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시로 토오루

 

高代亨
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부기팝 본편에서는 엠브리오 편에서 주역으로 등장. 이후 비트의 디시플린 등에서 다시 등장한다.
곱슬머리에 190센티미터에 달하는 장신. 몸은 마른 편이지만 덩치가 커 보이는데, 이건 어깨를 비롯한 상체에 근육이 탄탄하게 붙었기 때문이다.
장래희망이 사무라이였던 사나이. 단 실패했으며, 본인도 자신은 사무라이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중학교 시절 자신을 잘 따르던 후배를 마약중독자로 만들어버린 야쿠자 일당과 싸우다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1] 머리에 총이 겨눠진 상태에서 등장해 모든 야쿠자를 쓰러트리고 그를 구한 것이 국내에서 골치아픈 일을 벌이고 해외로 도피하려던 키리마 나기타니구치 마사키의 스승, 사카키바라 겐이었다. 이후 토오루는 그를 스승으로 삼고 사무라이를 목표로 삼게 된다.
호나미 아키코와 같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반 통화기구 조직인 다이아몬즈의 일당과 조우한다. 엠브리오를 빼앗기 위해서였지만 그들은 오히려 토오루에게 패퇴하며, 이 과정에서 엠브리오를 처음 접하게 된다.
이후 키리마 나기타니구치 마사키를 만나고 나기에게 대결을 청하지만 일격에 혼절. 마사키와 친구가 된다.
경찰과 포르티시모의 추적을 받는 도중 자신의 능력에 각성, 빗속에서 포르티시모와 대치하고 포르티시모에게 번개[2]라는 이름을 받는다. 토오루→토르에서 토르가 번개의 신이니까 번개라는 모양.
포르티시모의 능력에 한쪽 눈을 잃는 등 고전하던 도중 마사키가 난입, 포르티시모의 얼굴에 한 방을 먹이고 토오루 대신 공격을 받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쓰러진다. 이때 토오루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는데, 포르티시모는 마사키가 목숨을 걸고 만든 찬스에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비난하고 그를 경멸하며 사라지고, 토오루는 절규한다.
이후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가 하바라 켄타로에 의해 석방되어 포르티시모와의 2차전을 준비한다.[3] 켄타로의 협력으로 검과 싸움터를 제공받고 부기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2차전에 돌입해 승리를 거두고 '''과연, 강해진다는 건 다른 모든 것을 잃는다는 거로군요, 선생님'''이라는 허탈한 독백과 함께 불길 속으로 사라진다.
이후 마사키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나타난 토오루는 더 슬라이더에 난도질당한 마사키의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부어주고 자취를 감추게 된다.
각성한 그는 상대의 공격 궤도나 자신이 공격하면 반드시 성공할 상대의 약점을 무수한 으로 인식하게 된다.[4] 이 선을 따라 공격하면 반드시 맞고, 상대의 선만 피하면 절대 공격에 당하지 않는 식.[5] 사기적인 능력이지만,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6] 포르티시모의 더 슬라이더 앞에서는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포르티시모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화염이 작열하는 2차전의 환경이 포르티시모가 만들어내는 공간의 변화를 눈으로 관측할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으로 싸운 장소도 빗속이었기 때문에,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다.
포르티시모가 그에게 번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단순히 이름이 토오루이기 때문. 능력과는 관계가 없고, 그의 이름이 일본어 특성상 북구신화의 천둥신 토르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모든 공격이 순식간에 먹혀들어갈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면 번개라고 하지 못할 것도 아니지만...
여담이지만 이 약점을 보는 능력은 아무리 보아도 공의 경계월희에 등장하는 직사의 마안에 가깝다. '''칼에 집착해서는 검이라 할 수 없다'''라는 그의 전투방식 역시 무기를 가리지 않는 나나야 체술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웹상에서 어느 쪽이 먼저인지 한때 설왕설래가 있었다. 참고로 토오루가 처음 등장하는 엠브리오 편은 99년 12월에 발매되었고, 공의 경계는 그에 앞서 98년 10월 웹연재되었으나 그 시점에선 인지도가 낮았다.
비트의 디시플린에서는 본명인 '이나즈마'로 재출연하여 꼼꼼하지 못한 독자들을 헷갈리게 했다.[7] 애꾸눈에 능력, 이름까지 나왔으니 헷갈리는 게 이상하지만 어쨌거나 번역자와 출판사의 사려없음이 드러나는 부분.
그리고 4권에서 포르티시모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알고보니 오히려 몰리고 있었다고 한다.(...)[8]
발푸르기스의 후회에서 다시 재등장한다. 그렇지만 최강을 이긴 사나이 답지 않은 뭇 안습캐가 되어버렸다. 알케스티스의 약점을 찾아 낼 수 없어 그대로 발려버렸다. 라이벌씨도 16권에서 발리는 둥... 부기팝 시리즈의 두 양대산맥이 연달아 깨져버려 2009년은 안습한 상황이 되었다.
[1] 그러나 그때까지 혼자서 맨손으로 십수명에 달하는 성인 남성을 쓰러트렸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싸움실력이 먼치킨 수준...[2] 일본말로는 이나즈마. 원문에서 토오루가 포르티시모에게 2차전을 선전포고하는 부분에서의 영문도 INAZUMA에서 BUN-GAE로 바뀌어 묘한 느낌을 준다.[3] 작중의 묘사로 볼 때 이미 이 시점에서 머릿속으로 포르티시모와의 모의전을 수백 번 수천 번 거듭한 듯 하다.[4] 보다시피 약점을 보는 것은 피어 구울과 비슷한 능력. 부기팝이 토오루를 만났을 때 키스기 마키코를 언급했다. 물론 피어 구울은 정신적인 약점 쪽이지만.[5] 놀랍게도 그의 정신적 스승인 사카키바라 겐은 그와 비슷한 역량을 지녔다는 검술의 고수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는 타니구치 마사키에 의해 언급되었다.[6] 1차원의 '선'을 보는 토오루의 능력에 비해 포르티시모의 더 슬라이더는 3차원의 '공간'을 다룬다는 것. 공간의 변화가 선을 절단해 버리기 때문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7] 번역자가 바뀌었다.[8] 큰공격을 유도해 크게한방 먹일생각이었지만 포르티시모의 '''방심을 하지 않는 성격''' 탓에 기세가 죽으면 그대로 발렸을 거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