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

 

1. 스포츠 용어
1.1. 축구의 태클
1.2. 럭비미식축구의 태클
1.2.1. 미식축구의 포지션
1.3. 레슬링의 태클
1.4. 야구의 태클
2. 그외의 의미

tackle

1. 스포츠 용어


스포츠에서 상대방의 공을 빼앗거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

1.1. 축구의 태클


태클(축구)

1.2. 럭비미식축구의 태클


팔과 손을 사용하여, 공을 가진 공격자의 전진을 막는 기술. 태클을 거는 수비수는 자세를 낮게 잡은 상태에서, 상대 공격수와 맞부딛칠 때 팔을 크게 벌려 어깨를 상대 복부로 넣는다는 느낌으로 충돌하면서 상대의 오금을 당겨 잡고 달려온 가속도로 상대를 넘어뜨린다. 수비수는 자세를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게 가져가야 상대와의 충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럭비나 미식축구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인데, 의외로 호신술로도 유용한 기술이다.
Legion of Boom으로 유명했던 시애틀 시호크스Hawk Tackle 교습 비디오. 럭비 태클을 기반으로 한 태클법이다.

1.2.1. 미식축구의 포지션


미식축구에서는 태클이라는 포지션이 아예 따로 있다. 둘다 라인맨 포지션이다.
공격팀의 태클은 오펜시브 태클로, 7명이 반드시 자리잡아야하는 라인맨중 엔드보다 안쪽에 있는 선수 2명을 양 태클이라고 하며, 태클부터는 오로지 블로킹만 하는 전문 포지션이다. 팀에서 가장 1대1 블로킹이 뛰어나며 이 선수가 뚫리면 쿼터백이 직접 공격을 당하므로 현대 오펜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맨으로 취급받는다.
반대로 수비팀의 태클은 디펜시브 태클로 양 끝 수비엔드의 안쪽에 위치한 선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4-3 디펜스에서는 태클이 가운데 2명, 3-4 디펜스에서는 태클이 가운데 1명이다. 필드 중앙에서 뛰는 만큼 상대 오펜스 라인맨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거나, 그 틈새에서 튀어나오는 러닝백의 중앙 러싱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1.3. 레슬링의 태클


서 있는 상대를 넘어뜨리는 기술. 위의 경우와 달리, 그 자체가 공격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유도주짓수에도 태클에 해당하는 기술이 존재한다 [1] 유도의 경우, 한 손으로는 상대의 다리를, 한 손으로는 상대의 소매깃을 잡아서 넘어뜨리는 방식도 가능하다. 현재는 공식 시합에서는 하체를 손으로 잡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기술 체계 자체는 아직 존재하고 교육도 이루어진다.
타 격투기 수련자들이 레슬링을 수련한 격투가를 상대할 때 제일 고전하는 부분 중 하나이자,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필수로 익혀야 하는 부분이다.[2] 보통 격투 영화에 레슬링이 나올 때는 왠지 악역 조연1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주연급에게 태클을 시도하다가 역관광을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태클은 영화에서처럼 멀리서부터 숙이고 달려오는 게 아니라, 잽이 닿을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자세를 낮추어 들어오기 때문에, 방어하기가 까다롭다. 특히 자세가 높고 신체 일부만을 주로 사용하는 복싱이나 태권도 등의 격투기라면 태클을 제대로 방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태클도 정면에서 숙이고 들어가는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다. 높게는 허리부터 낮게는 발목까지 상황에 따라 축을 조절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양쪽 다리를 잡을 수도, 한쪽 다리를 잡을 수도, 다리와 팔을 동시에 잡을 수도 있다. 또, 당겨서 넘어뜨리는지, 밀어서 넘어뜨리는지 등에 따라서도 수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며, 이런 모든 경우의 수를 합하면 정말 생각치도 못 한 상황에서까지 태클이 들어올 수 있다. 제대로 배우면 상당히 위력적인 기술이며, 영화에서처럼 수도나 니킥에 반격당하기 좋게 정면에서 대놓고 태클을 거는 레슬러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태클은 결코 초보자가 어설프게 보고 따라하거나 막을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1.4. 야구의 태클


야구에는 일반적으로 태클이 없지만, 홈 승부 상황에서 아웃 방지를 위해 주자가 포수한테, 병살 상황에서 송구방해를 위해, 1루에 있던 주자가 2루수나 유격수에게 슬라이딩하는 경우를 태클이라고 할 수 있다.

2. 그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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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서 확대된 의미로,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을 막거나 반박하는 행동 등을 '태클건다'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태클금지'라고 쓰면 내말에 토달거나 지적하지 말라는 뜻.[3] 만담용어 말고 속어로서의 츳코미와 거의 비슷한 의미. 중2병스럽게 말을 풀때 들어가는 태클이 가장 치명적이다.
이전까지는 그냥 스포츠 용어였던 것이 2002년 월드컵 때부터 이 의미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1] 오금잡아메치기, 발목잡아메치기, 다리잡아메치기가 각각 싱글렉, 앵클픽, 더블렉에 대응된다. [2]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방어법은 배워야 한다.[3] 물론 할말 많은 사람들은 태클 건다(...).