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킬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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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테크놀로지스에서 1992년에 발매한 대전액션게임.
여러 시대의 칼잡이 캐릭터들이 서로 포탈을 타고 날아와 칼질한다는 게임이다. 상잔 이유는 사신을 쓰러뜨리고 영생을 얻기 위해, 오직 최후의 생존자만이 사신과 싸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며 영생은 사신을 죽여야만 부여된다.
게임은 특이하게 각 부위에 일정 데미지가 들어가면 팔다리가 숭덩숭덩 날아가는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등장하는 흑기사가 연상되는 잔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팔 두짝이 다 날아가면 공격 수단은 발차기밖에 남지 않는다. 그런데 무기 공격은 피격 판정이 없어서 무기끼리 부딪히면 상쇄되지만 발차기는 피격 판정이 있기 때문에 무기와 부딪히면 100% 진다. 고로 양팔이 다 잘리면 승률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낮아진다. 더군다나 목 부분을 무기에 맞았을 때 정말 재수없으면 한 방에 참수당해서 남은 체력이고 나발이고 그냥 끔살당하기도...
CPU와 대전 시, CPU가 이런 시스템을 백방 활용해 플레이어의 팔이 숭덩숭덩 날아가 순식간에 흑기사놀이를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기괴한 게임. 거기다 이런 잔혹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면서도 종이인형이 움직이는 듯한 허접한 캐릭터 동작과 김빠지는 음성은 이 게임을 쓰레기 게임의 반열에 올렸다.
이후, 인크레더블 테그놀러지스는 일취월장해서 블러드 스톰을 만들게 된다. 어떤 의미의 일취월장인지는 해당 문서를 직접 확인해볼 것.
블러드 스톰 때와 마찬가지로 잘만 다듬으면 수작이 될 수도 있는 게임이다. 여러모로 심리전을 요구하는 게임인지라...
1996년, 블러드러스트 소프트웨어에서 PC용으로 나온 게임 타임슬래터(Timeslaughter)는 아무리 봐도 이 게임의 오마쥬이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모탈 컴뱃같은 고어 요소가 있는 일반적 2D 권격 격투게임에 가깝다. 게임의 퀄리티 자체는 플랫폼의 한계도 있겠지만 타임 킬러스보다도 조악하며, 캐릭터가 데미지를 입을수록 얼굴에 피멍이 드는데 그것도 다소 조악하다. 그래픽이나 묘사, 사운드, 캐릭터 디자인도 잔혹하다 못해 역겨울 지경이다.[1] 게임의 기본 구성요소 중 하나인 BGM마저 없으며, 전신 일러스트조차 없는지 가슴까지 나온 일러스트를 재탕하며 그나마도 어딘가 잘린듯한 모습 때문에 미완성된 느낌을 준다. 여담으로 작중 유일한 여성이자 미성년자인 캐릭터에게 매춘부를 연상시키는 옷차림과 동작, 기술명을 줬는데[2] , 이쯤되면 심의 기준에 안걸린게 신기하다.[3] 진지한 게임이라기보다는 거의 바카게에 가까운 수준.
후속작도 있는데 스샷 몇장만 있고 게임으로 나오진 않았다.
1. 개요
인크레더블 테크놀로지스에서 1992년에 발매한 대전액션게임.
1.1. 스토리
여러 시대의 칼잡이 캐릭터들이 서로 포탈을 타고 날아와 칼질한다는 게임이다. 상잔 이유는 사신을 쓰러뜨리고 영생을 얻기 위해, 오직 최후의 생존자만이 사신과 싸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며 영생은 사신을 죽여야만 부여된다.
1.2. 평가
게임은 특이하게 각 부위에 일정 데미지가 들어가면 팔다리가 숭덩숭덩 날아가는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등장하는 흑기사가 연상되는 잔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팔 두짝이 다 날아가면 공격 수단은 발차기밖에 남지 않는다. 그런데 무기 공격은 피격 판정이 없어서 무기끼리 부딪히면 상쇄되지만 발차기는 피격 판정이 있기 때문에 무기와 부딪히면 100% 진다. 고로 양팔이 다 잘리면 승률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낮아진다. 더군다나 목 부분을 무기에 맞았을 때 정말 재수없으면 한 방에 참수당해서 남은 체력이고 나발이고 그냥 끔살당하기도...
CPU와 대전 시, CPU가 이런 시스템을 백방 활용해 플레이어의 팔이 숭덩숭덩 날아가 순식간에 흑기사놀이를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기괴한 게임. 거기다 이런 잔혹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면서도 종이인형이 움직이는 듯한 허접한 캐릭터 동작과 김빠지는 음성은 이 게임을 쓰레기 게임의 반열에 올렸다.
이후, 인크레더블 테그놀러지스는 일취월장해서 블러드 스톰을 만들게 된다. 어떤 의미의 일취월장인지는 해당 문서를 직접 확인해볼 것.
블러드 스톰 때와 마찬가지로 잘만 다듬으면 수작이 될 수도 있는 게임이다. 여러모로 심리전을 요구하는 게임인지라...
1.3. 등장인물
- 떠그 (Thugg) : 기원전 2만년, 석기시대에서 온 원시인. 이름은 속어로 갱스터를 뜻하는 Thug와 비슷한데 어쨌든 원시인이다. 돌도끼를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불을 발견한 최초 인간이 된다. 스테이지 배경은 공룡이 창을 맞고 쓰러져있는 원시의 밀림이다.
- 레이프 (Leif) : 서기 829년, 노르만 정복시대에서 온 바이킹 전사. 큰 도끼를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영생을 얻고 7대양을 탐험하며 모험을 즐긴다. 스테이지 배경은 바다 위에 떠있는 바이킹 전함인데, 한바탕 큰 해전을 치룬 듯하다.
- 울프 (Wulf) : 서기 1202년, 중세시대 유럽에서 온 기사. 엑스칼리버를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영생을 얻고 왕이 되어 자신의 왕국을 초강대국으로 발전시킨다. 스테이지 배경은 중세유럽의 성곽이 보이는 들판인데, 한바탕 공성전을 치룬 듯하다.
- 무사시(Musashi) : 서기 1455년, 무로마치 막부 시대의 일본에서 온 사무라이. 일본도를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영생을 얻고 신이 되어 일본의 전설이 된다. 스테이지 배경은 참수된 머리들이 메달린 중세일본의 성채이다.
- 랜시드 (Rancid) : 서기 2024년, 사이버펑크시대에서 온 모히칸 펑크족. 전기톱을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우주 최강이 된 탓에 아무도 그에게 깝치지 않았다고 한다. 스테이지 배경은 도심의 밤거리이다.
- 오리온 (Orion) : 서기 2885년, 라스트 프론티어 시대에서 온 우주 현상금 사냥꾼 개척민. 광선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영생을 얻고 계속 현상금 사냥군 직업을 한다. 언젠가는 우주 어딘가에 있을 호적수와 만나기를 바라며... 스테이지 배경은 오리온이 잡은 괴물들의 목이 박제되어 있는 우주선이다.
- 매트릭스 (Matrix) : 서기 3297년, 은하 식민지 시대에서 온 미래의 여전사. 광선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맨테즈와 그의 콜로니와 싸워 승리하게 되며 인류는 그녀의 동상을 만들어 그녀를 추앙한다. 스테이지 배경은 미래의 도시이다.
- 맨테즈 (Mantazz) : 서기 4002년, 뮤턴트 아마겟돈 시대에서 온 곤충 형태의 외계 돌연변이. 팔에 달린 칼날을 무기로 사용한다. 엔딩에서는 콜로니의 적들을 말살한 후 콜로니에 돌아와 새끼들 키우는데 전념한다. 스테이지 배경은 매트릭스와 동일한데, 아마도 미래의 지구를 침공하여 정복한 것으로 보인다.
- 사신 (Death) : 최종 보스. 단순히 때려잡는 식으로는 매치를 끝내지 못한다. 오직 참수 페이탈리티를 시전해야만 사신을 타도할 수 있다.
1.4. 그 외에
1996년, 블러드러스트 소프트웨어에서 PC용으로 나온 게임 타임슬래터(Timeslaughter)는 아무리 봐도 이 게임의 오마쥬이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모탈 컴뱃같은 고어 요소가 있는 일반적 2D 권격 격투게임에 가깝다. 게임의 퀄리티 자체는 플랫폼의 한계도 있겠지만 타임 킬러스보다도 조악하며, 캐릭터가 데미지를 입을수록 얼굴에 피멍이 드는데 그것도 다소 조악하다. 그래픽이나 묘사, 사운드, 캐릭터 디자인도 잔혹하다 못해 역겨울 지경이다.[1] 게임의 기본 구성요소 중 하나인 BGM마저 없으며, 전신 일러스트조차 없는지 가슴까지 나온 일러스트를 재탕하며 그나마도 어딘가 잘린듯한 모습 때문에 미완성된 느낌을 준다. 여담으로 작중 유일한 여성이자 미성년자인 캐릭터에게 매춘부를 연상시키는 옷차림과 동작, 기술명을 줬는데[2] , 이쯤되면 심의 기준에 안걸린게 신기하다.[3] 진지한 게임이라기보다는 거의 바카게에 가까운 수준.
후속작도 있는데 스샷 몇장만 있고 게임으로 나오진 않았다.
[1] 승리포즈만 해도 노숙자 풍 캐릭터는 상대의 내장으로 아코디언을 불고, 식인종 캐릭터는 상대의 시체에 엉덩이를 들이밀고 방귀를 뀐다.(...) 캐릭터 별 엔딩도 만만치 않아서 거구의 살인마 캐릭터는 격투 경기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챔피언이 되는데, 경기에 참여하는 족족 상대 선수들을 도륙하는데도 해설자나 관중들이나 즐기기 바쁘다. 사실, 블러드러스트에서 나온 게임들이 다 이렇다. Executioner라는 1992년작 PC용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잔혹하지만 동시기 다른 PC게임들과 비교해도 조악한 사운드와 병맛을 노린듯한 캐릭터 디자인이 압권이고, 1996년작인 노깅노커즈 2는 사람 머리로 퐁하는 게임이다.(....)[2] 옷차림이 베어너클 시리즈에 나오는 블레이즈 필딩(2편 이후 기준)과 흡사한데, 문제는 이 여캐가 설정상 16세(!!!!)라는 것이다. 승리 포즈는 피우던 담배를 내던지거나 흘러내린 밴드 스타킹을 다시 올리는 것이다. 기술명도 창녀 회전킥 이 따위로 써놨다. 기합은... 유튜브 댓글을 보면 포르노에서 가져왔냐는 내용의 글들이 많다.[3] 사실, 이 게임은 공식적으로 출시된게 아닌 동인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