기구가 돈을 벌 수 있는데 벨트를 4개나 차지하고도 도통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만 IBF를 제외한 다른 복싱기구에서 타이틀을 박탈하지 않은 것을 보면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주장이 완전히 거짓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명하게(?) 처신한 IBF의 타이틀은 다른 선수에게 넘어갔으며 2017년 현재에는 앤서니 조슈아가 가지고 있다. [6] 퓨리보다 훨씬 심한 사고를 쳐 대서 감옥까지 갔던 마이크 타이슨도 흥행성과 상품가치 때문에 복귀를 했던 적이 있다.[7] 낙법을 친 것인지 천우신조인지 그렇게 뻗었음에도 뒤통수가 캔버스에 닿지 않아 충격이 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