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전함소녀)
1. 개요
마츠급 구축함 2번함 타케를 의인화한 전함소녀의 캐릭터.
1943년부터 건조한 마츠급 구축함은 그때까지 소모한 구축함을 빠르게 보충하기 위해 여러모로 기존의 함대형 구축함보다 부족한 면이 많았다.[1] 1500톤 정도의 소형에다 속력 27노트, 주포 12.7cm 고각포 3문, 4연장 어뢰발사관 1기로 빈약한 무장이지만, 대공기총 24정에 대공전탐과 소나, 폭뢰까지 갖추고 있었다.
2. 상세 성능
3. 대사
3.1. 평가
비개조 상태의 다른 일본 구축함들에 비해 뇌격 수치가 낮고 대공과 대잠 수치가 높게 설정되었다. 다만 대공은 아키즈키급보다 못하다.
4. 기타
- 복장이나 의장 디자인이 전국시대 컨셉이고, 말투도 사극 스타일이다. 제독을 '주군(吾主)'이라 칭하는 최초의 일본 함선이다. 조상님에 대한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늘어놓는데, 그 조상님의 정체가...[2] 하지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조상님의 호적수였던 제일의 무사. 전쟁 말기의 양산형 구축함에게 이렇게 어마어마한 캐릭터성을 부여한 이유는 후술할 바와 같은 이유로 해당 함선이 개발사의 대망을 대변하기에 적절하다고 여겨서일지도 모른다.
- 마쓰급 구축함은 기상현상에서 이름을 따온 다른 일본 구축함과 달리 식물에서 따온 이름이 붙었는데, 나무 이름이 붙은 일본 구축함이라는 이 사실이 (구) 운영사 P7과의 법정다툼을 벌이던 시기와 맞물려 강요되기 시작한 일본 함선 명칭 검열 사태를 연상시킨다. 개발자들도 이를 노렸는지 모에판타지의 처지를 대변하는 듯한 네타성 태사가 여럿 있다.
- 기본장비로 중거리 부포인 12.7cm 연장고사포를 가져오는데, 이 게임에서 구축함은 부포를 장착할 수 없기에 한 번 빼면 다시는 장착할 수 없다. 12.7cm 연장고사포보다 더 성능 좋은 구축함 주포나 대공포가 많다보니 오히려 빼지 않는 쪽이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이지만, 고증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
- 알라라크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고 하니, '이름이 대나무인 로리 → 대나무의 어린 개체 → 죽순 → 알라라크'.
[1] 보통 호위 구축함으로 알고 있지만 엄연한 함대형 구축함이다.[2] 모항대사에서 타케가 제독에게 바둑과 가지 요리를 권하는데, 모두 이에야스가 생전에 좋아했던 것들이다. 절약이 가훈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이에야스의 생활신조였다. 이스즈가 파는 덴뿌라를 좋아하지만 돈을 가져오지 않아 곤경에 처하는 상황의 대사도 있는데, 이에야스가 덴뿌라를 먹다 체해서 죽었다는 낭설을 반영한 것. 게다가 타케의 옷자락을 잘 보면 도쿠가와 가문의 세잎 접시꽃 문양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