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의 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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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경계
'''료우기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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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토오노 시키'''

'''내 눈은 말야, 사물의 죽음이 보여. 와 마찬가지로 특제거든.'''

'''그러니까, 살아만 있다면, 신이라고 해도 죽여 보이겠어.'''

료우기 시키

'''이해했겠지. 그것이, 존재를 죽인다는 것이다.'''

토오노 시키

1. 개요
2. 설명
3. 상세
3.1. 사물의 죽음(モノの死)
3.2. 죽음의 선/점
3.3. 응용기
4. 능력 평가
5. 직사의 마안 간의 차이점


1. 개요


直死の魔眼[1]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마안. 총 네 종류가 있으나 이 문서에서는 주로 토오노 시키료우기 시키의 마안을 다룬다.

2. 설명


'죽음의 개념'을 형태로 파악해 간섭하는 눈. 그 존재가 미래에 맞이할 '끝'(사기死期; 죽음의 시기)을 보고 그것을 현재에 구현시키는, 미래시의 궁극이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생명 활동을 정지시키기에 정지의 마안의 궁극이기도 하다.
마안을 발동시킨 상태에서 대상을 보면 대상 위에서 '죽음'이 선이나 점 형태로 그려져있고, 이걸 찌르거나 베면 상대는 죽는다. 점을 찌르면 그 개체가 죽고, 선을 자르면 그 절단면이 죽는다. 그 절단면은 마술로든 사도의 재생력으로든 절대 회복되지 않으며, 피도 나지 않는다. 직사의 마안으로 생긴 상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수나 의사신경 등의 대용품을 만들어 붙이는 방식이여야 한다. 료우기 시키가 못 쓰게 됐으니 지혈하겠답시고 죽여버린 자기 팔(...)을 토우코의 의수로 대용하였고, 왈라키아 때문에 폭주한 시온은 흡혈귀의 회복력으로도 신경이 돌아오지 않자 절단된 신경을 의사신경 에텔라이트로 대용했으며, 알퀘이드는 막대한 힘을 소모해 아예 자기 몸을 새로 다시 만들어서 되살아났다.
다만 이 탓에, '''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2] 외계의 존재나, '''시공에 존재한다'''라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 끝이 나타나지 않는 '''단독현현''' 스킬 보유자들에게는 효과가 없다.
엄밀히 따지면 마안이 아니라 '''마안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초능력'''으로, 정안에 속한다. 이 때문인지 공의 경계 용어사전에서는 직사의 안(直死の眼)으로 표기된다. 하지만 마안으로서의 성질[3]도 짙다보니 마안으로도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능력. 마안으로서 분류되는 위계는 최고 등급인 '''무지개'''.
너무나도 강한 마안은 소유주를 잡아먹는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어줍잖게 손에 넣지 않는 것이 신변에 이롭다. 사건부에서 보석을 마안으로 가공하는 마술사인 이벳트 曰, 그건 단순한 마안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한다. '보는' 눈과 '이해하는' 근원으로 이어진 두뇌 내지는 육신 두 요소가 모두 맞물려야만 하는데 사실 보는 것보다 근원과 이어진 육체 쪽이 진가라 볼 수 있다.
본래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발로르가 지닌 눈으로, 시키가 가진 건 역사상 발로르 이후로 처음 등장한 직사의 마안이다. 켈트 얼스터 신대에서 역산해봐도 최소 2000년만에 나타난 것.
본래 보석의 마안만 하더라도 존재 자체가 의심될 정도의 마안인데, 신화의 힘이 이미 없어질 대로 없어진 수 천 년 뒤의 인대에 무지개의 마안이 나타난 셈이다. 료우기 시키는 몸이 근원에 연결된 채로 태어났고 토오노 시키는 두번의 임사체험 시 선천적인 초능력인 정안의 힘으로 일반적으로 관측할 수 없는 근원의 소용돌이를 관측 후 뇌가 그 개념을 이해하면서 정안이 직사의 마안으로 개안되었다. 괜히 진조의 공주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어떤 의미로는 나 이상의 괴물이라고 부른 게 아니며, 로아도 거의 20회에 가까운 전생을 반복한 이후에야 겨우 가짜 직사의 마안을 개안해낸 자신의 재능을 아득하게 넘었다고 했다.
언급을 보면 죽음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근원의 소용돌이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료우기의 경우에는 육체 자체가 연결되어 있고, 토오노의 경우에는 뇌와 근원이 연결되어 있어 뇌를 통해 죽음을 인식한다고 한다.
워낙 엄청난 마안이라서 있을 리가 없다고 다들 부정하는 수준이며, 만약에 실존한다면 시계탑이 뒤집어진다고 법정과에서 언급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 "극동에 직사의 마안이 나타났다"[4]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볼 때 Fate 시리즈에서도 직사의 마안은 실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안수집열차에서 언급된 것은 과거시 계통의 무지개 마안사와 찬탈의 마안으로 인한 정보혼동이었지만, 공의 경계가 페스나 세계에서도 일어났다는 사실이 아오자키 토우코를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료우기 시키의 직사의 마안은 페이트 세계선에서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3. 상세



3.1. 사물의 죽음(モノの死)


타입문 세계에서 지구는 다른 행성과 달리 형체를 가진 모든 만물에는 그 '''끝''', '''죽음'''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식물도, 사물도, 생물도, 심지어 신조차도 개별적인 차이가 있지만 분명 그 언젠가에 다다르면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 직사의 마안의 능력은 근원의 소용돌이를 통해서 이러한 '죽음'을 시각적인 정보 형태로 포착하고 동시에 이에 접촉할 수 있게 된다. 어떤 형태인가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며, 직사의 마안을 가진 사람이 그 형태를 건드릴 경우 사물은 파괴되며 그 대상은 죽는다.
직사의 마안이 다루는 죽음은 생물학적인 죽음이 아니라 존재론적인 죽음을 뜻한다. 현상계가 아니라 본체계에 속하는 존재 또는 실체를 파괴한다는 뜻으로, 플라톤~헤겔로 이어지는 본체·현상이원론을 배경으로 하는 능력이다.
현실에서 생물학적으로 죽음이라는 건 살아있는 상태의 반대를 의미하기에 생물을 살아있게 하는 전체적 기능이 파괴되면 생물이 죽는 거지 어떤 특정 지점을 찌른다고 바로 죽음이 오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 망가지면 혈액순환이 안돼서 몸 전체의 세포들이 괴사하는 거고, 머리가 잘리면 심폐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서 심폐기능이 정지되고 신체 세포가 죽는 거다. (법적이나 의학적 견지에서 심장과 뇌의 기능이 배제되면 사망한다고 취급하긴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불과 몇 분 안에 전신의 세포가 '곧' 죽는 게 확정되었다는 거다.) 그러나 직사의 마안으로 죽이면 원인불구하고 죽음이 확정, 그 후에야 세포가 괴사하는 등의 원인이 뒤따라온다.
생물학적인 죽임이 아니라 존재를 죽이는 능력이기에 무생물은 물론이고 영체나 초능력, 고정된 미래 같은 개념적인 부류도 죽일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통일성을 위해 '죽인다'는 표현을 쓰지만 현실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말하면 '없앤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만물에 '끝', '죽음'이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지구의 이치이기에 다른 행성에는 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O.R.T.Archetype : Earth 등 다른 행성의 생명인 얼티메이트 원에게는 죽음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 마찬가지로 거신 알테라에게도 죽음이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정 조건이면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밤이 되면 죽음의 요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티아마트는 그 세계에 생물이 존재하면 죽음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산의 노인은 관위에 필적하는 스스로의 영기를 대가로 상대에게 죽음의 개념을 부여할 수 있다.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것은 죽일 수 없다. 예를 들어 신은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죽일 수 없다고 했다.[5][6] 마찬가지로 왈라키아의 밤은 '타타리'라는 자연현상이 자꾸 발생한다는 '현상'일뿐이기에 없앨 수 없다. '미래'도 확정된 것이 아니라 애매모호한 것이기에 죽일 수 없다.[7]
마안에는 '과거시'와 '미래시'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직사의 마안은 미래시 계열로 정지의 마안의 상위호환이며 미래시의 궁극에 속한다고 한다. 누구나 불완전하니까 깨끗하게 부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 법이기에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 최후를 현재로 가져오는 것이니 미래시의 궁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료우기 시키가 자기암시를 걸었을 당시 미래시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애초에 이 능력이 미래시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누구나가 태어나며,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니까 그런 처음은 잘못되었다고 분노하는 법으로 그 최초를 현재에 불러일으키는 것이 과거시의 궁극이라고 한다. 그에게 있어 세상은 마치 거품처럼 보인다고 한다.[8]
미래가 무수히 뻗어나가는 가지라면 이미 편찬사상된 과거는 모래의 산이라고 한다. 또 직사의 마안 소유자였던 시키들이 마안으로 세상을 보면 깨져나가는 유리조각과 같은 환영을 보는 것처럼 과거시 궁극도 흩어지는 거품과 같이 세상이 보인다고 한다.

3.2. 죽음의 선/점


상술했듯 지구의 만물에는 죽음(= 끝)이 있다. 하지만 마안으로 이거에 간섭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별개라서, 그 대상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없으면 대상 위에 '죽음의 선/점'이 떠오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마안의 사용자는 생물이기에 생물의 죽음은 쉽게 이해된다. 하지만 광물의 죽음은 인간의 뇌로는 보통 이해할 수 없기에 평범한 뇌를 가진 토오노에게 광물 등의 무생물은 기본적으로 선만 보인다. 만약 토오노가 광물의 죽음을 이해하려고 하면 광물의 관점을 상상해야 하기에 뇌에 굉장한 과부하가 온다. 한마디로 뇌의 사고능력을 너무 올리려다가 머리에 피가 비정상적으로 몰려서 혈관이 손상되는 거다. 광물 등의 죽음을 보려는 짓을 하다간 뇌출혈로 폐인이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료우기는 뇌를 포함한 육체 전체가 특제다보니 광물은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죽음을 보기 어려운 것들도 죽음을 볼 수 있다. 다만 료우기는 뇌에 가해지는 부담은 괜찮지만 본인의 상상력이 못 따라가는 경우도 있다. 작중에서는 언어의 죽음을 상상할 수 없어서 통일언어를 상대로 고전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미키야와 대화하다가 사어(死語)를 떠올리고 나서야 언어도 죽일 수 있다고 인식했다.
죽음의 선/점은 대상의 표면에 떠오르며, 위치는 유동한다. 원래 물질의 특성이나 강도와 무관하게 선/점에는 강도가 전혀 없어서 아무 저항 없이 찌르고 벨 수 있다.
선이나 점을 찌르는 건 마안의 사용자가 해야 한다. 꼭 맨손 등 본인의 몸으로 해야 할 필요는 없어서 검이나 총 같은 무기로 맞추는 건 괜찮다. 다른 사람과 함께 무기를 들고 맞추는 건 괜찮지만[9], 소유자가 알려준 정확한 위치를 타인이 찌르는 것은 효과가 없다. 작중의 언급에 의하면 선과 점의 위치 자체는 큰 의미가 없고 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즉 타인이 마안 소유자에게 보이는 선이나 점을 찌른다 한들,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뇌가 없으면 효과가 전혀 없는 것.
작중의 언급을 통틀어보면 이 선과 점을 보는 것은 사용자가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토오노 시키는 마안살을 끼지 않으면 선과 점이 상시 보이는 상태이며, 토오노 시키보다 훨씬 안정적인 상태인 료우기 시키는 토오노 시키보다는 좀 낫지만 "시점을 비틀어 시야와 타협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즉 사용자의 의사대로 온 오프가 불가능하여 상시 죽음을 마주보아야 하는 괴랄한 능력이다. 또한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뇌/신체가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직사의 마안의 근본이기 때문에 눈에 피가 들어가거나 안구가 파괴되거나 해서 앞이 안 보이더라도 마안의 능력은 여전히 건재하며 죽음의 선만은 그대로 보인다.[10]

3.3. 응용기


'''무구식 · 공의 경계''' (無垢識・空の境界 / むくしき·からのきょうかい)
랭크: -
종류: 대인보구
레인지: 1~999
최대포착: 64인
직사의 마안의 이론을 응용하여 대상의 "죽음의 선"을 절단하는 전체 공격.
피안에서 나오는 유세의 한 칼은, 모든 생명에게 안녕(安寧)을 준다.
Fate/Grand Order 게임 내 매트릭스
『료우기 시키』는 직사의 마안의 이론을 응용해 적 전체의 죽음의 선을 절단하는 공격 '무구식 공의 경계'가 가능하다.
근원에 연결되어 '죽음'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이기에 이론상 근원에서 미래나 과거에 대한 정보를 받아와 예지처럼 사용될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러나 토오노 시키의 경우엔 뇌의 '채널'이 그렇게 많은 기능을 담을 수 없기에 볼 수는 있어도 검색 기능이 없다. 다시 말해 단편적으로 어느 순간의 장면이 지나갈 수는 있어도 원하는 걸 자기 의지로 찾을 수는 없다는 소리라, 완전 뜬금없는 시대나 지역의 장면만 튀어나와 하나도 쓸모없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사실 테두리 시키 쪽은 직사의 마안이 없어도 이미 근원에 닿아있는 몸이고, 무구식 자체도 마안을 '''응용'''한 것이며 오히려 본래는 그녀에게 필요 없는 것이라고까지 언급된다. 즉, 『료우기 시키』의 경우는 굳이 직사의 마안을 통하지 않고서도 대상이 맞이할 끝을 보고 간섭할 수 있다는 것이 암시된다. 물론 통상의 시키 역시 이런 경지는 아니며, 『료우기 시키』와 료우기 시키의 마안 랭크가 다른 것도 이런 차이 때문.[11]

4. 능력 평가


그야말로 월희의 플롯에 최적화된 능력. 네로 카오스로아 같은 괴물들에 비해 스펙이 매우 뒤떨어지는 토오노 시키가 그들을 쓰러뜨릴 가능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불사의 괴물"을 "위험하지만 확실히 죽일 수 있는 적" 정도로 등급을 내린 셈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지정된 곳을 찌르는 과정'을 거쳐야 죽일 수 있는 것이고 이 과정을 넘기는 것은 소유자의 전투력에 의존한다. 하지만 시키일행은 (『료우기 시키』를 제외하면) 나름 무술이나 여러 힘이 있긴 해도 전투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기에 사도나 서번트의 상대로는 직사의 마안도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실제로 시키일행은 서번트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 공식 언급도 있고, 월희에서도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시키가 다양한 방식으로 골로 가는 모습이 나와 쓰러뜨릴 가능성은 있어도 조금만 실수하면 끝장날 만한 상황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래도 찌를 수만 있으면 말 그대로 한방에 끝을 낼 수 있기에, 책략을 짜내거나 요행으로 기습을 하면 이길수 있다.[12] 아인나슈처럼 거대한 상대를 단번에 해치울 수도 있다는 것도 이점. 사용자의 약함이 제약이긴 하지만 어쨌든 상당히 강한 능력이다. 병마나 독을 없애 치료하는데 쓸 수도 있다.
그리고 개념적인 걸 없앨 수 있다는 굉장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왜곡의 마안이나 측정의 미래시 같은 초능력을 없애거나, 알퀘이드도 죽일 수 없다는 네로 카오스를 포와블로 르와인 한명만 포착해 소멸시키거나, 세계와의 링크선을 죽여서 알퀘이드가 사용한 '원초의 하나'를 무효화시키는 등. 이런 것들은 단순한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고, 개념무장으로 하려고 해도 굉장히 희귀한 물건이 아닌 이상 어려운데, 한번 찌르거나 베는 것만으로 해치울 수 있으니 엄청난 메리트다.
꽤나 대단한 능력이지만 '사물의 죽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물이 간단하게 죽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기에 소유자가 무지막지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난감한 물건이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발밑의 땅은 갈색 스티로폼으로 되어있고 주변을 걷는 사람들은 깨지기 쉬운 도자기 마네킹이고 세상 전체에 금이 가 있는게 보인다고 상상해보자. 위에서 시키가 말한 대사가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13] 아오자키 아오코가 마안살을 주지 않았더라면 토오노 시키도 십중팔구 정신이상자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료우기 역시 마안을 활성화/비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배우기 전에는 자신의 눈을 충동적으로 짓뭉개려고 하기도 했다.[14] 이쪽은 그나마 조절이 가능하지만 토오노는 그 짓도 못한다.
생활에서는 잠겨있는 자물쇠 등을 열 때 사용할 수 있는 등 도둑이 써먹기 좋은 능력이다. 토오노 시키가 창고에 갇힌 유미즈카 사츠키를 꺼내줄 때, 뭔가로 창고 자물쇠를 열었다(만화책에선 학용품 커터칼을 사용한다). 또, 알퀘이드를 학교에 데리고 들어갈 때 커터칼로 창문 걸쇠를 잘랐다는 묘사도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해, 나스의 언급에 의하면 모든 질병을 '''진단만 하면 죽일 수 있으므로''' 슈퍼 의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만성 충수염이 악화돼 복막염으로 전이된 정도는 그대로 병만 찔러서 외견의 상처도 없이 병만 죽여서 치료해버리는 묘기도 나왔고.
죽음을 응시하기에 직사의 마안 자체가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천년동안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그 네로 카오스도 시키가 살인귀 모드로 돌변해 직사의 마안으로 응시하자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칠을 치거나, 로아시키의 눈을 보자 두려워하며 혼란에 빠졌고, 세오 아키라는 지금 여기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감상을 내뱉었다. 진짜 직사의 마안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죽이는 눈이지만 인간의 육체라서 그런 건지 신비를 거의 잃은 시대의 한계 때문인지 그것까지는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니 두려운 게 정상적일지도.

5. 직사의 마안 간의 차이점


토오노 시키료우기 시키의 마안은 죽음을 보는 눈인 건 똑같지만 생겨난 원인과 사용자의 스펙, 사용하는 방법이 다소 상이하다. 공식 설정 상 료우기 시키가 마안사용자로서도 마안능력으로서도 토오노 시키보다 위. 원래부터 근원에 연결된 채 태어난 료우기가 후천적으로 어쩌다 이어진 토오노보다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 다만 토오노는 저걸 후천적으로 얻은 것 자체가 재능 면에서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정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생각하면 이질적인 것들을 간단히 포착, 이해하는 토오노 쪽이 위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시키들의 마안이 마안과 정안 카테고리의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원전인 발로르의 마안은 다를 수도 있다. 근원과 이어져 있다는 점과 일반적인 마안의 카테고리로 넣을 수 없다는 아다시노 히시리의 발언을 볼 때 원전의 것도 일반 마안과는 다소 이질적이겠지만.
다만 묘사는 월희가 기준이며, 기준이었던 시점 자체가 월희 2에 대한 자세한 설정이 나오기 전인 탓에 월희 2가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다.[15] 물론 마안 능력 자체만이 그렇다는 의미고, 마안 사용자로써는 스스로의 의지로 컨트롤 가능한 료우기 쪽이 여전히 위다.
무지개 컬러이자 미래시 궁극의 마안인 만큼 그 능력은 대단하지만 왜곡의 마안이나 진퉁 직사의 마안처럼 보는 것만으로 주변을 파괴하거나 없애지 못해 2차적 조작을 가해야 하는데, 타입문 세계관의 능력자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는 매우 심각한 디메리트이자 패널티다. 피지컬적으로 자기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해서 애초에 찌르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16] 이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 번째는 마안도 개인의 자질에 따라 질이 다르다. 작중에서 토오노 시키보다 우수하다는 료우기 시키의 마안 랭크는 서번트 기준으로 A랭크다. 그런데 무지개 랭크임에도 서번트들을 보면 자기보다 랭크가 낮은 마안임에도 스킬 패러미터가 더 높거나 비슷한 걸 확인할 수 있다. 두 랭크 아래의 황금의 마안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매료의 마안달의 성배전쟁의 서번트로 나왔을 당시 A랭크로 나오고 스즈카고젠은 B+랭크다. 거기에 보석 랭크인 메두사가 지닌 석화의 마안은 A+~A++이며, 바이올렛이 가진 정지의 마안은 크렉아이스 보정이 있지만 EX랭크로 나온다.
반면 같은 무지개 랭크의 마안인 아사가미 후지노왜곡의 마안은 본래 위력이 스푼 구부리기밖에 안 되었지만 감각봉인, 목숨의 위기를 비롯한 여러 일에다 나중에는 천리안의 개안과 시력상실로[17] 위력이 엄청 강해져 마안 랭크가 EX랭크를 찍고 있다. 서번트 스킬 기준 보석의 마안 랭크를 볼 때 신령이나 얼티메이트 원이 가지고 있는 무지개 랭크의 마안은 본래 EX랭크의 패러미터일 가능성이 높다. 료우기 시키토오노 시키가 근원에 이어졌지만 '인간'이라서 랭크가 낮고, 의사 서번트화되었을 당시에도 인간 출신이라 그 한계는 바뀌지 않았다. 위에 나온 예시들을 보면 전부 인간 '따위'와 비교할 수도 없는 초월종 출신임을 알 수 있다.[18] 이는 본래 황금 랭크 이상부터의 마안은 초월종의 징표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Fate/Grand OrderFate/stay night의 묘사를 볼 때 소유자의 마력량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마안이 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마력이 요구되는데, 소유자의 마력량이 부족하면 그 힘에 제약이 걸리게 된다. 그 예시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가 가지고 있던 보석 랭크의 천연의 마안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사상을 고정하는 측정의 미래시와 같은 힘이지만 가능성이 낮으면 마력을 많이 요구하는데 자기 마력이 담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고정하는 데 마력량이 많이 요구되면 고정시킬 수 없다. 3장에서 오필리아는 그 마안을 제대로 다룰 수 없었다며 기량의 한계를 지적당했고,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 나오는 보석 랭크의 마안도 소유자에게 부담만 되었다고 나온다. 또 보석 랭크의 석화의 마안도 자기 마력량이 부족하면 마안이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토 신지가 마스터일 때는 경계만 하면 에미야 시로도 버텼지만 마토 사쿠라가 마스터일 때는 아처조차 석화될 정도였다.
작중에서 료우기 시키토오노 시키마술회로가 있다 언급되며 마술사로서 한 사람 몫 정도는 할 수 있을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이나, 본인이 소유한 마력량이 많지 않기에 현실에 그만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 인류악의 짐승 후보에 속하는 근원접속자 공의 인격은 근원과 접속해 죽음의 정보를 직접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서 랭크가 낮다.
간단히 이해가게 비유하자면 윈도우(=마안) 계열 CPU를 가진 두명의 사람들중. 윈도우10(=직사의마안)을 사용하는데 있어 료우기는 애초에 적합한 모델로 처음부터 설치도 돼서 나왔지만, 토오노는 윈도우 7정도를 쓰면서 덕지덕지 업그레이드하고 오버클럭을 해서 포맷을 하고(=임사체험) 윈도우 10을 다시 깔았다고 보면 된다. 원래 못받아들이는 CPU임에도 불구하고 오버 수율이 높아(=토오노의 재능이 뛰어남) 윈도우10을 나름 성공적으로 깔아쓰고 있지만 오버로 인해 크고작은 잔트러블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료우기는 애초에 최적화라 그럴 일은 없다는 것.

5.1. 토오노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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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Melty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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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판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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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PV
토오노 시키의 눈은 원래 "있을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을 위한 것(나나야 시키정안)이 두 번의 임사체험에 의해 근원의 소용돌이로 연결, 동시에 뇌가 죽음을 이해하면서 직사의 마안이 되었다. 로아는 그런 그의 재능에 감탄하면서, 만일 너를 전생체로 선택했으면 엄청난 일이 되었을 거라고 평했다.[19] 다른 마술사들이 그렇게 염원하는 근원을 한 번 죽다 살아난 것만으로 연결된 것을 보면 그럴 만하다. 확실히 괴물.
정안이 볼 수 있는 '있을 수 없는 것'에 죽음이 추가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오노 시키의 직사의 마안은 본래 능력인 "영시 능력"[20]으로서도 작동한다. 그것 때문인지 료우기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보통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그런 영역을 보고 받아들일 수 있다.
토오노 시키가 보는 죽음은 '''선'''과 '''점'''으로 나타난다. 선은 물체의 부서지기 쉬운 부분이며, 점은 죽음 그 자체다. 선을 잘리면 그 부분은 본체가 살아있더라도 소멸하며 두 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점을 찔리면 그 개체는 완전히 정지한다. 선은 의식하지 않더라도 보게 되어버리지만, 선을 흐르게 하고 있는 원인인 점을 보기 위해서는 극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하다. 나중에는 힘이 강해져서 정신집중이 필요없이 그냥 보이게 되었다. 루트에 따라 볼 수 있는 영역에 차이가 나는데, 알퀘이드 루트나 시엘 루트는 온갖 사선을 넘어서면서 힘이 강해졌기 때문.
토오노 시키는 '''존재부적합자'''[21][22]여서 본인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아오자키 아오코에게 받은 마안살[23] 안경으로 봉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마안살로도 완벽하게 봉인하는 것은 무리라, 마안의 힘이 폭주할 때는 안경을 써도 점과 선이 보일 수 있다. 나스 키노코가 '월희 2'라고 농담삼아 공개했던 후속작의 메모에서 등장한 시키는 마안의 힘이 마안살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버려서 아예 성해포로 눈을 가리고 다닌다는 설정이다.[24][25]
토오노 시키는 같은 생물이라서 생물의 죽음을 보는 건 쉽다. 하지만 무생물의 죽음을 보기 위해서는 무생물의 죽음의 개념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 죽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토오노 시키의 뇌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시키가 생물 이외의 존재를 보려고 할 때 일어나는 뇌 과부하는 이것 때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계속 무리하면서 이 짓을 할 경우에는 아예 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6] 즉, 뇌 과부하=스피드를 너무 올린 탓에 비명을 질러대는 엔진. 말하자면 오버클럭이다. 마안살은 이것의 On/Off스위치인 셈.
생물살해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지만 물질이나 개념도 살해하는 것도 엄연히 가능하기는 하다.[27] 특히 마안의 힘이 강한 알퀘이드-시엘 루트가 그렇다. 네로 카오스라는 존재 자체를 파괴해서 일격사시키거나, 건물의 점을 찔러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산산조각내 버렸다. 마술을 없애버리고 코믹스판에서는 그 로아의 결계도 한방에 지워버렸다. 시엘 루트에서는 알퀘이드의 권능인 원초의 하나를 무력화시키거나, 자신에게 기생한 로아만을 없앴다. 히스이 굿 엔딩에선 독을 살해하거나 코하쿠 루트에서는 유미즈카의 오염 된 흡혈귀 피를 골라낸 다음 찔러서 흡혈귀화를 멈췄으며 살인귀 모드로 돌변했을 당시에는 아키하의 함발을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월희 2에서도 마술적 결계를 가뿐히 해제하거나 벽에 구멍을 내거나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상태일 때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파손될 정도로 힘이 강해진 상태거나, 살인귀 모드로 각성한 상태거나, 로아나 알퀘이드의 영향으로 육체의 성능이 강화된 상태[28]에 해당되는 것을 볼 때, 평상시에는 육체와 정신의 성능 문제로 인해 료우기보다 성능이 낮지만 그 점이 보완된다면 료우기에 준하는 성능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월희 본편에선 토오노의 스탠딩 CG는 나오지 않지만 대치중이던 아키하의 증언에 의하면 죽음을 관측할 때 푸르게 빛난다고 하며 이는 멜티 블러드, 월희 리메이크의 PV에서도 반영되었다. 다만 홍채가 푸르게 빛나는 료우기 시키의 것과는 다르게 검은 자위 한 가운데에 푸른 빛이 있어서 묘하게 블랙홀을 닮은 인상을 준다.

5.2. 료우기 시키


[image]
애니메이션
'''



'''
'''랭크'''
마안이라고 불리는 이능력 중에서도 최상급의 것. 이능력 중의 이능력, 희소품 중의 희소품.
무기물이든 유기이든 상관없이 "살아있는" 것의 죽음의 요인을 읽어내어, 간섭 가능한 현상으로 시인한다.
직사의 마안을 통해 보는 세계는 "죽음의 선"으로 가득찬 종말의 풍경이며,
일반적인 정신구조로는 이것과 마주보면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
평소에 시키는 초점을 비틀어 사물을 부감함으로써 이 이상한 시야와 타협하고 있다.
'''A'''
'''



'''
'''랭크'''
어새신 시키보다 랭크가 낮아졌다. 애시당초 그녀에게 필요없는 것이기도 하다.
'''C'''
'''유식 · 직사의 마안''' (唯識・直死の魔眼 / ゆうしき・ちょくしのまがん)
랭크: -
종류: 대인보구
레인지: 1
최대포착: 1
직사의 마안의 시야를 최대한 개방하여, 대상의 "죽음의 선"을 절단하는 공격.
몇 억에 이르는 수명, 정지상태로부터 소생하는 회복력, 몇 백이라는 생명의 스톡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개체에 있어서의 죽음의 개념"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런 불사신성을 무시하고 치명상을 준다.
죽기 어려운 생명은 있어도, 죽음에서 벗어날수 있는 생명은 없다.
──끝은 만물에 공통된다.
▶Fate/Grand Order Material 3권
기원인 근원을 태어날 적부터 각성한 료우기 시키의 육체가 가진 능력 중 하나. 원래 시키라는 몸에 갖춰진 마안은 육체개조에 의해 갖춰진 정안으로, 료우기 시키는 료우기의 사람들이 몇 백 년에 걸쳐 길러 온 껍질의 최고걸작. 근원에 연결되어 있는 혼수 상태였을 때 죽음의 개념을 배움으로써 직사의 마안을 얻게 되었으며, 마안의 컨트롤도 가능하다. 공식설정상 료우기 시키라는 육체에 원래 있는 기능이지만, 이는 료우기 시키라는 인격이 원래부터 죽음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이쪽은 기본 드라이버로는 못쓰는 하드의 기능을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해서 쓸 수 있게 만든것. 그때까지 써오던 운영체제(=상식)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스스로 눈을 뭉개버리려 할 정도로 소프트웨어 충돌(=정신적 충격)이 심각했지만, 그 외에 과부하 같은 육체적인 페널티는 없다.
료우기 시키가 보는 죽음은 '''선'''이 되어 존재의 표면에 떠오르며, 그 선이 잘려버린 것은 재질, 성질을 불문하고 '''죽음'''에 이른다. 생물의 사선은 살아있는 한 언제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료우기 시키가 보는 죽음의 선의 위치도 언제나 유동하고 일정치 않으며 강도가 없어서 그 부분을 그으면 평등하게 잘려 나간다. 토오노 시키와는 달리 점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굳이 들자면 아라야 소렌의 가슴에서 점을 보긴 했지만, 그건 토오노와 같은 의미의 점이 아닌, 단지 선이 한 자리를 수백번 맴돌아서 생긴 것뿐. 토오노 시키로 치자면, 선=점인 셈이다.
뇌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 별다른 집중 없이 '''개념'''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죽음을 본다는 점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딱히 페널티라고 할 것은 없다. 이는 토오노 시키와 달리 마안을 스스로 컨트롤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29]
단 시키(式)는 눈보다도 자신의 인식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예로서 아사가미 후지노와의 일전에서 시간을 들여가며 후지노의 능력을 인식해서 기어코 죽이는 것에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 즉 스펙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의 문제. 이게 토오노 시키의 마안과 가장 큰 차이점.
일단 각오만 하면 뭐든 죽일 수는 있는 것 같다. 미래복음 편에서는 말 그대로 '''고정된 미래'''[30]를 죽여버리기도 했다. 다만 앞서 말한 비스트나 지구 외의 존재들처럼 애초에 죽음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은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저기서 말하는 '''뭐든''' 죽인다는 건 사실상 지구에서 태어난 개념에만 국한된다고 봐야 할 듯.
『료우기 시키』는 오히려 랭크가 낮은데, 애초에 직사의 마안이 필요 없는 존재라고 한다. 무구식 공의 경계의 '직사의 마안의 이론을 응용한다'는 설명과 합쳐서 생각하면 '''직사의 마안 없이도 죽음의 선을 절단할 수 있다'''는 소리. 그냥 베는 것만으로도 죽음을 부여하는 산의 노인의 아즈라일과 비슷하다.

5.3. 발로르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포모르의 왕 발로르의 마안. 마안으로서 분류되는 위계는 최고 등급인 '''무지개'''.
『죽음의 개념』을 형태로서 파악해 간섭하는 무지개의 눈동자. 신령 클래스의 능력으로, 효과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죽인다.''' 한번 보는 것으로 군대를 괴멸시키는 죽음의 눈동자.
파격 중의 파격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 최상급품으로 현대에는 남아있을리 없는 수준의 마안이며, 료우기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마안은 이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발로르는 마안인 한쪽 눈밖에 없으며 퀴벨레와 마찬가지로 사안(邪眼)이라 자의적인 on/off는 불가능하다. 오컬트적으로 보면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신비적인 현상은 눈동자로도 해석되기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폭풍이며 폭풍은 그 자체로 하나의 눈이기에 바람이나 폭풍에 얽혀있는 신화는 외눈인 경우가 많다.
러시아 황실이 대대로 계약해 온 정령(비이Viy)이 가진 눈도 발로르가 기원이라고 한다. 다만 비이의 마안은 직사가 아닌 투시로, 직사에서 갈라진 별개 계통의 능력.

5.4. 로아



'''"네 눈은 죽음을 보는 것이 아니야.'''

'''죽음이 보이게 된다면 맨정신으로는 살아갈 수 없지. '''

'''네가 이해한 것은 사물을 살아가게 하는 부분들 뿐이야."'''

'''"사물의 죽음이 보인다는 소리는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며 위태롭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는 뜻이야.'''

'''발 디디고 있는 땅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고, 하늘도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만 같지."'''

- by. 토오노 시키

미하일 로아 발담용이 지닌 마안도 직사의 마안이라 불린다. 설정집 등에서 따로 정식명칭이 나오지 않았으니 직사의 마안 항목에 포함시킨다.[31] 윤회전생을 통해 '생명'의 개념을 깨우침으로써 결국 18대 전생체에 이르러 얻은 마안.
토오노 시키와 마찬가지로 선과 점이 보이고, 선을 자르면 바로 베이고, 점을 찌르면 상대가 죽음에 이른다. 때문에 로아는 토오노 시키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죽음을 볼 수 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사실 직사의 마안과는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관계로, 생명이 있는 것에만 선과 점이 보인다. 보이는 선의 위치는 거의 같지만 점의 위치는 다르다. 즉 제대로 생각해보면 죽음을 보는 눈(직사의 마안)이 아닌 '''생명을 보는 눈(직생의 마안)'''이라고 해야된다. 이 차이점을 시키에게 들은 로아는 토오노 시키라는 존재에 대해 공포를 품게 되었고 이 빈 틈을 찔려 패배하고 만다.
선에 베이면 절단 당하는 것은 같지만, 절대 회복불가능인 시키의 마안과 달리 생명력을 나눠주며 응급조치를 하면 붙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점을 찔리면 '죽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고갈'시켜 결과적으로 죽음에 도달시킨다. 이 때문에 생명력이 무한대에 가까운, 예를 들면 정상적인 컨디션의 알퀘이드 같은 존재는 죽일 수가 없다.
사실 워낙 사기적인 시키의 마안과 비교를 당해서 그렇지, 이 마안 그 자체만을 놓고 보면 이것 역시 나름 사기성이 강한 사기안이다. 생명체라고 부를만한 것 외에는 영향을 거의 못 준다는 것뿐이지.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로아는 처음부터 알퀘이드 같은 존재를 '''죽일 작정으로''', 얻는 방법과 능력을 파악한 채 의도적으로 얻은 것도 아니고 그냥 운 좋게 하나 거저먹은 거다.
또한, 마안과 별도로 사용자를 비교하자면 토오노 시키와 달리 로아는 일단 흡혈귀로서 신체 스펙이 받쳐주기 때문에 이런 류의 마안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문제점인 "확실히 찌를 수 있는가?"에 대한 성공률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생전 로아는 영원을 추구했지만 죽음이나 사라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걸 보거나 이해할 수 있다면 흥미를 가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로아가 영원을 추구한 이유는 마토 조켄처럼 죽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단순히 영원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배웠기 때문이다.

[1] 일본어로 直死는 직시(直視, ちょくし)와 동음이다.[2] 타입문 설정에 따르면, 끝과 시작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건 지구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 외의 존재에게는 죽음이라는 개념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지구 외의 존재는 물리적+마술적으로 산산조각내서 기능정지시키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완벽하게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3]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개념을 '''본다'''는 능력은 정안의 능력이다. 하지만 그렇게 본 개념에 '''간섭'''하여 변화를 주는 능력은 본래 정안에 없으며 마안으로나 가능하다고 취급된다. 죽음이라는 개념을 보고, 그에 '''간섭하여 실제로 사물을 죽이는 성질'''을 지녔기에 마안으로 분류된다.[4] 아마도 료우기 시키나 토오노 시키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가리키는 것일수도 있다. 둘 중 한쪽만 언급된 것일 경우 사건부 세계선에서도 공의 경계의 사건들이 확실히 일어났으므로(토우코에 의해 언급된다) 료우기 쪽일 가능성이 높다.[5] 신은 자연현상 그 자체가 신격을 얻은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직사의 마안으로 타타리를 죽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시키가 한 말과 달리 신에게도 직사의 마안이 통하지 않는다.[6] 남미, 그리스계 신령이나 북유럽의 발키리, 메소포타미아의 아스타르테 계통 여신들은 우주에서 건너온 존재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때문에 죽음의 개념이 없는 것이라는 추정도 존재한다.[7] 미래는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무적이라고 한다. 모종의 수단으로 미래를 고정시켰다면 오히려 확실하게 보여서 죽일 수 있으며, 고정된 미래를 죽이면 그것이 실현되지 않도록 바꿀 수 있다.[8] 실제 과학 개념으로 시공거품이라고 세계를 극히 작은 스케일로 보면 거품의 집합체처럼 보일 거라는 이론이 있다고 한다.[9] 멜티블러드 코믹스판에선 토오노시키가 시온과 배럴레플리카를 함께 발사하여 타타리의 점을 꿰뚫어 소멸시킨다. 알퀘이드의 공상구현화로 타타리의 계약만료날인 천년후의 붉은달을 만들어냈기에, 점과 선이 보였던것 [10] 공의 경계에서 토우코가 눈을 찌르려던 료우기 시키를 만류하며 이를 언급했다.[11] 서번트 스킬로 구현된 직사의 마안은 『료우기 시키』쪽이 '''더 낮다'''.[12] 살인충동으로 인격이 뒤집힌 토오노 시키도 네로의 사역마는 그냥 도축하듯 산산조각낼 수 있었지만 네로 본체와의 정면승부는 피하고 기습으로 팔 하나를 잘라버렸다.[13] DC 코믹스의 슈퍼맨이나 마블 코믹스의 센트리가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한다. 뭐 이 양반들은 원체 강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만 맥락은 비슷.[14] 료우기 한정이지만 애니메이션 판에서 정확히 어떻게 보이는지 나오는데 보이는 물질이 그 선을 따라 산산조각나는 그로테스크한 환상이 보인다.[15] 월희 ~ 멜티블러드 시점까지는 괜찮았지만 토오노의 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져서 결국 마안살로 제어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월희 2 시점에선 이미 마안살로는 제어불가.[16] 료우기 시키공의 경계 본편에서 이 힘 때문에 무적이나 다름없었지만, 모순나선 편 당시 서번트보다 훨씬 스펙 딸린 아라야 소렌에게 평상시처럼 덤볐지만 피지컬로 떡발리고 여러 요인이 합쳐진 상황에서(아오자키 토우코+엔조 토모에+경계식 인격이 입힌 피해) 자기암시와 미래시까지 동원해 겨우 쓰러뜨렸다. Fate/Grand Order에서 등장했을 당시 억지력에 의한 의사 서번트화가 아니었다면 서번트와 상대는커녕 첫 싸움에서 아라야에게 꼼짝 못하고 당한 것처럼 그냥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 정도로 인간과 서번트의 스펙 차는 압도적이다.[17] 마안소유자는 시력을 잃으면 마안의 힘이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 나오는 대행자 칼라보 프램튼이 그 예시. 토우코 역시 능력의 증폭을 위해 눈을 봉인했던 고대 이집트의 술사를 예로 들기도 했다.[18]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설정상 웬만한 신령보다 강한 얼티메이트 원의 그릇이자 진조의 공주, 스즈카고젠은 천축 마왕의 딸이자 오니와 가까운 요괴, 메두사는 신령이자 마물, 바이올렛은 CCC 당시 비스트+포리너+문 셀 권능을 가진 BB의 분신이자 여신 셋을 합쳐 만든 얼터 에고다.[19] 이것은 월희 시엘루트에서 비슷하게 재현된다. 사계의 공융능력으로 로아의 혼이 시키에게 넘어간것[20] 가월십야에서, 8년 전에 본 시키(四季)의 '개념'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등의 간접적 예시가 있다.[21] 공의 경계의 아오자키 토우코가 한 말에 따르면 세상의 사람들이 여러 채널이 있고 사람들은 오로지 A번 채널만을 보지만 마안을 가진 자는 B번 채널과 A번 채널을 바꿔볼 수 있는데 오로지 B번 채널만을 지닌 자를 존재부적합자라고 한다. A번과 B번을 다 가지고 있는 자를 존재적합자라고 하며, 료우기 시키는 존재적합자, 토오노 시키는 존재부적합자에 속한다. 아오자키 토우코가 한 말에 따르면 존재부적합자는 인간과 사고자체가 달라서 설령 인간의 지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인간들의 세계에서 일탈할 존재, 즉 살인귀가 된다고 언급하는데 그 살인귀가 토오노 시키인 셈. 료우기 시키는 존재적합자여서 그런지 살인귀 행세를 하고 있었지만 결국은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되었고 토오노 시키는 결국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22] 토오노가 자기 눈을 제어 못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 듯 하다. 료우기는 B번 채널에서 A번 채널로 바꿔끼면 그만이지만 토오노는 B번 채널 뿐인데 B번 채널이 죽음을 보고, A번 채널이 없으니 바꿔낄 수가 없는 것.[23] 제작자는 아오자키 토우코[24] 실제로 코믹스판 후반부에선 마안의 힘을 과용한 나머지 마안살을 쓴 상태에서도 약간씩이지만 점과 선이 보이게 되었다.[25] 하지만 '''시력을 봉인할수록 마안의 힘은 더 강해진다'''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저건 마안으로 보이는 세계를 가리기 위한 미봉책일 뿐이고 결국 눈을 가리고 다니는 와중에도 점점 더 마안이 폭주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시키의 수명은 길지 않긴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도 오래 살긴 글러먹은 셈이다.[26] 그 예시로 나온 것이 코하쿠의 몸 속에 들어간 을 죽일 때. 역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정안의 특색 덕분인지 토오노 아키하의 염발 같은 것은 오히려 쉽게 인식했다.[27] 하늘과 땅, 사물에도 선과 점을 볼 수 있다.[28] 시엘 루트에서는 로아로 인해 밤이 되면 사도화되었다. 굿 엔딩에 접어들면 알퀘이드가 자신의 피를 줘서 시키를 강화시켜 로아에게 침식당하는 것을 막는다.[29] 허나 자세히 파고 들어가면 컨트롤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눈에 긴장을 줘서 안 보이게 하는 것. 엄밀히는 초점을 비틀어 사물을 부감하는 것이다. 멜티블러드 AA 료우기 시키로 플레이 했을 때 토오노 시키에게 패배하면 토오노 시키(승리대사)는 "상시 마안이라니 어떻게 돼먹은 거냐. 인간에서 벗어난 것도 정도가 있다."라고 불평한다.[30] 형태가 구성되면 미래같이 불명확한 것이더라도 죽음의 개념이 적용된다고 한다. 미래복음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정된 미래가 일종의 증강현실처럼 보이고 그걸 죽이는 식으로 묘사했다.[31] 국내에는 '''생명의 마안'''이라는 가칭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이로 인해 정식명칭이 생명의 마안인 걸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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