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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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크레더블 테그놀러지스가 1994년에 만든 3D CG를 활용한 대전액션게임. 전작에 속하는 타임 킬러스와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누가 미국 게임 아니랄까봐 모탈 컴뱃처럼 표현은 매우 잔인하다. 그리고 전작과 똑같이 쓰레기 게임이다. 주인공들은 도트로 찍혀 있는데 어째 무기만 3D CG로 그려진 그래픽이 굉장히 어색하다(...).
쓰레기 게임이지만 제대로 고치고 나왔으면 나름 수작이 될지도 모를 게임이다. 이기면 상대의 능력 중 하나를 가져간다던가 팔 혹은 허리가 잘려 공격기능 일부가 봉인당하던가... 의외로 엄청난 심리전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2.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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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행성을 다스리던 황제가 누군가에게 암살당했다[1]. 고대의 의식을 따라 행성 전역에서 누가 지배자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싸움이 벌어졌다...[2]

3. 등장인물


전작의 경우 특정시대를 특징지을만한 캐릭터들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아메리칸 코믹스에 나올법한 캐릭터들 디자인에 가깝게 되었다.

3.1. 일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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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아웃 :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지역인 데스존 출신. 출신지가 오염지역이라 방독면 안의 얼굴이 제이슨 부히스마냥 흉하게 일그러졌다. 본인이 권력에 관심이 없었는지 엔딩에서는 황제가 되자마자 갑자기 행방을 감춰버려 행성에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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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온 : 극지 출신. 헬하운드와는 앙숙 지간이다. 원래는 귀족적이고 고귀한 성격이었지만 엔딩에서는 동족인 극지 출신의 냉혈인간들이 권력층으로 있게 하기 위해 죄없는 다른 종족들을 학대하는 공포정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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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지 : 사막의 식인 아마존 출신. 위의 인트로 사진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남자들을 성노예+식용가축 취급하는 끔찍한 부족이다. 엔딩에서는 남성들을 모두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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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머 : 거대한 덩치와 무서운 인상과는 다르게 이지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행성 전역의 문제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결하려 한다. 엔딩에서는 목표를 이루는데 성공하여 평화를 가져온다. 이 게임에 존재하는 몇 안되는 굿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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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 한때는 템페스트와 연인 관계에 있었으나 그녀의 측근들의 농간으로 저지당하고 텔론에 의해 사이보그가 된다. 이때의 트라우마로 모든 첨단 기술을 혐오하게 된다. 엔딩에서는 모든 첨단 무기들을 파괴해버린다. 이것도 나름대로 굿엔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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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론 : 사이보그. 행성 전체의 시민들을 사이보그로 개조하려고 한다. 엔딩에서는 뜻대로 전 행성을 사이보그화 한다. 모티브는 렉스 루터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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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하운드 : 화산 출신. 상당히 호전적인 성격이며 특히 프레온과는 앙숙 지간이다. 엔딩에서는 행성을 홀랑 다 태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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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페스트 : 인트로에서 살해당한 황제의 딸. 사실 황제 암살의 흑막으로, 엔딩에서는 이러한 패륜적인 행위가 드러나 분노한 백성들의 혁명으로 붙잡혀 처형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유일하게 자기 자신이 망하는 인과응보+자업자득형 징벌 엔딩.[3]

3.2. 히든 캐릭터


죄다 팔레트 스왑+헤드 스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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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네크론의 에이전트들로, 각각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난입하여 싸우게 되며, 이들과 싸워 지더라도 게임 오버가 되지는 않는다. 엔딩에서는 그간 처치한 에이전트들을 볼 수 있는데, 처치하지 못한 에이전트는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검은 실루엣으로만 표현된다.
위 그림의 왼쪽부터 차례대로 설명한다.
  • 라쳇(RATCHET) : 네크론의 여덟 번째 에이전트. 레이저의 팔레트 스왑. 얼굴이 해골이다.
출현조건 : NIMBUS 스테이지에서 2라운드 때, 자신이나 CPU 모두 또는 둘 중 한 명이 왼쪽 끝에 있는 상태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승리 메시지가 뜰 때 왼쪽 입력을 유지한 상태로 전방 손 공격 키를 세 번 누른 후 방어 키를 누른다. 성공했을 경우 하늘색이 붉게 변하고 BLOODSTORM EYE 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싸우게 된다.
  • 크레이니악(CRANIAC) : 네크론의 여섯 번째 에이전트. 텔론의 팔레트 스왑. 뇌가 다 드러나 있다.
출현조건 : BLACK ARMADA 스테이지에서 뒤쪽 배경의 좁은 통로(CAT WALK)로 이동한 상태에서 방어를 누른 상태로 위+위+위 입력 후 잠시동안 아래방향 입력을 유지하는 것을 세 번 반복한다. 한 번 하고 나서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통로로 가서 해야 한다. 이러면 뒤 쪽에서 크레이니악이 출현하며, 이 때 다시 뒤쪽 통로로 이동하면 현재의 대결을 중단하고 CAT WALK 스테이지에서 크레이니악과 싸우게 된다.
  • 쉐도우(SHADOW) : 투명인간 맞다보면 보이는 모습은 프레온의 팔레트 스왑. 플레이어의 강함에 주목한 네크론이 플레이어를 제거하기 위해 직접 보내는 에이전트다.
출현조건 : 방어를 사용하지 않고 1, 2라운드를 페이탈리티로 승리한다. THE SHADOWS 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싸우게 된다.
  • 디멘시아(DIMENTIA) : 네크론의 세 번째 에이전트. 템페스트의 팔레트 스왑. 천진반마냥 삭발인 헤어스타일에 이마에 눈이 하나 더 박혀있다. 이 눈으로 장풍을 쏜다.
출현조건 : OBSEL DESERT 스테이지에서 무기를 버리고 지면의 원형 문양의 오른쪽을 내리치면 현재의 대전이 중단되고 TRIAX 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싸우게 된다.
  • 블러드(BLOOD) : 헬하운드의 팔레트 스왑 머리는 참수당해서 없는 상태이며 온 몸이 핏덩어리이다. 머리가 없기 때문에 기절시키고 풀스윙으로 머리를 날려 한방에 끝내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 네크론의 에이전트들 중에서 혼자서만 다르게 생긴 무기를 쓴다.
출현조건 : 퍼펙트 승리가 한 번이라도 있으면 그 스테이지 클리어 직후 BLOOD IS ALIVE라는 메시지와 함께 상대의 시체가 폭발하면서 난입한다. 다른 에이전트들과 다르게 그 스테이지에서 그대로 싸운다.
  • 신(SIN) : 미라지의 팔레트 스왑.
출현조건 : 최종 스테이지인 INNER SANCTUM으로 가기 전에 무조건 싸워야 한다. 신과 싸우는 CHAMBER OF PAIN 스테이지에서는 양 쪽의 벽이 천천히 움직이며 방이 점점 좁아지다가 벽에서 가시가 튀어나오는데, 이렇게 되면 신은 죽지 않고 플레이어만 죽는다.
  • 레이스(WRAITH) : 일명 살인기계. 폴아웃의 팔레트 스왑.
출현조건 : SCORCH HQ 스테이지에서 상대를 이기고 승리 메시지가 뜰 때, 위+위+위+방어를 입력한다. 이 때 WRAITH SUMMONED라는 메시지가 뜨면 성공. SOUTHERN ABYSS 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싸우게 된다.
  • 골렘(GOLEM) : 네크론의 네 번째 에이전트. 트레머의 팔레트 스왑.
출현조건 : SUBTERRA 스테이지에서 낭떠러지 위쪽에 있는 종유석을 장풍이나 무기 던지기로 공격하여 떨어뜨린 후, 낭떠러지로 뛰어내리면 현재의 대결이 중단되고 GOLEM'S LAIR 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싸우게 된다. 종유석을 공격하여 떨어뜨리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릴 경우 아래쪽의 뾰족한 바위에 몸이 뚫리며 죽게 된다.
다른 캐릭터들은 그렇다치더라도 라쳇과 크레이니악, 레이스는 출현 조건이 상당히 괴악하다.
이 캐릭터들은 모두 선택이 가능한데, 그 선택 방법이 상당히 난감하다. 위에서 언급한 조건대로 해당 캐릭터를 출현시킨 후, 그상태로 플레이어 2로 참가하여 커서를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선택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 2는 그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 캐릭터들은 엔딩이 모두 동일한데, 위의 그림에서 문구만 '''THE POWERS OF EVIL DOMINATE THE EARTH FOREVER'''(사악한 힘이 지구를 영원히 지배한다)로 바뀐 것이 나온다.
이 방법으로도 체인소나 네크론은 선택할 수 없다.

3.3. 중간보스


  • 체인소(CHAINSAW) : 가고일로 특정 스테이지에서 날아다니는 새. 페이탈리티가 통하지 않는다.

3.4. 최종보스


  • 네크론(NEKRON) : 덩치가 엄청나다. 체인소와 마찬가지로 역시 페이탈리티가 통하지 않는다. 1라운드에서는 무기를 들지 않고 싸우지만 한 번 지고 나면 블러드가 쓰던 것과 같은 무기를 착용하고 싸운다. 참고로 치트를 이용해 선택해서 플레이해보면, 그냥 공격 버튼만 연타해도 순식간에 상대가 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시스템


90년대 당시 서양에서 모탈 컴뱃이 히트를 친 후 페이탈리티로 대표되는 잔인성을 지닌 대전액션게임들이 양산되었는데, 블러드 스톰도 그 중 하나로 플레이어는 커맨드를 입력해 상대방의 신체부위를 절단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타임 킬러스와 마찬가지로 대결이 진행되는 동안에 실시간으로 신체가 절단이 난다는 점. 일정 이상의 데미지를 받아서 팔다리 중 하나가 잘려나가면 그 부분을 이용한 기술은 전부 봉인된다. 양 팔이 모두 잘려나갔다면? 팔 없이 다리로만 공격해야한다. 타임 킬러스에서는 그나마 다리까지 잘리진 않았지만 이 작품은 다리까지 잘려나간다. 양 다리가 전부 잘려나갔다면? 하반신이 없기 때문에 기어다니면서 싸워야한다. 사지가 모두 잘려나갔으면? 꿈도 희망도 없다. 그냥 상대방이 마무리를 지을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타임 킬러스에서도 한쪽이 한번 양 팔을 절단해놓으면 역전할 가능성이 일말도 없는, 참으로 어이없고 엽기적인 시스템을 자랑했는데 본작에서는 아예 업그레이드 되었다.(...) 선두를 뺏기면 그냥 패배로 이어지는 거다. 또한 가끔 가다가는 머리가 잘려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체력이 한번에 다 떨어지면서 패배한다. 아이러니한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면 사지가 온전해진 상태로 재개한다는 것.[4]
이런 괴이한 사지절단 시스템 외에 별도로 모탈 컴뱃의 페이탈리티와 비슷한 마무리 공격을 시전할 수 있는데, 웃기는 건 상대방이 기절한 상태에서 이 기술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게임에서는 체력이 다 깎여서 패배하는 것보다 기절하고 바로 끔살당할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상대방의 특수기를 입수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전사에게는 특징이 있는 특수기가 있다. 또한 체력게이지의 색깔시스템도 있는데 둘이 동률이면 둘다 회색이지만 한쪽이 유리하면 유리한 쪽은 녹색, 불리한 쪽은 적색으로 표시된다.

5. 게임 동영상


  • 치트를 사용해 프레온을 플레이했지만 숨은 보스와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d778rEOdTxM
  • 진정한 쓰레기 게임인 것을 인증하는 각종 버그모음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wKFq768FSRQ

6. 여담


1994년 당시 상원의원 '조 리버만'이 발의한 비디오게임 폭력묘사 규제안을 조롱하기 위해 큰 얼굴 모드가 있다. 이 모드를 하면 캐릭터의 얼굴이 리버만 의원 얼굴을 합성한것으로 바뀐다. 여기서 '안녕 상원의원'이라는 메세지가 출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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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경쟁작이었던 모탈 컴뱃을 디스하기 위해 모탈 컴뱃의 쟈니 케이지 역을 맡은 모션캡쳐배우 다니엘 페시나를 고용해서 쟈니 케이지 복장을 입은 채로 광고를 찍게 한 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때문에 미드웨이는 징계를 이유로 다니엘 페시나를 짤라버리고[5][6], 한동안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는 쟈니 케이지의 대우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었다. 그나마 9 이후부터는 그것도 옛말일 정도로 간신히 캐릭터성이 회복되었지만 어쨌든 이때문에 케이지는 오랜세월동안 안습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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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에서는 본 스톰이라고 나오는데, 광고내용에 리우 캉고로가 나오는걸로 보아 이 게임의 패러디가 확실하다.#
모탈 컴뱃 11레이든의 지팡이 중 블러드 스톰이라는 지팡이가 있다.

[1] 이 암살 장면이 또 장기자랑.[2] ...잠깐, 한 나라도 아니고 '''행성을 다스리는 황제가 암살당했는데''' 그렇다면 암살자를 추적하고 암살의 배후에 있는 세력들을 족치는 게 급선무 아닌가? 하긴 게임 퀄리티가 그런 개연성 따위 신경쓸 퀄리티가 아니니 신경쓰면 지는 건지도 모르겠다(...).[3] 황제를 암살한 게 철저한 바보짓이다. 신분이 공주라서 황제가 자연사하면 황제에게 물려받으면 그만일텐데 괜히 암살해서 황위계승을 위한 토너먼트를 개최시키는 바보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 행위가 드러나 참수당하며 철저하게 바보 인증. [4] 몇명은 사이보그인지라 아마 미래의료(?)의 힘으로 부활시킨듯(...)[5] 그 당시 기준으로 모탈컴뱃의 시나리오는 쟈니 케이지가 사망하는 것으로 처리.[6] 미국의 경우 특정회사 직원이 경쟁사와 연루되어 해고시키는 것을 정당하게 보고 있다. 실제로도 코카콜라 운반트럭 운전사가 펩시콜라를 마시다 들켜서 해고된 사례도 있다. 이 운전사가 소송을 걸었으나 '''깔끔하게 패소했고''' 다시는 복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