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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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가
3. 등장인물
4. 스테이지
5. 그 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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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무대 '섕쑹의 섬'.(Shang Tsung's Island)
모탈 컴뱃 시리즈의 대망의 시작을 알린 첫 작품. 8-90년대는 아케이드건 가정용이건 일본 게임이 지배하는 시대였고 스트리트 파이터2의 등장으로 대전격투게임의 붐이 열리자 얼마 되지 않은 92년 8월에 첫 등장한 게임으로 당시엔 흔치 않던 실사틱한 그래픽과 주류 게임과는 동떨어진 게임 디자인과 유례없는 폭력성을 가진 게임이었다. 특히 실사 촬영 후 디지타이즈 된 그래픽이 거부감이 들고 스트리트 파이터형 조작체계가 아닌 버튼가드나 괴악한 커맨드 형식 때문에 익숙해지기도 쉽지가 않아서 한국의 게이머들에겐 아무래도 좀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 게임은 한국에 멀쩡히 들어왔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강한 폭력성으로 미국에서조차도 문제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 때문에 세가와 닌텐도의 사장들은 청문회에 불려나가야 할 정도였으며 끝내 ESRB가 생겨나기에 이른다. 정작 이 해프닝은 두 게임사에게 막대한 광고효과를 가져다 준 해프닝이 되었으나... 한국에서도 페이탈리티에 관한 것이 알려진 뒤로는 아이들이 척추를 뽑는 흉내를 내며 반짝 인기를 얻기도 한다.
또한 이와 같은 폭력성 때문에 '게임이 폭력성을 증가시킨다' 라는 이상한 주장을 정당화하는데 쓰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사실 일반화가 문제지 이 게임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묵직하며 통렬한 타격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움직임 자체가 좀 뻣뻣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기에 싫어하는 사람들에게서는 페이탈리티 빼면 형편없는 게임이라고 평가절하 당하기도 하지만 버튼가드나 공중콤보 같은 나름대로 혁신적인 요소들이 있는 차별작이었고 해외에서는 사회현상을 일으키고 모탈리안이라는 팬층을 가질 정도의 인기작이다.
밸런스 문제와 수많은 버그가 발견되어 아케이드 버전 업데이트를 무려 10회 정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케이드 사용 기판은 초기 버전은 미드웨이 유닛 시리즈 기판 중 하나인 미드웨이 Y 유닛, 버전 5이후에서는 T 유닛으로 가동되었다. 발매 초기에는 후에 추가된 저글링 시스템이 없어서 띄우기만 하면 온갖 무한콤보가 가능했었다.
아케이드도 아케이드지만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는데 이식 기종 중 하나가 PC(MS-DOS)였기에 PC판으로 접한 사람들 역시 많을 것이다. 해상도야 당시 한계로 인해 열화될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픽부분은 60프레임을 유지하면서[1] 꽤나 그럴싸하게 이식도가 높았다.

슈퍼패미컴 버전의 경우 닌텐도의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서 피가 없어졌고[2], 페이탈리티가 대부분 수정되었다. 그나마 검열을 피할 수 있었던 건 (당연히) 리우 캉의 썰렁 마무리와, 소니야 블레이드와 스코피온의 화형식 페이탈리티. 케이노의 심장뽑기도 거의 수정되지 않았으나 피 효과가 없어져서 다소 어색해졌다. 라이덴의 페이탈리티는 머리가 터지지 않고 상대방이 재가 될 정도로 타버리는 연출이 되었으며, 서브제로의 유명한 척추뽑기는 상대방을 얼린 뒤 박살내버리는, 연출은 밋밋하지만 그나마 그의 능력과 어울리는 기술로 바뀌었다. 심지어 영화판에서 리우 캉이 같은 방법으로 서브제로를 역관광시키도(...). 하지만 제일 압권인 건 쟈니 케이지, 발차기가 상대방의 몸을 꿰뚫고, 뚫린 상대방은 고통스러워하다가 그대로 쓰러진다. 물론 유혈은 0.
메가드라이브 버전은 그냥 하면 역시 수정된 버전으로 나오지만, 스토리 화면에서 ABACABB[3] 순서대로 입력하면 원작대로 피가 나오고 원작의 페이탈리티가 나오는 블러드 모드가 된다.(메인 메뉴에서 치트 모드로 돌입할 수 있는 커맨드인 ↓↑←←A→↓ 줄여서 DULLARD로 부르는 커맨드를 통해서도 블로드 모드를 적용시킬 수 있다.) 그래서인지 당시 이 모드를 눈치채지 못한 일부 국가의 심의기관에서는 청소년 이하의 등급을 주는 해프닝도...[4] 이식도는 슈퍼패미컴판보다 낮지만 이 블러드 모드 하나 때문에 무삭제판으로 플레이할 방법이 없는 슈퍼패미컴판보다 더 높게 쳐주는 버전.
메가 CD버전은 메가드라이브 버전 기반이지만, "완전판" 부제를 붙여서 나왔는데 블러드 코드 없이 블러드 모드로 돌아가고, 아케이드판의 배경음악이 CD트랙으로 들어갔지만, 이 두가지 외에는 메가드라이브판과 차이가 없으면서 '''로딩시간'''이 생긴 점 때문에 원성을 들었다. 블러드 코드를 입력하기 귀찮은 사람만을 위한 버전.
게임보이로도 이식 되었는데 휴대용 게임인것만큼 이식도는 개판이며 7명중에서 쟈니 케이지가 짤렸다. 또한 게임기어로도 이식 되었을때에는 컬러인 만큼 게임보이보다는 이식도가 괜찮았지만은 이 버전에서는 케이노가 짤렸다.
한술 더 떠서 1994년에는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의 휴대용 게임기 버전으로 두개나 발매되었다. 노멀 버전은 원작의 7인을 포함해서 무려 중보스인 고로까지(!) 선택가능했지만 LCD 출력상의 한계로 인해 외모가 특정한 부분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유했으며[5]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타이거판과 비슷하게 별개로 발매된 바코드카드 지원 게임기 버전은 서브제로, 리우캉, 케이노, 레이든 4명만 선택할 수 있고 고로가 최종보스로 등장하지만 별매인 트레이딩 카드로 여러 효과를 줄 수 있었다.

2. 평가




3. 등장인물









  • 라이덴
  • 렙타일[6](얼맥[7])
  • 고로
  • 섕쑹

4. 스테이지


총 6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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섕쑹의 앞마당(Shang Tsung's Courtyard)[8][9]
파이널 라운드가 끝나면 대전을 지켜보던 소림사 승려들이 박수를 치는 연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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섕쑹의 알현실(Shang Tsung's Thron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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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앞(Temple Sh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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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의 사당(Warriors' Shrin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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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The Pi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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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의 암굴(Goro's Lair)
속편에서도 재활용된 스테이지.

5. 그 외


의외로 적 AI가 어려운 게임에 속한다. 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는 것에 따라 아주 꼼수까지 시전하는 무서운 상대가 된다. 게다가 시리즈 전통으로 최종보스 직전에서는 저런 적 두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스테이지가 3개 정도 있다. 특히 얍삽이 감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얍삽이도 못 쓴다. 계속 다른 방법으로 싸워야 한다는 얘기다. 캐릭터들의 기본기가 천편일률적이고 너무 단순한 것도 난이도에 한몫 한다. 특히나 보스인 고로와 쌩쑹은 실로 자비심없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고로의 강펀치 한대만 얻어터져도 1/5가 증발할 지경.
다른 걸 다 잘 만들고도 변태 커맨드 때문에 일본 격투게임에 익숙하다면 적응이 매우 힘들다. 버튼을 눌렀다 떼거나, 버튼 먼저 누르고 레버를 움직인다거나, 레버 방향이 해괴하다거나 하는 식.
아이언 메이든의 2015년 신곡 Speed Of Light의 뮤직 비디오에서 패러디되었다. 페이탈리티까지 재현했다.
톰 클랜시의 소설인 OP센터에서 주인공과 아들이 플레이 한다. 이때 이름이 치명적 전투로 번역되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들을 '오리지널 7인들'이라고 모탈리언들은 부른다.[12]
정상적인 게임 오버 화면은 위의 고로의 암굴의 한 부분만 보여주는 걸로 끝이지만 때때로 게임 오버 화면이 위 스테이지 중 하나인, 그리고 유명한 어퍼컷으로 상대를 날려죽이면 밑의 창으로 떨어지는 스테이지인 구덩이의 전경을 천천히 화면을 내리면서 창에 찔려 죽은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도 있다. 10분의 1 확률로 뜬다는 듯.#
90년대 가정용 콘솔 게임으로 출시 당시 병신같지만 멋있는 정신나간 TV광고를 방영한 적이 있다. 이는 나중에 워크래프트 3에 나오는 모타 팀(박격포 부대) 대사의 모티브가 되었다.
고전 게임들을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스코어 걸 5화의 초반부에 전용 기체와 함께 아케이드판의 플레이 화면이 방영이 되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페이탈리티까지 방송에 나왔기는 하나 그나마 덜(?) 잔인하게 보였던 스콜피온의 페이탈리티가 나와서 그대로 내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덧붙여 이 게임은 DRAW(무승부) 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죽어야지만 끝나는 현실반영이라도 하듯 DRAW는 곧 게임오버로 이어진다.
모탈 컴뱃 이전에도 리썰 엔포서즈같은 실사 게임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실험적인 성격을 띈 것들이어서 어느 정도 상업적인 성과를 냈지만 모탈 컴뱃이 초대박을 친 이후 실사 대전격투게임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다. 타임 킬러스,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의 게임판같은 아류작들이 나왔지만 원본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상업적으로는 참패한 게임들이 많았다. AVGN이 리뷰한 아류작들만 봐도 극소수를 제외하면 쿠소게 취급을 면치 못했다.
파이트케이드에서 모탈 컴뱃 넷플레이를 지원한다. 의외로 클래식 실사시리즈중 평가가 높은 모탈 컴뱃2 보다 평균 유저가 더 많다
숨겨진 히든 서비스 모드[13]인 이른바 'EJB 모드'가 게임이 나온지 먼 훗날인 2015년에 밝혀졌다. 이 EJB 모드는 일반적인 서비스 모드와 같지만, 기존 서비스 모드와의 차이점으로 모든 캐릭터 엔딩 컷신보기, 에드 분의 감사 메세지로 추정되는 HELLO메뉴, 그외 자잘한것이 추가된게 차이점이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서비스 모드와 달리 '''일반적인 히든 커맨드 입력으로 접근 가능'''하다는점. 1P 방어키와 2P 방어키를 특정한 횟수마다 번갈아 누르다보면 나오는 식인데, 최후의 양심인지 진입 커맨드에의 입력 타이밍이 매우 짜다는 점이다. 이는 본작을 포함한 얼티밋 모탈3까지 모든 실사 클래식 모탈컴뱃 시리즈에 해당된다.

[1] 모탈 컴뱃 2 PC판은 프레임이 조금 다운 이식이다. 모탈컴뱃 3 PC 이식에서 다시 60프레임으로 회귀.[2] 피격효과가 빨간색에서 회색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마치 땀처럼 보인다(...).[3] 이 코드는 메가드라이브의 북미판 명칭과 같은 이름의 밴드 제네시스의 11번째 앨범이자 팝밴드로서의 첫 시작을 알린 'Abacab'에서 따온 것이라고.[4] 다만 히든 커맨드의 존재가 알려지자 그건 또 그거대로 모탈컴뱃 폭력성을 비난하는 측에서 난리가 났었다.[5] 타이거판 스트리트 파이터 2 게임기도 마찬가지로 출력상의 한계로 인해 캐릭터들 모습이 많이 돌려쓰였다. 이쪽은 6명.[6] 특정조건을 만족하면 난입하는 사용할 수 없는 숨겨진 캐릭터였다.[7] 렙타일 등장시 버그가 생기면 소냐의 빨간 빨레트로 인해 붉은 복장을 입으며 이름칸에 파일을 읽을수 없다는 Error Macro를 뜻하는 Ermac 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렙타일보다도 더더욱 볼 수 없는 캐릭터. 이후 디렉터가 정식캐릭터라고 얼버무려버려 뜻하지않게 진짜로 시리즈에 편입됐다.[8] 트릴로지에서는 샤오 칸이 앉아있다.[9] 시리즈 신작인 11편에서는 폐허가 된 상태로 등장하는 것이 트레일러로 나와 있으며, 스테이지로도 선택이 가능하다.[10] 나중에 이것을 호혈사일족에서 베껴서 애니 해밀턴의 스테이지로 활용한다.[11] 시리즈 최초의 기념비적인 스테이지 페이탈리티가 가능한 스테이지. 바닥 가운데 꼬챙이에 꽃힌 머리 세 개는 게임제작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거라고 한다.[12] 모탈리언이라면 알고 있을 메인 테마에 나오는 이름도 이 7명의 이름이다.[13] 일반 서비스 모드와 별개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